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O/카디] 동네청년 종인x수의사 경수 | 인스티즈](http://file.instiz.net/data/cached_img/upload/4/9/9/4999325b52c5c2718f100ce9932a9049.png)
동네청년 종인x수의사 경수
※좀 (많이) 짧아요..... 죄송합니당....
암호닉
잰 (사랑해요)
"몽구야~ 밖에 나와서 좋아?"
"멍!"
종인은 오랜만에 자신의 강아지인 몽구를 데리고 산책을 나갔다. 밖에 못나가본지 꽤 되었던 까닭에 몽구는 신나게 달렸다. 누가 산책을 시키는지 모를정도로 종인은 몽구에게 이리저리 끌려다녔다.
"헉....헉..... 몽구야 조금만 천천히 가자...."
자신에 비해 에너지가 넘쳤던 몽구는 아직은 이르다는듯 낑낑거렸다. 종인은 몽구의 의견을 따라주고 싶었으나 몸과 마음이 따로 놀았다. 잠시후에는 근처 벤치에 앉아 지친 제 몸을 쉬게 해주었다.
".....응? 동네에 동물병원이 생겼네?"
벤치에 앉아 있던 종인이 도로 건너편에 있는 '동물 농장' 이라는 동물병원을 발견했다. 안그래도 여기 이사올때 동물병원이 없어서 걱정하고 있던 참인데 때마침 들어온 병원에 종인은 기분이 좋아졌다. 이제 몽구 아파도 걱정안해도 되겠다.
그리곤 벤치에 앉은지 5분도 안됬을때 몽구가 다시 종인을 이끌어 앞으로 직진했다.
"낑....낑...."
"몽구야 조금만 참아! ...몽구 잘못되기만 해봐라 김준면...."
자신의 형인 김준면이 유통기한 반년이 지난 육포를 날짜를 안보고 줬다가 몽구가 탈이났는지 아침부터 낑낑댔다. 그 병원....지금 열었을라나?
다행히도 곧 불이 켜져있는 '동물 농장' 을 발견했다. 그제서야 기장이 약간 풀린 종인이 더 빨리 그 병원으로 향했다.
'딸랑-'
"네. 어서오세요."
"헉....헉......"
들어가자마자 보인것은 정장으로 보이는 옷을 입은 한 남자였다. 그남자는 종이 울리는것을 듣고는 바로 문쪽을 쳐다보았다. 와.....근데 존나 예쁘다....... 아 이럴때가 아니지
"헉.....강아지가.......유통기한 지난걸 먹어서......."
"네. 이쪽으로."
너무 급하게 뛰어온 종인이 말을 제대로 못하고 계속 끊어서 말했다. 다행히도 그걸 알아들었는지 남자가 종인을 어떤 방으로 안내했다.
'도경수' 라는 명찰을 단 그 의사는 몽구를 만져보며 무언가를 계속 확인하는것 같았다. 상태를 확인한후 도경수는 싱긋 웃으면서 떨고있는 종인을 쳐다봤다.
"괜찮아요. 그냥 약간 탈이났네요. 약 먹여주시다 보면 금방 나을겁니다."
"하아.....감사합니다....."
몽구가 혹시나 잘못될까 걱정하고 있던 종인은 그 말을 듣고는 바로 긴장이 풀렸다.
종인은 방에서 나와 카운터에서 약을 받고는 돈을 지불했다.
그리고 몽구와 같이 밖에 나왔을때는 두가지가 생각났다.
도경수......
그리고,
김준면 개새끼. 두고보자.
"야. 몽구는 괜찮아?"
괜한 죄책감에 찌들어 있던 준면이 문이 열리자마자 쇼파에서 일어나 종인에게로 달려갔다.
"시발새끼야. 그러니까 왜 애한테 유통기한 지난걸 먹여!!! 눈쓸줄 몰라?"
종인이 욱한마음에 욕을 늘어놓고는 고함을 질렀다. 자기잘못을 아는 준면이 아무말도 못하고 고개를 숙이고 있었다.
"몽구, 약먹이면 나아질꺼래."
"...ㅈ진짜??"
"그럼 가짜겠냐."
몽구가 괜찮다는 말을 들어서야 준면이 웃음을 지었다. 종인처럼 몽구가 혹시나 잘못될까 걱정하고 있었던듯 하다.
종인은 몽구를 바닥에 내려주고 자신의 방으로 들어갔다.
"도경수......"
