ㅎㅇㅎㅇ 해여 댓글 안 달릴 줄 알고 생각을 안 해놔서 당황스러움 ㅎㄷㄷ 기억을 짜내는 중
오늘은 여자애들 얘기를 해볼까함 남자애들이랑 친함 (현게는 현게끼리.. 노나봅니다)
작은 애는 완전.. 아오아 리더였나 리더 닮았음 이목구비도 좀 닮긴 했지만 분위기가 뭐냐 뀨쮸쀼쮺뀪꾸ㅠㄲ뀨뀨꺄꺄 하게 생김
표현력이 부족해서 그르지.. 키도 쪼매만하고 애교 있는 성격은 아닌데 그냥 있어도 귀여운 애들 있잖음? 걔가 이 분입니다 짐이라고 불러야지
큰 애는.. 예쁘게 생기긴 했는데 딱히 닮은 애가 없음 사심을 담아서 아홉명의 뮤즈.. 거기 내 최애 갱이라고 부르겠음 (사랑해..) 분위기는 비슷함 여우상
성격은 규와 같이 츤데레 아니 여기 츤데레 양성 학교세요? ㄷㄷㄷㄷ
규가 상대방한테 미련 없는 츤데레라면 갱이는 오다가 주웠다 ㅋ 하지만 버리진 마라 감동이냐 ㅋ 같은 타입임 (언어구사력 부족)
1. 여름썰
하루는... 아주 날이 덥고 더운 여름날이었지.... ㅁ7ㅁ8
찡찡이라는 별명이 있는 짐이는 오늘도 갱이 옆에 찰싹 붙어있음 늘 팔짱 끼고 등에 매달려 있고 (키 차이 10cm? 15cm? 정도? 짐이가 150대인데 갱이는 모르겠음)
그런데 많이 더웠나봄 책상에 퍼질러져서 입술 쭈물쭈물댐 불쌍해서 내가 지나가다가 물수건을 줬음 (나중에 짐이가 깨끗하게 빨아서 줌 ㅠㅠ 애기 냄새남)
짐이가 완전 고마워!!!!! 외치고 생글생글 얼굴에 막 바르듯이 대는 거임 갱이가 그걸 아무 말도 없이 무표정으로 바라봤음
근데 갑자기 갱이가 일어서서 밖으로 나가는 거임 갱이가 워낙 말이 없어서 짐이는 신경 ㄴㄴ 하고 갱이 책상에 낙서하고 있었음 뭐 갱이 바보 이런 거..
한 오분 흘렀을까 갱이가 뛰어온 것 같았음 머리가 막 휘날려져 있는데 내가 반에서 나가고 있고 갱이가 들어오는데 들어오기 전에
땀 닦고 머리 정리하고 난 아무 일도 없었다 ㅋ 분위기로 들어옴 근데 뭐 품에 뭘 한바가지 들고 옴
난 다시 반으로 빽해서 사물함 여는 척 뒤를 흘끔흘끔 지켜봄 ㅎㅅㅎㅅㅎㅅㅎㅅㅎㅎ 내 자신에게 자랑스러운 순간
갱이가 책상에다가 와르르르 쏟는데 보니까 매점에 있는 시원한 것들은 다 싹쓸이해온 것 같음 음료수 아이스크림 아이스홍시 같은 거 (레어템임 아침에 다 매진 ;)
짐이가 완전 신나가지고 나 주려고? 나 주려고? 막 초롱초롱하게 올려다보는데 갱이가 피식 웃더니 내가 먹으려고 사온건데? 그리고 쿨하게 자리에 앉음
갱이랑 짐이랑 자리 떨어져서 짐이가 맨날 쉬는시간에 갱이 뒷자리에 앉아있는데 갱이가 등 돌리고 홍시를 뜯은 거임 짐이는 홍시덕후임
그래서 막 등에다가 손가락으로 낙서하듯이 하트 그리고 얼른 돌아봐라 응? 응? 나 주라 응? 응? 갱이야 여기 봐 응? 응?
