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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번째손가락 전체글ll조회 1696l 4

Piano Concerto  

No.3 mov 

 

 

 

(BGM- 그 시절 우리가 좋아했던 소녀ost)

 

W. 두번째손가락   

  

  

  

  


19. 

 

 

진환의 코에 다른이의 숨결이 닿았다. 학창시절, 과학시간에 사람에게는 날숨과 들숨이 있다고 배웠다.

들숨은 들이쉬는 것이고, 날숨은 내쉬는 것이니 코에 느껴지는 이것은 분명 누군가의 '날숨'일 것이다. 그 날숨에서 희미한 알코올의 향이 났다.

진환은 왠지 눈을 뜨기가 두려웠다. 여긴 어디지. 묘하게 느껴지는 데자뷰에 진환의 오감이 몸을 보호하려 몸을 뒤척였다.

머리 맡에 놓어진 누군가의 팔, (아마도) 코 앞에 있는 것 같은 누군가의 얼굴, 술 냄새, 이불의 감촉.. 진환은 실눈으로 제 상황을 확인했다.

 

" ...... "

 

구마이갓. 코 앞에서 새근새근 자고 있는 것은 다름 아닌 준회였다. 좋아해. 그렇게 속삭이던 입술이 작게 벌어져있었다.

다 잊어버리고 싶어서 마신 술인데 정신이 맑아질수록 하나하나 기억이 돌아오기 시작했다.

 

'뽀뽀.. 해도 상관없는.. 그런 사이를 말하는거야..?'

 

미쳤어, 김진환. 단단히 돌았어. 준회가 뒤척이자 진환은 재빨리 눈을 감았다. 으음.. 하는 소리와 함께 준회가 일어난듯 몸을 일으키는게 느껴졌다.

그보다.. 여기 또 준회 방이니? 진환은 지원에게 술을 얻어 먹고, 준회와 몇 마디 떠든 후의 기억을 찾아보려 했지만 가장 마지막으로 나는 기억 또한 준회의 얼굴이었다.

 

" 안자는거 다 알아. "

" ...... "

 

귀신같아. 진환이 슬쩍 눈을 뜨자 침대에 걸터 앉은 준회가 보였다. 역시 준회 방이구나. 이유야 어찌됐든 결과적으로 두 사람은 또 같은 침대를 썼다는 말이 되었다.

어제와 달리 평소의 모습으로(머리가 까치집이 되었다는 것 빼고) 완벽하게 돌아온 준회는 누워있는 진환을 내려다보았다.

오늘은 옷 입고 잤네. 그의 말에 진환은 어제와 같은 제 옷을 확인했다. 불편한지도 모르고 이렇게 잘도 잤네. 그러는 준회의 옷도 어제와 같았다.

 

" ... 있잖아. "

" 어. "

" 어제.. 기억해? "

 

니가.. 나한테 좋아한다고 했는데. 진환은 마지막을 침과 동시에 삼켜냈다.

조금 애매한 질문이였나. 그래도.. 뭘 묻는진 알겠지? 준회의 표정은 덤덤했다가 잠시 인상을 찡그렸다.

 

" 아니. "

" ...... "

 

그럼 그렇지.. 역시 취해서 그런거였구나. 진환이 씁쓸한 얼굴로 몸을 일으켰다. 머리가 조금 아팠다. 머리를 정리하려 올린 손은 저보다 훨씬 큰 손에 의해 제지 당했다.

손의 주인은 진환의 손을 제 손바닥 위에 두고 한참을 쳐다보았다. 그리고는 천천히, 아주 천천히 그의 손을 잡았다. 진환의 손등을 완전히 덮을 수 있는 손이었다.

 

" 기억안나. 하나도. "

" ...... "

" 네가 기억나게 해줘. "

 

아아. 이제 보는 그의 표정은 덤덤하지 않았다. 뻔뻔해. 진환은 당했다는 느낌에 손을 빼려 했지만 이미 꽉 묶인 힘에서 벗어날 수가 없었다.

당황한 진환이 준회를 보았지만, 그를 한번 쳐다볼수록 점점 다가오는 얼굴에 시선을 피했다.

기억 안난다니까. 그는 거짓말이 즐거운 것 같았다. 진환이 입술을 달싹이다 말했다.

 

" ... 좋.. 아해.. "

" 뭐? 안들려. "

" 윽.. 좋.. 아해! "

" ...... "

" 네가 말했어.. 네가... 어제.. "

 

진환은 '네가' 라는 말을 강조하며 고개를 숙였다. 내가? 라고 되묻는 준회는 상상이상으로 뻔뻔했다. 피식. 하고 입에서 바람 빠지는 소리가 났다.

