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편 기념 스페샬☆
(인스티즈 5주년 기념이라고도 끼워맞춰 본다...ㅎ)
Special Ep.1 현실에서 그들은?
#1 학교
김종인이랑 학교에 도착한 우리는 각자 반으로 흩어졌다.
아침부터 오빠한테 깨져서 짜증이 난 김종인새끼가 누나한테 인사도 안하고..
우리반으로 들어서니 비글들이 다가온다.
"야 김징어! 너도 천원빵 할래? 변백현 이번에 전교1등 한다? 못한다?"
"못한다에 이천원 건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야 니 나 하면 어쩔래?"
"2천원 줄게.ㅎㅎ"
나의 말에 벙찐 변백현을 보다가 자리로 가서 책가방을 놓았다.
졸졸 쫒아오면서 내기를 말하는 비글들.
"오 징어는 그럼 못한다야? 그럼 나는 한다!!"
"야 똥백이 공부를 하면 얼마나 잘한다고. 나도 못한다."
"너네 나 책 달달 외울거니까 말걸지마. 돈 털릴 준비해."
"ㅋㅋㅋㅋㅋㅋ도경수 안거냐??"
"못한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천원빵이다 도경수?"
![[EXO/징어] 능력남용 맥시멈 초능력자들 10 | 인스티즈](http://file2.instiz.net/data/cached_img/upload/7/4/d/74d3c7fbb5901be95f936c8200dad082.jpg)
"어."
만화책을 읽고 있느라 대충 대답하는 경수였다.
근데 진짜로 책을 외우기라도 할 생각인지 지 자리에 앉아 책을 펼쳐 공부하는 변백현.
그래도 전교일등이 쉽나ㅋㅋㅋㅋㅋ
#2 사우나
불가마 방에서 모두가 모여 내기중이다.
요즘 애들이 내기에 꽂혔는지 오래 버티는 사람에게 천원 몰빵이란다.
나 요즘 돈이 없어서 버틸려고 했다.
했는데, 이건 도저히.. 너무 뜨겁다. 애들과 오빠조차 불타는 고구마가 되가는 중인데
박찬열만 멀쩡하다.. 나니?ㅇㅅㅇ
![[EXO/징어] 능력남용 맥시멈 초능력자들 10 | 인스티즈](http://file2.instiz.net/data/cached_img/upload/1/d/0/1d0df8f407d65e2159a564f9ecb019e6.jpg)
"다들 안 나가? 죽겠다 죽겠어.ㅋㅋㅋㅋㅋ"
존나 멀쩡한 새끼. 결국 민석오빠랑 빠져나와 아이스방으로 향했다.
아이스방에 엎어져서 민석오빠를 보니, 벽면에 달라붙어서.. 뭐함?
"안 차가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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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 아 진짜 더워 뒤지는 줄 알았네."
"어우, 난 또 슬슬 추워지려해.."
"왜 벌써 추워?"
정말 이해가 안된다는 오빠의 표정. 난 당신이 이해가 안되요..
#3 방학 중 집
어느새 해가 중천에 떠있는 시간에 핸드폰이 울린다.
"여보세요?"
-야 오세훈 오늘 휴가래. 오늘 휴가 가지 마.
"ㅋㅋㅋㅋㅋㅋㅋ오늘 가냐? 오빠한테 말해야겠넼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뭐하고 지내냐?
"적어도 니 생각은 안 해."
-어 나랑 같네. 나도 니 생각은 안 해.
"야 박찬열."
-왜?
"끊어."
-어.
전화를 끊었다. 뭔 내생각을 안 해. 오세훈 간다니까 바로 나한테 전화한 거 같드만.
그리고 난 김종인이 있어서 뎨훈이가 언제 휴가 가는지 알 걸? 하여간 좋아한다고 티을 못내요.ㅉㅉ
조금 뒤척이다가 밖으로 나가니 짐을 싸고 있는 준면 오빠가 보였다.
안돼!!!
"오빠 오빠!! 내일가자!!!"
"내일?? 왜??"
"오늘 세훈이 휴가갔데."
"아, 진짜? 확인 해볼까?"
TV를 틀어 뉴스로 채널을 돌리니 아니나 다를까 기상청이 말해주고 있었다.
/제 12호 태풍 나크리가 빠르게 북상하고 있는 가운데 피해가 속출하고 있습니다./
오세훈은 휴가를 갔다하면 태풍을 몰고 오냐.. 불쌍한 놈...ㅉㅉ
#4 매점(겨울)
겨울엔 아이스크림이라는 민석오빠의 말에 얼어 뒤지겠는데 아이스크림을 물고 있다.
그냥 인중 때리고 싶다..
우리가 먹고 있는 아이스크림을 본 건지 저멀리서 달려오는 김종대.
