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 뒷 길.그 곳에서 우리는 눈이 마주쳤다.새하얀 눈이 내리는 추운 겨울날.겨울 눈처럼 하얀 소년과 마주친 시선에 나는 어찌할 줄 몰랐다.안녕.고운 목소리로 말을 걸어오는 너를 보았다.그리고 난 너를 지나쳤다.추운 겨울이 지나가고 있었고 방학이 끝났다.그 길에서 우린 또 다시 마주쳤다.하얀 피부와 상반되는 검은 목도리를 둘둘 마른 너의 모습은 여전히 예뻤다.눈이 마주치면 웃는 모습에 가슴이 떨려왔다.그 날 이후로 그 길에서 너를 볼 수가 없었다.더이상 뒷길로는 다니지않는건지 너 없는 길이 허전했다.한달을 보지 못한 너를 드디어 보았다.도 경수. 네 이름이지?너의 입에서 나온 나의 이름이 처음으로 좋다는 생각이 들었다.나를 어떻게 안 것인지 넌 나에게 다가왔다.보고싶었어.왜? 몇번이고 마음속으로 되내어물었다.좋아해. 처음 만났을 때부터.바람이 불어왔다.벚꽃 잎이 흩날렸다.앙상한 나무에 하얀 눈이 소복히 쌓였던 그 날 만난 우리는벚꽃이 만개한 나무에서 흩날리는 벚꽃 잎 사이에서 다시 만났다.변 백현, 나의 봄이 찾아왔다....오백조각세륜모티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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