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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번째손가락 전체글ll조회 1501l 2



Piano Concerto  

No.2 3rd mov 

 

 

 

(BGM- 비발디-바이올린 협주곡 No.6)

  

W. 두번째손가락   

  

  

  

  


17. 

 


무슨 칠을 한건지 분명 그 본질이 나무임에도 불구하고 눈 앞의 나무 문이 번질거렸다. 마치 느끼한 버터를 한 입에 삼킨 기분이다.

지원은 속이 울렁거렸다. 코 끝을 찌르는 이 냄새는 얼마안된 건물이 어제 갓 나온것 명품과 같은 신상임을 자랑하는 것일까, 아니면 그저 사치를 바른 돈 향내일 뿐일까.

어느 쪽이든 마음에 안드는건 마찬가지다. 지원은 합성한것마냥 자신에게 어색한 배경에 정이 가질 않았다.

어울리지 않게 허리 끝까지 치켜올린 바지가 불편했다. 지원이 문을 두드리려하자 옆에 굳은 얼굴로 서 있던 남자가 그를 제지하고 대신 문을 열었다.

회장님께는 미리 말씀드려놨습니다. 자신보다 열 살은 더 많아보이는 남자의 존대는 언제 들어도 적응이 되질 않는다. 차라리 남녀노소 반말을 뱉는 미국이 편했다.

곧 문이 열린 방 안 너머에 지원이 그토록 보고 싶지 않았던 인물이 나타났다. 나무 문과 마찬가지로 번들거리는 책상 앞에 기대어 앉은 남자는 제법 나이 들어 보였다.

머리털에는 희끗거리는 흰 머리가 눈에 띄었다. 책상 위에는 검은 명패에 'FLOW 그룹 회장 김운원' 이라는 글씨가 흔히 말하는 진지한 궁서체로 박혀 있었다.

남자는 문 앞에서 우두커니 서 있는 지원에게 손짓했다. 그제서야 지원은 방 안으로 들어섰다. 그 뒤로 나무 문이 닫혔다. 낯선 냄새는 방 안에서도 진동을 했다.

 

" 오랜만이구나. "

" 예. "

" 2년.. 아니, 3년만인가. 그동안 연락 한 번 없이 지내다 용케 M-FLOW에 입학했더구나. "

 

강압적인 그의 말에 지원이 뒷짐 지고 있던 손에 주먹을 쥐엇다. 손금 사이로 땀이 배어 나왔다.

나이를 먹어도, 3년 전이나 지금이나 자신은 그의 앞에서 한 없어 작은 존재가 되었다.

 

" 굳이 다시 돌아온 이유가 뭐냐. "

" ... 그 때 충분이 전해드렸다고 생각합니다. "

 

남자가 눈을 가늘게 치켜 뜨고 지원을 쳐다보았다. 옆으로 길게 째진 눈은 그와 지원이 가장 닮은 부분 중 하나였다.

 

" 내 말도 그 때 충분히 전했다 생각하는데. "

" 3년동안 배우고 돌아오면 제 마음대로 해도 된다고 하셨습니다. "

" 그래. 그랬지. 그랬었어.. '네 배움' 에는 이제 관여할 생각 없다. "

" ...... "

" 문제는 '그 아이' 지. "

 

지원이 눈을 부릅 치켜 떴다. 굳게 다문 입 사이로는 당장이라도 부서질 듯 어금니를 꾹 깨물고 있었다. 어찌나 세게 물었는지 지원은 눈시울이 붉어지며 구토끼를 느꼈다.

언급 되서는 안 될 사람이 언급 되었다. 3년동안 타국에서 버텨 온 자신을 순식간에 바보로 만드는 순간이었다.

 

" 건들지 마십시오. 제게 누구보다 소중한 아이라고 말씀드렸습니다. "

" 지원아. "

 

남자가 나른하게 지원을 불렀다.

 

" 네 형과는 너무 다르구나. "

" ... 형 얘기가 여기서 왜 나옵니까. "

" 네가 3년동안 깨달은 답이 겨우 그거냐. "

" ...... "

" 어리석은 놈. "

 

남자가 혀를 차며 담배를 입에 물었다. 지원이 그 모습에 인상을 찡그렸다. 냄새가 배면, 잔뜩 자신을 노려 볼 '누군가' 의 얼굴이 생각나서였다.

지원은 그 '누군가' 가 지독히도 보고싶어졌다. 노려 보는 모습이라도 좋다. 보고싶다. 그렇게 생각하면 역시 이기적인걸까.

 

" 어떻게 되던 상관없다는 뜻으로 듣겠다. "

" 크게 착각하시나 봅니다. "

" ... 무엇을. "

" 이제. 그 무엇이 막을 수 없을만큼 성장했거든요, 그 아이. 함부로 앞 길을 막기가 쉽지 않으실 겁니다. "

 

지원이 한 쪽 입꼬리를 올렸다. 담배 연기를 길게 뿜어낸 남자가 지원을 보고 헛웃음을 지었다. 분명한 비웃음이었다.

 

" 그래서 네가 아직 어리고, 어리석다는거다. "

" ...... "

" 아들아. "

" 아버지. "

" ...... "

" 아버지가 틀렸습니다. 전 3년동안 깨달은게 하나도 없어요. "

 

지원은 기름칠 냄새가 나는 나무 문을 열었다. 그의 뒤로 따가운 시선이 느껴졌다. 매캐한 담배 냄새에 지원은 옷을 툭툭 털었다.

