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O/백현]대인공포증있는 너와 변백현 (부제:팀장님 때문에)
암호닉
초코칩♥공주♥아이♥삐용삐용♥낯선이♥해바라기♥설렘♥리드비나♥응딩이♥고고싱♥@)-(♥팬더
뀨뀨루♥민트♥루루♥세훈♥ 스피커♥깹송♥모카♥시카고걸♥됴랑♥가지♥뭉이♥듀크♥뾰로롱♥b아몬드d
심키♥츄파츕스♥공주♥쇼리♥독자12♥차분♥깹쉥♥예헷♥하린
일을 하고 나서부터 몸은 힘들었지만 밖에 나가 좋은 사람들도 만나고 회사에 적응하다보니 마음만은 항상 힘이 넘치는 너였어
모두에게 꼬박꼬박 존댓말을 하던 너는 이젠 수정과는 회사 밖에서 언니,동생하며 말도 놓고 주말에 만나서 놀정도로 죽이 잘맞고 친해졌지.
수정의 남자친구인 세훈과도 당연히 허물없는 사이가 된지 오래 였음은 두말할 것도 없었고.
회사내에서도 너의 사무실분위기는 좋은 편이었어 세훈이팀장의 권위를 내세우지도 않고 사원들과 어울려 장난도 제일 많이 치고
편한분위기를 만들어 항상 웃음이 넘치고 기분 좋게 일 할 수있어 너는 더없이 만족했어
그렇게 백현이 너는 무슨 애가 회사가는걸 좋아하냐고 툴툴 댈 정도로 항상 기분 좋은 마음으로 출근을 했었는데 오늘따라
사무실 분위기가 싸늘했지
하루종일 회사 분위기가 좋지 않은 이유는 세훈 때문이었어
평소 차가운외모가 낯설어질만큼 분위기 메이커 역할을 했던 세훈이 오늘은 외모에 걸맞게 무서운 표정으로 서류만 훑고 있었지
또 다른 너의 옆자리에서 아무말 없이 눈에 힘을 주고 컴퓨터화면만 뚫어져라 쳐다보는수정도 예외는 아니었어.
세훈이 수정을 놀리며 분위기를 띄우면 수정도 그에 귀엽게 반응하면서 사무실의 공기를훈훈하게 만들곤 했는데 오늘은 둘다 얼굴에 잔뜩 먹구름이 끼어 있었어
그 누구보다 양옆에 세훈과 수정을 두고 앉은 그리고 친하게 지낸 니가 제일 불편한 자리었지
이미 다른 사원들은 저마다의 자리에서 눈치껏 열심히 일을 하고 있었고.
"이게 보고서입니까?"
"죄송합니다."
"다시 작성해오세요."
니가 지금까지 지켜봐왔던 세훈은 절대 업무를 가지고 사원들을 나무라지 않았어
눈을 치켜뜨며 낮은 목소리로 보고서를 던지듯 내려 놓는 세훈과 겁먹어 보고서를 가지고 가는 너의 부서 사원의 등뒤로 안타까운 시선을 보냈어
[백현아 나 오늘 야근 일 것 같아.9시쯤?ㅠㅠ끝나고 바로 전화할게!]
아마 오늘은 야근을 해야할 것 같아 몰래 백현에게 문자를 치고는 이미 퇴근시간이 지난 시계를 바라보고 한숨짓다 다시 키보드위로 손을 얹었지
"퇴근 안 하십니까."
평소 칼퇴근을 좋아하는 세훈이 퇴근을 외치는 시간은6시, 하지만 오늘 세훈의 얼굴로 봐서는 칼퇴근은 무슨
9시에만 퇴근해도 칼퇴근이다라고 생각하며 열심히 일하고 있었는데, 칼퇴근은 아니지만 의외로 일찍 퇴근하라는 세훈의 목소리에
수정이 벌떡 일어나 짐을 챙겼어 항상 일어나 주변을 모두 돌아보며 인사하던 수정이 인사도 않고 나가버리자 그 뒤로 하나둘 사원들이 쭈뼛쭈뼛일어나 짐을 챙겼지
정말 같이 다니면서 지긋지긋하게 싸우는 세훈과 수정이었지만 이렇게 심각하게 서로 무시하는 모습은 처음봐적응이 안되는 너였어
거기다가 세훈의 이런 모습은 정말 처음보는 바람에 괜히 심각한 생각까지 해버리게 돼 발이 떨어지지 않았지
"팀장님, 수정언니랑 무슨일있죠?"