 

" 그럼 너는? "

" ......? "

" 내가 그랬을 때, 넌 뭐라했는데. "

 

내가.. 뭐라했더라. 진환은 어젯밤을 떠올렸다. 그렇게 말하고 준회가 바로 어깨에 기대오는 바람에 뭐라 반응하진 못했던 것 같다.

그 대답을 지금 바라는걸까. 준회가 엄지손가락으로 쓰다듬는 손등이 간지러웠다. 진환은 맞잡은 두 손을 보았다. 네가 나를 좋아하는구나. 정말로.

민망함이 클 줄 알았던 마음은 오히려 다른 무언가로 차올랐다. 벅차오른다.

그가 나를 좋아한다는 것이. 그걸 말하고, 함께 잠들고 난 다음날 꿈으로 끝나지 않고 계속된다는것이.

 

" 나도 좋아해.. "

" ...... "

" 내가.. 그렇게 말했어. "

 

지금도, 내일도, 앞으로도 그렇게 대답할거야. 준회가 씩 웃었다. 술에 취해 환하게 웃었던 바로 그 미소였다.

어제가 가장 밝은 모습인 줄 알았는데, 준회는 어제보다 두 배는 더 밝아보였다. 진환이 마주보며 함께 웃었다. 신기하다.

 

" 근데 우리 지각이야. 김한빈한테 엄청 깨질걸. 난 레슨도 못 갔어. "

" 어어..? 나도 레슨..! "

 

성이 난 한빈과 교수의 얼굴이 진환의 머릿 속에 둥실둥실 떠올랐다. 둘 다 화나면 엄청 무서운데..

벌떡 일어나 허둥지둥 나갈 준비를 하던 진환과 달리 준회는 느긋하게 갈아입을 옷을 꺼냈다. 이미 늦은걸 그냥 천천히 가.

옷장에서 옷을 꺼낸 그가 멍하게 자신을 보는 진환을 흘끗 보고 말했다.

 

" 이제 내 방에 오는건 앞으로 삼가하지 그래. "

" 어..? "

" 키스해도 상관없는 사인데, 좀 위험하지 않아? "

" ...... "

" 자제해. "

 

비스듬히 웃으며 입고 있던 상의를 벗는 준회를 보고 진환이 화들짝 놀라 뒤를 돌았다. 거봐, 다 기억하면서!

새빨개진 진환은 곧 옷을 다입고 다가온 준회의 손에 이끌려 연습실로 향했다. 연습실로 가는동안 두 사람은 한 마디도 하지 않았다.

다만 맞잡은 두 손은 조금이라도 떨어질까 꽉 붙든 채 한참동안 떨어질 생각을 않았다.

 

 

 

 

 

 

 

 

 

" 11월 월말평가가 다가온다. 바쁜 시기라는건 알겠지만, 행여라도 연습 때문에 공결을 낸다거나, 나한테 따로 양해를 구한다거나 그런 일은 없도록 해라.

다른 교수들은 어떨지 모르겠는데 이 시간엔 얄짤없다. 레포트도 날짜 맞춰서 다 받을거다. "

 

양교수의 말에 학생들이 탄식했다. 미친거 아니야? 월말이랑 레포트를 어떻게 같이해! 불만 가득한 목소리들을 뒤로한 채 양교수가 유유히 강의실을 빠져나갔다.

월말평가. 벌써 그렇게 됐나. 진환은 손을 꼼지락거렸다. 조금 불안하긴 하지만 괜찮겠지. 소음에도 익숙해졌으니까.

축 처진 진환의 어깨에 지원이 웃으며 팔을 걸쳤다. 옆에서 준회가 미친듯이 그 팔을 노려봤지만 지원이 눈치 챌 리가 없었다.

 

" 야, 김지ㅇ.. "

" 아가.. 난 처음하는 월말인데 잘하려나~ "

" 너 잘하잖아. 교수들도 매번 칭찬한다며. "

" 김지원, 네 팔 ㅈ.. "

" 그렇긴한데, 난 시험은 뭐던간에 질색이라서. "

 

부들부들.. 준회는 저한테서 완전히 고개를 돌리고 지원과 이야기하는 진환이 야속했다. 작고 동그란 뒷통수에 턱이라도 올려 놓고 다니면 다들 안건들이려나.

월말평가고 나발이고. 준회가 작은 뒷통수를 콕콕 찔렀다. 야. 무시하냐.