아주냥 이럴때만 발빠른 놈이지.
내 아이스크림에 손을 뻗는 김종대랑 손이 부딪혔는데 따끔하다.
"정전기!!! 정전기 시바!!!!!"
내가 그, 살짝 따끔하는 걸 진짜 싫어한다.
주사같은 거 말고. 막 바느질하다 바늘에 살짝 찔린다는지, 종이에 살짝 베인다는 지.
정전기가 오른다는지. 근데 김종대랑은 맨날 부딪혔다 하면!!!! 정전기!!!!
"이 피카츄같은 새끼야 사먹어!!!"
"ㅋㅋㅋㅋㅋㅋ종대야 형이 줄게."
"형밖에없어.. 마녀같은 여자."
날라차기를 날려 주었다.^^
#5 운동장
축제를 한다 까지는 좋았다. 거기까지는 좋았는데 뽑기를 잘못하신 담임쌤 덕분에
우리반 의자를 대강당에서 사용하게 되었단다. 1학년 다 재치고 우리반.ㅎㅎ
그래서 쌤이 뽑기 한판 더 해서 창고에 있는 의자(원래는 운동부가 날라야 되는 거란다)로 내기하자 그랬는데,
그것마저 우리반이 걸렸단다. 전생에 뭔 짓을 했기에 우리가 고생일까?ㅎㅎ
"아아!! 무거워!!!"
학교 전체 면적이 네모나다고 치면 한 각의 맞은편 각에 각각 대강당과 창고가 있다.
결론? 존나 멀다고 시발. 그리고 창문에서 2학년이 개미떼같이 줄지어 의자옮기니까 구경났다고.
개짲응
"줘 봐."
내 의자를 가져간 경수가 두개 위에 내꺼까지 포갠다.
"들 수 있어?"
"아마도."
번쩍 들어올린 경수. 옆에서 2개들고 낑낑대는 비글새끼들보다
훨씬 멋있어 보였다. 남자는 힘이지bb
#6 보건실
체육하다 어떤 여자애가 밀어서 진짜 심각하게 엎어졌다.
팔이며 다리며 다 쓸려서 피가 맺혀있고, 그 멍멍이같은 년이 사과도 안하고..ㅂㄷㅂㄷ
"사과 안 하냐?"
"체육하다 그럴 수도 있지. 그래도 미안."
"놔 봐!!! 야 피구 한판 더해!!"
불같은 내 성격에 경수가 나를 그냥 안아 들더니 내려다본다.
오.. 깜짝이야. 조금 사그라드니 묻는다.
"안길래? 업힐래?"
"업.. 업힐래."
날 내려주더니 쪼그려 앉는 경수. 고민하다가 업히니 번쩍 일어서서 보건실로 향한다.
아씨.. 도경수한테 설레여서 큰일이야.
가는 길 내내 업혀가니 이건 뭐 불편해서..
괜스레 뛰는 심장소리가 경수에게 들킬까 조마조마하며 보건실에 도착했다.
업혀온 날 바라본 보건쌤이 뒤늦게 묻는다.
"넘어졌어?"
"이씽쌤.. 이것봐여ㅠㅠㅠㅠ"
내 상처를 보여주니 잔뜩 놀라더니 소독약을 가져온다.
![[EXO/징어] 능력남용 맥시멈 초능력자들 10 | 인스티즈](http://file2.instiz.net/data/cached_img/upload/3/3/6/336e1a059bf355404e0ed70b69201716.jpg)
"안아프게 해줄게요."
아프겠다.. 망했다..ㅠㅠㅠㅠㅠ
그냥 쌤만 봐도 힐링이 되는 것 같은데.. 그냥 가면 안 될까요..?
#7 집
김수현.. 훤.. 도민준.. 아주냥 과거나 미래나 미치게하는 것은 마찬가지 인 것 같다..
"날가져...훤.."
"누나 저싸람 조화해?"
"응.. 멋있잖아..."
"크으래?"
세훈이랑 타오가 놀러와서 같이 드라마를 보던 그때 타오가 하는 말을 그냥 넘겼으면 안 됐던 것 같다.
주말에 집에서 뒹굴거리고 있으니 종인이 목소리가 들렸다.
![[EXO/징어] 능력남용 맥시멈 초능력자들 10 | 인스티즈](http://file2.instiz.net/data/cached_img/upload/c/4/6/c46706cace5503d6481baa6731597723.jpg)
"잉여도 너보단 할 일 많겠다."
"아이씨 깜짝이야!! 기척 좀 내고 오라고."
"뭐."
"동에 번쩍 서에 번쩍. 깜짝깜짝 놀라네 진짜. 왜 들어왔어."
"타오가 누나 좀 보자고 앞으로 나오래."
"그래?"
모자를 눌러쓰고 나가려 하니 나를 붙잡는 김종인.