고상하지 못한 사람. 저런 사람이 클래식 음악학원을 창립했다는 것이 믿기지 않는다. 하긴, 그것도 어머니의 뜻이였지. 지원은 뒤도 돌아보지 않고 말했다.

 

" 제 답은 이미 3년전에 깨달았거든요. 전 그 애 아니면 안되요. 나머진 필요 없습니다. "

" ...... "

" 3년 내내. 그 애만 생각했어요. "

 

아닌척 나를 보던 눈. 강한척 해도 서툴러서 나를 의지하던 그 작은 아이를.

 

" 연락하지 말아 주세요. 김한빈이 뜨는 전화가 아니면, 다 부셔버리고 싶거든요. "

 

나무 문이 소리없이 닫혔다. 재미없는 공간이네. 조용히 닫히는 문마저 재수없다. 이런 비인간적인 곳에서 형은 잘도 일하는구나.

그의 말에서 딱 한가지 공감할 수 있는거라곤 형과 제가 완전히 반대의 성격이라는 것. 방에서 벗어난 지원은 홀가분한 기분으로 몸을 부르르 떨었다.

저를 보며 고개 숙여 인사하는 비서에게 윙크하며 어제 새로 구입한 휴대폰을 꺼냈다. 연락처에는 역시나 한빈의 번호 뿐이었다.

비서가 벙찐 얼굴로 지원을 쳐다봤지만 전화를 거는 그의 눈에는 뵈는게 거의 없었다. 신호가 가고, 그토록 그리던 목소리가 들려오자 지원이 눈을 곱게 접으며 웃었다.

 

" 빈아, 지금 뭐해? "

 

너를 향한 내 소유욕. 내 이기심. 이 길의 끝이 뭐든, 너는 내 곁에 있어야겠다.

 

 

 

 

 

 

 

 

 

준회는 아까부터 신경 쓰이는 벽면을 정확히 5초에 한 번씩 쳐다보았다. 나름 숨는다고 숨은 걸텐데. 모르는척 해줘야 하는건가.

준회로부터 조금 떨어진 흰 벽 모퉁이에는 그만큼 하얀 코 끝이 삐죽 튀어나와 있었다. 다 보인다, 멍청이.

모퉁이 뒤에 숨어 있을 진환의 모습을 상상하자 웃음이 나왔다. 준회는 웃음을 지으며 고개를 까딱하곤 타이핑을 하던 노트북 모니터에 집중했다.

준회의 예상대로 모퉁이 뒤에 숨어 있던 진환은 발을 동동 굴렸다. 어쩌지. 다음은 음악사인데.

준회와 유일하게 함께 듣는 수업이라 진환은 한 마디로 죽을 맛이었다. 그냥 째고 싶어도 F가 두려워 그럴 수도 없었다.

 

" 아가, 여기서 뭐해? "

" 히익! "

 

귓가에 낮게 들려오는 목소리에 진환이 펄쩍 뛰어 고꾸라졌다. 모퉁이 밖으로 튀어나간 진환은 덕분에 준회와 눈이 딱 마주쳤다.

놀란 기색 하나 없는 준회는 다시 타이핑을 시작했다. 지원이 크게 웃으며 넘어진 진환에게 손을 내밀었다.

어쩌면 지원이 나타난게 다행일지도 모른다. 혼자 준회와 음악사를 듣는게 아니니까.. 진환은 지원을 보채서 서둘러 강의실로 향했다.

그 모습을 곁눈질 하던 준회가 아. 하고 타이핑을 멈추었다.

 

따라서 고전시대의 음악은 보편ㅈ왜저래김지원미친새끼손은왜잡아놔라손놔란손놔러ㅏㅎ하ㅁㅅㄷ지ㅟㅣㅁㅈㅅㅋㄹㄹㄹㄹㄹ

 

" ...... "

 

노트북이 탁 소리를 내며 덮혔다. 준회는 손으로 미간을 꾹꾹 눌렀다. 조금 피곤한가. 손가락이 멋대로...

종종 걸음으로 지원의 손에 붙들려 쫓아가는 진환을 쳐다봤다. 어제는 연습도 안나오더니. 멋대로 고백해놓고 멋대로 피하는 진환이 아니꼬왔다.

아니, 그전에. 그게 고백이 맞긴한가? 나를 좋아하는게 맞는건가. 준회는 그들을 따라 강의실로 들어갓다.

준회가 들어오자 냉큼 자리를 피하려던 진환은 제 옆에 엉덩이를 붙이고 앉아버린 준회에 움찔거리다 가만히 자리를 지켰다.

지원이 시끄럽게 떠들었지만 두 사람의 귀에는 잘 들어오지 않는 소음이었다.

 

" 어제 연습 왜 안나왔어. "

" ... 미안해. "

" 사적인 일은 사적으로 해결해. 다른 사람들한테까지 피해주지마. "

 

사적인 일은 사적으로. 나랑 해결해. 길거리 공연이 얼마 남지 않았는데 진환이 연습에서 결석하자 진행이 제대로 될 리가 없었다.