 

" 근데 이번 주제는 뭘까. 항상 연말에 특이한걸 바라셔서.. "

" 그래? "

" 응. 아.. 걱정돼.. "

 

진환이 흐느적거리며 책상에 얼굴을 묻었다. 덕분에 완벽하게 무시당한 준회는 애꿎은 지원을 노려 보았다. 니 새끼 때문이야.

지원은 사신같은 얼굴로 저를 쳐다보는 준회에 어리둥절해서 볼을 긁적였다. 지원이 진환의 어깨에서 살짝 손을 떼고 말했다.

 

" 주제가 뭐던 이번엔 잘 할거잖아? 오케스트라 솔리스트 김진환씨. "

" 그래야하는데.. "

 

솔직히 좀 무서운걸. 진환은 저만치 떨어져 앉아 있는 윤형의 뒤통수를 쳐다보았다. 월말평가 수석은 항상 송윤형이였지.

경합이 잘 마무리되어 오케스트라에 편성된 건 진환이지만, 이번 월말을 통해 다시 제 실수가 도질까 두려웠다.

경합 때 이후로 말 한마디 섞어보지 않았지만, 들리는 소문에 의하면 윤형은 강승윤의 오케스트라에 들어간 모양이다.

이로써 또 다시 윤형과 대결구도가 성립되었다는건 진환에게 꽤나 난감한 일이었다. 경쟁을 하고 싶어서 음악을 하는게 아닌데..

이미 주위에서는 김진환이 속한 김한빈 오케와 송윤형이 속한 강승윤 오케의 대결을 기대하는 눈치이다.

진환이 눈을 찡그리는 순간, 시선을 느꼈는지 윤형이 고개를 돌렸다. 그의 표정은 전보다 훨씬 딱딱해져 있었다.

그 전에 진환을 보는 눈이 비웃음이였다면, 지금 그의 눈은 독기를 품고 있었다. 마주친 시선을 먼저 피한 것은 윤형이었다.

그가 몸을 일으켜 강의실을 나서려하자 진환이 벌떡 일어섰다.

 

" 어.. 잠깐..! "

" 아가, 어디가? 좀 있음 월말 주제 공지되는데. "

" 먼저들 보고 있어. 다시 올게! "

 

강의실을 빠져 나오자 윤형이 빠른 걸음으로 멀어지고 있었다. 진환은 그 뒤를 열심히 쫓아 마침내 그의 팔을 잡아 돌려 세웠다.

 

" ... 뭐야. "

" 헥.. 헥.. "

" 놔. "

" 자.. 잠깐만..! "

 

팔을 뿌리치려는 윤형을 붙들고 진환은 숨을 골랐다. 윤형은 다시 감겨오는 진환의 손을 뿌리치고 인상을 구겼다.

 

" 강승윤.. 오케스트라에 들어갔다며. 축하해. "

" ... 비꼬러 온건가? 그게 내가 너한테 축하 받아야 할 일이야? "

" 아, 아니. 그게 아니라..! 각자.. 각자의 오케스트라를 찾았으니까.. 앞으로 얼굴 붉히지 않았으면 좋겠어.. "

" ...... "

" 난 너랑.. 음악으로 경쟁하고 싶지 않아. 음악이 순위가 매겨지는 것도, 이긴다 진다 하는 것도 이상해. 예전엔 날 무시하는 네가 그냥 밉고.. 이기고 싶었는데 지금은 아냐.

너도 그저 잘하고 싶었던 마음이 큰거라 생각해. "

 

윤형의 얼굴이 묘하게 구겨졌다. 김진환은 확실히 변했다. 그의 작은 입술에선 그리 작지 않은 크기의 생각들이 일렁이며 목소리를 통해 흘러나왔다.

 

" 너랑 다시 잘 지내고 싶어, 윤형아. 이 경합은.. 경쟁이 아니라 생각해. "

 

진환이 손을 내밀었다. 희고 작은 손이 허공에서 맞잡힐 다른 손을 기다리고 있었다. 윤형은 그가 내민 손을 빤히 쳐다보다 머뭇거리며 손을 움찔거렸다.

음악은 경쟁이 아니다. 그는 그렇게 말했다. 정말 그럴까. 그럼 그 동안 내가 치열하게 보냈던 시간들은 뭐가 되지..? 그것은 경쟁심이란 마음으로 해왔던 것이 아닌가.

윤형의 손이 서서히 작은 손을 향해 다가갔다. 이 손을 잡으면, 조금은 답에 가까워질 수 있을까.

