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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KON/김지원] 로맨틱 코미디 A | 인스티즈

 

 

며칠 밤을 새우며 완성해낸 디자인 마무리 작업으로 인해 모니터 화면 방향으로 쭉 빼고 있던 목이 ‘카똑’ 하고 울리는 핸드폰 소리에 제자리를 찾아갔다. [김지원]. 요란하게 저장해놓은 다른 사람들의 이름에 반해 단정한 세 글자로만 저장된 이름이 떠오르자 확인해야겠다는 생각보다는 한숨이 먼저 나왔다. 시계의 짧은 바늘은 1에서 2로 열심히 달려가고 있는데, 이 새벽의 김지원이 또 무슨 새로운 개소리를 할지 막막한 생각이 들었기 때문이다. 이 말은 즉슨 김지원의 이런 ‘새벽, 구 남친의 의미심장한 연락’ 이 처음은 아니라는 소리다. 의미모를 소리를 중얼거리며 잠금이 걸려있는 화면을 손가락으로 밀어 풀어냈다.

 

* * *

 

[김지원] 야ㄴ 너 나랑 친구하자  01:48

01:52  [ㅇㅇㅇ] 술 마심? 넌 모르는 사람한테도 카톡 하시나봐요?

[김지원] 아니 그냥 침구 말고  01:53

01:55  [ㅇㅇㅇ] 뭐래.. 꺼져 나 바빠 근데 그냥 친구가 뭐고 그냥 아닌 친구는 뭔데 ㅋㅋ?

[김지원] 여자친구  01:55

[김지원]  01:55

 

* * *

 

뭐야, 이 미친놈은! 김지원이 보낸 분홍 복숭아가 수줍음을 견뎌내지 못하고 뒤돌아 앉아있는 이모티콘이 카톡 대화창에 뜨자마자 난 경악할 수밖에 없었다. 이게 사람을 뭘로 보고.. 또 이 안 어울리는 이모티콘은 뭐야? 대충 장단 맞춰주자고 별 궁금하지 않은 걸 질문한 것 자체가 문제였다. 이렇게 능구렁이처럼 나올 김지원을 어느 정도 예상하고도 이런 질문을, 이런 김지원이 두 손 들고 환영할 질문을 던져버렸으니!

 

꽤 주기적으로 연락을 해오는 김지원을 (정확히 말하자면 과거의 김지원을) 소개해보라 한다면 가장 먼저 말해야 할 것은 김지원은 내 과거의 애인이였다는 것이다. 또, 약 6개월 동안 나와 열렬히 사랑했던 남자라고 자신 있게 칭할 수 있는 유일한 사람이기도 하고. 주변에 우리 연애해요, 하고 티내는 걸 엄청나게 좋아하는 사람이었고, 손깍지를 끼고 동네든 어디든 천천히 걷는 것을 좋아했다. 다시 떠올려보자면 우린 꽤 연애다운 연애를 했는데, 그 끝이 매우 허무했다는 것만을 제외한다면 100점을 매겨주고 싶을 정도로 행복한 나의 첫 연애 였다.

 

그렇다면 그 허무했던 끝이 무엇이냐, 정확히 말하자면 우린 쌍방 합의하에 끝난 관계는 아니었다. 그냥 김지원의 일방적인 통보로 6개월을 마치게 된 것이었다. 다른 날과 다름없이 만나 같이 저녁을 보내고, 나는 김지원도 나처럼 기분이 꽤 괜찮을 것이라고 가정하고는 한 잔 더 하자며 자리를 옮기려 했다. 난 정말 다름없이 행복하고 편안한 일상을 보내고 있다고 생각 했는데, 그 날의 김지원은 그게 아니었다.

'헤어지자. 너도 힘들었잖아.'

난 하나도 안 힘들다고 생각했는데. 오히려 내가 힘이 들 때 힘이 돼 주는 존재라고 하는 것이 더 맞는 표현이라고 생각할 정도로 김지원은 내게 중요한 존재였다. 하지만 김지원의 말을, 그 생각을 그리고 그 표정을 나는 내칠 수 없었다. 그 날 김지원은 꼭 내가 아는 김지원이 아닌 것 같았다. 평소에는 찾아볼 수도 없던 무표정에. 모르는 사람에게도 이것보단 박하지 않겠다는 생각이 들 정도로 지루함이 뚝뚝 묻어나는 말투. 결국 아무런 반박도, 이별의 이유도 물어보지 못하고 내 6개월의 연애는 그렇게 막을 내렸다.

