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떤 말부터 시작해야 할지 망설여지네요. 하하 호호 같이 떠들고 웃어놓고, 내일 만나 인사까지 했으면서 갑자기 아무런 연락도 없이 뚝 끊어버렸으니까요. 정말... 저도 이렇게 오래 못 들어올 줄은 몰랐거든요. 3-4일 정도 텀은 괜찮겠지 했는데 달이 비우고 채워지고 나니까 무서워지더라고요. 나 큰일났다!! 하고. 제가 좀 바빴어요. 좀 많이 바빴습니다 ㅠㅠ 인생 계획에 없던 일이 생겼어요. 잠잘 시간도 없으니 글 쓸 시간은 더 없었어요. 그렇게 뜸해지다가 오늘 막 여유가 생겨서 이렇게 공지 말머리 달고 찾아왔습니다. 그래도 영감님이 아직 저를 저버리지 않으셔서 틈의 틈의 틈을 쪼개서 쓴 글도 들고 왔어요 ㅎㅎ... 오랜만에 손을 풀었더니 안 그래도 못 쓰는데 더 존못 됐어용 8ㅁ8 역시 뭐든 꾸준히 해줘야 돼요. 그래도 쓰고싶은 장면들이 퐁퐁 솟아나는 건 간만이라 즐겁게 끄적이는 중입니다. 마침 우리 나나가 대강이가 됐다고 해서 내가 대전해로 먼저 캐스팅 했어야 했는데! ㅋㅋ의 아쉬움으로 재민이 글을 갖고 왔습니다. 이런 캐릭터를 하나 써보고 싶었어요. 그동안 제가 쓴 글 속 애들은 뭔가 밋밋하고 평면적이라고 생각했거든요. 상, 하 편으로 올릴 예정이에요. 실은 시간 없어서 아직 마무리는 못 지었는데 결말 내도록 노력하겠습니다! 태일이 글은 제가 여름에는 그래도 좀 인생이 덜 팍팍할 거 같아서 그때 돌아오겠습니다. 너무 멀죠 여름은. 2019년 문달이의 봄이 융통성이 없네요 ㅠㅠ 간간이 제 글을 찾아주셨던 독자님들 정말 감사합니다. 아주 떠나지 않았어요 저! ㅠㅠ 저는 잊지 않았답니다... 언젠가 말했잖아요. 읽어주는 단 한 명의 사람을 위해서라도 쓰고 싶다구~ 제 여름이 부디 선명해지기를 바랍니다. 감사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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