머리 끝까지 화가 난 한빈을 달래는건 지원의 몫이었지만. 그를 지켜보는건 꽤나 짜증나는 일이었다.

 

" 내 마음을 피하는건 아무래도 좋아. "

" ...... "

" 나 피하지마. "

 

기분 나빠지려하니까. 이 멍청이에게 뭐라고 말해야 알아줄까. 어쨌든 자신을 보고 놀라거나 피하진 않았으면 좋겠다.

 

" ... 네 마음이 뭔데? "

" ...... "

" 날 단원으로 받아들이고.. 잘해주는거? "

 

그런 마음을 내가 왜 피해? 난 그냥 부끄러워서 피하는건데.. 진환의 순진한 눈빛에 준회는 할 말을 잃었다. 학습능력제로.

옆에서는 지원이 그들의 대화가 재밌는지 킥킥거렸다.

 

" 아니, 그게 아니라.. "

" ? "

" 하.. "

 

내가. 너랑 같은 마음이라고. 아니, 그전에.. 오해를 풀기위해 가장 원초적으로 해야하는 말은.. 내가 너를..

 

" 내가 너를.. "

" 오늘 발표. 아무도 없는건가. "

" 아, 맞다!! 나 오늘 발푠데!!! "

 

지원이 소리를 지르며 벌떡 일어섰다. 아니꼬운 눈초리로 지원을 본 양교수는 손짓했다.

 

" 어.. 근데 교수님. 저 준비한게 없습니다. 까먹었어요. "

" ...... "

 

김지원 저 똥멍청이가. 진환이 눈을 동그랗게 뜨고 준회의 다음 말을 기다렸다.

아니, 그렇게 쳐다보지마. 난 이 상황에서 별로 말하고 싶지 않아. 내가 너를 ㅈ.. 조.. 좋.. ㅇ....

 

" 자넨 F야. "

 

학습능력제로. 연애가 학문이었다면, 필시 나도 F일 것이다. 준회는 빤히 저를 쳐다보는 진환의 얼굴을 밀어버리고 고개를 숙였다.

 

 

 

 

 

 

 

 

그리그의 피아노 협주곡 가단조 1악장. 진환은 손을 빠르게 움직였다. 길거리 공연인만큼 한빈은 무겁고 우중충한 분위기보다는 밝고 따스한 곡을 원했다.

그런 그에게 이 곡을 추천한 것은 다름 아닌 진환이었다. 혼자 치던 피아노곡들과 느낌이 많이 다른 이 곡은 진환에겐 도전이었다.

'도전' 이라는 점에서 한빈은 그의 추천을 곧장 받아 들였다. 도전이라는 말은 한빈을 어필하는데 가장 큰 무기였다. 한빈의 지휘를 보며 진환이 몸을 크게 움직였다.

지금 이 순간만큼은 온전히 피아노에 미쳐있었다. 오케스트라의 악기 소리는 더 이상 진환에게 소음이 아닌 연주로 다가왔다.

 

" 비올라, 소리 조금 더 크게 내고. 세컨드 바이올린은 박자 맞추고. 악보 말고 내 지휘를 봐. "

" 네, 네. "

" 피아노는. 연습 좀 나오고. "

 

한빈이 화가 안 풀렸는지 진환을 쏘아보며 말했다. 진환이 고개를 숙이고 건반을 눌렀다. 띵. 띵. 의미없는 손장난이 대답을 대신했다.

 

" 알겠어?! "

" 으응.. "

 

결국 큰 소리를 친 한빈에 진환이 기어 들어갈듯 대답했다. 하루 빠진건데.. 한빈은 이유도 묻지 않고 다그쳤다. 물론 이유라고 해봤자 준회 보기가 부끄러워 그런거지만..

혼자 연습할땐 하기 싫으면 그냥 안하면 됐었는데. '같이' 연습한다는 것이 이런거구나 진환은 다시 한 번 깨달았구나.

그래도 진환은 마냥 다그치기만하는 한빈에 조금 서러워졌다.

 

" 우린 팀이라는걸 기억해. 하나만 삐끗해도 소리가 엇나가. 피아노 협주곡인데 피아노가 연습을 안 나오는게 말이 돼? "

" 야, 미안하다잖아. "

" ... 어쭈. 잘들논다? "

 

한빈이 다그칠때는 그 누구도 태클을 걸지 않는 것이 그들 간의 암묵적인 약속이었다. 준회가 조용히 그 룰을 깨자 단원들이 숨을 죽였다.

누군가는 딸꾹질까지 시작했다. 한빈이 준회를 위아래로 훑다 연습실을 박차고 나갔다.

 

" 어.. 어떡.. "

" 괜찮아, 아가. 저러다 말거든. 지금 딱 그 시즌이라서 그래. 예민할만 하지. "

" 그 시즌? "

 

진환에게 다가와 어깨를 감싸쥐는 지원이 빙긋 웃었다. 옆에 있던 태현이 대신 설명했다.

 

" 외국 음대에서 우리 대학 학생들 중 청강생들을 뽑고 있거든. 오케스트라 경연이 끝나면 아마 몇 달동안 데려갈텐데.. 일단 1차에서 합격해야 돼. 지금이 그 1차 시즌이고. "

" 우리 Honey가 안뽑힐 이유가 없는데 왜 저리 초조한지. 안그래? "

" ... 그렇구나. "

 

학교는 내가 모를 뿐이지 참 여러가지 일들이 진행되고 있구나. 진환이 문득 생각했다. 준회도 그런걸 준비하고 있겠지. 아까하려던 말은 뭘까. 내가.. 너를?

