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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핀도르 몰이꾼×슬리데린 수색꾼 


 


 


 


 


 


 


 


 


 


 


 


 

시작하기에 앞서, 

혹시 퀴디치를 모르는 분이 계실까봐 간략하게 설명을 드리자면 


 

해리포터 시리즈에 등장하는 가공 스포츠입니다. 빗자루를 타고 날아다니면서 4개의 공을 사용하는 구기종목이고요. 아주 격하답니다. 

글에 나올 포지션은 


 

몰이꾼- 수비 및 공격 담당. 나무로 된 작은 방망이를 들고 블러저(선수를 공격하기 위해 날아다니는 금속공 -외형이 볼링공과 비슷-)를 쳐내 본인팀을 수비하거나 상대팀을 공격하는 역할. 

수색꾼- 경기에서 가장 중요한 골든스니치(아주 빠르게 날아다니는 작은 금색 공. 수색꾼이 스니치를 잡으면 150점 득점과 함께 경기가 종료 된다.)를 찾아 잡는 역할. 


 

https://namu.wiki/w/퀴디치   이해가 어려우신 분들은 이 문서에 검색 후 참고하셔도 좋을 것 같아요. 


 


 


 


 


 


 


 


 


 


 


 


 


 


 


 


 


 

a. 


 

이름이 동혁을 처음 만난 건 정말 우연과 우연의 연속 때문이었다. 

그러니까, 늘 그랬던 것처럼 퀴디치 연습이 잡혀서 경기장에 나갔을 뿐이고 거기서 


 


 

"다시 말해보라고." 

"와, 얘 화 내는 것 봐. 왜, 더러운 머글태생은 맞으면서 그 소리는 듣기 싫어?" 


 


 

흔히 일어나는 싸움을 마주친 것 뿐이었다. 딱 봐도 재수없는 웃음을 비식 거리고 있는쪽이 제 기숙사의 주장이었고, 하나는... 


 


 


 


 


 

 

 


 


 


 


 


 

 


 

그리핀도르 주장이던가. 뭐가 어찌됐든 이름이는 그 싸움에 끼어서 말릴 생각은 추호도 없었다. 딱히 의미 있거나 재미가 있는 싸움도 아니고 상대가 그리핀도르라면 쳐다도 보고 싶지 않았다. 난 이상하게 쟤네랑 안 맞더라. 물론 어울리려고 노력해본 적도 없다만. 


 

그래서 그냥 얼른 끝내고 연습이나 했으면 싶어 기다리고 있는데 


 


 

"재수없는 건 너희 종특인가 보지?" 


 


 

그 말을 들으니 속에서 뭔가 우득. 뒤틀리는 게 시선이 그 서늘한 얼굴에 닿을 수밖에. 

그래, 이름이는 기분이 나빴다. 싸운 건 저새끼랑 싸워놓고 왜 싸잡아서 욕을 해? 내가 얼마나 평화주의로 살려고 노력하는데 블라블라 같은 이유로. 말마따나 이름이는 모두에게 평범한 편이었으니까. 간혹 이름이 복도를 지나갈 때면 몇몇은 그래도 쟤는 좀 괜찮은 것 같아 하고 말하기도 했다. 


 

그렇게 되려고 나름 노력 아닌 노력을 꾸준히 해오고 있는데 뭣도 모르면서 그런 소리를 해대니 이름이는 문득 그런 생각이 들었다. 


 


 

"됐어, 주장. 그만해. 먼저 연습하라고 양보 하자 우리가." 

"너 얘가 하는 말 못 들었어?" 

"들었어." 


 


 

누군가 자신을 이유없이 재수없다고 한다면 


 


 

"얘네가 연습이 더 필요해 보이는데 우리가 이해해주자고." 


 


 

재수없는 이유 하나 정도는 만들어줘야 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 


 


 


 


 


 


 


 


 


 


 


 


 


 


 


 


 


 


 


 


 

b. 


 

그리고 누군가의 장난이기라도 한 것처럼 이름과 동혁은 조금, 아니 어쩌면 꽤나 자주 마주쳤다. 

복도를 지나가다가도 누구랑 부딪혀서 예의상 사과를 건네려던 이름이 떨어진 책을 주워들고 얼굴을 확인하면 꼭 


 

"뭐야, 또 너야?" 

"내가 하고 싶은 말인데." 

"앞 잘 보고 다녀라, 또 부딪혀서 싸움 내지 말고." 

"너야말로 조심해서 다녀, 귀한 몸 부서질라." 


 

그런 상황이 벌어졌고. 하물며 도서관에서도 


 

"내가 먼저 집었는데." 

"너 웃기는 소리만 골라서 하는 재능도 있네, 책은 쳐다도 안 보게 생겨서는." 

"너도 마찬가지야, 사람 많은 곳은 발도 못 들이는 거 아니었냐? 뭐 옮을까봐." 


 

이름이의 룸메이트는 이름이 간간히 동혁의 이야기를 꺼내는 걸 들으며 미운정도 정이라는 둥 말했다가 이름이에게 빗자루로 한 대 맞을 뻔하고 나서야 입을 다물었다. 정말 미운정 무시 못 하는데. 

이름 본인은 아직까지 인지하지 못 하는 것 같았다. 본인이 평소에 얼마나 남에게 무심했는지에 대해서. 


 

"나 네가 이렇게 다른 사람 이야기 하는 거 처음 들어." 

"무슨 소리야, 처음은 아니... 처음인가." 


 

결국 이름이의 혼잣말로 끝나는 대화에 이름이의 룸메이트는 이불을 덮으며 한숨을 내쉬었다. 이미 신경 쓰고 있네. 


 


 


 


 


 


 


 


 


 


 


 


 


 

c. 


 

이름과 동혁의 관계와 분위기는 날마다 롤러코스터를 탔다. 혼자 가만히 생각하다 보면 괜찮은 것 같다가도 다시 얼굴을 마주칠 일이 생기면 원수 같은 게 도무지 갈피를 잡을 수가 없다는 의미이기도 했다. 

그 탓인지 이름과 동혁은 서로를 의식적으로 피해 다니기 시작했는데, 대부분 마주치려고 하면 한쪽이 휙 돌아서 가버리는 경우가 많았다. 이렇게라도 안 마주치면 다행이지 싶은 사이는 어떻게든 마주치게 된다는 것을 둘이 알 리는 없었으니까. 


 

각고의 노력 덕분인지 한동안 동혁을 마주치지 않은 이름이 제법 오랜만에 동혁을 마주친 건 꽤나 의외의 일 덕분이었다. 


 

"그걸 뒤집어 쓰고 있으니 한결 깨끗해 보이는데? 더러운 잡종." 


 

흰 거품 같은 것을 잔뜩 뒤집어 쓴 동혁과 그런 동혁을 가리키며 낄낄 거리는 무리. 무리에 있는 아이들 모두 이름 자신과 같은 색의 넥타이를 매고 있다는 걸 확인한 이름이는 머리를 짚었다. 저런 놈들이 마법부에서 일하겠다고 설치다니. 망신도 이런 개망신이 없지. 

이름이 아는 동혁이라면 이미 욱해서 화를 내고도 남았어야 되는데, 어쩐지 조용한 동혁의 반응에 먼저 선수를 친 건 예상 외로 이름이었다. 