"왜. 또 뭐."
"넌 생각도 없냐? 우리집에서 집도 먼 애가 왜 여기까지 왔겠냐고."
"설마..."
"그래. 뭔지 몰라도 이 꼴은 아니지."
"아.. 난 아직 준비가 안 됐는데.."
"이딴게 뭐가 좋다고."
나를 한심하게 내려다 보던 종인이가 혀를 차며 나가버렸다.
축지법 쓰는 줄.. 벌써 저기까지 갔네..
머리를 빗고 옷도 갈아입고 밖으로 나갔다.
.....?
한..복...?
한복을 곱게 차려입은 타오가 내게 다가와서 말했다.
![[EXO/징어] 능력남용 맥시멈 초능력자들 10 | 인스티즈](http://file2.instiz.net/data/cached_img/upload/a/f/6/af6c6b874a45d7dacf524fcd01254466.jpg)
"감히.. 내앞에서 멀어지지마라.. 어명이다.."
"타오야..?"
"내가 많이.. 좋아했다고.."
"타오..?"
"밤중에 버티고개 가서 앉을 놈들은 내가 다 쓸어줄게!!"
"미치겠네."
도저히 미치지 않고서야 한복입고 훤 흉내내더니 이젠 도민준까지..
과거와 미래를 왔다갔다 하는 얠 어쩌면 좋을까..? 준비된 대사가 끝났는지 날 본다.
"누나.. 나 누나 마니 조하해.. 진짜루.."
"어, 그래 타오야. 다 끝났어? 잘하네. 멋지네 우리 타오."
"정말?ㅎㅎㅎㅎ"
"타오야 누나가 너무 갑작스러워서 조금 생각할 시간을 줄 수 있니? 한 이틀..?"
"응! 줄수이써!!"
"그래. 오늘 너무 고생 많았겠다.. 덥지? 들어올래?"
"아니! 중전을 위해 내 옷고름 한번 풀지."
"지ㄹ.. 아니. 그만하고 집가서 옷고름을 풀던지 우리 집에 들어와서 종인이 옷 빌리던지 할까?ㅎ"
"그래!ㅎㅎㅎㅎ"
내게 팔짱을 끼고 안으로 들어가는 타오는 생각보다 키도 크고
생각보다 단단했다. 그나저나 이런 고백은 아니지 타오야...☆
#8 공연장
요즘 TV엔 꽃미남 마술사 루한이 인기였다. 손을 안대고 물건을 옮긴다든지,
뭐 여튼 염력마술을 주로 한다고 했다. 워낙 마술을 좋아해서 저번에 가족끼리 공연을 보러갔었는데..
진짜 잘생기긴 했드라. 다만, 맨 앞좌석을 겟또 한 덕분에 손가락에 매달려 있는 실을 보았다는 것?
내가 눈이 좋은건지, 원래 이 좌석사람들은 눈을 감아주는 것인지. 무튼 그렇드라.
대국민사기극을 보는 느낌으로 마술은 끝이 났다.
"신기하드라. 막 공중을 날아다녀.ㅎㅎ"
오빠는 모르나 보다..☆ 눈을 감아준게 아니라 다들 오빠 같은 건가...ㄸㄹㄹ
그래도 다른 마술은 신기했다. 카드마술이라든지 사시미로 통안을 찌르는 마술이라든지.
#9 교실
"야 김종대 돈 내놔."
"읭? 뭔 돈??"
"저번에 빌려간 만원!!! 천원단위면 내가 안 받을려고 했는데 만원은 갚아라."
"아..? 아.. 아!!!! 어 줄게줄게. 까먹고 있었어. 미안.."
"됐어. 그걸로 가다가 떡볶이 사먹을래?"
"그래!ㅎㅎㅎ"
종대랑 떡볶이 약속하고 만원을 받았다.
나는 신기하게 뭔가를 바라보고 있으면 지난 일이 떠올랐다.
지금도 판치기 하는 남자애들 동전 보다가 떠오른거..ㅋㅋㅋㅋㅋ
| 으아니!!!! |
ㅋㅋㅋㅋㅋㅋㅋㅋ이게 뭐죠?ㅋㅋㅋㅋㅋㅋㅋㅋ 이게 뭘까요?ㅋㅋㅋㅋㅋㅋㅋ여러분 난 손으로 똥을 쌀 수 있나봐요...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분명 10편 기념으로 할 거 휴가 내내 생각하면서 즐거워 했는데.. 근데 완성작이 이거라니...(먼산) 그냥...
++암호닉! 입니다! 체리/안녕/모카/매매/경수하트/엑소영/구금/정동이/뭉구/규야/바닐라라떼/세젤빛/탄비/슈웹스/죽지마/치노/ 성장통/두부/캐서린/해바라기/코끼리/강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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