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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XO/백현]대인공포증있는 너와 변백현 (부제:미안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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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속하게도 시간은 날개 달린 듯 빠르게 지났어.
일요일 저녁, 몇시간 후면 너도 첫출근을 해야했지.
어쩌면 당연한 일이겠지만, 백현은 그 며칠동안 한번도 너의 집문을 평소 처럼 열고 들어온 일이 없었어
니가 신경이 쓰여 백현이 학교 갈 시간에 맞춰 문에 귀를 대면 문소리가 나고, 엘리베이터 열리는 소리가나고, 그게 백현의 흔적의 전부였어.
오늘은 일요일, 문소리도 들리지 않고 고요한 것으로 보아 백현이 아마 집에 있는 것 같아 가볼까,하다가 다시 소파에 털썩앉았어
금방이라도 백현이 집문을 열고 들어 올 것 같아 하루에도 몇번씩이나 문을 쳐다보고 한숨을 푹푹 쉬는 것 밖에 할 수 있는게 없었지
아무리 상태가 나아졌다고 하지만 그 소심한 천성은 어디로 가지 못해, 혹시라도 너한테 다정한 눈길만을 줬던 백현의 눈빛이 혹시,아주 조금이라도 변했다면
정말 벼랑끝에 서있는 것 같은 지금 벼랑아래로 떨어져버릴 것 같아 백현을 찾아가지도 못했어
처음엔 너를 이해하지도, 할 수있는데 믿지도 않으려하는 백현에게 서운했다면 지금은 그냥 한없이 미안하고 백현이 보고싶었어
처음부터 잘 설득했다면 결국엔 너의 말을 들어 줬을 텐데 언젠간 헤어질거라는 식으로 말해버렸으니까
당연히 진심이 아니였는데, 너에게 화를 냈던게 사실 상처를 받은 거라는 걸 알기까지 왜 며칠이나 결렸을까
항상 곁에 있을 때는 그렇게 해달라는 애정표현도 안해주고 닿아오는 애정가득한 손길이 좋은데도 혹시나 빨리 질려버릴까 밀어내기 바빴던게 후회돼, 눈물이 퐁퐁 솟았어
백현과 함께 있었다면 마냥 기대됐을 내일이 너에게는 짐을 얹은 것처럼 무거워 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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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크다..."
회사 정문 앞에 온 너는 생각보다 큰 건물에 놀랄 수 밖에 없었어
선배언니가 니가하는일은 사원들에게 받은 출판 될 책의 원고 서류를 마지막으로 정리해서 팀장에게 전하는 일종의 비서같은 일이라고 미리 일러주었지만
이런 회사에서 대학도 안나 온 널 받아줬다는게 믿을 수 없을 정도로 외관이 깔끔하고 세련돼 보이는 모습에 조금 위축 된 채로 천천히 회사 안으로 들어갔어
"안녕하세요..."
니가 사무실 문을 열고 들어가 몇몇사원이 너를 쳐다보자 너는 당황했지만 곧 얼굴에 웃음기를 머금고 소개를 했지
"안녕하세요. 오늘부터 출근하게 된 ㅇㅇㅇ입니다. 모르는게 많은데 잘부탁드려요."
니가 인사하자 물음표를 달고 너를 바라보던 사람들 중 예쁘장하지만 까칠해보이는 여자가 너에게로 다가왔어
"안녕하세요. ㅇㅇㅇ씨? 저는 정수정이예요, ㅇㅇ씨 자리는 저기 제옆이예요. 잘지내요"
까칠해보이지만 똑부러지게 너에게 악수를 청해오는 수정에게 손을 건네고 찾은 너의 자리는 옆이 바로 팀장의 자리인지 중앙이었고 너의 자리가 팀장자리의 옆
그리고 그옆이 수정의 자리었지 너는 살짝 의아해하며 수정에게 '팀장실은 따로 없어요?"하고 묻자 수정이 얼굴에 웃음기를 띄웠어
'혼자 팀장실에서 일하기 싫으시다네요. 심심하다고.아,이제 출근하시네요"
수정이 문을 응시하며 말하는 모습에 너도 자연스레 수정을 바로보고 있다가 문앞으로 돌아갔어
"안녕하세요. 조금 늦었네요!"
얼굴에 가득 웃음기를 머금고 들어오는 훤칠한 키에 한번 놀라고 평균외모이상으로 준수한 외모에 두번 놀란 니모습에
수정은 그럴 줄 알았다는 듯 '잘생겼죠?'하고 물었어
"어? 안녕하세요. 그 새로오셨다는 분? 오세훈이예요. 앞으로 잘 부탁해요!"
"ㄴ,네..안녕하세요. ㅇㅇㅇ입니다.처음 뵙겠습니다."