 

그런데 문제점은 정말 딱 연애만 끝이 났다는 거다.

 

다른 건 하나도 변한 게 없었다.

 

그냥 김지원의 연인에서 김지원의 친구로. 우리 사이를 정의하던 단어가 달라져 있을 뿐이었다.

 

로맨틱 코미디 썸머

01. 5543 (Oh! Oh! 사랑)


 

계절이 바뀌는 텀을 기준으로 고등학교 동창들이 모이는 날이 있었다. 그리고 그 날들 중 하나가 오늘 이였고, 김지원도 그 동창들 중 하나였는데 어제 새벽과 같은 일이 있은 후에 바로 만나는 것은 오늘이 처음인지라 당당히 장소로 향하기란 여간 쉬운 일이 아니었다. 남자, 여자 무리 없이 잘 섞여 놀던 반이기도 했고 또 그만큼 사이가 꽤나 돈독해서 김지원만을 피하자니 그것도 어려운 일이였다. 그렇다고 동창회를 빠질 수도 없고! 가지 않는다면 또 몇 개월을 기다려야 한다는 것도 아쉬운 일이지만 오지 않은 사람에게 쏟아지는 원망들도 참기 힘든 것이었다. 이런 저런 고민들을 다 해보고 과부하 될 것 같은 내 머릿속에서 종합한 결론은 하나였다. 어차피 새벽에 그런 카톡을 보내서 새벽에 혼자 이불 발로 찰 행동을 한 건 김지원이고, 이런 고민은 내가 아닌 김지원이 하는 것이 맞는다는 것. 머릿속에서 생각을 모두 정리하고 조금 급한 걸음으로 택시를 잡기 위해 큰길가로 향했다.

 

예상보다 길이 막혀 동창회 장소 앞에 도착한 시간은 7시 30분이였다. 다들 모였을라나. 조금 긴장된 마음으로 애들이 모여 있다는 방문을 열었더니 여러 개의 눈동자가 내게 쏠렸다. 처음에는 의아함을 담은 눈동자들이였지만 내 얼굴을 확인한 후에는 모두 반가움의 한껏 들뜬 얼굴들로 나를 반겨주었다. 야,ㅇㅇㅇ! 진짜 넌 그대로다! 만날 만나는 것 같아. 그냥 너야. 그 사이에서도 가장 나를 반겨주는 한빈의 얼굴은 취기로 조금 달아올라 있었다. 앉아! 혼자 늦으셨는데 술값 낼 ㅇㅇㅇ? 익숙한 말투의 옅은 웃음이 새어나왔다. 세월이 지나도 성격들은 그대로시다, 정말. 들뜬 마음으로 조금이나마 남아있던 김지원에 대한 걱정은 잠시 접어두고 금세 그 자리에 섞여 들어갔다. 

  

"아 맞아, 김지원이랑 너 사귄다며?"

응? 이건 또 무ㅅ, 반박의 여지도 없이 맞다며 자기들에게 왜 이야기를 하지 않았는지에 대해 섭섭함 들을 늘어놓는 친구들을 보며 상황정리에 머리를 굴리기도 급급했다. 그러니까 두 달하고도 반 전에 정리 된 사이를 지금 알았다는 거야? 아니, 그럼 '사귄다며' 가 아니라 '사귀다 헤어졌다며' 라는 말이 나오는 것이 맞는 것 인데 어쩐지 친구의 입을 통해 들은 말은 후자가 아닌 전자였다. 일단 우리 사이에 대해 알고 있는 건 이 자리에서 김지원과 나 둘 뿐이었다. 적어도 내가 알기로는. 물론 이 친구들이 아닌 김지원의 지인들 (내가 만났던 사람들) 은 우리 사이를 알 수 있지만 말이다. 설마 김지원이 전부터 말했을까? 워낙 이곳저곳 티내기 좋아하는 스타일이라 전혀 종잡을 수 없는 상황이었다. 방금 와서 이것저것 시시콜콜한 고등학교 때 얘기나 풀어놓고 있던 내가 그런 말을 꺼냈을 리는 없고. 아니 꺼내지도 않았고. 그렇다면 이 사실을 공개적으로 말할 사람은 진짜 한 사람. 김지원 밖에 없다.

