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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XO/빙의글/김민석] 우리 연애할까? -3 | 인스티즈

 

 

 

 

우리 연애할까?

 

 

 

 

 

 

 

 

그냥 아무말 없이 가만히 있었다. 대답하기 싫어서. 내가 거슬리는 이유가 뭘까. 궁금했다. 혹시 나를 싫어하나? 언젠가 나한테 짐덩어리라고 했었는데 정말 내가 귀찮은걸까? 기분이 땅 끝까지 추락했다. 집에 가고 싶다. 몸도 마음도 엉망이었다.





일어나려하자 팀장님이 고개를 들었다. 눈이 빨갛게 충혈되어 있었다. 피곤한 얼굴로 나를 바라본다.



"일어나 집에 데려다 줄게."

"제가 혼자 갈 수 있어요."

"그거 입고 있어 추우니까."

"팀장님 저 혼자 갈게요."

"너.. 진짜 말 안 듣지."

"...."

"데려다 줄게."

"...."

"대답"



왜지? 데려다 준다는 이유가 뭘까. 거슬린다면서, 귀찮으면서 굳이 데려다 주는 이유가 뭘까. 굳게 다물린 팀장님의 입. 대답을 하지 않으면 계속 이러고 있을 것 같아서 대답했다. 네.





팀장님의 차를 탔다. 성격대로 차안은 깔끔하고 세련됬다. 큼, 팀장님 차는 처음이라 낯설다. 운전하는 모습도 아마.. 처음일거다. 익숙하게 핸들을 잡은 팀장님이 별안간 나에게 다가왔다.



"팀, 팀장님?"



코 앞까지 팀장님의 얼굴이 다가오자 당황한 나머지 팀장님을 불렀다.



"안전벨트."

"...."

".. 매야지. 위험하니까."

"...."

"무슨 생각을 한거야?"

"... 제, 제가 뭘요?"



안전벨트를 매주며 묻는 팀장님의 얼굴에 장난끼가 묻어난다. 분명 이걸로 짖궂게 놀려먹을거야. 창피한 마음에 팀장님 어깨를 밀었다. 너무 가깝잖아. 사실 창피한것 보다 쑥쓰러운게 조금 더 크다.



"000~ 응큼해."

"아, 팀장님! 놀리지 마요"

"나 위험한거 아니야? 막 나 덮치는거 아니야?"

"네??!!!"



헐 이게 무슨 소리람. 덮치다니 내가! 누굴! 너무 놀라 소리를 빽 지르니 귀를 틀어막는 팀장님이다. 내 목소리가 너무 컸나보다.



"장난이야 뭘 그렇게 소리를 지르고 그러냐"

"아, 죄송해요. 자꾸 놀리시니까."

"반응이 재밌으니까 계속 놀리고 싶잖아."

"...."

"그리고 어린게 벌써 그런 응큼한 생각이나 하고."

"저 안 어리거든요?"

"어려. 세상 물정 모르고 하는 행동도 칠칠맞고 맨날 경고하고 혼내도 까먹고"

"...."

"아, 이제부터 붕어라고 해야겠다. 붕어."





이런저런 이야기를 나누다 보니 어느새 내 집앞에 와 있었다. 안녕히 가세요. 문을 열고 나와 꾸벅 인사를 하고는 집으로 들어갔다. 씻고 침대에 누워 있으니 방금 있었던 일들이 주마등처럼 지나간다. 요즘 팀장님이 예전같이 무섭지만은 않다. 생긴건 또 귀엽게 생겨서 회사에서도 인기가 많다. 귀엽다고 하지만 귀염상은 가면일 뿐이라고 회사사람들에게 퍼뜨리고 싶었던 적이 한두번이 아니다. 얼마나 깐깐하고 까칠한지. 게다가 화나면 엄청 무섭다. 냉기가 뚝뚝 흘러넘친다고 해야할까.



띠리링-



침대에 부비적 대고 있는데 전화벨이 울렸다. 핸드폰 액정을 들여다 보니 - 팀장님- 세글자가 적혀있다.



- 여보세요?

-잘 들어갔어?

-네, 지금 자려구요

-내일 지각하지 말고 아프다고 봐주는거 없다.

-칫..네.

-그래, 잘자 붕어









2틀째가 되자 죽을 듯이 아팠다. 바늘로 누가 쿡쿡 찌르는 것처럼 아팠다. 어떤 정신으로 출근했는지 모를 만큼. 축축 늘어지는 몸을 이끌고 자리에 앉자 백현선배가 나를 힐끔 보더니 어디 안 좋아?라고 묻는다. 하긴 여긴 남자 사원들 밖에 없으니 생리통의 고통을 알리가 없지. 억지로 입꼬리를 잡아당겨 웃으며 아니라고 대답했다. 대답하긴 했지만 무진장 아프다. 무슨 약을 먹어도 이리 아픈지. 시간이 가면 갈수록 더 아파오는 배를 움켜쥐고 회의실로 들어갔다. 맨 끝자리에 앉아 책상에 머리를 대고 앉아 있었다.