 

" 야!! 월말평가 주제 나왔대!! "

" ......! "

 

긴 복도를 가로지르는 누군가의 목소리에 윤형이 화들짝 놀라 뒤로 물러섰다. 맞닿으려던 두 손은 맥 없이 아래로 추락했다. 멍하니 제 손을 바라보던 윤형이 헛웃음을 지었다.

 

" ... 그건 순전히 네 생각이지. "

" 윤형아.. "

" 너처럼 조금만 노력해도 인정받는 재능있는 애들이나 할 수 있는 소리라고. 알아들어? 아니, 평생 모르겠지. 넌 아마 평생 모를거야. "

" ...... "

" 음악을 즐겨? 각자의 개성을 인정해? 웃기지마. 그래봤자 살아 남는건 대중들의 입맛에 맞는 음악이고, 경쟁에서 이긴 아티스트야. "

" 그렇지 않아.. "

" 그게, 그들에게 '잘하는' 음악인거야. "

 

윤형은 냉소를 지으며 뒤를 돌았다. 찬우의 말이 맞았다. 적어도 승윤의 팀은 현실을 아는 단원들이 모여 있는 오케스트라였다.

어떻게 해야 잘 보여지는지, 어떻게 해야 이길 수 있는지. 그 분야에 누구보다 치열한 사람들의 모임.

 

" 네 말대로 각자의 오케스트라는 찾은 것 같네. 축하는 감사히 받을게. "

" ...... "

" 근데 너랑 내 가치관은 좀 많이 다른 것 같다. "

 

가치는 이겨서 생기는 것만이 아니야.. 진환이 말하고 싶었지만, 그 말을 끝으로 윤형은 복도 끝으로 점점 멀어져갔다.

이제 잘 지낼 수 있을거라 생각했는데.. 오히려 더 벽이 생긴 것 같은 느낌에 진환은 한숨을 지었다. 그나저나 월말평가 주제.. 진환은 강의실로 발걸음을 돌렸다.

다시 흐느적거리며 강의실로 돌아온 진환은 저를 기다리던 두 사람을 올려다 보았다. 월말 주제가 뭐야? 진환의 물음에 준회가 머뭇거리다 대답했다.

 

" 협연이야. "

" 협..연? "

 

준회가 고개를 끄덕였다. 끄덕끄덕거리는 모습이 어디서 많이 봤던 것 같은데.. 아닌가.. 그보다 협연이라니.

함께 할 친구가 없는 진환에게 청천벽력같은 주제였다. 충격과 공포에 빠진 진환의 뒤로 준회가 말했다. 그래서 말인데.. 그 협연..

 

" 나랑 할래? "

" ...... 어? "

" 둘이.. 연주하자고. "

 

 

 

 

 

 

 

 

 

동혁은 코 끝에 스치는 냉랭한 공기에 차게 식은 손으로 코를 문지르려다 관뒀다. 요즘 아침공기는 부쩍 차가워졌다.

기숙사는 난방이 잘되는데도 불구하고 어디서인지 자꾸만 올라오는 차가운 기운에 동혁은 몸을 떨었다. 눈 뜨기도, 일어나기도 싫다.

개학을 3일정도 남긴 고등학생처럼 요즘 맞이하는 아침은 그야말로 최악이었다. 월말평가가 가까워지는데도 이상하게 의욕은 점점 잘게 부숴졌다.

동혁은 뒤척여 옆에 놓인 텅 빈 침대를 바라보았다. 단정히 정돈 된 침대는 사람이 자는 곳 같지도 않았다. 동혁은 일어서서 단정한 이불을 마구 흩어 놓았다.

그래도 텅 비어버린 침대는 어색하게 흉내만낼 뿐 여전히 사람의 흔적이 보이질 않는다. 동혁은 침대에 걸터 앉았다.

매일 아침에 일어나면 깨워줘야했던 진환인데, 뭐가 그리 바쁘고 열심힌지 방에도 잘 들어오질 않는다.

진환의 외박은 확실히 잦았다. 카톡을 하지 않는 진환에겐 방에 들어오지 못한다는 문자가 자주 왔다. 심지어 어젠 그 연락조차 없었지만.

 

" 형 정말 머네요.. "

 

내가 왜 이러죠. 꼭 친구를 잃어버린 기분이야. 친구를.. 잃어버린.. 친구를 잃은게 맞는걸까요. 동혁은 옷을 갈아입고 클라리넷을 쥐었다.

진환에게 챙겨주던 소보루빵을 입에 물고 기숙사를 나섰다. 이거 더럽게 맛 없구나. 진환이 형은 잘만 먹던데. 모래를 씹는 느낌이다.