지원이 진환의 머리를 쓰다듬었다. 난 한빈이 달래고 올게. 문 밖을 나가려는 지원을 준회가 낮은 목소리로 불렀다.

너무 낮아서 지원에게만 들릴 작은 소리였다. 지원도 겨우 듣고는 뒤를 돌았다. 하마터면 잘못들었다 생각하고 나갈뻔했다.

 

" 야, 김지원. "

" 엉? "

" 자꾸 애 만지작 대지마. "

" 뭐? "

" 팀파니 다 뚫어버린다. "

 

풉. 지원의 입에서 튀어나온 웃음에 준회의 앞머리가 흩어졌다. 훤히 드러난 이마에는 '깊은 빡침' 이라는 글자가 새겨져 있는듯 했다.

눈치없이 웃어재낀 지원이 다시 진환에게 달려가 볼을 콕콕 찌르고 연습실을 나갔다.

 

" ...... "

 

지원이 나가고 성큼성큼 다가가 팀파니를 집어던지려는 준회를. 단원들은 영문도 모른 채 뜯어 말려야했다.

 

 

 

 

 

 

 

 

 

" 허니허니 베이비~ 허니허니 베이비~ 허니허니 내 사랑~ "

" ...... "

" 허니허니 베이ㅂ.. "

" 그만해요. 형 노래 되게 못해요. "

 

그래..? 요조처럼 달콤하게 불렀는데. 지원이 시무룩해져 한빈의 뒤를 졸졸 따라갔다. 도도하게 걸어가길래 어딜가는건지 가만히 쫓아와보니 학교내의 카페였다.

그리고는 기껏 주문하는게 딸기주스다. 지원은 그 행동이 귀여워 웃음이 나왔지만 한빈의 자존심을 위해 한껏 올라간 입가를 손으로 가렸다.

이런데도 지가 호랑이고 카리스마 대장인 줄 알지. 현실은 딸기주스인 한빈이 자신의 아이덴티티를 보여주는 상징물을 받아들곤 쪼옥 빨아 마셨다.

 

" 요새 예민해? "

" 완전. "

" 잘하면서. "

" 잘해도 얕봐선 안 되는 일이에요. 그 음대 청강. 전부터 계속 배우고 싶었으니까. "

" 어? 형! "

 

아예 자리를 잡고 쉬었다가자는 생각으로 앉으니, 지원의 귀에 익숙한 목소리가 들렸다. 김동혁?

 

" 형, 완전 오랜만이네요! "

" Bro! 잘 지냈어? "

 

헤헤 웃는 동혁을 한빈이 표정 없이 올려다봤다. 이건 또 뭐야. 한빈의 시선을 느꼈는지 동혁이 급히 인사했다.

 

" 아, 김한빈씨죠? 안녕하세요. 클라리넷과 1학년 김동혁입니다. "

" 진환이 룸메야. 얘랑 나랑 김진환을 키운거나 다름없지! 으하하! "

" 아- 네에. "

 

한빈이 시큰둥하게 대답하자 동혁이 어색하게 웃었다. 무언가 말하고 싶은지 동혁은 쭈뼛거리며 두 사람 앞을 쉽게 떠나지 않았다.

무슨 할 말있어? 지원이 묻자 고개를 끄덕이더니 한빈을 보며 말했다. 부탁드릴게 있어요.

 

" 부탁? "

" .. 저를 오케스트라에 입단 시켜주세요. 부탁입니다. "

" ...... "

 

동혁이 고개를 숙였다. 그의 행동에 지원이 놀라 어쩔 줄 몰라 했고, 한빈은 그저 주스를 마시며 제 눈 앞에 숙여진 뒤통수를 쳐다봤다.

클라리넷 1학년. 물론 그들의 연주 또한 모두 들은적이 있다. 김동혁이라.. 하지만 그의 이름은 한빈의 기억 속에 없었다.

특별히 인상 깊지도, 뛰어나지도 않았을 연주임이 뻔하다. 난감함보단 황당함이 더 크게 다가와 한빈은 거절의 필요성까지 느끼지 못했다.

이런 부탁을 하는건 동혁만이 아니었다. 김진환을 뽑아 놓으니 여기저기서 동정표를 원하는 사람들이 많아졌다. 다들 단칼에 떨어뜨렸지만.

 

" 죄송하지만. "

" ...... "

" 저는 이 학교 천재들을 모두 알아요. 하지만 당신의 연주는 제 기억 속에 없네요. "

" 부탁입니다. 열심히 할 수 있어요. "

" '열심히' 만으로는 안되요. 이미 아실텐데. "

" ...... "

" 당신을 인정하는 팀을 찾아 들어가세요. 우리 단원은 아닌 것 같네요. "

 

가요, 형. 한빈이 짧게 말하고 지원을 일으켰다. 지원은 안절부절 못하다 동혁을 살짝 안아 토닥여주곤 카페를 나섰다.

