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나는 돈을 받고 사람을 죽이는 킬러야..... 근데....
"너 혹시 도경수?"
지금 이 새끼 때문에 미칠것같다...
![[EXO/찬디] 킬러 경수x표적이 된 카페사장 찬열 | 인스티즈](http://file.instiz.net/data/cached_img/upload/b/a/4/ba420bc206a5696168011f9b410aca4a.png)
![[EXO/찬디] 킬러 경수x표적이 된 카페사장 찬열 | 인스티즈](http://file.instiz.net/data/cached_img/upload/d/d/6/dd64336ec9936f5bc7d90a0337deb7d6.png)
킬러 경수x표적이 된 카페사장 찬열
'위이이잉--'
시끄럽게 울리는 핸드폰소리에 일어나서 확인해 봤더니 어떤 메세지가 와있었다
'박찬열 근처 ㅇㅇ카페 주인, 오늘 밤 12시까지 죽이도록'
"아... 어제도 죽였는데 오늘 또 죽이라고?"
에이씨...어제 샤워하고 제대로 말리지 않아 젖은 머리를 털며 급하게 말리고 있었다. 근데...시간을 확인해보니 벌써 오후 7시. 5시간안에 죽여야 한다는것에 나는 모든것을 급급하게 하고 있었다. 옷도 그냥 어제 잘때 입던 옷에 잠바만 걸치고 나갔다.
근데 박찬열이라는 이름....어디서 많이 들어봤는데...
'딸랑-'
카페문을 열고 들어가니 사람한명 없고 썰렁한 카페 안에서 컵을 닦고 있는 사람을 봤다. 아 저 사람이 박찬열인가. 등을 보인채로 컵을 닦는 남자에 얼굴도 보지 못한채 일단 테이블에 앉아서 생각을 했다. 어떻게 죽여야 흔적없이 죽일까...
"...어! 어서오세요!"
컵을 다 닦고 등을 돌렸을가 되서야 날 발견한건지... 이제야 인사를 한다... 어서오세요는 무슨... 아까부터 들어와있었는데...
....잠깐....
"어? 너 혹시...도경수?"
미친 망했다
내가 저 놈을 기억못할리가 없다... 내가 고등학생때 사귀었던 애였으니까... 그땐 그냥 얼떨떨한 마음으로 받아줬던건데 저 놈은 나도 자신을 좋아한다고 생각했던 모양이다. 난 일주일 후가 되서야 이건 아니다 싶어 박찬열을 차버렸지만... 얘는 나를 포기 못하겠다면서 엉엉 울면서 달라붙었다. 스토커처럼 달라붙은 박찬열이 무서웠던 나는 결국 다른 학교로 전학을 가버렸다... 그 이후론 다신 만날일 없을거라고 생각했는데...
"..."
"헐...진짜 도경수지?? 맞지??"
"......어"
"와 이게 몇년만이냐 ㅋㅋㅋ"
"......그러게"
...괜찮아 도경수.... 어짜피 좀있으면 죽을 애인데뭐... 근데 얘를 죽이고 싶어 하는 사람이 나 이외에 있나?
갑자기 궁금해져서 회사 (회사보단 조직이 더 맞는 말이겠지만) 에 문자를 보냈다
'이번거 의뢰한 사람이 누구죠'
바로 답장 안올줄 알고 닫았더니 금새 폰이 또 울린다. 얼마나 한가하면 이렇게 빨리 답장을 해.
'익명이라서 우리도 몰라'
"허..."
익명 의뢰라...오늘처음으로 받아보는 종류의 의뢰라 신기해 나도 모르게 헛웃음을 지었다.
"...야"
".....ㅇ어?"
"넌 나한테 미안한것도 없냐?"
그래...안물어봐서 네가 미쳤나 싶었다.....
"아 미안"
"시발 아 미안??? 나 버리고 전학가벼려 놓고는 그 말밖에 못해줘?"
"나 스토커질 한 새끼한테 내 최대한의 예의를 보여주면서 한건데, 부족해? 절이라도 해줘?"
"성격이 옛날 그대로네..."
그냥 지금 죽여버릴까 하다가 길거리에 사람이 많은걸 보고 참았다.