 

"어. 한 8개월 됐나. 중간에 한 번 좀 안 좋았는데 다시 만나."

 

정말 딱 반만 맞고 반은 틀린 말이 들려왔다. 혼란스러운 상황에서 실제로 지금 연애라도 한다는 듯이 덤덤히 말하는 김지원에 당황스러워 어버버 거리고 있는데 내가 오기 전 이미 자기들끼리 한 번 이야기가 오갔었는지 다들 그럴 수도 있지 하는 얼굴들이었다. 그 중에서 적응하지 못하고 괜히 찔끔찔끔 잔만 들이키는 건 나뿐 이였다. 결국 아니라고 해명 할 타이밍도 놓치고 물 흐르듯 자연스레 넘어가는 대화주제에 안 맞는 퍼즐조각을 억지로 맞춰 끼운 듯 한 모양새와 불편한 마음으로 앉아있을 수밖에 없었다. 좀 가라앉힐 겸 화장실이라도 다녀올까 싶어 휴대폰을 손에 쥐고 일어나려는데 나를 쳐다보고 있던 건지 그냥 아무데나 눈을 돌린 곳이 나인건지 너무나도 갑작스럽게 김지원의 마신 술로 인해 풀린 눈과 내 눈이 마주쳐버렸다. 몰라, 몰라.. 고개를 절레절레 흔들며 내부에 있는 화장실로 향했다.

 

적정량보다 많이 마신 술에 두 볼이 발개진 것을 거울 너머로 확인하고는 차가운 물을 손에 받아 두 볼에 가만히 대고 있었다. 12시. 슬슬 정리 하고 헤어질 시간이었다. 아쉽지만 어쩌겠는가. 다음을 기약하고 헤어지는 것이 우리가 마지막에 할 수 있는 최선의 행동이었다. 옷매무새를 정리하고 화장실을 나서는데 아니나 다를까 다들 갈 채비를 하고 있는지 짐을 챙기느라 분주한 모습들이였다. 자기도 술에 잔뜩 취해놓고는 애들 짐을 하나하나 싸주고, 빠진 물건은 없는지 확인한 다음에야 밖으로 내보내주고 있는 김한빈이 이 상황에서 가장 바빠 보였다. 애들을 다 내보내고 나서야 계산대로 향하는 한빈의 옆에 슬쩍 붙어 계산 하는 것을 지켜보고 있었다. 오, 김한빈 카드! 좀 버시나봐요. 누군 새벽까지 쩔쩔매면서도 생활비 버는 수준인데? 혼잣말처럼 중얼중얼 말하는 날 보더니 피식 웃으며 점원에게서 자신의 카드를 받고는 내 팔을 잡고 나를 가게 문 밖으로 이끌었다.

 

술에 잔뜩 취해선 제 몸도 못가누고 있는 사람들이 서로 챙기고 있는 꼴을 본 적이 있는가? 나와 김한빈은 지금 딱 그 꼴을 보고 있었다. 둘 다 취해놓고는 아, 이 새끼 취했네. 야 집 가라. 데려다줄게 새꺄. 하면서 부딪히고 있는 것들도 있고, 저 멀리 로드샵 앞에 걸어놓은 거울 속 자신과 열심히 싸우고 계신 김지원도 보였다. 씨바, 이 새끼가 뭘 꼴아봐. 야, 나와! 다 나오라고! 뭘 쳐다봐! 김한빈은 세상 진상이란 진상은 혼자 다 부리고 있는 김지원을 뜯어 말리고는 끌고 와 일식집 옆 의자에 버려놓듯 앉혀놓고는 남은 아이들을 택시에 묶어 보내기 시작했다. 밖으로 나온 지 30분 만에 제대로 인사도 못하고 헤어진 게 아쉽긴 했지만 제각기 다른 진상들을 계속 풀어놓고 있을 수도 없는 상황이었다.

 

하나씩 택시로 빨려 들어가는 아이들을 보내고는 나와 김지원이 있는 쪽으로 걸어온 김한빈이 내 팔을 김지원의 팔에 팔짱 끼듯 끼우더니 날 끌고 애들의 택시를 잡던 길가로 향했다. 늦은 시간임에도 꽤 빠르게 잡힌 택시에 나와 김지원을 뒷자리로 구겨 넣듯 밀어 넣으려 하기에 이건 아닌 것 같다는 생각에 김한빈에 팔을 다급하게 붙잡았다.

