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O/백현]대인공포증있는 너와 변백현 (부제:선물)
"백현아 이게 이뻐? 이게 이뻐?"
"아무거나 입어, 아무거나"
"좀 골라주면 덧나냐"
"오른쪽"
왼쪽에는 하얀니트에 검은치마를 오른쪽에는 크롭니트에 청바지를 들고 백현에게 옷걸이를 들이대며 어떤게 예쁘냐고 묻자 백현은 티비에 시선을 고정시킨 채로
턱으로 오른쪽을 가리키며 시큰둥하게 말했어
너는 백현을 째려보면서 왼쪽의 옷을 손으로 접으며 방으로 휙들어갔어
백현이 골라준 아니, 백현이 선택한 옷을 입고 거울을 요리조리보다가 나름대로 꾸며보려고 화장을 시작했지
화장은 잘하지도 않고 백현과 사귀고나서 바깥에 중요한일 있을 때 조금씩하는 정도라서 눈화장은 엄두도 못내고 간단히 피부보정화장과 입술에 틴트만 정성스럽게 칠하고 머리를 묶었다가 풀었다가
하다가 다시 방을 나가서 백현을 불렀어
"머리 풀은게 나아? 묶은게 나아?"
"너 어디 결혼식가냐?나랑 데이트 할 때나 화장하지 그래?"
"됐어 너한테 안물어봐 백구한테 물어보고 말지 "
"풀은거"
백현과 데이트 할 때는 옷도대충 화장도 생략하고 나가는 니가 겨우 자기의 친구들을 만나러간다고 저렇게 꾸며대는게 마음에 들지 않는 듯 백현은 툴툴거리며
가만히 있던 백구를 괜히 들었다 놨다 하며 괴롭혔어
"나 어때? 괜찮아?"
"예뻐예뻐 빨리가자 늦겠다"
"아, 근데 너 오늘 강의 있어?"
"아니, 너랑 학교 같이 가고 싶어서"
"아아.."
학교밴드부에서 백현이 보컬을 하고 있는 건 백현이 하도 자랑을 해서 알고는 있었지만 직접보러 가는건 처음이여서 너는 굉장히 들뜬 상태였어
백현의 공연을 보러가는 것도 기대됐지만 너는 대학이라는 곳 문턱도 넘어보지 못했으니까 항상 궁금했어
백현이 다니는 학교,백현의 친구들 다 궁금했지만 학교에의 백현이 모습이 제일 궁금했지
어제 저녁을 먹다 백현이 살짝 내일 밴드부연습을 하는데 학교에 같이가보자는 말에 고민할 것도 없이 바로 좋다고 하며 너의 친구들도 소개시켜줄거냐 묻자 바로 토라진 표정이 된 백현이 생각나
자꾸 피식피식웃음이 새어나왔어 백현이 혼자 웃는 너를 힐끔보고 한쪽입꼬리를 내려웃으며 머리를 쓰다듬고 너의 어깨에 한쪽팔을 감고 집을 나왔지
학교에 갈 때는 백현은 차를 타고 가지 않지만 혹시 버스나 전철을 타면 니가 스트레스를 받을까 차를 타려고 지하일층을 누르는
백현을 저지하고 니가 다시 일층버튼을 눌렀어
백현이 학교에 갈 때 어떤 버스를 타는지도 니가 궁금한 목록중에 하나였기 때문이었지
버스에 타고 나서도 니가 눈에 호기심을 가득 담고 밖을 쳐다보며 눈을 떼지 못하고 있자 백현이 너의 머리카락을 늘어뜨리며 장난을 치다가 싫증났는지 너의 팔을 붙들고 흔들거렸어
"뭐가 그렇게 신기해"
"난 신기해 버스타는건 진짜 오랜이다"
"앞으로 더 많이 탈건데 안질리게 조금씩만봐"
"너도 앞으로 더 많이 볼건데 안질리게 조금씩 볼게"
"웃으면서 그런소리 잘도 하는 것봐 진짜..."
"아아아, 농담이지 백현이 또 삐져쪄?"
"됐어 필요없거든"
삐진 백현을 풀어주며 듣도보도못한 애교를 부리니 어느새 백현의 학교앞까지 도착했어
자기말로는 학교가 좋지않다길래 그런가보다했었는데 생각보다 크고 캠퍼스도 예쁘게잘꾸며져 있는 학교를 보고 입이 떡 벌어졌지
그런너를 보고 의기양양한 표정을 지은 백현이 너를 끌고 자연스럽게 학교안으로 들어가자 간간히 백현의 친구로 보이는사람들이 백현에게 인사를 건냈어
백현은 웃으면서 인사를 받아주고 시덥지 않은 장난을 하며 옆에 누구냐고 물어보는 사람들에게 여자친구라 대답하며 너를 자랑했어
고개를 까딱하며 머쓱하게 웃는 너를 보고 백현이 머리를 쓰다듬으면서 걸음을 빨리했지
"어? 백현아 너 오늘 공강이잖아학교 왜 왔어?"