 

"이젠 무시하네, 뭐라도 맞아야 정신 차리겠어?" 

"expelliarmus. (무장해제 마법)" 


 

바닥으로 후두둑 떨어진 지팡이에 복도에서 그 광경을 지켜보던 여럿의 시선이 이름이에게로 향했다. 쟤도 슬리데린 아니야? 왜저래? 


 


 

"진짜, 유치해서 봐줄 수가 있어야지." 

"..." 

"아무리 생각이 없어도 너희처럼은 안 해. 어디가서 나랑 같은 기숙사라고 입도 벙끗하지 마. 쪽팔리니까." 


 


 

무어라 말이 더 나오기도 전에 이름이는 동혁의 옷자락을 당겨 자리를 떴다. 그냥 다 귀찮고 짜증이 났다. 이런 짓을 하는 놈들이 저와 같은 기숙사를 가지고 있다는 것도, 이런 걸 당하고도 그냥 멍청히 서있던 동혁의 모습도 그냥 전부 꼴보기 싫었다. 


 


 

"너 말이야 왜," 

"왜 끼어들어." 

"뭐?" 

"존나 우스워서 너라도 구해줘야 될 것 같았냐?" 


 


 

동혁의 목소리가 찬바닥을 굴러 이름이에게로 닿았다. 시선이며 말투며 내뱉는 숨 하나까지도 서늘해서 그 길을 지나가려던 목이 달랑달랑한 닉은 벽에 숨어 지나갈 수밖에 없었다. 유령 살려! 


 


 

"구하긴 누가 구해." 

"..." 

"아까 하는 말 못 들었어? 같잖은 짓 하는 게 꼴보기 싫어서 빼준 거니까 의미부여 하지 마. 


 


 

"내가 널 우습게 본다고? 그건 네 그 뭣같은 피해의식이 빚어낸 편견이야." 


 


 

날카롭게 뱉는 말에 전부 가시가 돋아있는 듯 했다. 동혁을 지나쳐 미련없이 가버리는 이름이의 뒷모습을 한참이나 바라보던 동혁은 머리를 마구 헤집었다. 어쩐지 요즘 되는 일이 하나도 없다. 


 


 


 


 


 


 


 


 


 


 


 


 


 


 


 


 


 

d. 


 

슬리데린이 그리핀도르 혼혈을 도와줬다더라- 하는 소문이 가라앉음과 동시에 퀴디치 대회가 코앞으로 다가왔다. 

연습경기는 어떻게 피한다고 쳐도, 본 경기는 그럴 수도 없는 터라 이름이는 그리핀도르와 슬리데린이 나란히 적힌 대진표를 확인하곤 얼굴을 찌푸렸다. 진짜 누가 장난치는 거 아니야? 


 

신경을 안 쓰려고 해도 계속 생각이 나서, 경기날 아침까지도 이름이는 동혁에게 했던 말을 떨쳐내려고 무던히도 애 썼다. 잘 되지는 않았지만. 


 


 

"너 컨디션 안 좋아보여, 잘할 수 있겠어?" 

"...당연하지." 


 


 

경기장에 들어서며 제 주장과 악수를 하는 동혁의 모습을 보곤 이름이는 마음이 한결 나아짐을 느낄 수 있었다. 그래, 경기는 경기고 난 오늘 꼭 이겨야 되니까. 

시작을 알리는 소리가 들림과 동시에 땅을 박차고 하늘로 떠오른 열 네명의 인영은 눈으로 좇을 새도 없이 이리저리 날아다니기에 바빴다. 물론 동혁과 이름도 그 중 하나였는데, 동혁은 수시로 날아오는 블러저를 쳐내느라 정신이 없었고 이름이는 어디 숨었는지 보이지도 않는 스니치를 찾는데 집중했다. 


 

그렇게 시간이 흐르고, 슬리데린과 그리핀도르의 점수가 50:60 일 때, 구름을 뚫고 더 높이 올라간 이름이는 그 곳에서 반짝이는 스니치를 발견할 수 있었다. 이제 잡기만 하면 되는데, 그럼 경기는 끝이고 슬리데린의 승리로 첫 경기를 끝낼텐데. 


 


 

"우리팀은 대체 뭘하고 있는 거야?" 


 


 

지독하게 이름을 따라오는 블러저 덕에 이름이는 스니치를 잡기는 커녕 빠르게 도망치기 바빴다. 그도 그럴게, 저걸 맞았다가는 경기고 나발이고 진짜 죽을지도 몰라. 누가 죽었다는 이야기를 폼프리 부인에게 들었던 것 같기도 했다. 


 

한참을 이리 돌고 저리 돌며 블러저를 피하던 이름이는 블러저가 더이상 쫓아오지 않자 다시 스니치를 찾아 날았다. 겨우 찾았더니 없어지기나 하고. 

구름을 헤치며 날던 중, 무언가 눈 앞으로 휙 지나가는 것을 본 이름이 급히 그것을 따라가려고 할 때, 이름이는 자신의 귀 옆으로 블러저가 스쳐지나가는 것을 느끼곤 긴 한숨을 쉬었다. 진짜 좆됐다. 스친 귀가 뜨끈한 게 어쩌면 피가 나고 있을지도 모르겠다고 생각한 이름이는 더이상 도망칠 생각도 못 하고 제 앞으로 날아오는 공에 눈을 감았다. 코만 멀쩡해라 진짜. 


 

그리고 이름이의 예상과는 달리 이름이는 바닥으로 곤두박질 치지도 않았고, 코가 깨지지도 않았다. 블러저를 쳐내는 둔탁한 소리가 들리고, 꾹 감은 눈을 슬쩍 떴을 땐 


 


 


 


 


 


 


 

 

[NCT/이동혁] 그리핀도르 몰이꾼×슬리데린 수색꾼 | 인스티즈 

 


 


 


 


 


 

 


 

그리핀도르 주장이던가. 뭐가 어찌됐든 이름이는 그 싸움에 끼어서 말릴 생각은 추호도 없었다. 딱히 의미 있거나 재미가 있는 싸움도 아니고 상대가 그리핀도르라면 쳐다도 보고 싶지 않았다. 난 이상하게 쟤네랑 안 맞더라. 물론 어울리려고 노력해본 적도 없다만. 


 

그래서 그냥 얼른 끝내고 연습이나 했으면 싶어 기다리고 있는데 


 


 

"재수없는 건 너희 종특인가 보지?" 


 


 

그 말을 들으니 속에서 뭔가 우득. 뒤틀리는 게 시선이 그 서늘한 얼굴에 닿을 수밖에. 

그래, 이름이는 기분이 나빴다. 싸운 건 저새끼랑 싸워놓고 왜 싸잡아서 욕을 해? 내가 얼마나 평화주의로 살려고 노력하는데 블라블라 같은 이유로. 말마따나 이름이는 모두에게 평범한 편이었으니까. 간혹 이름이 복도를 지나갈 때면 몇몇은 그래도 쟤는 좀 괜찮은 것 같아 하고 말하기도 했다. 


 

그렇게 되려고 나름 노력 아닌 노력을 꾸준히 해오고 있는데 뭣도 모르면서 그런 소리를 해대니 이름이는 문득 그런 생각이 들었다. 


 


 

"됐어, 주장. 그만해. 먼저 연습하라고 양보 하자 우리가." 