여전히 고개를 숙이고 있던 동혁이 천천히 고개를 들었다. 수치심은 들지 않았다. 그보다는 오히려 절망감. 다만 한빈의 말이 귀에 멤돌았다.

내내 따뜻하기만 했던 그의 표정이 딱딱하게 굳어갔다. 어떡하죠, 진환이 형. 저는 어떻게 해야하는거죠. 형이 힘들 때, 난 형의 곁에 있었는데.

지금 제가 형의 곁으로 가려 해도. 너무 힘드네요.

 

' 당신을 인정하는 팀을 찾아 들어가세요. '

 

그렇게 하면.. 제 곁에도 누군가 있어줄까요.

 

 

 

 

 

 

 

 

 

 

 

 

 


 

두번째손가락/암호닉

여러분. 저 작가 이미지 올렸는데.. 사진이 안 바뀝니다. 무슨 저주 걸린것마냥 저 움짤밖에 안걸려요.

다른 사진을 올려도 저것만 계속 올라가욬ㅋㅋㅋㅋㅋ이유가 뭐죠? ㅠㅠ?

아그리고 학년 다시 정리해드립늬다. 구준회 하극상으로 나이를 헷갈리시는 분들이 계실까봐!

 

[1학년]

구준회- 첼로과

김한빈 - 지휘과

김동혁 - 클라리넷과

정찬우 - 플룻과

 

[2학년]

김진환 - 피아노과

김지원 - 팀파니과

송윤형 - 피아노과

강승윤 - 지휘과

남태현 - 바이올린과

이승훈 - 플룻과

 

안나온 위너 멤버들은 어딨을까요?_? 뻔ㄴ하지만...ㅎ 엑스트라로 종종 나올겁니다.

저는 이제 저녁을 먹어야겠어염 눈누 항상 사랑합니닿ㅎㅎㅎ 저녁 맛있게 드세요~

 

[암호닉]

: 자주 오시는분들 모두모두 기억합니다. 귀여우신분들ㅍㅅㅍ 나중에 텍파 만들때 번외편 끼어서 암호닉분들만! 따로 메일링 해드릴까 생각중이어요.

제가 보답해드릴만한게 이런 똥글뿐이라 죄송합니다....☆ 물론 배포는 자유일거에요. 공금 이딴건 안걸거에욬ㅋㅋ 제글이 뭐라고ㅎㅎ

그냥 암호닉 분들께 먼저 보여드리고.. 싶.. 네요///

 