 

" 어, 고집쟁이씨네. "

" ? "

 

기숙사 로비에서 문으로 향하자 누군가 동혁을 가리키며 다가왔다.

 

" 넌.. "

" 아직도 우리 팀에 들어올 생각이 없어? "

 

정찬우라 했었나. 꼼짝없이 그와 함께 등교하게 생겼다. 건물까지 같으니.. 동혁은 그를 무시하고 문을 나섰다.

 

" 김한빈네 말야, 길거리 공연 했다더라? 지금 완전 페북스타야! 봤어? "

" 나 그런거 안 해. "

" 봤겠지. 넌 김진환 빠돌이잖아. "

" 너 말야. "

 

동혁이 발걸음을 멈추고 찬우를 올려다보았다. 생글생글 웃는 그는 방금 제가 한 말이 칭찬급이라고 생각하는 모양이었다.

웃는 얼굴에 침 뱉고 싶다. 동혁이 그를 조금 밀어냈다.

 

" 네가 계속 옆에서 뭐라 주절거리던 난 이미 거절했어. 말걸지 않아줬음 좋겠는데. "

" 그래? 알았어. "

 

.... 응? 단번에 고개를 끄덕이고 긴 다리를 휘저어 앞서가는 찬우는 손톱만큼의 미련도 없어보였다. 나름 패기 있게 말한건데.. 뭐지? 속을 알 수가 없는 놈이다.

좀 이따 봐. 하고 가버린 그의 말을 동혁은 이해할 수 없었다. 너랑은 이제 볼 일 없어. 동혁은 성큼성큼 걸어 찬우를 제치고 강의동으로 들어섰다.

강의실에 도착하자 C클래스 아이들이 탄식하며 불평 가득한 목소리를 높이고 있었다. 동혁이 들어오자, 한 아이가 우는 시늉을 하며 그에게 징징거렸다.

 

" 동혁아, 우리 다 망했어.. "

" 뭐? 왜 그래? "

" 이번 월말평가 협연이래.. 이건 뭐 끼리끼리 모여서 망칠게 뻔하잖아. "

" ...... "

" 혼자 연주하는 것도 벅찬데 누구랑 어떻게 짝을 지어서 하냐고.. B클래스 이상되는 애들이 우리랑 해줄리도 없고.. 동혁아? 야, 어디가! 김동혁! "

 

월말평가. 매번 목숨처럼 매달렸던 시험. 동혁은 그 말을 듣자마자 강의실을 뛰쳐 나왔다. 안돼. 학기말 평가를 망칠 수는 없다.

클래스가 올라갈 수 있는 기회인데.. 진환이 형. 진환이 형이 필요해. 진환이 형한테 부탁해야 해. 어쩌면 형이랑은 잘 해낼지도 몰라.

형은 이제 잘하니까. 내가 도와줬었으니까 이번엔..

 

" ...... "

 

동혁의 달리던 바링 서서히 느려졌다. 내가 도와줬으니까 이번엔... 뭐? 그게 어쨌다는거지? 도와줬다는거에 보상을 바라고 있는거야?

동혁은 눈 앞의 피아노 건물을 보았다. 진환이 형이 나랑 연주해준다는 보장이 있어?

경합전에는 아무도 찾지 않았던 진환이지만, 주제가 협연이라 발표된 이 시점에서 진환을 파트너로 노리는 사람은 저 말고도 많을 것이다.

그 수 많은 사람들 중 진환이 저를 선택할 확률이 몇이나 될까. 의리로 가능한 연주가 아니라는건 동혁도 충분히 알고 있었다.

동혁은 발걸음을 돌렸다. 강의실로 돌아가는 길은 고요하기만 했다.

 

" 엇.. 동혁아. 아깐 뭐야? 화장실이라도 급했어? "

" 아니, 그냥.. "

" 암튼 너는 그나마 낫겠다, 야. 우리 중엔 제일 잘하잖아. 운이 좋으면 B클래스 애들이랑 연주할지도 모르지. "

 

동기의 말에 동혁이 멍하니 의자에 앉았다. 어떻게 해야하지. 이번 승급은 어려운걸까. 2학년이 되기전까지 꼭 B클래스에 들어가겠다고 마음 먹었는데..

공교롭게도 진환 외에는 실력 있는 A,B클래스 학생들과 친분이 없다. 말단 오케스트라라도 들어둘걸 그랬나.. 시간 낭비라 생각했는데..

