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장 재미있게 읽었던 책이 뭐야?

 

 

 

 

뭐든 읽어야하는데.

[상근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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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택운,]

향수, 해리 포터, 조선왕 독살 사건, 덕혜 옹주, 잘 지내란 말도 없이, 거울, 디지털 포트리스, 나는 나를 파괴 할 권리가 있다, 호박방, 한 여름의 방정식, 배를 엮다.

[독자1]

향수. 아니면.. 베르나르 베르베르 책 다 재밌어. 음.. 또.. 가시고기? 요즘은 책 잘 안읽어서 모르겠다.

[정택운,]

추천 고마워. 향수 읽어 볼게.

[독자2]

나는 나니아 연대기...

[정택운,]

그거 진짜 재밌지. 아슬란 좋아.

[독자5]

난 심각한 거 별로 안 좋아해서 말이야.

[정택운,]

가벼운 판타지가 좋아?

[독자7]

응. 나랑 잘 맞아.

[정택운,]

7에게
그럼 해리 포터도 좋아하겠다.

[독자8]

정택운,에게
어, 그거 쓸까 이거 쓸까 고민했는데.

[정택운,]

8에게
나니야 연대기는 다 읽었는데 해리 포터는 워낙 길어서 망설이고 있었거든. 읽어봐야겠다, 고마워.

[독자9]

정택운,에게
ㅋㅋㅋ운아, 나 누구게.

[정택운,]

9에게
뭐지, 누구지. 음. 학연이?

[독자11]

정택운,에게
너한테 찾아오는 학연이가 한둘일까, 과연? 아, 내가 찾아온 건 처음이다.

[정택운,]

11에게
그러니까, 싱크빅 없는 학연이.

[독자12]

정택운,에게
세상에. 어떻게 알아보지?

[정택운,]

12에게
너도 매일 나 알아보잖아. 그거랑 똑같지, 뭘. 여기서 보니까 새롭네.

[독자14]

정택운,에게
허허. 그래도 너는 나 못 알아볼 줄 알았어. 어제도 내가 못 왔네, 그치.

[정택운,]

14에게
허허래, 할아버지 같아. 날 어떻게 생각하는 거야…. 그러게. 바빠? 한가해졌다고 하지 않았나?

[독자17]

정택운,에게
그 날만 한가했어... 아, 나 책 또 생각났다! 나 약간 추리소설이나 역사의 비밀 이런 거 좋아해서 조선왕 독살사건이랑 히가시노 게이고 거 되게 좋아했어.

[정택운,]

17에게
지금은 또 바빠? 우울할 정도로 바쁘고 그런 건 아니지? 히가시노 게이고는 나도 좋아해서 몇 권 읽었어. 특히 백야행. 조선왕 독살 사건은 제목만 안다. 고마워, 그것도 읽어볼게.

[독자23]

정택운,에게
글쎄. 뭔가 항상 우울한 건 할 건 많은데 내가 게을러서 안 하고 있어서 오는 현타가 주된 이유라서. 모르겠어. 확실한 건 이제 안 바쁜 날이 없단 거야. 엉엉.

[정택운,]

23에게
우울해지는 이유가 나랑 되게 비슷하다. 사실 나, 지금 미루고 있는 일이 되게 많아. 어느 순간 깨달으면 내 자신이 엄청 한심해보여. 연말에도 내내 바쁜 거야?

[독자29]

정택운,에게
12월은 글쎄. 근데 12월은 원래 바쁘지 않아?

[정택운,]

29에게
그런가? 난 여태까지 늘 12월은 여유로웠던 것 같아. 그러고 보니까 오늘은 어디 안 가? 3시까지 뭐 한다고 안했나? …3시까지 가는 거였나?

[독자31]

정택운,에게
그... 그랬던가? 난 오늘 하루동일 바쁠텐데.

[정택운,]

31에게
일이라고 했나, 수업이라고 했나. 기억이 가물거린다. 저런. 안 피곤해?

[독자32]

정택운,에게
괜찮아, 뭐. 3시부터는 수업이긴 한데.

[정택운,]

32에게
밥 먹느라 늦었다. 점심은?

[독자33]

정택운,에게
아직 수업이 안 끝났어.

[정택운,]

33에게
언제 끝나?

[독자36]

정택운,에게
아까 끝났었어. 이제 밥 먹으러 간다.

