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p. 86 복수는 끝이 없다
바보 멍청이인 나는 박찬열을 무기겸 방패로 삼아 피해다녔다.
"미친놈들아!!! 작작하라고!!!!!"
이런다고 멈췄으면 그들에게 비글이란 별명을 안지어 줬겠지.
지옥끝까지 따라올 것 마냥 미친듯이 물을 뿌려대는 통에 정신없는 와중에
즐거움에 미친듯이 쳐웃는 소리가 들려온다.
박찬열도 가세해서 더는 내편이 없는 가운데,
날 쏘아대던 물이 뚝 끊겼다. 얼굴에 물을 털어내고 앞을 보니 얼음으로 막혀 있었다.
"오빠 그냥 가둬버려!!!!"
내 말에 옆으로 온 민석오빠가 비글 3마리를 얼음으로 가뒀다.
네 면이 얼음이라서 옴짝달싹 못하는 비글들이 얼음을 내려치지만 오빠의 얼음을 깨부술 순 없었다.
흐흐흫 개새끼들.
"세훈아!!!!"
내 부름에 놀다가 달려온 세훈이.
"누나랑 재밌는 거 할래?"
"뭔데?"
"바람으로 물을 퍼서 저 안에 넣는거야!"
"오, 재밌겠는데?ㅋㅋㅋㅋㅋ"
수영장 물을 한웅큼 푼 세훈이가 얼음성 위로 물을 올렸다.
"야야야!! 박찬열 얼음 녹여!!"
"오!"
백현이의 말에 안에서 불이 났지만 얼음은 꿈쩍도 안했다.
"여기서 더 뜨겁게 하면 니들 죽을껄?"
"ㅋㅋㅋㅋㅋㅋㅋ하지말아야지 븅신아ㅋㅋㅋㅋ"
"그냥 겸허히 받아들이자아."
타오가 가까이 오며 말했다.
"놔!"
바로 뿌려질 줄 알았던 물이 타오에 의해 멈췄고 에이, 라며 아쉬워할 즈음에 물이 쏟아졌다.
시간차 공격에 더 큰 데미지를 받은 비글들이 차오른 수위 덕분에 얼음성을 빠져나왔다.
하나도 물에 안 젖었던 종대와 백현이가 생쥐꼴을 하며 나왔고 난 그들을 두고 오빠와 훈이, 타오와 함께
파도풀로 들어갔다.
튜브를 던져주는 경수에게 고맙다고 하며 튜브를 타고
파도에 몸을 맡긴 채 넘실거리고 있는데 어디서 수근수근 작당하는 소리가 들려온다.
복수를 꿈꾸는 비글들이었다.
튜브에 완전히 누워버린 나를 데리고 깊은 곳으로 전진하는 그들.
그들은 구명조끼를 하고 있고 나는 안하고 있었다.
어, 존나 위험한 상황인 것 같다..
![[EXO/징어] 능력남용 맥시멈 초능력자들 19 | 인스티즈](http://file2.instiz.net/data/cached_img/upload/8/8/e/88e3643b5a0681e37374199575767c0b.gif)
"아이구 이거 어쩌냐ㅎㅎㅎㅎㅎ"
".....미안.."
"징어야. 지금 심정을 5글자로 표현해봐."
"잘못했슴돠."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다음에 그럴거야 안그럴거야아?"
"안그럴게요.."
"ㅋㅋㅋㅋㅋㅋㅋㅋ 오빠 소리가 듣고 싶구나."
"오빠.."
"이름도 넣어야지."
"오빠 좋아하시네. 내 특권이거든."
얼음섬을 만든 민석오빠가 둥둥 뜬 채 우리에게 다가왔고 비글들은 더 깊은 곳으로 피했다.
"징어는 여기 올라오면 춥지?"
"응. 당연하지.ㅋㅋㅋㅋ"
"내 손 잡아. 발 닿는 곳에 데려다 줄게."
"우와ㅎㅎㅎㅎ"
오빠의 손을 잡으니 곧 뱃사공 오빠는 다른 손으로 얼음으로 만든 노를 저어 그나마 얕은 곳으로 날 데려다 주었다.
"거기도 징어한테 깊지."
루한쌤의 목소리와 함께 부웅 빠르게 더 얕은곳으로 온 나.