"아, 저 어떡해요. ㅇㅇ씨"
너도 나가기 위해 짐을 느릿하게 챙기다가 모두 빠져나간 사무실에서 볼펜만 깨물며 무언갈 생각하는 세훈을 발견하곤
아까 부터 묻고 싶던 말을 살짝 물어봤어
니가 먼저 말을 꺼내자 그 차가워보였던 얼굴이 갑자기 울상을 지으며 너에게 하소연을 해대는 통에 결국 회사앞 포장마차까지 와버리고 말았지
*
"아,그래서 수정이가 화나가지고 막 뭐라 하니까 나도 화나서 화냈던거져! 근데 그게 제 잘못이냐구여!
뭐 좀 해보려다가 그런건데!"
"네에..."
"걔는 꼭 그래여! 맨날! 어! 내 얘기 안듣는거예여? 지금! 핸드폰보냐구여!
남자친구예여? 나도 여자친구 있거든여!"
9시에만 퇴근해도 칼퇴근이라는 너의 예감이 틀리지 않았던건지 너는 지금 그 누구보다 열심히 야근중이었어
핸드폰으로 시계나 보려고 살짝 열려하자 소주를 한병까고 두병반째 까고 있는 세훈이 너에게 삿대질을 하며핸드폰을 보는 거냐며 따졌지
결국 시계는 보지도 못하고 바로 가방속에 집어 넣고 세훈의 '수정에게 이벤트를해주려 일부러 연락도 하지않고 쌀쌀맞게 굴자 그 때문에 수정이
화를 내자 저도 욱하는 마음에 화를 내 크게 싸우게 되었다' 라는 이야기만 5번째 되풀이해 듣고 있으면서 안주로 나온 국물만 연신 떠먹었어.
"ㅇㅇ씨도 좀 먹어줘여! 혼자 술먹으면 무슨 맛이냐!"
"저 남자친구한테 혼나요. 헐?...팀장님! 지금 몇시에요? "
"어..?지금 10시30분인데?..왜여"
망했다. 망했다. 진짜 망했다. 세훈의 말에 대충 맞받아 쳐주며 우동국물을 니꺼에 세훈꺼까지 퍼먹고 있으면서
정작 백현에게 연락하는 걸 깜빡한 너를 원망하면서 가방에서 핸드폰을 꺼내들어 부재중을 확인했어
(부재중전화 32건 문자 메시지57건)
급도로 초조해져 메신저에들어가자 9시부터 100개는 넘게 와 폭발할 것 같은 너의 핸드폰을 보고 허털하게 웃었지
"하....하하..팀장님"
"왜여"
"저 팀장님 때문에 남자친구랑 싸우겠어요"
그런게 귀에 들어올리 없는 세훈이 채워진 잔을 들이키자 너는 한숨을 푹쉬고 뜨거운 핸드폰을 보자 기다렸다는 듯
진동이 울리는 핸드폰 액정을 보고 어색하게 웃으며 전화를 받았어
"여보세요..."
"ㅇㅇㅇ, 너 어디야"
"나 지금...어, 우리 회사 건널목에 포장마차 있지...거기.."
"딱 기다려"
기다리라면 기다려야 하는 잘못이 많은 너는 괜히 세훈이 미워져 이미 반정신이 나간 세훈을 보고 수정에게 전화를 걸었어
"여보세요"
"언니!"
"어, 왜?"
"언니 빨리와서 팀장님 가져가..정신나갔어"
"하...거기 어딘데?"
"우리화사건널목 포장마차"
"아씨, 기다려"
물론 백현이 회사앞에서 너를 기다리다가 요주변을 다 다녔을 게 안봐도 훤해 금방도착 할 거라는 걸 알지만
제발 백현보다 수정이 빨리오길 바라며 수정의 전화를 끊었어
"지금 정수정한테 전화했져!!!!!미쳤어??ㅇㅇ씨?해고당하고 싶어여?"