"너 얘가 하는 말 못 들었어?" 

"들었어." 


 


 

누군가 자신을 이유없이 재수없다고 한다면 


 


 

"얘네가 연습이 더 필요해 보이는데 우리가 이해해주자고." 


 


 

재수없는 이유 하나 정도는 만들어줘야 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 


 


 


 


 


 


 


 


 


 


 


 


 


 


 


 


 


 


 


 


 

b. 


 

그리고 누군가의 장난이기라도 한 것처럼 이름과 동혁은 조금, 아니 어쩌면 꽤나 자주 마주쳤다. 

복도를 지나가다가도 누구랑 부딪혀서 예의상 사과를 건네려던 이름이 떨어진 책을 주워들고 얼굴을 확인하면 꼭 


 

"뭐야, 또 너야?" 

"내가 하고 싶은 말인데." 

"앞 잘 보고 다녀라, 또 부딪혀서 싸움 내지 말고." 

"너야말로 조심해서 다녀, 귀한 몸 부서질라." 


 

그런 상황이 벌어졌고. 하물며 도서관에서도 


 

"내가 먼저 집었는데." 

"너 웃기는 소리만 골라서 하는 재능도 있네, 책은 쳐다도 안 보게 생겨서는." 

"너도 마찬가지야, 사람 많은 곳은 발도 못 들이는 거 아니었냐? 뭐 옮을까봐." 


 

이름이의 룸메이트는 이름이 간간히 동혁의 이야기를 꺼내는 걸 들으며 미운정도 정이라는 둥 말했다가 이름이에게 빗자루로 한 대 맞을 뻔하고 나서야 입을 다물었다. 정말 미운정 무시 못 하는데. 

이름 본인은 아직까지 인지하지 못 하는 것 같았다. 본인이 평소에 얼마나 남에게 무심했는지에 대해서. 


 

"나 네가 이렇게 다른 사람 이야기 하는 거 처음 들어." 

"무슨 소리야, 처음은 아니... 처음인가." 


 

결국 이름이의 혼잣말로 끝나는 대화에 이름이의 룸메이트는 이불을 덮으며 한숨을 내쉬었다. 이미 신경 쓰고 있네. 


 


 


 


 


 


 


 


 


 


 


 


 


 

c. 


 

이름과 동혁의 관계와 분위기는 날마다 롤러코스터를 탔다. 혼자 가만히 생각하다 보면 괜찮은 것 같다가도 다시 얼굴을 마주칠 일이 생기면 원수 같은 게 도무지 갈피를 잡을 수가 없다는 의미이기도 했다. 

그 탓인지 이름과 동혁은 서로를 의식적으로 피해 다니기 시작했는데, 대부분 마주치려고 하면 한쪽이 휙 돌아서 가버리는 경우가 많았다. 이렇게라도 안 마주치면 다행이지 싶은 사이는 어떻게든 마주치게 된다는 것을 둘이 알 리는 없었으니까. 


 

각고의 노력 덕분인지 한동안 동혁을 마주치지 않은 이름이 제법 오랜만에 동혁을 마주친 건 꽤나 의외의 일 덕분이었다. 


 

"그걸 뒤집어 쓰고 있으니 한결 깨끗해 보이는데? 더러운 잡종." 


 

흰 거품 같은 것을 잔뜩 뒤집어 쓴 동혁과 그런 동혁을 가리키며 낄낄 거리는 무리. 무리에 있는 아이들 모두 이름 자신과 같은 색의 넥타이를 매고 있다는 걸 확인한 이름이는 머리를 짚었다. 저런 놈들이 마법부에서 일하겠다고 설치다니. 망신도 이런 개망신이 없지. 

이름이 아는 동혁이라면 이미 욱해서 화를 내고도 남았어야 되는데, 어쩐지 조용한 동혁의 반응에 먼저 선수를 친 건 예상 외로 이름이었다. 


 

"이젠 무시하네, 뭐라도 맞아야 정신 차리겠어?" 

"expelliarmus. (무장해제 마법)" 


 

바닥으로 후두둑 떨어진 지팡이에 복도에서 그 광경을 지켜보던 여럿의 시선이 이름이에게로 향했다. 쟤도 슬리데린 아니야? 왜저래? 


 


 

"진짜, 유치해서 봐줄 수가 있어야지." 

"..." 

"아무리 생각이 없어도 너희처럼은 안 해. 어디가서 나랑 같은 기숙사라고 입도 벙끗하지 마. 쪽팔리니까." 


 


 

무어라 말이 더 나오기도 전에 이름이는 동혁의 옷자락을 당겨 자리를 떴다. 그냥 다 귀찮고 짜증이 났다. 이런 짓을 하는 놈들이 저와 같은 기숙사를 가지고 있다는 것도, 이런 걸 당하고도 그냥 멍청히 서있던 동혁의 모습도 그냥 전부 꼴보기 싫었다. 


 


 

"너 말이야 왜," 

"왜 끼어들어." 

"뭐?" 

"존나 우스워서 너라도 구해줘야 될 것 같았냐?" 


 


 

동혁의 목소리가 찬바닥을 굴러 이름이에게로 닿았다. 시선이며 말투며 내뱉는 숨 하나까지도 서늘해서 그 길을 지나가려던 목이 달랑달랑한 닉은 벽에 숨어 지나갈 수밖에 없었다. 유령 살려! 


 


 

"구하긴 누가 구해." 

"..." 

"아까 하는 말 못 들었어? 같잖은 짓 하는 게 꼴보기 싫어서 빼준 거니까 의미부여 하지 마. 


 


 

"내가 널 우습게 본다고? 그건 네 그 뭣같은 피해의식이 빚어낸 편견이야." 


 


 

날카롭게 뱉는 말에 전부 가시가 돋아있는 듯 했다. 동혁을 지나쳐 미련없이 가버리는 이름이의 뒷모습을 한참이나 바라보던 동혁은 머리를 마구 헤집었다. 어쩐지 요즘 되는 일이 하나도 없다. 


 


 


 


 


 


 


 


 


 


 


 


 


 


 


 


 


 

d. 


 

슬리데린이 그리핀도르 혼혈을 도와줬다더라- 하는 소문이 가라앉음과 동시에 퀴디치 대회가 코앞으로 다가왔다. 

연습경기는 어떻게 피한다고 쳐도, 본 경기는 그럴 수도 없는 터라 이름이는 그리핀도르와 슬리데린이 나란히 적힌 대진표를 확인하곤 얼굴을 찌푸렸다. 진짜 누가 장난치는 거 아니야? 


 

신경을 안 쓰려고 해도 계속 생각이 나서, 경기날 아침까지도 이름이는 동혁에게 했던 말을 떨쳐내려고 무던히도 애 썼다. 잘 되지는 않았지만. 


 


 

"너 컨디션 안 좋아보여, 잘할 수 있겠어?" 

"...당연하지." 


 


 

경기장에 들어서며 제 주장과 악수를 하는 동혁의 모습을 보곤 이름이는 마음이 한결 나아짐을 느낄 수 있었다. 그래, 경기는 경기고 난 오늘 꼭 이겨야 되니까. 