"여자친구 학교 구경시켜 주려고"
"아...쟤야?"
"ㅇㅇㅇ인데"
"아,어. 근데 백현아 내일 우리 과제 있잖아. 그거 니꺼랑 내꺼만 남았대 오늘 볼일다보고 시간있지?"
"그거 자기 분량만 하면 되는 거잖아"
"어..근데 같이 하면 더 빨리 끝나잖아"
"니가 빨리 끝나는거 겠지 난 거의 다했어 할 말 없지? 나간다"
예쁘장하지만 화장이 짙은 여자가 백현에게 반갑게 하며 계속 곁눈질로 너를 쳐다보고 백현을 보면서는 되도않는 눈웃음을 살살쳤어
굉장히 니가 마음에 안드는 듯한 얼굴이 어서 너는 그 시선이 달갑지않아 백현의 팔을 더 세게 잡았는데 그게 또 마음에 안든다는 듯 니손을 한번 보고 니얼굴을 한번 내려다 보더니 다시 백현을
보고 옆에 니가 뻔히 있는걸 알면서도 시간있냐며 물었어
백현은 저 여자애한테 관심도 없을 거란걸 알지만 내일도 백현을 보면 저렇게 눈웃음을 살살치면서 껌딱지마냥 붙을 수도 있겠다는 생각에 너는 괜히 질투가 났어
집안에서는 너와 백현 둘밖에 없기 때문에 니가 질투를 할거라고는 한번도 해본적 없는데 막상 밖에 나오니 처음으로 위기감을 느꼈지
"쟤 뭐야?"
"우리과 애"
"아니, 뭔데 저래 진짜 짜증나 사람을 없는사람취급하고...씨..."
"혹시 그거 질투?"
"아니거든! 쟤 짜증난다고"
"그럼 일단 손깍지를 빼봐, 아니라고 인정해줄게"
그 여자애가 백현에게 시간이 있냐고 물어봤을 때 부터 니가 잡고 있던 손깍지를 백현이 니 눈앞에대고 흔들거리며 얄밉게 말하자 할 말이 없었던 너는 조용히 고개를 숙이고
빨리 가자 라며 백현을 부추겼어
백현은 너를 더 놀리려다가도 붉어질 대로 붉어진 너의 얼굴을 보고 혼자 실실웃으며 동아리방으로 너를 데려갔지
"변백현,ㅇㅇ! 왔어?"
"안녕"
"어, 왔다"
"내 이름 기억나? 도경수."
"기억나."
"키작아서 기억하는거다 새끼야"
"닥쳐"
"다른애들은?"
"공강은 우리 밖에 없지 않냐?"
"어"
들어오자마자 시끌벅적한게 저번에 백현의 병실에서 봤던 경수와 찬열이 너를 반갑게 맞았어
한번 봤는데도 친한친구처럼 맞아주는 찬열의 찬화력과 귀여운외모의 경수를 보면서 너는 들떠서는 찬열과 경수가 하는말에 척척대답했지
"너네 옆집산다매?"
"어어"
"대박이다. 나중에 너네집 놀러가도돼? 내가 강아지 줬잖아 이름이 뭐? 백구?"
"너네집에도 강아지 많다며! 나도 나중에 놀러갈게. 맞아, 백구!고마워 진짜 예뻐"
"어딜 놀러와 안돼"
"넌 닥쳐"
"변백현이 맨날 백구 욕해 니가 자기한테 관심 안가져 준다고"
"도경수 쫄보새끼야. 야 놀러왔냐 빨리 연습해"
"어,그래"
"나 화장실 갔다 옴"
찬열과 친해지고 경수가 간간히 백현에대한 폭로를해 백현이 여기끼고 저기껴서 찬열과 경수를 막았어
백현이 화장실에 가고 경수와 찬열이 느릿하게일어나서 악기를 연결하는 모습을 너는 두눈을 초롱초롱하게 뜨고 봤어
"ㅇㅇ아 니 남자친구가 사실 우리 일부러 부른거다?"
"진짜?"
"어, 변백현이 우리 안오면 내기타 줄 다 가위로 자른다고 했어.도경수는 키보드 건반 뜯어버린다고 했고, 너 이거 보여준다고"
"우와 변백현 일진이네?"