오, 루한쌤 능력 개재밌다.ㅎㅎㅎㅎㅎ
곧 구명조끼가 둥둥 떠 왔다. 루한쌤 옆 준면오빠에게 귀를 잡힌 종인이는 혼나고 있었다.
"니 누나는 구경조끼도 안주고 지만 홀랑 하고 있어?"
"나 방금 누나 처음 봤어요!"
"그래서 잘했다고?!"
"아니, 그게 아니고.."
뒷목이 따끔하다. 나 따끔거리는 거 혐오할 정도로 싫어하는데,
벌레가 물었나? 시방. 다 죽일겨.
뒤를 돌아보니 저 끝에서 나를 향해 손을 흔들고 있는 비글들이 보였다.
그 중에도 눈에 띄는 김종대.
아, 벌레가 문게 아니고 종대가 전기 쏜거야?
계속 따끔했던게 남아있어 내 분노는 점점 차올랐다.
ㅎㅎㅎㅎㅎ개새끼들 존나 때려야 겠다.ㅎㅎㅎ
Ep. 87 간이 탈의실
어느새 어둡다 못해 깜깜해졌다.
손은 퉁퉁 불어서 쪼글쪼글 해져 있고 어두워 지니 추워서 몸도 떨린다.
"징어야."
경수가 건네준 내 몸보다 큰 타올을 두르니 오빠가 귀엽다며 사진을 찍어댄다.
부끄러운 것은 나랑 종인이 몫인가 보다..
"춥냐?"
불을 피워 내 주위에 띄워놓은 박찬열 덕분에 조금 덜 추워졌지만
그래도 추운 건 추운 거였다.
"옷갈아입고 와, 징어야."
종대의 말에 고개를 끄덕여주고 탈의실로 향했다.
개장하기도 전의 워터파크라서 아주 깨끗하고 좋다만, 정말 넓어서 무섭다.
이 넓은 곳에 나 하나뿐이라니.. 너무 무섭잖아..
뭔가 저 멀리서 다가올 것만 같다..ㅠㅠㅠㅠㅠ
급 생각난 얼마전 그 여자.
미친듯이 뛰어 밖으로 나오니 뺑 둘러앉아 웃고 있는 남정네들이 보였다.
왜.. 왜 여자는 하나도 없냐고ㅠㅠㅠㅠㅠㅠㅠ
"징어 왜?"
오빠가 물었고 차마 아무것도 모르는 오빠에게 무서워서 라고 못 말하겠는 내가 우물쭈물 하니
종인이가 비웃으며 말했다.
"무섭냐?"
"응..."
나의 대답에 잠깐 웃음이 번진다.
시방 무섭다니까 웃고 난리여..ㅠㅠㅠㅠㅠ
"아! 좋은 생각 있어."
민석오빠의 말에 우리들은 민석오빠를 보았다.
과연 19살 오빠의 대답이란..?
"내가 얼음을 불투명하게 얼리면 탈의실이지 뭐."
"저 미친놈 때릴사람?"
"저요!!"
"제가 잘 할 수 있어요!!"
루한쌤의 제안에 모두가 손을 들었다.
근데 내 생각은 좀 달랐다. 난 그렇게 해서라도 옷을 갈아입어야 겠어..
"오빠 그럼 같이가."
"난 널 그렇게 키우지 않았다 징어야!!!"
오빠에게는 청천벽력같은 말이었지만 오빠도 딱히 다른 대안은 생각해내지 못했다.
민석오빠의 말도 한 몫 했고.
"그럼 다 보는 여기서 징어 갈아입힐까요?"
생각보다 민석오빠는 대단한듯.ㅎㅎ
결국 민석오빠랑 여자 탈의실로 들어왔다.
"씻고 입어야 되지 않아?"
"물 깨끗했으니까 괜찮지 않아?"
"그런가? 그럼 그냥 입어. 얼린다."
"응."
얼음이 얼어붙었고 밖에 민석오빠가 있는 지도 모를 정도로 불투명하게 꽝꽝 얼었다.
"오빠, 거기 있지?"
"어. 뭐 노래라도 불러주리?"
"아니, 뭐 그건 아닌데.. 무서우니까.."
"그 여자가 그렇게 싸이코였어?"
오빠의 말에 또 그 여자가 생각나면서 괜히 또 무서워졌다.
"응. 장난아니었어."
"진짜 무서웠겠네. 그런거 신경쓰지마."
"그래야지.."
"오늘 물놀이는 재밌었어?"