수정에게 대답할 새도 없이 너를 발견하고는 인사를 건네며 차가워보이는 겉모습과 달리 눈이 휘어지게 웃는 남자를 보며
너는 당황하며 세훈이 내민손을 어색하게 맞잡았어
"ㅇㅇ씨 이 서류 5부 복사해서 각각 분류하시고 팀장님 주시겠어요?"
"네,수정씨"
수정이 하나하나 자세하게 가르쳐주고 적응기간동안은 쉬운일을 맡은 너는 생각보다 수월하게 일을 해 냈어
"ㅇㅇ씨는 첫날인데 척척잘하시네요. 저 처음 입사했을 때는 진짜 어리버리했는데"
"수정씨가 잘 알려주셔서 그래요"
"수정씨 보다 잘하는 것 같은데?"
수정이 세훈을 노려보자 세훈이 능글하게 웃으며 '수정씨가 그렇게 쳐다보면 나 진짜 무서워'라며 손사레까지 쳤어
생긴 건 정말 차갑게 생겼는데 능글거리는 것도 그렇고 처음 본 너에게 친근하게 말도 잘 건네고 사원들과도 두루두루친해보이는
세훈과 도도해 보이지만 일도 똑부러지게 잘하고 너에게 많은 도움을 주는 수정을 보면서 앞으로 즐겁게 일할 수 있을 것같다고 생각했어
"ㅇㅇ씨, 점심 먹으러 같이 갈래요?"
"아, 네 좋아요"
"어,어,나도! 나도갈래요. 나도 껴줘요"
"그래요, 그럼"
12시 쯤 되자, 수정이 너에게 같이 점심을 먹자고 제안하기 무섭게 자기도 끼워달라며 수정과 너에게 어깨동무를 하는 세훈에
너는 살짝 움츠러 들었지만 수정은 늘 있던 일인 듯 세훈의 손을 걷고 앞서 걷기 시작했어
"그러고 보니 ㅇㅇ씨는 나이가 어떻게 돼요? 어리다고 들었는데?"
"23살요."
"아,풋풋하네. 저는 28이고 수정씨는 26살이에요."
음식을 시키고 기다리던 도중 세훈이 잠깐 찾아 온 침묵이 견디기 힘들었는지 너의 나이를 물었어
순간, 나이도 어리고 대학도 안나와 밉보이면 어쩌나 했지만 세훈은 그저 웃으며 풋풋하네요 라 답하고 수정은
자기 나이를 마음대로 말한 세훈이 마음에 안드는지 세훈의 등을 퍽 쳤지
"근데 두분 많이 친해보이세요"
"아, 수정씨랑 저요? 당연하죠.사귀니까."
"야!오세훈!"
"ㅇㅇ씨 착해보이는데 왜, ㅇㅇ씨 대신 다른 사람들 한텐 비밀이에요!"
"아,네..."
"근데 ㅇㅇ씨는 남자친구있어요?"
니가 놀라기도 전에 수정이 세훈의 등을 더 센 강도로 때리는 바람에 놀랄 틈도 없이 수정과 세훈을 응시했어
괜히 수정과 세훈의 모습이 너와 백현의 모습같아 보였지
수정도 별 수 없다는 듯 한숨을 쉬고 말꼬리를 흐리는 너에게 갑작스럽게 묻자 너는 너무 정신이 없어 잠깐동안 잊고 있던 백현과의 다툼이 생각 나는 바람에
씁쓸하게 웃을 수 밖에 없었어
"네, 있어요"
"에? 근데 표정이 왜 그래? 싸웠어요?"
"그냥,뭐..."
"원래 그 나이대 싸움은 ㅇㅇ씨가 애교한번 부리면 끝나는 싸움이야"
"팀장님 밥드시죠?"
니 표정이 급격하게 안좋아지자 수정이 분위기 파악 못하는 세훈을 저지했어
세훈이 어색하게 웃으며 수저를 들자 너와 수정도 천천히 밥을 먹기 시작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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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날인데 야근 했네요? 미안해서 어떡해, 하필 오늘 일이 많아서"
"괜찮아요. 당연히 해야 되는 일을.."
"진짜 미안해서 그러는데 내차 타고가요"
"아니,아니, 괜찮아요! 진짜!"
"그냥 타요. 지금 택시도 잘 없는데"
"버스 타면 돼요!"
"버스정류장까지 10분넘게 걸리거든요? 그냥 타요. "
"감사합니다."
세훈이 데려다 준다며 일어나 서류철을 탁탁소리내며 정리하자, 먼저 퇴근한 수정이 마음에 걸리는 너는 타지 않으려고 했지만
세훈이 막무가내로 타고가라고하자 너도 어쩔 수 없이 세훈의 차 뒷자석에 탔어
차를 타고 가면서 우물쭈물하는 니 모습에 세훈이 눈치챘다는 듯 백미러로 너를 보며 말했지
"지금 수정이 때문에 그러는 거죠?"