 

" ... 오케스트라? "

" 응? 뭐라고? "

" 아.. 아니야. 아무것도. "

 

거짓말처럼 찬우의 얼굴이 동혁의 머릿속에 스쳤다. 강승윤의 오케스트라엔 실력 있는 연주자들이 가득하다. 그 곳에서라면 혹시..

동혁의 손이 떨려왔다. 내 음악을, 진환이 형을 배신하는 일인걸까. 아니면 내 음악을 지키는 일인걸까.

교수가 들어와 강의를 시작했지만 동혁의 귀에는 아무것도 들리지 않았다. 그치만 이대로라면, 올라설 수 없어.

불안감에 다리를 덜덜 떨었다. 평소같지 않은 그의 산만한 행동이었지만, 그보다 더 산만한 C클래스 아이들의 수업 태도에 그의 모습을 묻혀갔다. 이대로 있을 순 없어.

동혁은 시계를 확인했다. 수업은 1시간이 조금 넘게 남아있었다. 마음이 점점 조급해졌다. 동혁은 눈을 감고 수업이 한 시라도 더 빨리 끝나기를 바랬다.

 

 

 

 

 

 

 

 

 

 

 

 

 


 

두번째손가락/암호닉

네. 1월 33일이 밝았네요. 그래서 아이콘 데뷔 언제한다고요?

안하잖아 아이콘 데뷔. 양사장님 방에 달력 조공 들어갑시다.

 

[암호닉]

: 암호닉분들이 20명이 넘었어요....!(두근두근)

한분한분 모두 외운답니다ㅠㅠ 엉엉.. 사랑스러운분들 제 핥을 받아주세여! 여러분들 핥이라고 부르고 싶네요ㅠㅠ제 핥들ㅠㅠㅠㅠㅠ

 

김지원, 텐션, 휴지, obsession, 보나, 짜잔, 잔디, 레모나, 아이린, 맨날밥이야,

주비, 곰탱, 무쿠노리, 수면바지, 풀잎, 콘콘, 구코콘, 구구콘, 가디언, 콘수니친구(실친프리패스. 근데 넌 우선 읽기나 햌ㅋㅋㅋㅋㅋ)

주난, 구만세, 월요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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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
휴지
와ㅏㅏㅏㅠㅠㅠ처음이에ㅛ♡

9년 전
독자3
ㅠㅠㅠ오늘도...역시 저는 동혁이로 찌통하고가요...ㅎㅎ준회가 진환이한테 4ㅏㅌ이팀먹자고 했을때 동혁이는....?하고 생각이 먼저 들었네요ㅠㅠ준환이가 행복하게 같이 있는것도 너무 기분좋고 더 잘되4ㅣ를 바라긴 하지만 진환이가 조금만 더 자기와 함테 해줬던 동혁이를 생갇해줬으면 좋겠네욯ㅎ...물론 실력으로 나뉘는 것이라 ㄱㅖ속 함께할수없다는 건 알지만...그래도 자신의 옆사람을 잃어버리지 않는 것도 중요하게 생각해섴ㅋㅋㅋ...물론 제 주관이죸ㅋㅋㅋㅋ!!오늘도 피아노 너무 재미있4ㅔ 잘 보고갑니다ㅎㅎ 작가님!♡
9년 전
두번째손가락
휴지님 1등으로 오셨군요!!댓글 감사합니다:D 동혁이를 먼저 생각해주시다니...★ 뭔가 쓸때마다 죄인이 되는 느끼뮤ㅠㅠㅠㅠ엉엉 휴지님 생각이 맞습니다 지금 준환이들이 연애에 정신이 팔려서.. ㅎ.. 다음편도 기대해주세요!
9년 전
독자2
구코콘입니다 와ㅜㅜㅜㅠ동동이 어떡해요ㅜㅜㅜㅜㅜㅜㅜ안돼ㅜㅜㅜㅜㅜㅜㅜㅜㅠ
9년 전
두번째손가락
구코콘님 댓글 감사합니다! 동동이 잘될거에요 울지마세옄ㅋㅋㅋㅋ큐ㅠㅠㅠㅠ다음편도 기대해주세요!
9년 전
독자4
준환이들은 잘되서 좋은데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동혁이ㅠㅠㅠㅠㅠㅠㅠㅠ맴찢ㅠㅠㅠㅠ
9년 전
두번째손가락
독자님 댓글 감사합니다! 다들 동동이 때문에 울고 계시네욬ㅋㅋㅋㅋㅋㅋㅋㅋㅋ..... 죄인이 되는기분... 동혁이 잘될겁니다!걱정마세요!
9년 전
독자5
세상에ㅠㅠㅠㅠㅠㅠㅠ 진짜 설레요ㅠㅠㅠㅠ 작가님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사랑해요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그나저나 동혁이 불쌍해서 어떡해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9년 전
독자7
혹시 암호닉 신청되나요...?ㅠㅠㅠㅠ 만약 된다면 저는 땡땡이양말로 신청할게요ㅠㅠㅠ! 글 잘보고있어요ㅠㅠㅠㅠ!
9년 전
두번째손가락
댓글 감사합니다! 암호닉 계속 받고 있어요 타당해옇... 다음화부터 바로 추가하겠습니다~ 자주 뵈옇ㅎㅎ꺟ㅎㅎㅎㅎ
9년 전
삭제한 댓글
(본인이 직접 삭제한 댓글입니다)
9년 전
두번째손가락
주난님 반가워요!댓글 감사합니다!준환이들 서서히 알콩달콩해지고 있습니닿ㅎㅎㅎ(흐뭇) 동혁이 걱정하지마세영! 잘될겁니다! 다음편도 기대해주세요~(찡긋)
9년 전
독자8
obsession이에용!
크아파워!준환!구준회능글맞은것좀보세여끄너어ㅓ어어어푸ㅜㅠㅠㅠㅜㅜㅠㅠㅠㅜㅜ후ㅠㅜ 취저탕탕.....
그나저나동혁이..점점안쓰러워지는건 저뿐인가요.... 사람은ㅅ자신의 위치를 인정하고 자신을 사랑하는게 제일 중요한 것 같아요. 아직동혁이가 방황하는것 같은데... 안쓰러울뿐이네요ㅜㅜ 러브라인 이외에도 피아노는 참 얻어가는게 많은 작품인것 같아서 참좋은것 같구요! ㅎㅎ 항상 작가님 응원하고 있어요! 오늘도 피아노 잘보고갑니다 ~~♡