칠판 지우는 척 하고 앞으로 갔다가 갱이랑 눈 마주쳤는데 웃음 참다가 나랑 눈 마주치자마자 짐이한테 고개 돌림 나쁜냔아
줄까? 차분하게 물어보니까 짐이 폭풍 고개 끄덕임 홍시 던지듯이 짐이한테 주고 먹어라 맛없는데 뭐가 맛있다고
그래놓고 짐이 먹는거 보고 엄☆마☆미★소★
2. 현게들 싸움 썰
원래 공은 공들끼리 알고 수는 수들끼리 안다는 뭔가 그런 게 있지 않음? 그래서 혀니랑 갱이랑 친하고 (도대체 어떻게 친해졌는지 의문)
짐이랑 규랑 친함 (둘은 소꿉친구라고 해야하나 초딩때부터 친구임) 짐이랑 규랑 학교에서 중상위? 정도 차지하는 그런 애들임
그래서 짐이가 수업시간에 졸아가지고 규한테 필기한 거 빌려서 필기하고 있고 구석에서 혀니랑 갱이랑 얘기하고 있었는데 혀니 언성이 높아지는 거임
반에는 나랑 내 친구 두 명 그리고 핸드폰 게임하는 남자애들 두 명 이렇게 있었는데 혀니한테 시선 집중함 갱이가 쪽팔려서 닥치라고 했는데
혀니가 완전 화내면서 이짐이 뭐가 귀여워 우리 규가 귀엽지!!!!!!!!!!!!!!! 이러는 거임 갱이가 귀찮게 됐다는 듯이 관자놀이? 이마 짚음 한숨 쉬면서
짐이랑 규도 시선집중 규는 필기 계속 수정하고 써내려가고 있고 짐이는 싸워라! 싸워라! 그럼
혀니가 완전 열불내니까 갱이가 되게 침착하게 누가 뭐래? 라고 딱 받아침 짐이가 계속 쳐다보면서 내가 귀여웠어? 그러니까 갱이가 막 수습하려함
갱이가 됐고 니 교무실에나 올라가. 그랬음 혀니가 완전 시무룩하게 벌써 시간이 그렇게 됐냐.. 어깨 축 쳐져서 감 규 신경 ㄴㄴ하고 짐이 노트에 줄 치고 있음
3. 짧은 농구 썰
앞에서 말했듯이 혀니는 운동을 되게 잘하고 좋아함 농구 축구 가릴 것 없이 잘하는 것 같던데 (사실 체육시간에 잘 안 봄 나도 노느라 바쁨)
갱이는 되게 하기 싫어하는데 못하진 않음 무표정으로 뛰었는데 50m쯤에 7초 가까이 나왔음 우리반이 좀 못 뛰긴 하지만 일등
우리는 농구 슛하는 걸 배우게 되었음 골대라고 해야하나 그게 두개여서 한 쪽은 여자 한 쪽은 남자가 쓰는데
여자애들은 한번씩만 던지고 다 앉아서 남자애들 구경했음 저절로 칸이 넓어지니까 남자애들은 본능적으로 경기를 시작함
혀니는 진짜 잘하드라 애가 막 날아다님 (과장과장) 그게 점심시간 직전 교시여서 점심시간까지 애들은 함 보통 혀니는 규 입맛에 따라 매점에 자주 가기 때문에 (반강제)
여자애들은 라브라브를 위해 매점에 뛰어가서 (1층이라 가까움) 음료수를 사옴 근데 짐이가 음료수를 사온거임! 규도! (짐이는 몰라도 규는 완전... 완전 대박사건)
갱이가 얼굴 찌푸리면서 이짐 넌 왜 사오냐? 그랬더니 짐이가 혀니 주려고! 그렇게 천진난만하게 (갱이 심장과 내 심장을 갈기갈기 찢었겠지) 웃는거임
갱이가 자기가 갖다준다고 짐이한테서 음료수를 가져(뺏음) 옴 짐이는 순수하게 아 고마워~ 그러고 규는 음료수 들고 서있기만 함 (심.기.불.편)
혀니가 갱이한테 달려가면서 김갱 너 음료수 나 주려고~~~~? 하면서 되게 여성스럽게 달려옴 갱이가 음료수 던짐 혀니 복부에 맞음 난 그렇게 작은 플라스틱 음료수가
포물선이 아니라 돌직구로 직선으로 날아가는 거 처음 봄 ㄷㄷㄷㄷㄷ 혀니가 가깝긴 했지만.. 혀니가 고통스럽게 복부를 잡고 쓰러지듯이 시늉하다가
운동장에 누워서 잘 먹을겜ㅋ 그리고 일어나서 갱이 어깨 툭툭 치고 감 갱이는 어깨를 털음 굉장히 불쾌하다는 표정으로
근데 저 멀리서 규가 음료수를 들고 (심기불편하게) 서있는 거 아니겠음? 혀니는 뛰어가서 규한테 나 주려고? 물어봄 (왜 데자뷰지? 짐이를 보는듯한)
규가 망설임 없이 뜯어서 자기가 마심 혀니가 삐질 줄 알았는데 혀니가 완전 해맑게 웃으면서 너 이것도 먹어라 그러면서 규 손에 음료수 쥐어줌
근데 둘 다 똑같은 음료수임 만인의 라라라라라랄ㄹ라라~~~~ 이온음료 있잖음 그래서 규가 너나 먹어. 그리고 앞서가는 스킬 ㅋㅎ
혀니는 멋있게 뛰어가서 어깨동무를 합니다 그럼 이거 규가 주는 거야? 날 위해? 그리고 규는 팔을 뿌리치지 언제봐도 규는 츤데레학원을 다니는 것 같음
후... 이제 애들을 따라다녀야겠어............................................... 안 친해서 소재 고갈할 듯 저게 작년 일이라구 ㅠㅠㅠㅠ 작년 여름 ㅠㅠ
어쨌든 못생긴 글 읽어줘서 감자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