"아니요. 팀장님 조용히 하세요. 아까 수정언니 뒷담깐거 다 불어 버릴수도 있으니까"
니가 조곤조곤 웃으며 세훈에게 무서운 말을 하자 바로 입을 다물고 남은 술만 벌컥벌컥 들이키는 세훈을 보고
백현이 얼마나 화났을지 가늠도 안돼 무서워 죽겠는데 안오는 수정을 탓하며 술까지 마시면 진짜 오랜만에 백현이 화난 걸 보겠다 싶어
속이타 국물만 벌컥벌컥 들이켰어
"풉....!"
"ㅇㅇㅇ"
숨을 잔뜩 고르면서 니이름을 부르는 백현에 너는 들이키던 국물에 사례가 들려
켁켁거리며 한동안 기침을 하고 말았어
숨이 넘어갈 듯 기침을 하는 너를 보고 너의 등을 두드려주다가 기침이 멎자 손을 뗴고 다시 너를 쳐다보는 백현이었지
"큽...백현아 왔어? 빨리 왔네...아..하하..."
"설명해"
"어?"
"설명하라고"
"아, 맞다. 그래, 그러니까 이게 뭐냐면..."
니가 아무리 세훈을 쳐다보며 설명을 해보라는 듯 쳐다봐도 이미 정신이 반 나간 세훈이 그럴 수 있을리 만무했어
너는 말을 얼버무리며 얼른 수정이 와야 이 모든 상황이 종결 되리라 믿고 수정만을 마음으로 애타게 찾았지
계속 말을 하지 않는 니가 답답한건지 백현은 결국 포장마차에 자리를 잡고 앉아 너를 뚫어져라 쳐다보기 시작했어
흡사 니가 말을 할 때 까지 여기서 나갈 수 있나 보자 이런 느낌이었지
"아니, 그게 그러니까 팀장님인건 알지?... 팀장님이..."
"ㅇㅇ아, 미안해! 야 오세훈 일어나 얼른!"
"언니!"
결국 니가 모든 걸 포기하고 백현에게 말하려 하자 정말 거짓말처럼 마치 등에 날개를 달고 온 것 같은 착시를 불러 일으키며 수정이 도착했어
"오세훈!"
"어? 정수정이다! 이 ㅇㅇ씨가 불렀지? 나쁜..."
"야, 너 진짜 지금 안일어나면 화해고 나발이고 집어치우고 나 집에간다"
"알았어, 알았어 일어나, 일어나지? 봐봐 !"
"ㅇㅇ아, 옆에 남자친구? 진짜 미안해, 내가 내일 밥사줄게 나중에 정식으로 소개시켜줘, 죄송했어요"
비틀대며 일어나는 세훈의 등을 니가 백현을 때리던 강도와는 비교도 되지않을 만큼 세게 때리던 수정이세훈을 부축하고 바람처럼 사라졌어
정말 바람같은 상황에 어안이 벙벙해 보이는 백현의 눈앞에 손짓을 하며
'이제 설명 돼?'라고 묻자 백현은 아직도 분이 안풀리는지 너의 옆자리에 털썩 앉앗어
"야, 넌 아무리그래도 여자애가!"
"미안미안. 근데 너 또 밖에서 나 오래 기다렸지? 아,어떡해. 미안해"
"지금 그게 문제야? 너 또 한번만 더 이런꼴 보여봐 진짜, 조심성이라는게 없어"
"팀장님은 조심 할게 없어...내가 이겨"
"아우!씨! 이모 여기 소주하나요!"
"술마시게?..."
"마신다 왜!"
죄인은 말이 없는 법. 백현이 술을 마시는 걸 딱히 좋아하지 않는 너도 잔뜩 열받아 있는 백현에게
뭐라 할 수가 없어서 가만히 먹다남은 국물을 떠 먹었지
"왜 자꾸먹어 다 식은걸!"
"맛있으니까..."
"이모! 여기 국수 하나도 주세요!"
*
백현은 말 없이 술을 원샷하기 무섭게 다시 따라 마시는 모습에 너는 그 앞에서 조용히 국수면발에 집중하면서 애써 분위기를
잊기위해 노력하고 있었어
"야, 그만 마셔 술도 약한 애가..."
"안취했거든!"
취했네...하루에 취한 남자를 두명이나 해결하게 생긴너는 이게 다 너의 오지랖때문에 생긴일이라고 자신을 탓하면서
가만히 백현을 내버려두었어
너때문에 화가나서 술 좀 마시겠다는데 먹게해줘야지.