9년 전
독자16
자까님 초록글! 초..초록글이요!!!!
9년 전
두번째손가락
ㅠㅠㅠㅠㅠㅠ옵세션님 댓글 감사합니다!! 저도 봤어요ㅠㅠㅠㅠ 어제 얼마나 기뻤는지.. 피아노는 완벽한 청☆춘★게☆이★물로 만들자는 작가의 패기에서 시작했으니까옇.. 뭔가 교훈도 넣고자 노력중입니다ㅋㅋㅋㅋㅋ 그나저나 초록글이라니.. 전부 독자님들 덕분이에ㅛ.. 앞으로도 피아노 많이 사랑해주세요:D
9년 전
독자20
네네당연하죠ㅠㅠㅠㅠㅠㅠ 너무재밌게 잘보고있어요 짱짱....b 더많은분들이 피아노 알아봐주시고 찾아줬으면 좋겠어요:D 진환행쇼 작가님(ㄴㅏ랑ㅎㅎㅎㅎ)행쇼 !!
9년 전
독자9
가디언 이에요!! 동혁이가 점점 각성을 시작하고 있네요~~~~ 준회랑 진환이 겁나 달달해여 ㅜㅜㅜㅜ 협연을 할 모습이 기대되네여 드라마 보는 느낌이에요 기대기대!!
9년 전
두번째손가락
가디언님 댓글 감사합니다! 제가 늘 드라마 패턴으로 상상하며 쓴답니다ㅎ_ㅎ 칭...칭찬이죠? 감사해요! 기대하시는만큼 다음화도 열필해올게요!
9년 전
독자10
제가 암호닉을 했었나여 안했네 (시무룩) 향으로 할수있을까요?? 동혁이가 자기 음악을 지킬지 진환이를 배신하지 않을지 그 둘 사이에서 고민이 되나봐요 잘 해결됐으면 좋겠네ㅜㅜ 우리 예쁜 동동이...그나저나 주네가 ㅎ..ㅎ 표현이 많아졌네 아이 기특해
9년 전
두번째손가락
헐..또 암호닉이다....그거아세요? 제가 암호닉 받을때마다 심쿵합니다...like 준회를 볼때처럼......☆ 앞으로 자주 뵈요!!다음편부터 바로 추가하겠습니다~
9년 전
독자19
진짜여? ㅜㅜㅜㅜㅜㅡㅠㅜㅜ 웬일이니 제가 자까님을 심쿵하게 만들다니 정말 영광이구여ㅜㅜㅜㅜㅜ앞으로도 좋은 글써주세요
9년 전
독자11
짜잔이에요!!!!!구준회 상당히 능글맞군요ㅎㅎㅎㅎㅎㅎㅎㅎㅎ좋네요♡ 동혁이 고뇌하는거 너무 안타까워서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작가님 오늘도 금손이시군요☞☜ 다음편도 기대해요♡
9년 전
두번째손가락
짜잔님 댓글 감사합니다! 금손 아니라니까요!!! 제가!!!!많이!!!부끄럽다구요!!!!!!!!!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감사하다구여ㅠㅠㅠㅠㅠㅠ 다음편도 많이 사랑해주세여ㅠㅠ흡휴ㅠㅠㅠ
9년 전
비회원210.115
월요병입니당ㅎㅎ:) 동혁이가 어떤 길을 선택할지가 걱정이네여...잘선택해야될텐데 말이에요ㅋㅋㅋㅋ 으으 어찌됐던 글속의 모두의 선택이 결국에는 좋은 쪽으로 흘러가야하는데 말이죠ㅋㅋㅋ 작가님 글 잘보께여!!!!!! 다음에 다시뵙시당ㅎㅎ...★
