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들 안녕? 송팀장이야. 혹시 내가 누군지 몰라서 '쟤는 누군데 갑툭튀해서 나대지...' 하는 친구가 있다면 0교시 글을 봐줘! ...제발ㅠㅠ(소심소심)
서론이 긴건 나도 싫고! 너희들의 공부시간도 잡아먹으니까 바로 본론으로 들어갈게!
1교시는 바로 전체적인 국어 공부법이야. 화작, 문법, 문학이나 비문학 등으로 자세히 넘어가기전에 우선 전체적인 공부방법부터 알아야겠지?
어떻게 글을 쓸까 고민하다가 자주 묻는 질문들을 이해하기 쉽게 Q&A식으로 준비해봤어. 자 시작해볼까?:)
Q. 저는 국어 모의고사를 보면 항상 시간이 부족해요ㅠㅠ 어떻게 하면 시간을 단축할 수 있을까요?
A. 아마 이런 질문을 한 친구들의 대부분은 비문학을 풀다가 시간을 다 써버리고 뒤에 문학은 다 풀지 못하고 찍어버리는 친구들일거야. 맞지?
설마 앞의 화작/문법을 풀다가 시간이 부족한 친구들은... 없을거라고 생각해. ...있나? 있으면 댓글 달아줘. 그 친구들은 따로 자세히 설명해줄게.
각설하고! 이런 친구들은 속독과 정독이 둘다 되지 못하고 속독, 혹은 정독만 되는 친구들이야. 혹은 둘다 안되거나. 따라서 비문학 한 지문을 읽는데 오래걸리거나,
아니면 지문을 읽고도 문제나 선지를 보면 선뜻 답을 적지 못하고 다시 지문을 보게 되지. 따라서 비문학에서 시간을 단축하려면 정독과 속독을 둘다 동시에 해야해.
하지만 이것은 단기간에 훈련한다고 되는건 아니야. 오랜시간 지문을 읽는 능력, 다시 말해 독해력을 꾸준히 길러야해. 그럼 당장 마음급한 수험생들은 어떻게 해야할까?
뭘 어떡하긴 어떡해? 당연히 역으로 문학에서 시간을 줄여야지! 그럼 문학에서 시간을 줄이는 방법은?
1. 문제를 많이 풀면서 지문과 그 지문에서 자주 출제되는 문제, 선지를 자동적으로 외운다.
2. 문제를 많이 풀면서 지문과 그 지문에서 자주 출제되는 문제, 선지를 자동적으로 외운다.
3. 문제를 많이 풀면서 지문과 그 지문에서 자주 출제되는 문제, 선지를 자동적으로 외운다.
뭔가... 좀 시시한것 같아? 허무해? 하지만 문학은 연계교재 내에서 출제되는 작품들이 한정되어있고 또 그 작품 내에서도 출제되는 부분 역시 한정되어 있기 때문에, 문제를 자주 풀다보면 자연스럽게 지문이나 문제, 선지가 눈에 익게되지. 따라서 연계작품들을 눈에 익히는 수밖에 없어.
아마 나중에 가면 이른바 야매긴 하지만 이 지문이 무슨작품인지만 알아도 지문은 안보고 바로 문제를 풀게될걸? 내가 그런식으로 시간을 단축했거든.
Q. 저는 정독과 속독 둘 다 안되는것 같은데, 뭐부터 해야할까요?
A. 요건 내가 확신할 수 있어. 무조건 정독부터 연습해. 비문학은 빨리 읽는것도 중요하지만 꼼꼼히 읽는게 더, 훨씬 아주 많이 더 중요해.
비문학은 무조건 지문 안에 답이 있으니까, 꼼꼼히 읽으면 시간은 좀 걸리더라도 답을 찾을 수 있지만 빨리 읽다보면 그 지문속에 숨겨져있는 답을 놓칠 수가 있거든?
게다가 한번 속독에 맛들이면 속독의 유혹때문에 정독을 훈련하기 정말 힘들어져. 물론 속독하면 시간 안부족하고 헷갈리거나 기억안나는거 한두문제 찍어서 맞추고 기분 좋을수는 있겠지.
근데, 수능때도 그런 도박할래?