시작을 알리는 소리가 들림과 동시에 땅을 박차고 하늘로 떠오른 열 네명의 인영은 눈으로 좇을 새도 없이 이리저리 날아다니기에 바빴다. 물론 동혁과 이름도 그 중 하나였는데, 동혁은 수시로 날아오는 블러저를 쳐내느라 정신이 없었고 이름이는 어디 숨었는지 보이지도 않는 스니치를 찾는데 집중했다. 


 

그렇게 시간이 흐르고, 슬리데린과 그리핀도르의 점수가 50:60 일 때, 구름을 뚫고 더 높이 올라간 이름이는 그 곳에서 반짝이는 스니치를 발견할 수 있었다. 이제 잡기만 하면 되는데, 그럼 경기는 끝이고 슬리데린의 승리로 첫 경기를 끝낼텐데. 


 


 

"우리팀은 대체 뭘하고 있는 거야?" 


 


 

지독하게 이름을 따라오는 블러저 덕에 이름이는 스니치를 잡기는 커녕 빠르게 도망치기 바빴다. 그도 그럴게, 저걸 맞았다가는 경기고 나발이고 진짜 죽을지도 몰라. 누가 죽었다는 이야기를 폼프리 부인에게 들었던 것 같기도 했다. 


 

한참을 이리 돌고 저리 돌며 블러저를 피하던 이름이는 블러저가 더이상 쫓아오지 않자 다시 스니치를 찾아 날았다. 겨우 찾았더니 없어지기나 하고. 

구름을 헤치며 날던 중, 무언가 눈 앞으로 휙 지나가는 것을 본 이름이 급히 그것을 따라가려고 할 때, 이름이는 자신의 귀 옆으로 블러저가 스쳐지나가는 것을 느끼곤 긴 한숨을 쉬었다. 진짜 좆됐다. 스친 귀가 뜨끈한 게 어쩌면 피가 나고 있을지도 모르겠다고 생각한 이름이는 더이상 도망칠 생각도 못 하고 제 앞으로 날아오는 공에 눈을 감았다. 코만 멀쩡해라 진짜. 


 

그리고 이름이의 예상과는 달리 이름이는 바닥으로 곤두박질 치지도 않았고, 코가 깨지지도 않았다. 블러저를 쳐내는 둔탁한 소리가 들리고, 꾹 감은 눈을 슬쩍 떴을 땐 


 


 


 


 


 


 


 

 

[NCT/이동혁] 그리핀도르 몰이꾼×슬리데린 수색꾼 | 인스티즈 

 


 


 


 


 


 

 


 

그리핀도르 주장이던가. 뭐가 어찌됐든 이름이는 그 싸움에 끼어서 말릴 생각은 추호도 없었다. 딱히 의미 있거나 재미가 있는 싸움도 아니고 상대가 그리핀도르라면 쳐다도 보고 싶지 않았다. 난 이상하게 쟤네랑 안 맞더라. 물론 어울리려고 노력해본 적도 없다만. 


 

그래서 그냥 얼른 끝내고 연습이나 했으면 싶어 기다리고 있는데 


 


 

"재수없는 건 너희 종특인가 보지?" 


 


 

그 말을 들으니 속에서 뭔가 우득. 뒤틀리는 게 시선이 그 서늘한 얼굴에 닿을 수밖에. 

그래, 이름이는 기분이 나빴다. 싸운 건 저새끼랑 싸워놓고 왜 싸잡아서 욕을 해? 내가 얼마나 평화주의로 살려고 노력하는데 블라블라 같은 이유로. 말마따나 이름이는 모두에게 평범한 편이었으니까. 간혹 이름이 복도를 지나갈 때면 몇몇은 그래도 쟤는 좀 괜찮은 것 같아 하고 말하기도 했다. 


 

그렇게 되려고 나름 노력 아닌 노력을 꾸준히 해오고 있는데 뭣도 모르면서 그런 소리를 해대니 이름이는 문득 그런 생각이 들었다. 


 


 

"됐어, 주장. 그만해. 먼저 연습하라고 양보 하자 우리가." 

"너 얘가 하는 말 못 들었어?" 

"들었어." 


 


 

누군가 자신을 이유없이 재수없다고 한다면 


 


 

"얘네가 연습이 더 필요해 보이는데 우리가 이해해주자고." 


 


 

재수없는 이유 하나 정도는 만들어줘야 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 


 


 


 


 


 


 


 


 


 


 


 


 


 


 


 


 


 


 


 


 

b. 


 

그리고 누군가의 장난이기라도 한 것처럼 이름과 동혁은 조금, 아니 어쩌면 꽤나 자주 마주쳤다. 

복도를 지나가다가도 누구랑 부딪혀서 예의상 사과를 건네려던 이름이 떨어진 책을 주워들고 얼굴을 확인하면 꼭 


 

"뭐야, 또 너야?" 

"내가 하고 싶은 말인데." 

"앞 잘 보고 다녀라, 또 부딪혀서 싸움 내지 말고." 

"너야말로 조심해서 다녀, 귀한 몸 부서질라." 


 

그런 상황이 벌어졌고. 하물며 도서관에서도 


 

"내가 먼저 집었는데." 

"너 웃기는 소리만 골라서 하는 재능도 있네, 책은 쳐다도 안 보게 생겨서는." 

"너도 마찬가지야, 사람 많은 곳은 발도 못 들이는 거 아니었냐? 뭐 옮을까봐." 


 

이름이의 룸메이트는 이름이 간간히 동혁의 이야기를 꺼내는 걸 들으며 미운정도 정이라는 둥 말했다가 이름이에게 빗자루로 한 대 맞을 뻔하고 나서야 입을 다물었다. 정말 미운정 무시 못 하는데. 

이름 본인은 아직까지 인지하지 못 하는 것 같았다. 본인이 평소에 얼마나 남에게 무심했는지에 대해서. 


 

"나 네가 이렇게 다른 사람 이야기 하는 거 처음 들어." 

"무슨 소리야, 처음은 아니... 처음인가." 


 

결국 이름이의 혼잣말로 끝나는 대화에 이름이의 룸메이트는 이불을 덮으며 한숨을 내쉬었다. 이미 신경 쓰고 있네. 


 


 


 


 


 


 


 


 


 


 


 


 


 

c. 


 

이름과 동혁의 관계와 분위기는 날마다 롤러코스터를 탔다. 혼자 가만히 생각하다 보면 괜찮은 것 같다가도 다시 얼굴을 마주칠 일이 생기면 원수 같은 게 도무지 갈피를 잡을 수가 없다는 의미이기도 했다. 

그 탓인지 이름과 동혁은 서로를 의식적으로 피해 다니기 시작했는데, 대부분 마주치려고 하면 한쪽이 휙 돌아서 가버리는 경우가 많았다. 이렇게라도 안 마주치면 다행이지 싶은 사이는 어떻게든 마주치게 된다는 것을 둘이 알 리는 없었으니까. 


 

각고의 노력 덕분인지 한동안 동혁을 마주치지 않은 이름이 제법 오랜만에 동혁을 마주친 건 꽤나 의외의 일 덕분이었다. 


 

"그걸 뒤집어 쓰고 있으니 한결 깨끗해 보이는데? 더러운 잡종." 