"응! 짱 재밌었어!"
"다음에 또 오자."
"이제 개학이잖아.."
"종인이 능력으로 가면 되지."
참 태평하시네. 곧 시험인 양반이.
"너 나오면 바비큐 먹자던데?"
"아, 진짜? 빨리 갈아입어야지!"
"한우먹고 싶다."
"그러게. 투플!"
"나 살면서 한 번 먹어봤다 투플."
"돈도 많으면서 왜?"
"몰라ㅋㅋㅋ진짜 왜 안먹었지?ㅋㅋㅋ"
"ㅋㅋㅋ오늘 먹자! 나 다 갈아입었어!"
얼음이 사라졌고 오빠가 보였다.
바닥에 앉아서 나를 올려다보는 오빠.
아, 그러고보니 이 오빠, 말 잘 없는 오빠인데..
나에게 손을 내미는 오빠. 오빠 손을 잡으니 벌떡 일어나며 말한다.
![[EXO/징어] 능력남용 맥시멈 초능력자들 19 | 인스티즈](http://file2.instiz.net/data/cached_img/upload/b/e/d/bedb310fd6248f816d6e2bf17bdaf2cb.gif)
"하여간 손 엄청 많이 가. 그치?"
내 어깨에 팔을 두르고 밖으로 나가는 오빠.
괜히 심장이 뛴다. 시방.. 나 이런 해픈여자 아닌데..
Ep. 88 바비큐...♥
오빠랑 밖으로 나오니 다들 주섬주섬 바비큐를 준비하고 있었다.
원래 워터파크내에선 불가능한데.. 우리는 맥시멈이니까..ㅎㅎㅎ
하이패스 할 수 있는 권력이지. 맥시멈은.ㅎㅎ
"징어야! 오빠가 한우 사오라고 시켰지!!"
나에게 한우를 보여주는 오빠에게 엄지를 착 올려주니 뿌듯하게 웃는다.
또 부끄러운 것은 나랑 종인이 몫인가 보다..
"민석이형 막 몰래 본 거 아니죠?!"
![[EXO/징어] 능력남용 맥시멈 초능력자들 19 | 인스티즈](http://file2.instiz.net/data/cached_img/upload/0/9/4/0946cbf4d1cc10a989ee2411c5666d5f.jpg)
"내가 니냐?"
시니컬 하게 말하며 의자에 앉는 오빠. 나도 슬금슬금 옆으로 가서 앉았다.
변백현의 눈이 먹잇감을 찾은 듯 빛났다.
"어어, 김징어. 답지않게 슬금슬금 오네?"
"뭐가!"
"쓰읍.. 내 매의 눈은 못피하는데."
"지랄마라. 조져불라."
"역시 누나는 쌈박한게 매력이지."
어디가 쌈빡한 지 모르겠다..
그래도 김종인은 내가 자랑스럽나 보다.ㅎ
"둘이서 무슨 얘기 나눴어?"
숯에 불을 붙이던 찬열이가 말했고 민석오빠가 씨익 웃으며 말했다.
"앞으로의 미래?"
"....뭔 미래요?"
"한우먹고 싶다는 미래?"
"아, 깜짝이야."
"어어, 박찬열. 그 반응 뭐냐?"
"꺼져. 니 얼굴로 불 쏘기 전에."
"응!ㅎㅎ"
정다운 대화를 나누는 그들.
민석오빠가 건네주는 음료수를 받아들고 마시다가 백현이 보고 뿜었다.
"야아, 불 꺼져 김징어어."
"콜록..!! 아, 나 보지 말라고!"
"뭔, 봐도 뭐래?! 나 좋아하냐?!"
"징어야. 자고로 연애는 20살 이후에 해야되."
"아 형 그건 아니죠."
종인이가 반발하고 나섰다. 종인이의 반응에 오빠가 귀를 후비며 말한다.
"너는 지금 당장 결혼해도 상관없고."
"....그건 그거 나름대로 아닌 것 같은데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오빠의 자유방임은 김종인만 해당되는 것 같았다.
나는 왜 옭아매냐고!!ㅠㅠㅠ
찬열이가 테이블에 구운 고기를 내려놓았다.
"다 익었습니다. 드세요."
"쌤이랑 형님 먼저 드세여!"
세훈이가 젓가락을 집으며 말했다.
오빠와 쌤이 먹으니 바람으로 가져오는 세훈이.