[독자3]

덕혜옹주

[정택운,]

늘 표지만 봤던 거다. 역사물은 선뜻 손대기 겁나. 꼭 읽어볼게, 고마워.

[독자4]

박사가 사랑한 수식?

[정택운,]

나 이거 진짜 좋아해. 면접 때 사용 하기도 하고 그랬는데. 루트였나?

[독자6]

뭐였지 잘가란 말도 없이였나? 이 비슷한 책... 지금 읽고있는데 좋은데 제목이 가물가물.

[정택운,]

뭐지? 일단 찾아봐야겠다. 나중에라도 제목 알게되면 꼭 말해줘.

[독자15]

안녕이라는 말도 없이. 이거 맞나 봐봐.

[정택운,]

안녕이란 말도 없이. 우에노 켄타로. 맞아?

[독자34]

아아 아니였나봐. 내가 보고 정확히 알려주겠음.

[독자35]

34에게
아 생각났, 잘 지내란 말도 없이!!!

[정택운,]

35에게
ㅋㅋㅋㅋㅋㅋㅋㅋ응, 기억해둘게. 고마워.

[독자10]

정택운
택운아
운아♡ 뽀뽀 좀.

[정택운,]

차학연
혼날래
진짜로?

엉뚱한 소리 말고 책이나 추천 해 줘.

[독자13]

기억하네, 착하게. 책은 일본인이 쓴 책이었는데 제목이 거울이었나. 내용은 대강 아이가 엄마의 거울이다. 뭐 그런?

[정택운,]

안 착해. 기억 못 하면 바보지. 거울? 재밌을 것 같아. 소설이야?

[독자16]

그럼 예뻐. 소설은 아니고 수필? 자기 이야기를 쓴 거 였을 걸. 택운이 추리소설 좋아하냐.

[정택운,]

16에게
미치겠네…. 전에도 말했지만 아니야. 아, 수필도 좋아. 추리 소설 좋아하는데 많이 읽진 못 했어. 너도 좋아하면 추천 좀 해줄 수 있어?

[독자18]

정택운,에게
예뻐. 네가 아니라 해도 내 눈엔 예쁘면 예쁜 거지. 끝. 디지털 포트리스 읽어봐. 재밌다.

[정택운,]

18에게
본인이 아니라는데, 너 상당히 막무가내구나…. 아, 처음 들어봐. 고마워,꼭 읽어볼게. 책 많이 읽는 편이야?

[독자24]

정택운,에게
그게 내 매력인데. 아니, 별로 책 안 읽는 편인데 택운이 로맨스는 좋아하냐.

[정택운,]

24에게
매력 빵점. 사실 나도 몇년 놓았다가 여유 생겨서읽고 있어. 응, 로맨스도 좋아해. 가장 재밌어.

[독자26]

정택운,에게
책 추천 해 줄까.

[정택운,]

26에게
응, 부탁합니다.

[독자28]

정택운,에게
차오빠와 정공주의 러브 스토리.

[정택운,]

28에게
기각.

[독자30]

정택운,에게
윽. 기각이라니 상처; 택운이 점심 챙겨 먹고, 좋은 하루 보내라.

[정택운,]

30에게
상처는 받지 말고. 너도 꼭 챙겨 먹고, 좋은 하루. 오늘 추천 고마웠어.

[독자19]

나는 나를 파괴할 권리가 있다.

[독자20]

호박방.

[독자21]

앵무새 죽이기.

[독자22]

한여름의 방정식.

[정택운,]

제목이 강렬하네. 에세이 쪽이야?

[독자25]

전부 소설이다. 추리소설도 있고.

[정택운,]

세상에. 많이 써줬는지 몰랐어.앵무새 죽이기 밖에 안읽어봤네. 추리 좋아해, 전부 읽어볼게. 고마워.

[독자27]

재밌게 잘 읽어라, 쓰담.

[정택운,]

27에게
고마워. 다음에 또 보자.

[독자37]

늦었지만 내 인생 책 하나 추천. 두근두근 내 인생.

[정택운,]

그거 재밌게 읽었어. 추천해줘서 고마워.

[독자38]

늦었지만 나도 내 인생 책 추천. 배를 엮다.

[정택운,]

소설인가? 제목이 독특한 것 같아. 꼭 읽어볼게, 고마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