 

흰 거품 같은 것을 잔뜩 뒤집어 쓴 동혁과 그런 동혁을 가리키며 낄낄 거리는 무리. 무리에 있는 아이들 모두 이름 자신과 같은 색의 넥타이를 매고 있다는 걸 확인한 이름이는 머리를 짚었다. 저런 놈들이 마법부에서 일하겠다고 설치다니. 망신도 이런 개망신이 없지. 

이름이 아는 동혁이라면 이미 욱해서 화를 내고도 남았어야 되는데, 어쩐지 조용한 동혁의 반응에 먼저 선수를 친 건 예상 외로 이름이었다. 


 

"이젠 무시하네, 뭐라도 맞아야 정신 차리겠어?" 

"expelliarmus. (무장해제 마법)" 


 

바닥으로 후두둑 떨어진 지팡이에 복도에서 그 광경을 지켜보던 여럿의 시선이 이름이에게로 향했다. 쟤도 슬리데린 아니야? 왜저래? 


 


 

"진짜, 유치해서 봐줄 수가 있어야지." 

"..." 

"아무리 생각이 없어도 너희처럼은 안 해. 어디가서 나랑 같은 기숙사라고 입도 벙끗하지 마. 쪽팔리니까." 


 


 

무어라 말이 더 나오기도 전에 이름이는 동혁의 옷자락을 당겨 자리를 떴다. 그냥 다 귀찮고 짜증이 났다. 이런 짓을 하는 놈들이 저와 같은 기숙사를 가지고 있다는 것도, 이런 걸 당하고도 그냥 멍청히 서있던 동혁의 모습도 그냥 전부 꼴보기 싫었다. 


 


 

"너 말이야 왜," 

"왜 끼어들어." 

"뭐?" 

"존나 우스워서 너라도 구해줘야 될 것 같았냐?" 


 


 

동혁의 목소리가 찬바닥을 굴러 이름이에게로 닿았다. 시선이며 말투며 내뱉는 숨 하나까지도 서늘해서 그 길을 지나가려던 목이 달랑달랑한 닉은 벽에 숨어 지나갈 수밖에 없었다. 유령 살려! 


 


 

"구하긴 누가 구해." 

"..." 

"아까 하는 말 못 들었어? 같잖은 짓 하는 게 꼴보기 싫어서 빼준 거니까 의미부여 하지 마. 


 


 

"내가 널 우습게 본다고? 그건 네 그 뭣같은 피해의식이 빚어낸 편견이야." 


 


 

날카롭게 뱉는 말에 전부 가시가 돋아있는 듯 했다. 동혁을 지나쳐 미련없이 가버리는 이름이의 뒷모습을 한참이나 바라보던 동혁은 머리를 마구 헤집었다. 어쩐지 요즘 되는 일이 하나도 없다. 


 


 


 


 


 


 


 


 


 


 


 


 


 


 


 


 


 

d. 


 

슬리데린이 그리핀도르 혼혈을 도와줬다더라- 하는 소문이 가라앉음과 동시에 퀴디치 대회가 코앞으로 다가왔다. 

연습경기는 어떻게 피한다고 쳐도, 본 경기는 그럴 수도 없는 터라 이름이는 그리핀도르와 슬리데린이 나란히 적힌 대진표를 확인하곤 얼굴을 찌푸렸다. 진짜 누가 장난치는 거 아니야? 


 

신경을 안 쓰려고 해도 계속 생각이 나서, 경기날 아침까지도 이름이는 동혁에게 했던 말을 떨쳐내려고 무던히도 애 썼다. 잘 되지는 않았지만. 


 


 

"너 컨디션 안 좋아보여, 잘할 수 있겠어?" 

"...당연하지." 


 


 

경기장에 들어서며 제 주장과 악수를 하는 동혁의 모습을 보곤 이름이는 마음이 한결 나아짐을 느낄 수 있었다. 그래, 경기는 경기고 난 오늘 꼭 이겨야 되니까. 

시작을 알리는 소리가 들림과 동시에 땅을 박차고 하늘로 떠오른 열 네명의 인영은 눈으로 좇을 새도 없이 이리저리 날아다니기에 바빴다. 물론 동혁과 이름도 그 중 하나였는데, 동혁은 수시로 날아오는 블러저를 쳐내느라 정신이 없었고 이름이는 어디 숨었는지 보이지도 않는 스니치를 찾는데 집중했다. 


 

그렇게 시간이 흐르고, 슬리데린과 그리핀도르의 점수가 50:60 일 때, 구름을 뚫고 더 높이 올라간 이름이는 그 곳에서 반짝이는 스니치를 발견할 수 있었다. 이제 잡기만 하면 되는데, 그럼 경기는 끝이고 슬리데린의 승리로 첫 경기를 끝낼텐데. 


 


 

"우리팀은 대체 뭘하고 있는 거야?" 


 


 

지독하게 이름을 따라오는 블러저 덕에 이름이는 스니치를 잡기는 커녕 빠르게 도망치기 바빴다. 그도 그럴게, 저걸 맞았다가는 경기고 나발이고 진짜 죽을지도 몰라. 누가 죽었다는 이야기를 폼프리 부인에게 들었던 것 같기도 했다. 


 

한참을 이리 돌고 저리 돌며 블러저를 피하던 이름이는 블러저가 더이상 쫓아오지 않자 다시 스니치를 찾아 날았다. 겨우 찾았더니 없어지기나 하고. 

구름을 헤치며 날던 중, 무언가 눈 앞으로 휙 지나가는 것을 본 이름이 급히 그것을 따라가려고 할 때, 이름이는 자신의 귀 옆으로 블러저가 스쳐지나가는 것을 느끼곤 긴 한숨을 쉬었다. 진짜 좆됐다. 스친 귀가 뜨끈한 게 어쩌면 피가 나고 있을지도 모르겠다고 생각한 이름이는 더이상 도망칠 생각도 못 하고 제 앞으로 날아오는 공에 눈을 감았다. 코만 멀쩡해라 진짜. 


 

그리고 이름이의 예상과는 달리 이름이는 바닥으로 곤두박질 치지도 않았고, 코가 깨지지도 않았다. 블러저를 쳐내는 둔탁한 소리가 들리고, 꾹 감은 눈을 슬쩍 떴을 땐 


 


 


 


 


 


 


 

 

[NCT/이동혁] 그리핀도르 몰이꾼×슬리데린 수색꾼 | 인스티즈비디오 태그를 지원하지 않는 브라우저입니다 

 


 

"바보냐? 피해야지 왜 눈을 감아." 

"야 너..." 


 


 

이름이 무어라 말을 꺼내기도 전에 다시 구름을 뚫고 내려가버린 동혁 덕에 이름이는 꽤나 한참을 가만히 있다가 움직였다. 아니, 쟤 웃기네. 자기 팀 애들이 봤으면 배신자로 몰렸을 텐데, 하여튼 미련한 게 정은 많아가지고. 


 

 


 


 


 


 


 


 


 


 


 


 


 

e. 


 

경기가 생각보다 길어졌다. 두 기숙사 모두 사이좋게 10점씩 득점하고 있긴 했지만 각 팀의 수색꾼이 스니치를 찾지 못한 탓이었다. 슬슬 피곤한 감이 드는 이름이는 내리쬐는 태양빛을 받으며 인상을 찌푸렸다. 어디있는 거야. 

