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 안오는 밤, 이야기 하고 갈래?

 

 

 

길어진 그림자를 거리에 나란히 하고 

저녁 어둠 속을 당신과 걷고 있어요. 

손을 마주 잡고 언제까지라도 계속 

곁에 있을 수 있다면, 울어버릴 정도예요. 

 

 

 

삼겹살, 먹고 싶다. 이야기 하고 가자.

[상근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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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택운,]

삼겹살…. 아, 자꾸 생각나. 죽겠다.

[정택운,]

추워.

[정택운,]

날 자유롭게 해줘, 날 숨쉬게 해줘.

[정택운,]

졸려. 졸리니까 더 추워.

[정택운,]

나는 꼭 이런 날씨가 되면 가끔 생각이 나더라.

[정택운,]

울컥.

[정택운,]

지워지지 않을 잔상.

[정택운,]

다 잊었는데 꼭 한 번씩 이렇게 찾아와 나를 괴롭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