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8.J에게 문자가 왔다「미안해 이 언니가 사고 좀 쳤어 미안해♥」...무슨 사고?페이스북에 J가 메세지를 남겨놓았다.「곧 좋은 일이 생길거야」....무슨 좋은 일?39.그 날 이후로 꾸준하게 J에게 매달렸다. 도대체 사고 쳤다는게 뭔지 제발 말해달라고 징하게 쫓아다녔다. 하지만 그럴 때마다 J는 알면 너만 손해야!라며 말하길 거부하였다. 아니 뭔데?!알면 내가 손해인 비밀이 무얼까. 순간 그냥 불길한 기운이 스쳤다. 혹시 그가 나에 대해 안좋게 생각하는게 있다던가..여자친구가 생겼다던가... 그래서 더 끈질기게 물어봤다. 이득 없어도 좋으니까 내가 불리해도 좋으니까 어서 말하라고. J는 나중에 때가 되면 저절로 알게 될 사실이니 지금은 조용히 넘어가라했다....도저히 조용히 넘어갈 수가 없었다. 게다가 내가 「걔랑 관련된 비밀이야?」라고 물어보자 J는 「....응.」이라고 답했다. 절대 넘어갈 수가 없었다.40.하루동안 끈질기게 추격전 아닌 추격전이 펼쳐졌다. J가 귀찮다는 듯이 말했다.알면 너만 불리해 너만 손해야 그래도 그렇게 알고싶냐?응. 알려줘. 알려줘.아.. 문자같은건 괜히 보내가지고.. 듣고 후회하기 없기다?알았어알았어 얼른 말해 뭔데!!아 뭐냐면... 아.. 아 몰라! 걔도 너 좋아한대! 서로 좋아하는거 뻔히 보이는데 지들만 몰라 바보들이!...???뭐, 뭘 봐 됐어 난 말했다? 나 간다?.....???????
이런 글은 어떠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