그 때, 아래에서 수직상승한 그리핀도르의 수색꾼이 이름을 쌩하니 지나쳤다. 저기구나. 곧 그를 따라 빗자루를 돌린 이름이 옆을 치고 들어가자 어쩐지 순순히 자리를 비켜주는 탓에 이름이는 찜찜한 기분으로 스니치를 향해 손을 뻗었다. 

한 손은 빗자루를 잡고 한 손은 스니치를 잡으려니 중심이 안 잡혀 곧 떨어져도 이상할 거 없었지만, 일단은 저걸 잡는 게 제일 중요하니까. 이름이 눈이 부셔 눈도 제대로 못 뜨고 손을 휘젓다 손 끝에 걸린 것을 붙잡았을 때. 


 

경기를 끝내는 종이 울렸고 그 길로 맥이 풀려 중심을 잃은 이름이는 고장이라도 난 것처럼 빗자루에서 미끄러져 떨어졌다. 어쩐지 비명소리 같은 게 들린 것 같은데, 뼈가 부러지면 폼프리 부인이 어떻게든 붙여주겠지? 아마 죽지는 않을 거야. 나도 유령이 돼서 학교를 떠돌면 어떡해! 까지 도달한 생각을 끝마칠 때 쯤 


 


 

"와... 나이스 캐치." 

"나이스캐치 같은 소리 하네 진짜." 


 


 

이름이의 팔을 낚아챈 동혁이 뒤늦게 날아오른 이름이의 팀원을 보며 혀를 찼다. 


 


 

"너 쟤네랑 친구 맞냐?" 

"우리 기숙사에 친구같은 게 어딨어." 


 


 

동혁 덕분에 안전착륙도 하고, 스니치도 잡아 경기도 승리로 이끈 이름이 쓰러졌다는 소식은 그 날 저녁에 호그와트를 떠들썩하게 만들었다. 


 


 


 


 


 


 


 


 


 


 


 


 


 


 


 


 


 


 

f. 


 

이름이는 병동에 누워있으면서도 어이가 없었다. 진짜 골때리네, 갑자기 쓰러질 수도 있나? 

진흙이며 땀에 잔뜩 지저분해진 걸 씻으려고 들어갔다가, 나오긴 했는데 그 뒤로 기억이 없다. 폼프리 부인은 평소 안 쐬던 햇빛을 단번에 많이 받아서 그런 거라며 이름이에게 안개맛이 나는 물약을 먹여주곤 사라져버렸다. 

책이라도 들고 올 걸. 여긴 너무 조용해서 심심한데. 그냥 기숙사로 돌아갔다간 폼프리 부인이 불같이 화를 내며 저를 찾을 게 뻔했기에 이름이는 침대에 기대 앉아있을 수밖에 없었다. 그러고 보니까 이동혁한테 고맙다는 말도 못 했네, 두 번이나 도와줬는데. 


 

같은 시간, 동혁은 이름이의 소식을 듣곤 제법 심각하게 고민하기 시작했다. 오늘 얼굴을 보니 저번 일을 사과는 해야 할 것 같은데 아무리 생각해도 지금이 딱 좋은 타이밍 같아서. 


 


 

"야, 이동혁 어디 가?" 

"병동에." 

"어디 아프냐?" 

"어, 금방 갔다올게." 


 


 

생각을 행동으로 옮기는 건 어렵지 않았다. 병동 문 앞에서 한참을 머뭇거리던 동혁은 아주 조용히 문을 열었다. 혹시나 잠들어 있는 이름이 깰까 봐. 


 


 

"이동혁?" 


 


 

물론 동혁의 걱정이 무색하게 문과 가까운 곳에 자리잡고 있던 이름이 곧바로 동혁을 알아보긴 했지만 동혁은 놀란 마음을 굳이 내색하진 않았다. 


 


 

"뭐야 갑자기?" 

"그, 우리랑 오늘 경기 했으니까. 다들 가보라고 해서. 할 얘기도 있고..." 

"...그렇게 좋은 경기는 아니었던 것 같은데." 


 


 

계속해서 우물쭈물 하는 동혁을 지켜보면서 이름이는 동혁이 할 말이 무엇인지 대충 가늠했다. 답답한 건 딱 질색인데, 왠지 지금 이 모습을 보고 있는 건 썩 나쁘지 않았다. 오히려 재미있는쪽에 가까웠다고 해야 되나. 


 


 

"오늘 도와줘서 고마워, 너 아니었으면 지금 눈도 못 떴을 거야." 

"다음 경기 더 열심히 하자는 뜻에서 도와준 거야." 

"너 진짜 거짓말 못 한다." 


 


 

달이 얼마나 밝은지 동혁의 귀가 머리처럼 붉은색이라는 것 쯤은 확실하게 보였다. 그래서 이름이는 동혁이 입 밖으로 꺼내지 못한 사과는 대충 받은 걸로 하기로 했다. 그래도 그냥 넘어가자니 저게 괘씸하기도 하고, 지금 이름이는 아주 심심해서. 


 


 

"야 이동혁." 

"왜." 

"나랑 재밌는 곳 갈래?" 


 


 


 


 


 


 


 


 


 


 


 


 


 


 


 


 


 


 


 


 

g. 


 

"금지된 숲 들어가면 정학이야." 

"나도 알아." 


 


 

이름이의 한 마디에 둘은 어두운 길을 걸어 금지된 숲을 지나고 있었다. 내가 제 발로 여길 다 들어오고 미쳤지 하는 동혁의 투덜거림이 들리는 것 같기도 했으나 이름이는 곧 큰 나무 뒤에 있는 바위에 털썩 자리를 잡고 앉았다. 


 


 

"야 여기 뭔데," 

"조용히 하고, 저기 봐." 


 


 


 


 

 

 


 


 


 


 


 

"저게 뭔데?" 

"요정." 


 

이름이 요정이라 칭한 것은 꼭 반딧불이처럼 빛 뭉치와도 같았다. 그 반짝이는 빛들을 바라보다 제 옆에 있는 이름을 바라본 동혁은 그런 생각을 했다. 어둡다 못해 암흑 그 자체인 숲을 별처럼 돌아다니는 게 


 


 

"예쁘지. 오늘 일 고마워서 보여주는 거야. 원래 아무한테도 안 알려줘." 


 


 

예쁘지 않다면 거짓말이지. 


 


 


 


 


 

 

[NCT/이동혁] 그리핀도르 몰이꾼×슬리데린 수색꾼 | 인스티즈 

 


 


 


 


 


 

"저게 뭔데?" 

"요정." 


 

이름이 요정이라 칭한 것은 꼭 반딧불이처럼 빛 뭉치와도 같았다. 그 반짝이는 빛들을 바라보다 제 옆에 있는 이름을 바라본 동혁은 그런 생각을 했다. 어둡다 못해 암흑 그 자체인 숲을 별처럼 돌아다니는 게 


 


 

"예쁘지. 오늘 일 고마워서 보여주는 거야. 원래 아무한테도 안 알려줘." 


 


 

예쁘지 않다면 거짓말이지. 


 


 


 


 


 

 

[NCT/이동혁] 그리핀도르 몰이꾼×슬리데린 수색꾼 | 인스티즈 

 


 


 


 


 


 

"저게 뭔데?" 

"요정." 