"변백현한테 말하지마 진짜 그새끼는 기타 줄 끊을 새끼야"
"진짜? 헐,미안. 괜히 나 때문에 쉬는날.."
"아니야, 우리도 너랑 친해지고 싶었어 변백현 여자친구 처음 사귀는거라서"
"악기 연결 다했냐"
마침 경수의 말이 끝나자 마자 백현이 들어왔어
한번도 니가 백현의 처음일거라고는 생각해본 적 없는데 니가 처음여자친구라는 소리를 들으니 너는 뭔가 신기하기도 하도 처음아니여도 지금 백현의 여자친구는
너니까 처음이 아니여도 상관 없었지만 기분은 좋았어
니가 특별해진 것 같은 기분이 들었지.
"우리 연습하는거 구경 아무나 안시켜주는거다 "
이미 백현이 너를 보여주려고 찬열과 경수까지 협박해서 나오라고 해 의도 된 걸 아는 너는 백현이 의기양양하게 말하자
찬열,경수와 눈으로 신호를 주고받으며 웃었지
경수의 키보드로 연주가 시작되고 백현이 노래를 부르기 시작했어
'같은 나라에 태어나서
같은 언어로 말을 해서
참 행운이야, 참 다행이야
세상에 당연한 건 없어
괜찮은 옷을 입었던 날
그렇게 너를 만났던 건 lucky
나 착하게 살아서 그래'
너와 눈을 맞춘채로 웃으면서 노래를 하는 백현을 보고 너도 똑같이 웃어줬어
집에서 노래를 흥얼거리는건 많이 봤었어도
이렇게 진짜로 노래를 하는 건 처음보는 너는 생각보다 아주 많이 노래를 잘하는 백현을 보고 감탄을 했지
그렇게 너에게 한없이 짧게 느껴졌던 노래가 끝나고 목을 큼큼가다듬은 백현이
찬열과 경수를 보고 눈짓하자 찬열이 우리는 이제 나갈게 라며 의미심장하게 웃으며 너의 어깨를 톡톡두드렸어
"나 노래 잘하지"
"어, 진짜 너 노래만 해라 말 할 땐 진짜 촐싹맞은데 노래 할 땐 좀 멋있어"
"좋은 분위기로 몇분,아니,몇초를 못가냐"
"알았어 알았어 멋있어 백현이 짱"
"알아,눈감고 손내밀어봐"
"이제 떠?"
"어, 떠"
"우와"
니가 눈을 감고 손을 내밀자 백현이 너의 왼쪽 손가락 약지에 심플한 모양의 반지를 끼워줬어
반지의 겉엔 조그맣게 B.K 백현.이라고 이니셜이 새겨져 있었어
너는 이리저리 반지를 돌려보다가 백현이 나도 끼워줘 하며 반지를 내밀자 똑같이 너의 이니셜이 박혀있는
반지를 백현의 손가락에 끼워주었지
"이쁘다...고마워"
"나한테 좀 잘해"
"지금도 잘하고 있잖아"
"그렇긴 해"
"이리와 백현이 안아주게"
니가 안아주려 손을 뻗고 백현이 너에게 안겨려 했지만 백현이 너를 안은꼴이 되었어
니가 백현의 등을 토닥토닥두드리자 백현도 너의등을 쓸어내리며 어깨에 얼굴을 묻었지
"니가 맨날 나한테 질투받고싶다그랬잖아"
"어"
"근데 사실 난 너한테 질투 할게 없어 니가 너무 잘해줘서"
"뻥치지마"
"진짜"
"너 아까 우리과여자애한테 질투했잖아"
할 말이 없어진 니가 아무말않고 백현의 가슴팍에 더 파고들자 백현이 터지려는 웃음을 참으면서 계속 너의 등을 쓸어내렸어
"나 믿고 잘 따라와줘서 고마워. 앞으로도 계속 잘 따라와"
백현이 너의 하루하루를 행복으로 채워주고 있는 동안에 너는 점점 빠르게 변하고 있었지
| W변빠름 |
+본격 경수랑 찬열이 들러리시키기 파랑은 찬열이 초록은 경수예요! 헷갈리실까봐...ㅎㅎ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어제오려고했는데 생각보다 글쓰는게 느려져서ㅠㅠㅠ 그래도열심히썻ㅆ어요ㅠㅠ!!!도대체 끝을 어떻게 끝내야 하는거니ㅠㅠㅠㅠㅠ미치겠다ㅠㅠㅠ
아!암호닉은 다음편에 정리해서 올릴게요! 암호닉신청은 공지에다가!!! 신청하신분도 다시해주세요!!!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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