수호 친동생인 너징이 SM 솔로 여가수인 썰
: 랩하는 남자 노래하는 여자
SM는 최근에 나온 발라드 유닛 에스엠더발라드 이후로 유닛 하나를 더 생각해두고 있어. 에스엠더발라드가 이름 그대로 발라드적인 느낌이 강하다면 새로 생각하고 있는 유닛은 '랩하는 남자 노래하는 여자'라는 테마로 진행 될 예정이라 소속가수들 중 후보를 정해 쭉 적어 놓고는 한 명, 한 명 매치를 해 보았어.
"중국 활동도 낄 예정이니까 중국어가 가능한 아이들 중에서 골라보죠."
그 말을 바탕으로 매치를 시키는데 회의 중인 사람들의 만장일치 의견을 받은 조합이 있었어.
"징어랑 크리스. 어때요?"
"그래서 이렇게 됐다 이거지."
매니저들에게 이야기를 들은 너징과 크리스는 많이 놀랐어. 둘 다 스페셜 무대도 아닌 특별히 딱 정해진 유닛으로 나온 적도 없고 부담감도 없잖아 있던 탓도 있었지. 잠시 심각한 표정으로 매니저의 이야기를 듣던 크리스가 너징을 보며 괜찮아? 라고 물었고 나쁠 게 없던 너징은 고개를 끄덕였어. 너징이 고개를 끄덕이자 크리스가 매니저에게로 시선을 돌려 물었어. 언제부터 연습해요?
"아 곡은 내일 나올거같아. 테마가 랩하는 남자 노래하는 여자니까 너네랑 잘 어울릴꺼야."
작곡가와 약속한 시간보다 조금 더 일찍 도착한 너징과 크리스는 나란히 앉아 유닛에 대한 이야기를 했어. 에스엠더발라드가 1위 후보도 하고 그러는데 우리는 소리소문 없이 묻히는 것이 아니냐며 장난도 치고 노래도 들으며 기다리자 곧 작곡가가 문을 열고 들어왔어. 벌떡 일어서서 90도 인사를 하고 난 뒤 노래를 듣는 너징과 크리스는 꽤나 진지해보였어.
"어때?"
작곡가의 말에 너징이 눈을 반짝반짝 빛내며 완전 좋아요! 하고 엄지 손가락을 치켜 들었어. 대박이라는 말을 연신 반복하는 너징의 머리를 쓰다듬으며 크리스도 좋다고 웃었지. 다른 수록곡 3곡까지 다 듣고 3일 후에 녹음을 하자며 자리를 뜨는 작곡가에게 다시 한 번 인사를 하고 가이드 녹음본을 계속 들으며 한국어 중국어 번갈아가며 연습을 했어.
3일동안 수 없이 노래를 듣고 부르길 반복했어. 가사를 받자마자 쭉 읽던 너징은 뭔가 묘한 느낌을 받았어. 썸남썸녀 비슷한 느낌? 사귈듯 말듯한 그런 느낌이 가사 속에 가득가득 느껴졌어.
"목 괜찮아?"
녹음실 쇼파에 앉아 목을 푸는 너징에게 물을 가져다 준 크리스가 너징의 옆에 앉으면서 물었어. 크리스의 말에 고개를 끄덕이며 오빠는 괜찮아요? 라고 되물었고 크리스도 씩 웃으면서 대답했어. 나도 괜찮아.
"크리스씨 먼저 녹음 들어갈께요."
"네."
손을 살랑살랑 흔들며 부스 안으로 들어간 크리스는 헤드셋을 끼고 마이크 테스트를 했어. 곧 노래가 흘러나왔고 앞에 놓인 가사를 눈으로 읽던 크리스가 입을 열고 랩을 읊었어.
"내가 네게 말 못 한게 있어.
너만 보면 심장에 이상이 있어.
Believe it 믿을 수 있어?
내 이런 마음 받아줄 수 있어?
내가 네게 지금 할 말이 있어."
너징에게 시선을 고정한 채 낮은 목소리로 랩을 하는 크리스에 너징도 멍하니 크리스의 눈을 바라보았어. 다음 가사까지 잠시의 텀이 있어 너징을 바라보던 크리스가 입꼬리를 씩 올려 웃곤 눈을 살짝 감고 너징에게 말하는듯한 목소리로 다시 입을 열었어.
"…우리 그냥 아는사이 그만하자."
"크리스씨 대단한데!"
"어우, 뭘요."
능글히 웃으며 부스에서 나오는 크리스야. 잠깐 쉬었다가 너징의 녹음을 하겠다고 한 후 녹음실을 나간 작곡가가 문을 닫자 멍하니 앉아있는 너징을 향해 다가온 크리스가 너징의 머리를 쓰다듬으며 부스에서의 웃음처럼 다시 웃었어.
"오빠가 그렇게 멋있었어?"
고개를 끄덕이는 너징에게 해맑게 웃은 크리스는 너징을 꽉 끌어안으며 해사한 웃음소리를 띄웠어. 정말 해맑은 미소로 너징의 귓가에 웃음기 가득한 목소리로 크리스가 입을 열었어. 징어야.
"우리 그냥 아는사이 그만할래?"
♡ 내 사랑들 ♡
짜장이 햇살 둥이탬 차우 오리곡이 마지심슨 쇼리 TO. 두민 라임
이제 투표! 투표 끝나고 본격적인 러브라인으로 세 편 정도 나오면 정말 끝이겠죠..ㅋㅋ
다 끝나고 메일링을 할 예정이고 암호닉 신청해주신 분들은 스페셜 번외까지 더해서⊙▽⊙♥
귀찮으실텐데 그렇게 신청해주신 감사의 표현...이라고 해야되나 여헛
아무튼 오늘도 그리 재미는 없...없.....ㅁ7ㅁ8 없다....
우판 미안해요 이런 비루한 손 밖에 가진게 없어서...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바로 투표로 넘어가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당⊙▽⊙ 전 그럼 투표 작성하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