 

이름이 요정이라 칭한 것은 꼭 반딧불이처럼 빛 뭉치와도 같았다. 그 반짝이는 빛들을 바라보다 제 옆에 있는 이름을 바라본 동혁은 그런 생각을 했다. 어둡다 못해 암흑 그 자체인 숲을 별처럼 돌아다니는 게 


 


 

"예쁘지. 오늘 일 고마워서 보여주는 거야. 원래 아무한테도 안 알려줘." 


 


 

예쁘지 않다면 거짓말이지. 


 


 


 


 


 

 

[NCT/이동혁] 그리핀도르 몰이꾼×슬리데린 수색꾼 | 인스티즈비디오 태그를 지원하지 않는 브라우저입니다 

 


 

"어, 예쁘네. 엄청." 


 


 


 


 


 


 


 


 


 


 


 


 


 


 


 


 


 


 


 


 

 

[NCT/이동혁] 그리핀도르 몰이꾼×슬리데린 수색꾼 | 인스티즈 

약간 이런 느낌을 원한 거였는데 그렇게 글 쓰려면 300년은 더 살아야 되나봐요. 

 


 


 


 

 

-기억하실지 모르겠지만 저번에 슬리데린 교수 정재현 글에서 학생×학생 글도 봐야 한다며 큰소리 치고 간 적이 있어요... 이렇게 어려울 거라곤 생각도 못 하고... 

-약간 그리핀도르 같은 슬리데린이랑 슬리데린 같은 그리핀도르가 보고 싶었어요. 무슨 말인지 저도 몰라요. 

-아 그리고 저 몰랐는데 독방에 글잡 추천 받는 글 올라오면 저 언급해주시는 경우가 있다면서요? 하 제가 그거 듣고 좀 신났어요? 아무튼 열심히 살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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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
루니입니다`
5년 전
독자21
아니 왜 답글 안올라간것..?? 작가님 오늘글도 대박입니다ㅠㅠㅠ 슬리데린같은 그리핀도르 이동혁 전 너무 좋아요. me 해리포터 세계관 사랑사람. 해리포터 세계관 어려운데 넘나 좋아버려~~~~ 작가님 좋은글 감사하구요 사랑합니다💚💚💚
5년 전
독자2
에비츄 작가님 졸려서 슥 읽었는데 각이 나옵니다 초록글 각이요... 혁이 넘 예뻐서 눈물줄ㅈㅜㄹ ... 전 혐생을 살지만 작가님 글에서만은 넘 행복해요 작가님도 행복하셨음 좋겠습니다 사란해요 ㅠㅠㅠㅠ 충근하면서 또 바야지 엉엉
5년 전
독자3
헐 진짜 짱 좋아요ㅠㅠㅠㅠㅠ 저도 마지막 읽으면저 작가님 짤 생각났는데 완전 잘 표현하셨어요!!!!!
5년 전
독자4
0802 입니당! 요즘 작가님 글 최고라구 제가 홍보하고 다녀요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작가님 체고,,,,,,,,
5년 전
독자5
나잇입니다 작가님!!!! 그리핀도르 이동혁 와..상상만 해도 넘 좋네요.. 눈물줄줄.... 저도 마법학교 다니면 안될까요...;ㅅ; 동혁이 만나고싶어요..구해주는 동혁이 넘 멋있구ㅠㅠ 귀엽고 아 동혁이 넘 좋아요ㅠㅠㅠㅠ물론 작가님도 너무 좋아요💚💚💚💚 이번글도 짱짱입니다..넘 잘읽었어요 자까님...!!
5년 전
비회원126.68
두꾸입니다. 여주가 슬리데린이고 해찬이가 그리핀도르인거 너무 좋아요ㅠㅠㅠ 요새 작가님 글 보는 재미에 살아요. (그치만 너무 부담가지진 마세요 흐엉)
5년 전
독자7
미쳐써욤 아니 이게 비속어가 아니고 아니 선생님...글이 미쳐써욤 너무 재밌어요ㅠㅠㅠㅠㅠ저 취한 게 아니고ㅠㅠㅠㅠㅠ분량도 엄청나고 스크롤이 끝나지 않았으면 좋겠고 영원히...캐릭터 표현도 찰떡같아요 흑흑 감사합니다
5년 전
독자8
암호닉 신청하고 싶은데 어디로 가야하죠...아저씨...(bgm. 이별택시🎼)암호닉 글에 쓰고 오겠슴다 총총
5년 전
독자9
햇쨘하루예요!!! 선생님 제가 쏘아올린 해리포터 세계관이 이렇게 막 자꾸 막 나오니까 저는 지금 행복해서 죽을 것 같아요••• 어떡해 몰이꾼 이동혁도 쩔어 퀴디치는 수색꾼이 최고라고 생각했는데 효기라면 뭔들 ㅠㅠ 진짜 선생님 사랑해요 😭😭💚💚💚💚💚
5년 전
비회원219.17
[무민] 작가님x해리포터 세계관은 항상 옳아요ㅠㅠ 넘 젛아요 동혁,,,,,, 너무 설레는데요!! 저런 관계가 더 스릴있고 설레는거 같아요 꺄핳
5년 전
독자10
해달름이에요..! 하 그리핀도르 동혁이 ㅜㅜㅜㅜㅜ저 죽어요 작가님,,, 300년이라뇨 저는 마지막 문장읽으면서 이미 마지막짤가튼 분위기로 이미 머릿속에서 다 시뮬레이션돌렷답니다 흑흑 진짜 넘조아여ㅠㅠㅠㅠㅠㅜ작가님 사랑해여,,,💖
5년 전
독자11
맴맴이에여 !!! 해리포터 글 진챠 좋아하는데 그거 어떻게 아시구,,,, ㅎ 지난번 슬리데린 교수 정재현 그거 제가 몇백번 다시본줄 아세여???ㅜㅜㅜㅝㅜㅠ 사랑합니다 자까넴..♥️
5년 전
독자12
퍼라입니다 선생님..... 아 진짜 넘 좋네요 샘 정말 사랑해요...
5년 전
독자13
유닝이에요!!
진짜 계속 엄마미소 지으면서 보다가 저 마지막짤 보고 숨을 못쉬고 있습니댜,,,, 보자마자 동혁이 떠오르고 막 퀴디치 시합에서 도와주는 거 생각나고 넘 설레자나요ㅠㅠㅠ😭