"왜 그래 배 아파?"

"아.. 조금"

"아, 혹시 그날?"

"... 아, 네"





눈치 하나는 끝내주게 빠른 백현선배가 걱정스레 묻는다. 조금 민망한 기분에 개미 목소리로 네라고 했다. 백현선배는 누나가 있어서 알아챌 수 있었다고 한다.



"생강차 마셔. 그럼 괜찮아질 거야."

"생강차요...?"

"응. 따듯한거 배에 두르고 있고 핫팩이라던가."

"아... 감사해요! 전 약 밖에 안 먹어봤거든요."

"많이 먹으면 안 좋다. 차도 많이 마시고 그래."

"네!"





"회의 시작하죠."



언제 들어온건지 팀장님이 들어와 회의 시작을 알렸다. 회의 내용이 무슨 내용인지 귀에 안들어왔다. 정신을 반쯤 놓고 들었으니 내용이 귀에 들어올리 만무했다. 회의가 끝나자 배를 움켜쥐고는 자리로 돌아갔다. 이래서는 나가서 핫팩도 못 사오겠다. 백현선배가 계속 내게 신경 쓰게 하고 싶지는 않아 아픈티를 안내려 이를 꽉 물었다.
그 기간에는 감정기복도 심해진다던데 갑자기 우울했다. 아픈데 아픈 티도 못내고 아픈데 일하러 와야하고. 일이 손에 안 잡혀 멍하니 모니터를 바라 보고 있는데 모니터 옆 유선 전화기가 울렸다.



- 붕어 내 방으로.



팀장님의 호출. 무슨 일이지? 의아한 마음에 노크를 하고 들어가자 쇼파에 앉아 있는 팀장님이 눈에 들어온다. 손에는 뭔가 바리바리 들려있다.



"이리 와"



팀장님의 말에 맞은편 쇼파에 앉으니 팀장님이 무언가를 책상에 내려 놓는다. 난 내 눈을 의심했다. 설마 지금 내가 보고 있는게 핫팩들은 아니겠지.



"이게 뭐예요?"

"핫팩"

"그니까 이게 뭐예요?"

"들었어. 핫팩 대고 있으면 좋다길래."





아까 나와 백현선배의 얘기를 들었다고 한다. 근데 이걸 왜? 나한테? 챙겨주는건가? 내가 거슬린다고 하지 않았나. 혼란스러운 마음에 그저 물끄러미 핫팩을 바라봤다. 팀장님이 날 싫어하는게 아닌가라는 생각이 들자 왜 이렇게 기쁜지. 팀장님이 날 걱정하고 챙겨줬다는 것이 왜 이렇게 설레는지.





"붕어"

"...네?"

"나 좀 그만 걱정시켜."

"...."

"대답"

"...네!"





아마 난 팀장님을 좋아하는것 같다.

 

 

 

 

 