Q. 연계교재/기출은 어떻게 공부해야 하나요?
A. 정말 많이 봐라. 해줄 수 있는게~ 이런 말 밖에 없다~ ...큼큼 미안... 어쨌든! 연계교재랑 기출은 정말 많이보고, 정말 많이 풀어봐야해!
연계의 중요성이야 내가 구구절절 말 안해도 너희들이 학교, 학원, 인강등에서 귀에 못이 박히도록 들었을테니 말 안하겠지만, 기출은 정말 많이 풀어봐야해!
사람마다 의견이 분분하긴 하지만 나는 언어영역은 문제 푸는 감이 있다고 믿는사람이거든? 많이 풀어서 무조건 그 감을 유지해야해!
사설 모고도 도움이 되긴 되지만 교육청이나 평가원과 사설은 기본적으로 문제를 내는 마인드나 문제 출제방식자체가 달라.
그니까 69수능 평가원 기출, 많이도 못하겠으면 최소한 5개년 기출은 무조건 풀어봐야해! 한번만 푸는건 아니고 무조건 복습까지 해가면서!
Q. 국어 오답노트, 꼭 해야할까요?
A. 어.. 우선 틀린 문제들을 일일이 다 오답정리 할 필요는 없다고 생각해. 그러나 문제 풀다보면 그런거 있잖아? '어? 아 이거 나 저번에도 틀렸었던건데...'
그런건 한번씩 체크해볼 필요는 있다고 생각해. 그리고 오답의 중요성은 문법>>문학>>비문학 요렇게.
문법은 진짜 한번 헷갈리기 시작하면 꼼꼼히 정리를 해도 나중에 헷갈리는거 또나온다ㅠㅠ 문학, 비문학은 몰라도 문법은 틀리거나 헷갈리는거 정리해서 나쁠거 없어.
Q. 기타 사설 인강/문제집/자습서 추천해주세요!
A. 이건 말해주기가 그런게... 내가 무슨 홍보팀 송팀장도 아니고...
일단 나는 공부할때 윤혜정쌤의 개념나비 - 매3비매3문 - 기출 - 사설 이런 테크를 탔고(아 물론 연계교재는 계속 같이 공부하면서) 다른 인강이나 자습서같은건 본적이 없어서 추천해줄수가 없어. 언어의 기술같은경우도 우연한 기회로 얻긴 했는데 몇번 보다가 나랑 안맞는것 같아서 그만뒀고... 내 주변친구들 보니까 일명 마닳(마르고 닳도록)을 많이 하고 또 그걸로 등급 올린 애들도 많으니까 마닳도 괜찮은것 같아.
정답은 이거다! 하고 정해져있는게 아니니까 너에게 맞는걸 너 스스로 찾는게 중요한것 같아.
마지막으로 너희에게 해주고 싶은 이야기가 있어. 우리학교에 전설적인 국어쌤이 계시는데(나도 그 쌤한테 문법강의를 듣고 문법을 마스터했지.) 그 쌤이 국어점수가 안나온다고 당신을 찾아오는 학생들에게 매번 하시는 말이 있어.
"너희, 수학이나 영어에 투자한 만큼 국어에 투자해봤어?"
제발, 제대로 공부해본적도 없으면서, 정말 죽도록 노력해본적 없으면서 점수가 안오른다고, 등급이 안오른다고 하지말자.
너희들 한번 돌이켜 생각해봐. 무의식적으로 '국어는 수학이나 영어보다 덜 중요하니까, 이정도만 공부해도 되겠지' 이렇게 생각해본적이 없는지.
다른 과목들이 그렇듯이, 국어 역시 마찬가지야. 투자한만큼 나온다.
정말 국어 점수를 올리고 싶다면, 마인드를 고쳐잡고 독하게 한번 해보자. 너흰 여태껏 안해왔던 것이지 못했던 것이 아니니까. 내말이 맞지?:)
세상사람들 모두 정답을 알긴 할까
힘든 일은 왜 한번에 일어날까
나에게 실망한 하루
눈물이 보이기 싫어 의미없이 밤하늘만 바라봐
작게 열어둔 문틈 사이로
슬픔보다 더 큰 외로움이 다가와 더 날
수고했어 오늘도
아무도 너의 슬픔에 관심없대도
난 늘 응원해, 수고했어 오늘도.
옥상달빛 - 수고했어 오늘도 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