 

"야! 사실 우리 헤어졌어! 그것도 두 달 전에."

"헐, 진짜?"


놀라는 표정을 짓기에 이제 김지원의 팔에 끼워져있는 내 팔을 빼내려했더니 김한빈은 이건 왜 푸냐며 친절히 다시 팔짱을 끼워주었다. 김지원은 아예 뒷자리로 반쯤 들어간 상태였고, 나는 절대 김지원과 이 택시에 같이 타지 않겠다는 의지로 김한빈을 다시 쳐다보았다.

 

"이해 못했냐? 우리 헤어졌다고. 쫑났다고!"

"아 근데 뭐. 너네 같은 아파트 살지 않아?"

"..그건 맞는데? 근데 내가 왜 얘를 집까지 데려다 줘야 되는건데?"

"남친 데려다 주는 거 아니고 그냥 술 취한 친구 데려다 준다 생각해."

"싫어. 네가 데려다 줘."

"나 완전 반대방향이잖아. 너 내가 이렇게 취해도 버리고 갈 거냐? 참 야박하시네요. 그럼 김지원도 여기 두고 갈까? 입 좀 제대로 돌아가게?"

더 이상 실랑이를 벌이기엔 내가 오버하고 있는 건가 싶기도 해서 한 꺼풀 죽은 기색으로 택시에 올랐다. 마음에 안 들지만 반박할 수 없는 논리였다. 김한빈은 기사 아저씨께 'ㅇㅇ아파트요, 수고하세요.' 라고 말하고는 택시를 출발시켰다. 졸지에 김지원이라는 큰 짐을 떠맡게 된 셈이었다. 하.. 진짜 어딜 가나 짐덩어리. 한숨을 푹 쉬며 시트로 몸을 기대었다.

 

 

술이 다 깬 듯한 기분이 들었다.

 

 


* * *

 

안녕하세요. 썸머입니다. 꽤 오래 전 부터 야금 야금 적던 글인데 이제 완성시켜 올리게 되었네요.

서브 남주로 한빈이가 등장 할 계획인데 아직 미정인지라 지원이 이름만 타이틀에 넣었어요.

글 재미있게 읽어주셨으면 좋겠고 완성하는대로 업데이트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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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
첫 댓글이네요!!!!!! 구남친이라니 ᆢ ㅠㅠ 다음편기다릴게요~~~~~
9년 전
독자2
재밋어요ㅠㅠㅜㅠ한빈이랑삼각관계그런게 되는건가요??다음편기다리겟습니당
9년 전
썸머
아직 정하지 않긴 했는데 아마 이야기가 진행 되면서 나올 것 같아요. 다음편도 기대해주세요 ´-`
9년 전
비회원186.83
헐ㅠㅠ 그럼 지원이는 왜 헤어지자고 한걸까요ㅠㅠ잘보고갑니당ㅜ
9년 전
비회원145.76
되게 기대되네요! 지원이 로드샵 문앞에서 진상떠는거ㅋㅋㅋ 상상되서 한참을 배꼽잡고 웃었어요ㅎㅎ 좋은 글 잘보고 갑니다 :)
9년 전
비회원224.243
진짜 재미있네요 ㅠㅠㅠㅠㅠㅠ 요런 꿀잼인 빙의글 진짜 오랜만이예요!! 여주가 지원이 행동에 반응하는것도 귀엽고 지원이가 하는 의미모를 행동들도 설레네요 ㅠㅠㅠㅠ 지원이 진짜 뭔가 설ㄹ레요.. 그 분위기가 되게 설레는? 그 주정하는 부분 상상되고 ㅋㅋㅋㅋㅋ 잼있게 읽구가욤!ㅎㅎ
9년 전
독자4
오오 이런글 좋아요좋아요ㅠㅠㅠ신알신하고갈게요ㅎㅎㅎㅎ
9년 전
독자6
우와 대박이다 구남친이라니ㅜㅜ다음편이 궁금하네요 취향저격 헤헤 신알신 하고 가요!!
9년 전
독자7
헐 어떡해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진짜 파란만장 하네요 어휴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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