엄청 댓글 길게 써주신 분이 계셔서 한편 더 올려요

댓글 진짜 성의있게 달아주시는 분들 고마워요 진짜 너무 하트

이번에도 구독료 안걸어요

혹시 맞춤법,띄어쓰기,오타가 있으면 둥글게 알려주세요! 제 쿠크다스 깨지지 않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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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
힁 정말빨리오시고. . . 쨔응. . 뀨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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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2
헐헐 자까님 짱짱맨 이러게 자주오시니까 너무좋잖아여!!!ㅋㅋㅋㅋㅋㅋ오늘 보기시작했는데 벌써 세편이나 봤넼ㅋㅋㅋㅋㅋㅋㅋ아이조아라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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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3
헐 정독하고오겠으요 대박대박 민석이가 팀장!!?!!?!?!?!?! 아좋다ㅜㅜㅜㅜ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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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4
설렌다. ㅠㅠㅠ 안절벨트(안전벨트) 오타 적었어요.(소근소근)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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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4
대답 이라는 단어에 중독될듯 싶어요...♥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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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5
헐 겁나 설레여ㅠㅠㅠㅠㅠ 진짜ㅠㅠㅠㅠㅠㅠㅠ 작가님 최고bb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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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6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1편부터 읽고 왔어요ㅠㅠㅠㅠ 아 진짜ㅠㅠㅠㅠ 설레요ㅠㅠㅠㅠㅠ 밍쏙이....ㅠㅠㅠㅠㅠㅠㅠ 신알신하고 가요!!!!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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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7
혹시 그 사람이 저는 아니겠죠? 헤헤 아니겠죠. 싫어한다고 착각하는 저랑 좋아하는 티 팍팍! 내주는 우리 민석 팀장님때문에 자꾸만 흐뭇하게 글을 읽게 되네요. 걱정하는 말임에도 상사의 말투가 딱! 묻어나오게, 정말로 아프면 된통 혼날 것 같은 분위기 풀풀 풍기면서 대답. 이라고 하면 당연히... 아프지 말아야지요! 하지만 아파도 분명 걱정해줄테니, 그렇겠죠? 3편 볼 수 없을 거라 생각했는데 올려주셔서 감사해요! 그리고 안절벨트 -> 안전벨트 오타 나셨어요. (소근소근)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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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8
설레요 너너너ㅓ너너너눔너무너무넘눰누머너너너너무설레요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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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9
이유ㅠㅠㅠㅠㅠㅠㅠ2편에이어3편까지...작가님 왜이렇게 친절하세여...혹시 천사세요...?ㅎㅎㅎㅎ 그나저나 민석팀장님 때문에 설레서 듀금.... 챙겨주는 백현이랑 찬열이도 너무 좋은데 민석팀장님 너무 설렘;;;; 남자들은 모르죠.. 그날의 고통.... 근데 알아챈 백현이도 고맙지만 챙겨준 민석팀장님 느므느므 설렘... 그냥 막 설렘....ㅎㅎㅎ 너무 좋네여ㅠㅠㅠㅠㅠ 오늘은 여기에 누워야겠네요ㅇ<-<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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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9
으아으아아아아아아야 그렇다. 나는설레서 죽었다고한다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팀장님 증말 사람 설레게 하시네요. 안전벨트에 핫팩에 아주 좋아죽겠네옇ㅎㅎ 백현이도 좋고 엉엉 좋다 엉엉 쓰니 연애할까요?ㅠㅠㅠㅠㅠ 진짜 지금 처음 글봤는데 1화까지 다 보고왔어요. 글 진짜 재밌네요. 더 길게 쓰고싶은데 시험공부때문에 핸드폰을 꺼야겠어요. 글 잘 읽었어요. 4화도 기대만빵할게여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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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0
헐....좋다..ㅠㅠㅠ 작가님금손..ㅠㅠㅠ흐ㅡ흫ㄱ..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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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1
헐 벌써오시다니ㅠㅠㅠㅠㅠㅠㅠ민석이가 자기성격의 차가움에서 이렇게 챙겨주는거보니 또 새로운 매력이ㅠㅠㅠㅠㅠㅠㅠ내일까지 시험인 저에게 힐링을 주셨어요ㅠㅠㅠㅠㅠㅠㅠㅠㅠ감쟈함니다.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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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2
아아 제 최애가 민석인데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이런글 볼때마다 설레고 참좋습니다ㅎㅎ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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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3
헐..으헝헝헝헝헝헝 조으다헝허엏엏엏작가님도 조으다 헝헝헝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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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4
사랑해요민석님....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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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5
으허헝헝설레여ㅠㅜㅜㅜㅜㅜㅠ작가님금손ㅜㅠㅜㅜㅜㅜㅠ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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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6
잘보고갑니닿ㅎㅎㅎ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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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7
빙의글볼때항상 민석이가 적어서 잘접하지못했는데 이글로인해서 설레는민석이를 접해볼수있어서좋은거같아요!!!츤츤팀장님이라는 소재도 설레고 좋은거같구!왜 이런글을 오늘에서야보게됬는지...하여튼 대답.이라고말하는 민석이 너무설레요ㅠㅠㅠ 저도 잘대답해줄수있어요ㅠㅠㅠㅠ 글 구독료안걸으시고 써주시는거 감사하게생각하고있어요^.^이제부터 꼬박꼬박챙겨볼께요!!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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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8
헐ㅠㅜㅠㅠ 대박ㅠㅠㅠㅠ 진짜 완전 금손작가님이세요ㅠ와ㅠㅠㅠ최근에읽은글주에서 제일 설레는 글이네요ㅠ 시험끝나고나서 이러헤 설레도되는건가요..? 신알신합니다ㅠㅠ 엉어ㅠ 쓰니징어 S2.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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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9
진짜나 붕어 좋아질꺼같아요ㅠㅠㅠㅠ민석이 빙의글 처음보는건데 이렇게 절설레게해주시면 심장박동이 빨라져서 쓰러질지도 몰라요ㅠㅠㅠㅠㅠ진짜 신알신했구여ㅠㅠㅜ꼬박꼬박 올라오는데로 다챙겨 볼께요 진짜 금손 작가님ㅠㅠㅠㅠ완전 사랑합니됴ㅠㅠㅠ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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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21
엉엉 붕어래 ㅠㅠㅠㅠㅠㅠ그래요 난 김민석 팀장님만의 붕어가 될께요.. 걱정 안시킬께요 ㅠㅠㅠㅠㅠㅠㅠ작가님 짱이시다.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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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22
허류ㅠㅠㅠㅠㅠㅠ와대박...설레난아직학생인데...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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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23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최고다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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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24
학하르학학 ㅋㅋㅋㅋㅋㅋ정주행넘조타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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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25
아..퓨ㅠㅠㅜㅠㅠㅠㅠ좋다..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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