김지원, 텐션, 휴지, obsession, 보나, 짜잔, 잔디, 레모나, 아이린, 맨날밥이야,

주비, 곰탱, 무쿠노리, 수면바지, 풀잎, 콘콘, 구코콘, 구구콘, 가디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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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
짜잔이에요!!!으어 오늘도 탄탄한 내용이네요ㅠㅠㅠㅠ 볼 때마다 감동먹어요ㅠㅠㅠㅠ주네가 팀파니 뚫어버린다고 한거 너무 귀여웠었어요ㅠㅠㅠㅠㅠㅠ 진환이가 빨리 주네의 말을 이해해야할 텐데요ㅠㅠㅠㅠㅠ아무튼 다음 편도 기대하고 있을게엽♡3♡
9년 전
두번째손가락
짜잔님 댓글 감사합니다! ㅋㅋㅋ질투에 격해진 준회가 마음에 드셨나요? 점점 행쇼에 가까워지는 준환이들 계속 지켜봐주세욯ㅎㅎ
9년 전
독자2
수면바지에요ㅠㅠㅠㅠㅠ아ㅠㅠㅠㅠ준회 너무 귀여운거 아니에요?타이핑하다가 질투나가지고 막 오타내는것도 귀엽고ㅠㅠㅠ팀파니 다 뚫어버리겠다고 하는것도 귀엽고ㅠㅠㅠㅠ진환이가 빨리 준회랑 행쇼해야 겠어요..이런 귀여운 커플ㅠㅠㅠ아 그리고ㅠㅠ처음에 지원이 말 너무 멋있었어요 그 애 아니면 안된다니ㅠㅠㅠ3년 내내 그 애 생각이었다니..지원이 멋져..한빈이랑 오래오래 행쇼해라ㅠㅠㅠ마지막으로..동동이...저번화도 그렇고 이번화도 그렇고..왜 이렇게 찬우네 팀으로 갈것같죠ㅠㅠㅠ아ㅠ앙대는데ㅠㅠㅠ동동이가 좋은 선택을 했으면 좋겠네요..ㅠ이번화도 징짜 너무너무 재밌었어요♥♥다음화 기대하고 있을게요!!
9년 전
두번째손가락
수면바지님 댓글 감사합니다! 의식의 흐름대로 타이핑하는 주네.. 지원이는 일편단심 한빈이에욬ㅋㅋ 그리고.. 거친 동동과 불안한 독자와 그걸 지켜보는 쓰니... 다음화도 기대해주세요:D
9년 전
독자3
어어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도녁아 나는 네가 그팀에들어가도 원망하지않을게ㅠㅠㅠㅠㅠㅠㅠ으어유ㅠㅠㅠㅠㅠㅠㅠㅠ마음아프네여 진짜......오늘도 정말 재밌는글 감사해여ㅠㅠㅠ♡
9년 전
두번째손가락
동동이를 쓸때마다 작가도 맴찢입니다..ㅠㅠ 댓글 감사드려요 독자님! 저도 오늘도 감사합니다~
9년 전
독자4
콘콘이에요! 동혁아ㅠㅠㅠㅠ우쭈쭈 내새낑ㅠㅠㅠㅠㅠㅠ 한빈이가 많이 차갑지ㅠㅠㅠㅠ너가 싫어서 저러는거 아니야ㅠㅠㅠㅠ너무 실망해하지마ㅠㅠㅠㅠ내가 막 다 안쓰럽다ㅠㅠㅠㅠ 그리고 준회가 질투하는거 뭐 이렇게귀엽대요? 팀파니 찢어버린댘ㅋㅋㅋㅋㅋ 오구오궄ㅋㅋㅋ 지나나 주네 마음 좀 알아줰ㅋㅋㅋㅋㅋ 그리고 마냥 가볍게만 보이던 지원이가 실제로는 그렇게 가볍지 않은 아이란 걸 알게 된 화라 좋네요ㅠㅠㅠㅠ 그리고 작가이미지ㅋㅋㅋ 언젠가는 바뀌겟죠?
9년 전
두번째손가락
콘콘님 댓글 감사합니다! 작가 이미지는 여전히 바뀌지 않네요ㅠㅠ 앞으로 저걸 저주의 준회짤이라고 불러야겠어요....... 암튼 한빈이가 동동일 싫어하는건 물론 아닙니다! 자기들과 색이 안맞다는걸 안거죵.. ㅋㅋㅋ질투 준회는 앞으로도 계속 될 것 같네요
9년 전
독자5
구구콘임니다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준회랑 지원이랑 한빈이라 진환이가 너무 귀여워서 계속 실실 웃으면서 보다가 동혁이때문에 맘찢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나쁜마음은 먹지 않았으면 좋겠는데ㅠㅠㅠㅠㅠ
9년 전
두번째손가락
구구콘님 댓글 감사드려요! ㅋㅋㅋㅋ한 화에 너무 많은 분위기가 담겨있나요....(소금) 전개상하다보니 분위기 전환이 많이 되는군요! 조금 조절해보겠습니당 도녁이 나쁜 ㅁㅏ음... 안먹을거에요 아마!
9년 전
비회원153.132
주비주비 줍줍주비!! 힝 이게 뭐야요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막 처음에 진지하다가 흐흐흐흐하면서 웃다가 나중에 절망 따다다단...따단... 아 슬픕니당... 하지만 오늘도 준환은 쏘 카와이☆ 어 글고 작가님... 중간중간에 오..타..가..있어옇... 안 말하려다가 그래도 고치시는게 더 낫지 않을까 싶어서 말하겠슴당! 또 마지막으로 할얘기는 음 저번화에 바쁜나머지 읽고 댓글을 쓰지 아니하였...어염 이젠 정말 꼬박꼬박 쓰겠습니다!!
9년 전
두번째손가락
주비님 댓글 감사해요! 아ㅠㅠ 전 진짜 오타가 너무 심해요.. 확인한다고 하면서도.. 후.. 실은 제가 일단 손글씨로 썼다가 옮겨적는건데 손글씨를 쓰면서도 오타가 난답니닼ㅋㅋㅋ 노답.... 흑... 암튼 감사합니다! 보이는 부분은 수정했어요:).. 더.. 있을것같다만.. 오타 마구 지적해주셔도 됩니다!
9년 전
독자6
맨날밥이야입니다 준환!!!진환이!!!!선댓 하고 정신차리고 읽고 오겠습니다ㅠㅠ
9년 전
독자8
불쌍한 동동이ㅠㅠㅠㅠ 한빈이가 동동이 받아줄 맘이 전혀 없는 거 같아서 슬퍼요...ㅠㅠㅠ근데 솔직히 승윤이네 오케에는 안들어갔으면 하는 바램이...(소금) 준회랑 진환이는 아직도 ★삽질★ 어여 대화를 나눠 보거라ㅠㅠ맴찢이자나 ㅠㅠㅠ ㅋㅋㅋ아 구주네 팀파니 던지려는 거 오ㅐ 때문에 상상이 될까여ㅋㅋㅋㅋ 겁귀ㅠㅠ
9년 전
두번째손가락
맨날밥이야님 댓글 감사해요~ 준환이들의 삽질.. ㅋㅋㅋㅋㅋㅋㅋ 아 삽질하는게 너무 긴가요..? 저도 쓰면서 매번 느낀다만.. 그래도 귀여워서 멈출 수가 없네요.. 으으... ㅠㅠ
9년 전
독자21
좋은데여! 삽질하는 거 귀여웤ㅋㅋㅋㅋ 막막 옷 쥐어짜면사 으윽하지만 한편으론 귀여워요ㅋㅋㅋㅋ 삽질하다 썸타고 사귀고 결혼하ㄱ... 헣ㅎ
9년 전
독자7
가디언 이요!! ㅜㅜㅡㅜ 눈물이 ㅜㅜㅜ 준회 너무 귀여워여 ㅠㅠㅠ 아이콘판 노다메칸타빌레 보는 느낌이에여 ㅜㅜ 행복하네여 이런글을 읽는다는게 ㅠㅠ
9년 전
두번째손가락
가디언님 댓글 감사해요! 저 안그래도 요즘 내일도칸타빌레를 보고 있어요! 뭔가 도움이 될까해서.. 그치만 내용이 아무래도 달라서 그냥 재미로 보고 있습니닼ㅋㅋ
9년 전
비회원38.8
으아으아아 준환이들아ㅠㅠㅠ 준회질투 왜이리 귀엽죠..ㅠ 사랑스럽달까...ㅠㅠ 한빈이를 향한 지원이의 사랑이 저렇게까지 깊을줄이야..ㅠ 이러다 누가 한빈이한테 찝쩍대면 김밥이 아주 미치겠는데요?ㅋㅋㅋ동동이는..ㅠㅠㅠㅠ오늘도 탄탄한스토리 감사드리고 다음글도 기다리겠습니다!
곰탱