아까 전, 그 방안에 있었을때는 심장이 두근거리는게 몽구때문이라고 생각했다. 하지만 아직도 두근거리는걸 보면.....
"......좋아하나?"
....시발 내가 게이라고?? 현실을 부정하고 싶던 종인이 한참동안 베게에 얼굴을 묻고 고개를 계속 저었다. 안돼.....이러지말자 종인아.....제발.......
30분이 지나서야 그 짓을 멈추더니 다시 도경수를 생각하고 있었다. 심장은 아직도 크게 뛰고있었고, 종인은 자신의 마음을 인정하고 어짜피 좋아하는거, 상대방도 자신을 좋아하게 만들어야겠다는 생각까지 해버렸다.
"멍! 멍!"
"몽구야 미안해.... 그사람이랑 친해지려면 너가 있어야돼...."
아프지도 않은 애를 데리고 뭐하는 짓이지.......보기에도 아주 건강해 보이는 몽구를 동물병원쪽으로 데리고 가고 있었다. 종인은 몽구가 건강한걸 알면서도 도경수와 가까워지기 위해 애꿎은 아이를 품에 안고 동물병원 문을 열었다.
'딸랑-'
"네. 어서오ㅅ....아 또 오셨네요?"
종인은 괜시리 기분이 좋아졌다. 자신을 기억하고 있을줄은 몰랐다.
"혹시 건강이 또 안좋아졌나요?"
"아니요...그냥 건강한지 보려고...."
"....네. 그럼 이쪽으로 오시죠."
딱 봐도 컨디션 좋아보이는 애를 데리고 온 종인을 이상하게 쳐다보며 방으로 안내했다. 역시 예상대로 상태가 아주 좋았다.
"건강하네요."
"네."
"돈은 안받을게요. 그냥 가셔도 됩니다."
종인은 이런짓을 거의 5번을 반복했다. 경수는 점점 그 행동이 익숙해져 갔고 종인의 이름과 강아지의 이름도 알게되었다.
오늘 또 아주 건강한 몽구를 데리고는 병원으로 향했다. 이젠 종인에겐 하루의 일과중 하나였다.
"네. 종인씨"
"몽구 건ㄱ..."
"알아요 ㅋㅋ"
다 알고있다는 듯이 종인을 보자마자 일어나 방으로 향했다. 안봐도 건강한게 보였지만 일단 예의상 체크를 해줬다. 기계로 무슨 종이를 출력하더니 피식 웃었다. 역시 다 정상이네. 이쯤되니 경수는 왜 자꾸 건강한 애를 데리고 오는지 궁금해졌다.
"저기 종인씨. 왜 자꾸 건강한애를 데리고 와요?"
"..."
"뭐 다른 이유라도 있ㄴ....!!!!!"
경수가 뒤를 돌자 어느새 자신 바로 앞에있는 종인에 경수가 화들짝 놀랬다. 귀여운 경수의 행동에 종인이 푸흐흐 웃더니 곧이어 경수의 도톰한 입술에 뽀뽀를 했다.
"!!!!!!!"
"경수씨."
"..."
"나 당신이 좋아졌는데....."
종인이 베시시 웃자 경수의 입술에 하트가 그려졌다. 그리곤 방금 출력한 종이를 건네주고는 웃었다.
"건강하네요."
"...네?"
"몽구 건강하다고요"
자신의 고백에도 아무 반응이 없는 경수에 기분이 상한 종인이 삐진듯 얼른 몽구를 안고 문으로 향했다. 너무해.....그래도 사람이 고백을 했는데 대답은 해줘야지.....
"종인씨."
"네?"
갑자기 불러진 탓에 종인이 어깨를 한번 들썩이며 놀랬다. 경수의 부름에 뒤돌아보자 그가 또 베시시 웃으며 종인을 쳐다보고 있었다.
"종인씨가 아까 물어본거..."
"..."
"지금 대답해 줄까요?""
혹시나 거절할까봐 두려워진 종인은 나중에 해달라고 하려다가 경수에게 입막음을 당했다. 그의 입술로.
"!!!! 뭐....뭐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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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일 또 오세요."
EXO-Run (Pian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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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보다 많이 늦었네요;;;;;; 죄송합니당;;;
브금이랑 내용이랑 어울리는지 모르겠네요 ㅋㅋㅋㅋㅋㅋㅋ
원하시는 소재나 커플 댓글로 남겨주시면 전 소원이 없겠어요!! (굽신굽신)
암호닉과 댓글과 신알신은 언제든 환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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