아주 능력 악용 쩐다 시방.
"야!! 오세훈!!!"
"누나 하나 먹어."
입앞으로 다가온 한우를 입에 넣었다.
와, 살살 녹는다... 미쳤어...
"야 김징어 나 진짜 잘 구웠지?ㅋㅋㅋㅋㅋㅋ"
"와, 니한테 시집가야 될 듯."
놀란듯 멈춰섰던 찬열이가 웃으며 대답했다.
"그러던짘ㅋㅋㅋㅋㅋㅋ"
고기는 충분히 많았다. 근데 인원도 많았다.
접시가 나오면 1분도 안되서 사라지는 놀라운 광경의 연속이었다.
계속 굽고만 있는 찬열이에게 쌈을 싸서 다가갔다.
"왜? 연기 매워."
"먹을래?"
"먹으라고 싸준거 아니였냐?ㅋㅋㅋㅋㅋㅋ"
"내가 먹는다 시방새야."
"먹을게, 먹을게. 아,"
벌린입으로 쌈을 넣어주니 꼭꼭 씹어 맛있게도 먹는다.
곧 집게로 고기 하나를 집어 내 입 앞에 대주는 찬열이. 먹을려고 하니 뒤로 뺀다.
시방?
뭐라 말하려고 하지만 입 안 가득히 내가 준 쌈이 위치해서인지 말을 못한다.
다시 내 입 앞으로 가져오는 찬열이. 다시 먹으려하니 또 뺀다.
"아 뭐!!!"
"식혀 먹으라잖아 징어야! 저거저거 남자친구 왜 없는지 알겠네, 저거!!"
"그러면 변백현 니는 다 알아서 여친이 없냐?!"
"[왜? 본격적으로 꼬시면 넘어올려고?ㅎㅎㅎㅎ]"
"소름돋으니까 입닥쳐!!!!"
"[입 연적 없는데? 에베베]"
"개새끼 진짜!!!"
바비큐 파티장은 화가난 나와 깐족거리는 변백현 덕분에 더 화기애애 해졌다고 한다.
Ep. 89 개학
수영장만 갔다오면 안쓰던 모든 근육을 써서 인지 아주 온 몸이 쑤신다.
오빠는 일찍 출근했고 우리는 밍기적거리며 씻고 옷입고 소파에서 자다가 종인이 능력으로 등교했다.
애들 상황도 우리랑 다를 건 없었다.
![[EXO/징어] 능력남용 맥시멈 초능력자들 19 | 인스티즈](http://file2.instiz.net/data/cached_img/upload/c/a/3/ca3713fc554348f690dc14ba196a21fd.gif)
"야.. 팔에 알 배겼어..."
"난 허벅지.."
"난 갈비뼈..."
"지랄이야 변백현.."
"진짜 아프다고.."
"형은요?"
"나? 난 니들과 다르지."
"다른 척 쩌네요."
민석오빠 얼음주먹을 정통으로 맞은 김종인이 짜졌다.
왜 그러게 깝죽대.
자리에 앉았다. 와, 개학이라니.. 거짓말 같다..
"쌤 출근은 하셨냐?ㅋㅋㅋㅋㅋㅋㅋㅋ"
"어제 준면형님이랑 꽤 잘 노시던뎈ㅋㅋㅋㅋㅋ"
"저 루한쌤 상남자인줄 알았는데 고소공포증 있으셨어옄ㅋㅋㅋㅋㅋ"
"왜?ㅋㅋㅋㅋㅋㅋ"
"종인이랑 같이 미끄럼틀 위로 공간이동 시키니까 주저앉아섴ㅋㅋㅋㅋㅋㅋ"
"그게 재밌어요 오세훈?ㅎㅎ"
루한쌤이 들어오셨다. 세훈이 표정이 굳어졌다.
"개학이네요. 다들 잘 지내셨어요? 물론 예의상으로 물어 봤고요.
민석이는 오늘부터 야자, 할 수 있는데 할 거예요?"
"아뇨. 저 김남매네 집에서 과외받아요."
"오, 좋은 점수 기대하도록 하죠. 그리고 오세훈은 이따 남아요.
오늘 정상수업입니다. 점심에 함박 스테이크 나와요."
미리 점심대전을 예고한 쌤이 마지막으로 세훈이를 보며 웃었다.
세훈이도 어색하게 마주웃어주니 나가는 쌤.