"네?..아...,네..."
"걱정말아요, 수정이가 태워주라고 했어요, ㅇㅇ씨"
"진짜요? 다행이다..."
"진짜 웃기네, ㅇㅇ씨 집에가서 남자친구랑 화해 꼭 하고 내일 봐요"
"네에..들어가세요"
세훈이 너의 반응이 웃기다는 듯 킥킥거리며 웃던 세훈이 니가 내리자 마침 수정에게 전화가 왔는지
환하게 웃으며 전화를 받고 차를 몰고 가는 모습을 보고 백현과 싸우지 않았다면 백현과 통화하며 집에 왔을 거라는 생각에 왠지 씁쓸해져 쓴침을 삼키며 몸을 돌렸어
"백현아..."
몸을 돌리자 오피스텔 입구에 서서 너를 쳐다보다가 뒤를 돌아 빠른걸음으로 가는 백현을 보고 너는 무슨 정신이었는지
뛰다싶이해 백현을 따라가 백현의 손을 잡았어
"백현아 아니야, 뭐 생각하는지 알겠는데 진짜 아니야"
아마 세훈의 차를 타고 들어오는 너를 본 듯 거칠게 너의 손을 쳐내는 백현에 너는 다급하게
백현을 진정시켰어
여기서 백현이 한번더 흥분하면 정말 어떻게 될 지 몰랐기 때문에 억지로 백현을 껴안고 백현의 품을 파고들었지
당연히 백현이 너를 밀어 낼거라고 생각하고 있는 힘을 다해서 끌어안았지만
백현은 너를 밀어 내지 않았어
힘이 들어 갔던 몸에 점점 힘이 풀렸다고 해야 맞겠지
백현이 몸에 힘을 풀 수록 너는 더 불안해지는 마음에 백현을 더 꼭 끌어 안았어
"백현아 나 안아줘 빨리"
백현의 표정을 볼 수 없이 가슴팍에 매달려 안겨있던 너는 항상 너의 허리에 둘러져 있는
백현의 손이 없자 허전하고 두려운 마음에 안아달라 울먹였어
백현이 항상 너의 마음을 알았듯 이번에도 한숨을 쉬고 팔을 너의 허리에 감았지
"나 미워하지마, 잘못했어... 미안해, 그런말 이제 안할게"
울먹이는 목소리가 흐느낌으로 변하자 허리를 두른 팔이 더 단단해졌어
"야 이 바보야. 잘못을 했으면 와서 잘못했어 해야지 지금하면 어떡해. 나있는데가 멀어? 세걸음 가면 만날 수 있는데. 어?"
니 등을 쓸어내리며 다시 예전같이 장난스러운 목소리로 돌아가 널 타박하는 말하는 백현 때문에
백현의 후드티가 다 젖도록 눈물만 뽑아내고 있었지
"울지마. 뭘 잘했다고 울어. 내일 회사안가? 퉁퉁부어서 갈거야?"
"흐..미..안...허어..."
"나도 미안. 그 날 그렇게 나오고 생각해 보니까 나도 잘못했어 미안."
"..내..ㄱ,가..더 흐으..미안.."
"근데 나 맨날 너 기다렸는데 한번을 안와?"
"......"
"알았어, 미안해, 울지마"
니가 겨우 숨을 헐떡이며 진정하는 기미가 보이자 지금껏 너를 달래던 백현이
니 얼굴을 자기가 볼 수있도록 들고 의미심장하게 바라보기 시작했어
또 내가 뭘 잘못했나 싶은 너는 눈알을 데굴데굴굴리며 생각하기 바빴지
"눈알 굴리지마 도경수 같아"
"어..."
"너 태워준 남자 누구야"
"팀장님..."
"저 새끼......."
"여자친구있어"
"어?"
"여자친구 있어, 엄청 예뻐. 에프엑스 크리스탈 닮았어"
"뭐야, 그럼 걱정 안해도 되네, 집에가자. 며칠 못봤으니까 너네집에서 자야지!"
"야! 변백현! 죽을래?"
굳혔던 표정을 확풀며 다시 순둥한 모습으로 돌아 온 백현이 너를 놀리 듯 앞장서 가자 열을 내며 쫓아오는 너를 힐끔 바라보며 웃었어
"에프엑스 크리스탈 보다 예쁜 ㅇㅇㅇ, 빨리와"
| W.변빠름 |
백현아... 너주인공 맞아? 왜 분량 똥??????????......미아내ㅠㅠㅠ 제가 드뎌 감당도 못할 인물들의 수만 기하급수적으로 늘이고 있네염 ㅇㅅㅇa 그래도 재밌께 읽어주세요ㅠㅠ 분량이..분량이 많으니까......세후니를 볼 수이쓰니까....수정여신도 이쓰니까.....화해도해쓰니까....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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