"야"
"왜,..."
"넌 내가 얼마나 걱정했는지 아라?이 동네를 몇바퀴 돌았는지 아냐고"
"미안..하다고 했잖아,미안"
"지금!어? 미안하다고 될 일이냐!"
"어떻게 해 줄까? 소원하나 들어 줄게"
"애교"
"어?뭐?뭐라그랬냐 지금?"
"애교부려봐아! 빨리이!!"
"제발...다른거 다할게 다른거!"
"내가 이동네를 몇바퀴 돌았는지 아라??!!! 너네 회사에서 얼마나 기다린지 아라??"
"아...."
여기서 더 빼면 백현이 삐지는 건 말할 필요도 없고 오늘은 물론 일주일내내 이걸 가지고 널 못살게 굴게 분명해
너는 손을 바들바들 떨었지
애교. 너의 인생에 경험이 없는게 있다면 애교는 당연히 들어가 있었어
지금까지는 물론 앞으로도 할 일이 없을 거라고 생각했던게 팀장님 때문에. 오세훈 때문에. 그 자식 때문에
해야 한다고 생각하니 억울하기 이를데 없었지
앞에는 이미 볼이 붉어진 채로 니가 언제 애교를 할까 기대하며 쳐다보는 백현을 보면서
차라리 쟤가 술먹고 필름끊어지는 애면 애교 부려주고 술 더 먹이면 되는데
백현은 아무리 술을 많이 먹어도 필름이 끊어지는 일이 없었어
한마디로 너는 지금 백현 앞에서 티비로 보면서 비웃었던 일더하기일은귀요미나 으흥으흥거리며 토끼흉내라도 내야하는
사태가 벌어져있었지
"그럼 한번만 할게 잘봐 또 안해"
"기다려"
"동영상 촬영은 불가능해. 초상권침해야"
"내가 지금 이 동네를 몇바퀴 돌아.."
"찍어,그래 찍어"
결국 모든 걸 해탈해 버린 너는 어느샌가 아마, 너에게 애교를 시키는 그 순간 부터 제정신으로 돌아온 것 같아 보이는
백현의 눈을 보며 비장한 표정으로 왼쪽손가락을 하나 오른쪽 손가락을 하나 펴고 볼에 가져다 댔어.
"일..더하기 일은 귀..요미 이..더하기..아씨...이는 귀요미 삼더하기..삼은 귀요미..사더하기사는 귀.요.미...
오 더하기 오는 귀요미...으아...육 더하기 육은...아..귀요미"
백현은 이미 한쪽 손으로 눈빼고 코입을 모두 가리고 몸을 들썩거리며 너를 보고 있었고, 그 와중에 핸드폰은 잘들고 동영상
촬영은 충실히 해내는 듯 했어
손가락에 뽀뽀를 하는데 손가락이 마비 된 것같은 너는 길고긴 육더하기 육은 귀요미가 끝나자
백현을 볼 자신이 없어 식탁에 엎어져 버렸지
"귀여운데 왜"
"말시키지마"
"앞으로 니가 몇번 더 이래도 될 것같애"
"절대 안그럴 거거든"
"언젠가 한번은 또 보겠지"
이를 부득부득 갈고 핸드폰을 든 너는 세훈에게 문자메시지를 보내
[팀장님, 수정언니한테 팀장님이 한 말 다 말할 거예요!]
세훈에게 끊이지 않고 전화가 왔지만 너는 전화를 꺼버리곤 백현과 포장마차를 나섰어.
| W.변빠름 |
본격!오세훈정수정빙의글!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이젠 대인공포증이란 말이 무색해졌네여!!!어쩌져?쿸ㅋ쿸ㅋ쿠 진짜 완결내야대나ㅠㅠㅠㅇㅇ엉어어엉 미추어버리겠넹!!!ㅠㅠㅠ 아니면 제목을 바꿀까여???? 대인공포증있던 너와 변백현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
모든 시리즈
아직 시리즈가 없어요
최신 글
위/아래글
공지사항

인스티즈앱 ![[EXO/백현] 대인공포증있는 너와 변백현 (부제:팀장님 때문에) | 인스티즈](http://file.instiz.net/data/cached_img/upload/5/e/0/5e03b611c73a593881b7bc5f99a5755e.png)

자칭여신 박규리 실물느낌 jp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