타오가 세훈이를 토닥이며 말했다.
"그 맘 아라.. 내가 그때.. 고생 좀 해찌.."
진짜 우리반 분위기에 완벽하게 적응한 것 같았다.
Ep. 90 초능력 안쓰고 살아보기
1교시 끝나고 쉬는 시간.
찬열이랑 세훈이가 시비붙어서 간지폭풍이랑 불새가 나타났다.
이젠 슬슬 익숙해진다.
"빨리 찾아봐여!!!"
"없잖아!!!"
"어따가 던졌는데여!!!!"
"내가 어떻게 아냐?!!!"
"뭐 때문에 그러는데."
경수가 개입을 했고 세훈이가 퍼뜩 말했다.
"찬열이 형이 바둑알 잃어버렸어여!!!"
"잃어버린게 아니라 사라진거지!!!!"
"그게 그거져!!!!"
간지폭풍이 좀 커졌다. 그에 맞서는 찬열이 불새도 커졌다.
신경끌련다..
잠이나 잘 겸 엎드리려는데 종대랑 종인이가 매점에 능력을 써서 다녀왔다.
그 모습을 빤히 보던 경수가 말했다.
"우리 오늘 하루만 능력 안 써볼까?"
아무래도 맨날 저렇게 싸우는 간지폭풍과 불새가 꼴보기 싫은가 보다.ㅎㅎ
"그럼 쓸일 없는 사람들만 유리한거 아니에요? 우리 누나같은."
"뭐 이 갯벌속에 갯지렁이같은 놈아."
"ㅋㅋㅋㅋㅋㅋ누나 욕 업그레이드 했네?ㅋㅋㅋㅋㅋㅋ"
세훈이가 지 미래 생각 안하고 신났다. 어느새 찬열이랑의 싸움은 끝냈나보다.
"오늘 하루만."
"이왕 할거면 3일간 하지 말아보자. 할 수 있잖아 우리."
백현이의 자신만만함에 다들 고개를 끄덕였다.
남들은 못써서 안달인 능력들인데 우리는 그걸 안쓰겠다고 이러고 있고..
진짜 아이러니하다.
솔직히 3일은 무리라고 생각했다. 근데, 정확해 3분 후.
"야 더워.. 더워 미칠 것 같아..."
종대가 흐물흐물해 졌고,
"아.. 미친거 아니냐..?"
오빠도 흐물흐물해 지고.
"...여기 왜 이래요?"
막 반에 들어온 쌤도 놀랬다.
그러고 보니 우리들.. 세훈이랑 오빠 능력 이용해서 에어컨 효과를 내고 있었지..ㄸㄹㄹ
망할 에어컨 안되는 반..☆★
먼저 제안했던 경수가 책상에 엎어지며 말했다.
"3일은 무슨. 세훈아 살려줘."
그래.. 우리가 무슨 초능력을 안써..
뒀다 국 끓여먹을 것도 아니고.. 그치?ㅎㅎㅎㅎ
| 잏ㅎㅎㅎㅎㅎㅎㅎ |
+보셨나요? 약간의 로맨스?ㅎㅎㅎㅎㅎㅎㅎ 물론 남주인공은 정해졌지만 비밀이에요! 전 이거 오래쓸거니까요!ㅎㅎ 근데 벌써 에피소드 90이네요.. 우왕><ㅎㅎㅎ
++암호닉입니다!!!>< 체리/안녕/모카/매매/경수하트/엑소영/구금/정동이/뭉구/규야/바닐라라떼/세젤빛/탄비/슈웹스/죽지마/치노/ 성장통/두부/캐서린/해바라기/코끼리/강우/워너비/샘물이/스젤졸/삼지창/단해나/변맥현/햇살/깜뚱/시하/ 디스녀/젤컹젤컹/태영이/복통/골드/우리현이/보시엔/찬여열/초롱이/뾰로롱/luci/젤리빈/됴랑/하리보/유부 흙... 이렇게 많은 분들이 제 암호닉이라니... 꿈인가요..? 핡ㅠㅠㅠㅠㅠㅠㅠㅠ 사랑합니다 여러부뉴ㅠㅠㅠㅠㅠ 애껴요 내가 많이ㅠㅠㅠㅠ |
아직 시리즈가 없어요
최신 글
위/아래글
공지사항

인스티즈앱
친동생 결혼 불참사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