9년 전
두번째손가락
곰탱님 댓글 감사드려요:D! 저도 준회의 질투가 너무너무 좋다는.. 지원이 질투도 언제 한번 제대로 써보고 싶군옇ㅎㅎ 다음편도 기대해주세요~
9년 전
독자9
풀잎 이에요! 주네가 거난이랑 김밥손잡는거 보고 따라서 고전시대의 음악은 보편ㅈ왜저래김지원미친새끼손은왜잡아놔라손놔란손놔러ㅏㅎ하ㅁㅅㄷ지ㅟㅣㅁㄹㄹㄹ이걸 쳤다니.. ㅋㅋ (현실 웃음) 제대로 터지고 갑니다 ㅋㅋㅋㅋ 그리고 또 주네가 " 팀파니 다 뚫어버린다. " 라고 말하고 팀파니를 집어던질려고 했다니 ㅋㅋ 아.. 이거 주네가 너무 ㅋㅋ (이하 생략) 작가님 사랑합니다!
9년 전
두번째손가락
풀잎님 댓글 감사합니다! ㅋㅋㅋㅋㅋ준회 질투가 재밌으셨다니 다행이네요! 앞으로도 질투는 종종.. 아니 매우 자주 나올 것 같아요 더불어 삽질☆도.. 아마 준환이들이 대놓고 애정행각하는 시기는 아직도 멀었지 않았나 싶습니다..
9년 전
비회원82.40
근한달만에서야 올려주신 작품 몰아서 읽게됐네요! 회가 거듭될수록 높아지는 주네의 츤데레끼ㅋㅋㅋ 귀여워요ㅠㅜ 왜 이제서야 글이 올라온걸 확인했는지ㅜㅜ (나년을 매우 친다) 글잡에 이 글 보려고 들어온다고하면 믿으시려나? . . ㅎㅎ 자주는 아니지만 글이 올라왔나 확인하려고 들를때마다 도킷도킷해요진짜ㅎㅎ 앞으로도 열필(?)해주세요! 언제든 읽을준비가 되이써★☆ 준환도ㅠㅜ바뱌도ㅜㅠ자까님도 사라하니다. . .
9년 전
두번째손가락
댓글 감사합니다! 몰아서 읽으셨군요.. 뭔가 급전개를 느끼시는건 아닐지 걱정되네요.. 이렇게 장편을 쓰는건 처음이라;_; 독자님들을 위해 앞으로도 열필!하겠습니다~ 저도 독자님들 너무너무 아끼고 사랑해여ㅠㅠ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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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인이 직접 삭제한 댓글입니다)
9년 전
두번째손가락
레모나님 댓글 감사해요! ㅋㅋㅋㅋㅋㅋ.. 눈새 김지난..ㅎ.. 그치만 준회도 그렇게 눈치가 빠를거라고 생각은 안듭니다만
물론 진환이보단 덜 하..겠죠? 두 사람의 삽질을 앞으로도 기대해주세요. 동동이는.. 휴.. 아픈손가락 동동이ㅠㅠ.. 저도 어서 동동이의 행복을 쓰고 싶네요

9년 전
독자11
잔디에요..ㅠㅠㅠㅠㅠㅠㅠㅠ동혁이 부쨩해..ㅠㅠㅠ 갈수록 바뱌도 준환도 너무 귀여워요퓨ㅠㅠㅠ구준회 븅딱아 말을 하라고 빨리 ㅠㅠ아나 답답해 주거영 ㅠㅠㅠㅠㅠㅠㅠㅠ
9년 전
두번째손가락
잔디님 댓글 감사합니다! ㅋㅋㅋㅋㅋㅋㅋㅋ독자님들 매번 답답해 하시네욬ㅋㅋㅋㅋ 저는 삽질 쓰면서 굉장히 즐거운데.. (흐뭇) 준환이들 사귀는 날이 곧 올거라 생각합니닼ㅋㅋㅋ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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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년 전
두번째손가락
보나님 댓글 감사드려요~ 질퉇ㅎㅎㅎ 전 질투 쓰는게 가장 즐거워욬ㅋㅋㅋ 하.. 동혁이는 저도 매번 쓰면서 마음이 아프군요ㅠㅠ..
동혁이의 행복도 끝까지 지켜봐주세요~