그리곤 이 미친놈이 내 앞에 앉더니
"ㅎㅎ...역시 우리 경수는 이뻐"
....그렇게 소름이 돋은적은 이번이 처음이였다... 뭐??? 우리 경수???? 이게 진짜 미쳤나
"누구 맘대로 우리 경수야"
"너 나랑 사귀잖아"
이건 또 뭔소리야....너무 어이없어서 헛웃음까지 나왔다
"허..."
"한쪽이라도 이별을 반대하면 그게 연인이지~"
"이게 진짜 미쳤나"
박찬열이 잠깐 말을 멈추고 한숨을 쉬더니 다시 내게 말을 걸었다
"야"
"왜"
![[EXO/찬디] 킬러 경수x표적이 된 카페사장 찬열 | 인스티즈](http://file.instiz.net/data/cached_img/upload/1/9/7/197cda660dd85dcdbebe605440e632af.png)
"넌 나 한번도 좋아한적 없어?"
"어"
"진심으로?"
"응"
그걸 내가 다 대답해줘야 알겠냐 이 미친놈아
"...그럼 그냥 지금 죽여"
....? 뭐? 잠깐. 저놈이 어떻게 알고 있지???
"....뭐?"
"너 나 죽이러 왔잖아. 시간 낭비하지 말고 그냥 지금 죽여버려."
"그게 무슨..."
"그거 의뢰한사람.......
나야..."
"무슨소리야 그게..."
"너 전학가고 나서 나 전교왕따 된거 알아?ㅋㅋㅋ 게이새끼 죽어버리라고 하더라"
"..."
"그래서 고등학교 졸업할때까지 시달리고 난 후에야 괜찮아 질려 했는데....그날 부모님께서 졸업식 오시다가 어떤 트럭이랑 교통사고 났었지...."
"..."
"그냥 옥상에서 확 뛰어내려버릴까 하다가...너는 만나고 죽고싶더라..."
왜.... 복수하고 싶어서? 죽여버리고 싶어서?
"너무.....흑.......너무 사랑해서........"
"뭐?"
운다. 박찬열이 운다. 내가 아무리 때리고 욕을해고 항상 밝게 웃던 새끼가 운다.
"...너 울어?"
"시발....곱게 웃으면서 죽어야지 했는데....흑.....안되네....흐윽"
그렇게 펑펑울다가 곧 실성한 사람처럼 깔깔웃어댔다
"ㅋㅋㅋ....웃기지 않냐....."
"뭐가...."
"이렇게 내가 싫다고 하는 너한테 죽여달라고 하는 나도 그렇고...."
"..."
"그렇게 날 죽이고 싶어했으면서.....지금 우는 너도 그렇고...."
내가 우는 줄도 몰랐다. 내가 우는 이유 또한 난 몰랐다. 그동안 미운정이라도 생겼나....눈물이 펑펑났다.
"흑...."
"경수야"
"....어......"
"나보고.....한번만.....한번이라도 좋으니까...."
"..."
"사랑한다고 해줘...."
"..."
"....미안....역시 사랑한다고는 못하겠지?...하하.....너무 무리한 부탁이였나..."
그러더니 갑자기 일어나 내 가방을 뒤져서 알약통을 하나 꺼낸다
"이거....먹으면 되는거지?"
"....!!!!!!! 잠깐!!!!!!"
'꿀꺽-'
"사랑해 도경수..."
그러고는 웃으면서 그 자리에서 잠들듯 쓰러졌다. 너무 갑작스러운 상황에 나는 눈을 굴리다가 결국 박찬열을 병원으로 옮겼다.
"그걸 왜 먹어!!!!!! 네가 그걸 왜 먹냐고 이 미친놈아!!!! 으아악!!!!!!"
박찬열은 응급실로 옮겨졌지만,
도착했을떄는 이미 차가운 사채로 변해있었다
'뚜루루루---'
"어. 일은 다 끝냈나? 지금 12시야"
"네...끝났네요..."
"근데 의뢰인한테 이걸 전해줘야하는데... 도통 전화를 받지 않네..."
"그사람...전화 절대로 못받을거예요"
"뭐?"
'툭-'
머리가 아파서 그냥 전화를 끊어버렸다.
그리고 이미 차갑게 식어버린 박찬열의 입술에 내 입술을 올렸다
"사랑해 찬열아. 사랑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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죄송해요;;; 똥망글이라서ㅠㅠㅠㅠㅠㅠㅠ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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