5년 전
독자14
베리예요 아 역시 호그와트물은 최고고요 자까님 글도 최곱니다 마지막 저 피터팬 짤인가요 저 짤 진짜 좋아하는데 동혁이라고 생각하니까 더 설레요 ㅠㅠ 여주 성격도 너무 좋고..... 사랑해요 자까님 오늘도 좋은 글 감사합니다 💚
5년 전
독자15
도롱도롱입니다!! 작가님,, 호그와트물 진짜 좋아하는데 퀴디치 요소도 진짜 핵좋아하는데 막 일케 넣어주셔서 남 감사해요,, 너무 재밌구 진짜 완전 몰입해서 봐씁니당•• 아 동혁이가 구해주고 크흑 저 넘 설레서 진짜 잠을 못이룰고같아요... ㅠㅁㅠ.. 진짜 작가님 글 최고예욤.. 오늘도 잘읽고 갑니당💚💚💚
5년 전
독자16
저 맨 마지막 움짤 영화 이름이 먼가여??ㅠㅠㅠ
5년 전
해챤들
피터팬이요! 여운 끝내주는 영화입니다...
5년 전
독자17
작가님 꼽사리입니다!제가 사실 부끄럽지만 해리포터를 안봤거든요..😅😅근데 글 시작 전에 자세하세 설명해주신 것 보고 완전 감동이었어요ㅠㅠㅜㅜㅠㅜㅜㅜㅜㅠㅠ덕분에 글 읽는 데 어렵지 않았습니다!그리고 오늘은 뭔가 평소 작가님 글들과는 조금 색다른 느낌의 인물들과 관계성이었는데 너무 신선하고 좋았어요💚오늘도 감사합니다!!
5년 전
해챤들
아 다행입니다 해리포터가 시리즈물이라 선뜻 보기 좀 어렵죠 그래서 설명을 덧붙인 건데 도움이 됐다니 그거 아주 다행이에요? 이해해주심에 제가 더 감사드려요?
5년 전
독자18
구름입니다 진짜 좋아요 퀴디치 경기 중에 여주 도와주는 거 좋다 좋아....... 작가님은 충분히 막짤 분위기 연출해주셨어요 진짜 잘 보고 가요 ㅠㅠㅠㅠㅠ
5년 전
독자19
포도대왕입니다ㅠㅠ 아 진짜 너무 좋아요... 해리포터물... ㅠㅠㅠㅠㅠ 동혁이 완전 마지막 움짤 느낌 뿜뿜이에요!!
5년 전
비회원210.14
재니재니얌 입니다! 미운정이 제일 무서운거 아시는 작가님은 정말 최고사람b 저도 여주같은 멋진 친구 있었으면 좋겠어요...ㅠㅠ 덤으로 동혁이도 나랑 친구하면 좋겠ㄷ....ㅎㅅㅎ 작가님 항상 사랑해용💚💚
5년 전
비회원19.234
[란] 이번 글 오예 짱 좋아야 그리고 그리핀도르 같은 슬리데린에 슬리데린 같은 그리핀도르 찰떡이에요 제목만 보고 나는 당연히 동혁이 슬리핀도르일 줄,,, 근데 아니여쒀,,, ㅎ 무튼 재밌게 읽었습니다!
5년 전
독자20
쨔나입니다 아 대박,, 소리지르고 싶어요,, 어떡하지,, 너무 좋아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리고 걱정 안하셔도 돼요,, 짤 느낌 충분히 느꼈습니다,, 그나저나 심장 왜 이렇게 빨리 뛰죠? 이동혁이라 그런가 ㅠㅠㅠㅠㅠㅠㅠ
5년 전
비회원243.116
젠또봉이 입니당 저번에 학생x학생도 원한다고 했었는데 이렇게 보게 될 줄이야ㅜㅠㅠㅠ감삼다 자까님....움짤이 모든 걸 정리해주는 느낌...?츤데레 같은 동혁...ㅠㅠ
5년 전
독자22
토마토에요!! 이거 너무 너무 제 취향ㅠㅠㅠㅠㅠㅠㅠㅠㅠ엉엉 역시 작가님이 쓰시는 동혁이 글은 너무 너무 너무 사랑입니다 하루의 시작이 행복해져씁니다,,,
5년 전
독자23
쪙이에용 ! 움 저가 해리포터에 대해 잘모르지만 일단 넘 잘 이해가 되었어욤 히히 앞으로두 해리포터 만니 써주세염 (꾸벅 (절
5년 전
독자24
나리입니다 선생님! 이번 글은 분위기가 참 이뻐요。゚✶ฺ.ヽ(*´∀`*)ノ.✶゚ฺ。 마지막 움찔같은 분위기를 원하셨다면 축하드립니다 너무 설레요ㅠ
5년 전
독자25
마음 같아서는 따봉 오백만개 찍어주고 싶어요 ㅜ
5년 전
독자26
작가님 햇차니입니당,,!!!!! 제가 가장 좋아하는 소재 해리포터,, 게다가 퀴디치도 넘넘 조아하는데 이런 글을 써 주시면 ㅠㅠㅠㅠㅠㅠㅠ 작가님 어디 계시죠? 그 방향으로 절하겠습니다 작가님 들숨에 재력을 얻으시구 날숨에 모든 걱정 날아가시길....... 아침에 학교 가기 전에 봤는데 집 와서 또 보니 정말 ㅠㅠㅠㅠㅠㅠㅠ 행복하네요 좋은 글 감사합니다!!!
5년 전
비회원21.162
토끼또잉이에요! 그리핀도르 동혀기 기다렸습니다ㅠㅠ 헿ㅎㅎ 자까님 작품들 진짜 항상 너무 재밌게 읽고 있는걸요ㅠㅠ 여주랑 동혁이 요정 보는 장면 막 상상하면서 읽었는데ㅠㅠ 제가 다 설레요ㅠㅠ 헿ㅎㅎ
5년 전
비회원171.34
효인입니다! 작가님... 그리핀도르 같은 슬리데린과 슬리데린 같은 그리핀도르를 쓰셨다고 했는데 진짜 대박 읽으면서 둘의 기숙사 특징은 딱 맞으면서 어떤 면은 또 서로 바뀐 것 같고 막 그런 느낌을 엄청 받았는데 진짜 최곤 것 같아요... 정말정말 대박이었던 글입니다.... 분위기도 너무 죠아요ㅠㅠㅜㅜㅜ
5년 전
독자27
으라차차입니다,, 이 글 뭐죠?ㅠ 저 해리포터 퀴디치 경기라곤 영화에서 딱 한 번 보고 만 퀴알못인데 대체 이 퀴디치의 정석 같은 글은 모냐고요ㅠ 수학의 정석처럼 30년이 지나도 두고두고 꾸준히 팔릴 만한 퀴디치의 명강의 같은 이 글 모냐구요!!!! 흑흑 최고예요최고 학생학생도 봐야한다는 그 말 듣고 제가 을매나 설렜게요 근데 이런 글로 들고 와주시니 진짜 넘 황송합니다,, ㅁ샘이 실력양성을 위해 300년 더 사실 동안 저는 옆에 붙어서 칭찬해드릴래용 말리지마요ㅠ 근데 그리핀도르 수색꾼은 왜 순순히 자리를 내준걸까요,, 설마 2탄의 떡밥,,?!(아님
암튼 잘 읽었어용 희희 맨날 슬리데린 동혁이만 봤는데 그리핀도르로 묘사하는 작가님의 선구안에 물개박수 치고 갑니다ㅠ 재수없어할 이유를 만들어주겠다는 여주에게도 치이고 갑니다ㅠ

5년 전
독자28
심시티인데요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작ㅠㅠㅠ가ㅠㅠㅠㅠ님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이거 진짜 너무 취향저격...... 너무 대단한 글이라 제가 어떤 댓굴을 써야할지.....ㅠㅠㅠㅠㅠㅠㅠㅠㅠ 정말 감사합니다 최고인 것 같아요.... 해리포터 글 더 써주시면 제가 절 하겠습니다 정말 정말 잘보고가요♡
5년 전
독자29
작가님 제가 해리포터 세계관 글 진짜 좋아하는데 감사합니다ㅠㅡㅠ 그리핀도르 이동혁 넘 잘어울려용 ♡
5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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