9년 전
독자13
구코콘이예요!!ㅜㅜㅜㅜㅜㅜㅜ동혀기ㅜㅜㅜㅜㅜㅠ그리고주네귀여워요ㅋㅋㄱㅋㄱㄱ질투쟁이넹ᆢㄱㅋㄱㄱㅋㄱㄱㄱ
9년 전
두번째손가락
구코콘님 댓글 감사합니다:)! 준회 질투를 다들 귀엽게 봐주시네요ㅋㅋㅋㅋㅋ 자주 써야겠어욯ㅎㅎ헣헣 저는 이런걸 즐긴답니닿ㅎㅎ 변태니까염
9년 전
독자14
휴지입니다!
예상했던것처럼 동혁이가 뭔가 마음을 먹고있네요..진환이가 알아주지못한다는 것도 슬프지만 정말 슬픈건 동혁이가 그길밖에 선태4하지못한다는거네요ㅠㅠ 오늘은 준회가 너무 귀여워서ㅠㅠㅠ역시 진환 사랑해ㅠㅠㅠ 팀파니 찢어버린다는거랑 오타치다가 왜 잡냐고하는게 진환이를 좋아하는게 정말 많이 느껴져서 기분이 꽁냥하곯ㅎ좋네욯ㅎ 지원이랑 한빈이가 진환이랑 준회처럼 많이 더 행복해졌으면 좋겠고(준환도 3자입장에서보았을때지만ㅎㅎㅎ) 저저번편부터 계속 집중되게만들었던 동혁이도...과정은 힘들고 독하겠지만 결말이라도 행복했으면좋겠어요ㅠㅠ 아진짜 생각할수록 학원의 등급을 나누는 규칙이 당연한걸알지만 잔인한것 닽아서 서럽네요...ㅠㅠ동혁아 진짜 힘내..ㅠㅠ

9년 전
독자16
저기요 저 문자알없어요
9년 전
독자17
아낰ㅋㅋㅋㅋ뭐얔ㅋㅋㅋㅋ또여깃다가달았엌ㅋㅋ그래서봤어?
9년 전
독자18
^^준혁에흔들리지말라던분이누구시더라 왜울면서문자를보내실까^^
9년 전
독자19
ㅠㅠㅠㅠㅠㅠ여깃으무ㅠㅠㅠㅠㅠㅠㅠ봐.....?아니야....!!봐??!?!?!!ㅠㅠㅠㅠ아니야ㅠㅠㅠㅠㅠㅠ!!어떻겤ㅋㅋㅋㅋㅋㅋ
9년 전
독자20
19에게
ㅋㅋㅋㅋㅋㅋㅋ뭐작가님글이라믿고볼순있다ㅠㅠㅠㅠㅜㅠㅜㅜㅜ

9년 전
두번째손가락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여러분들 댓글 정말 감사합니닼ㅋㅋㅋㅋㅋ문자 알이 없다고 여기서 대화를 하시면 안됩니닼ㅋㅋㅋㅋㅋ
아니 아무래도 상관없지만ㅋㅋㅋㅋㅋㅋㅋ 오늘도 댓글 감사드려요 휴지님ㅋㅋㅋ(+그리고 아마도 옵세션님)
아... 저 트라이앵글 급후회하면서 리메이크 해올까 생각중인데.. (죄책감)
음 암튼 학원의 등급이 잔인하죠.. 애매하게 B등급 아이들이 출현하지 않는 이유도 그 잔인함을 보여주기 위해서였는데.. 잘 표현됐다면 다행이네요!
그치만 다들 자기 꿈을 위한 마음은 같으니까요. 잘 될겁니다. 동혁이의 결말 끝까지 지켜봐주세요:)

9년 전
독자22
헐듥킴.....(ㅇ...옵세션)
9년 전
독자15
왜제가인티아ㅔㅔ안들어오늘날만...으어큐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아구준회타이핑부분에서 귀여워죽는줄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리고 또 바비의가정사가.. 오 설마설마했는데 그런관계가ㅠㅠㅠㅠㅠ바뱌는행쇼해야하는데말이죠ㅠㅠㅠㅜㅜㅜㅜㅜ
오늘도 잘보고갑니다!
아맞다 obsession이에요!

9년 전
두번째손가락
옵세션님 댓글 감사합니다! 저는 보통 2~4일에 한번씩 글을 올립니다(소근소근)
적어도 일주일에 하나는 올리려고.. 노...력중이에요. 제가 게을러서 죄송합니다....(오열) 더 많이 쓰고 싶은데.. 아무래도 일상생활을 해야해섴ㅋㅋㅋ
바뱌행쇼할거에요! 바뱌ㅠㅠㅠㅠㅠㅠ 요즘 비중이 많이 없지만 다시 스물스물 올라오겠죠! 다음편도 기대해주세요~

9년 전
독자24
주네 질투하는게 귀여워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타이핑하다가ㅠㅠㅠㅠ안어울리게 귀엽고 난리야ㅠㅠㅠㅠ
9년 전
독자25
동혁이가 안쓰럽네요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9년 전
독자26
주네 질투퍽팔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동혁이 어떻게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8년 전
독자27
아 안되 동혖아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나쁜맘먹지마 ㅠㅠㅠㅠㅠㅠㅠㅠㅠ니 실력이면 충분히 더좋은데 들어갈수있어ㅠㅛㅠㅠㅠㅠ윤형이네는아니자나ㅠㅠㅠ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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