9년 전
두번째손가락
월요병님 반갑습니다:D 댓글감사해요! 전 해피엔딩을 추구하니 걱정하지마세여(속닥) 글 속 주인공들 모두 꿈을 향해 좀 헤맬뿐 다들 잘될겁니다! 다음편도 기대해주세요ㅎㅎ!
9년 전
독자12
수면바지에요..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어이구 구주네 능글능글ㅠㅠㅠㅠㅠㅠ진환이 손 붙잡고 서로 좋아한다 고백하는 그 장면이 진짜 설레 죽을 것 같았어요 진짜ㅠㅠㅠㅠㅠ연습실 가는 동안 손 꼭 잡고 가는것도 설레죽고..ㅠㅠ지원이한테 질투하고 있는 준회는 귀여워 죽고ㅠㅠㅠ아 그리고 동동이..동혁이 진짜 가면 갈수록 불쌍해요ㅠㅠㅠㅠㅠㅜ찬우네 오케스트라에 들어가면 진환이를 배신 하는 것 같은데 거기 아니면 갈 곳도 없고..언젠가 동혁이에게도 좋은 날이 오겠죠??
9년 전
두번째손가락
수면바지님 댓글 감사합니다!ㅠㅠㅠㅠㅠ둘이 손잡는거 너무 설레지 않아요? 어어어어헌ㅇ휸유ㅠㅠㅠ얘드라 내 손도 좀 잡아줘ㅠㅠㅠㅠㅠㅠㅠㅠ...죄송합니다.. 암튼 너무 귀ㅣ여워요 강아지드류ㅠㅠ흐뷰ㅠ뷰ㅠㅠ 동혁이 잘될거에요 독자님들께 동혁이 안심시켜드리기갘ㅋㅋㅋ참ㅋㅋㅋㅋ동혁이의 이야기를 어서 진행시켜야겠군요! 다들 동혁이 걱정하는게 너무 귀여우셔욬ㅋㅋㅋ
9년 전
비회원13.139
곰탱이에요!우와ㅏㅏ...동혁이랑 진환이사이가.멀어지지 않기만을.기도하는 일인이지만...동혁이가 강승윤네.오케스트라에들어갔으면도 하고...으아 저도 제심정을.잘모르겠네요ㅋㅋㅋㅋ그냥..동동이가 잘됐으면 좋겠다구요...허허허 월말평가준비때도 준환의 꽁냥꽁냥을 볼수 있으려니...핳 벌써부터 입가에.미소가....ㅎ 다음화도 기다릴께용!
9년 전
두번째손가락
곰탱님 댓글 감사합니다! 월말평가에서 둘이 연주하는건......하.. 제가 상상해도 코피 터질 상상이네요.. 제가 글로 잘 풀어낼 수 있을지.. 다음편도 열필해오겠습니다!
9년 전
비회원72.3
무쿠노리에요!훠ㅓㅓㅓ후!!준환 행쇼! 준환이들아 이제 협연도 하고 오케도 하고 연애도 하고 뭐 그냥 이렇게 하면 됗ㅎㅎㅎ(feat.준회몰카지나니) 드디어 결실을 맺는 사랑인가요..!
윤형이랑 동혁이는 오늘도 찌통이네요 언제쯤 행복해질 수 있을런지...개인적으로 노력형/열등감형 캐릭터의 심리를 많이 공감하는 편이라 안타까워요ㅜㅜ 동혁이 협연 잘해낼수 있을지 걱정이네요..☆ 담편도 기대할게요 협주곡 화이팅!

9년 전
두번째손가락
무쿠노리님 댓글 감사합니다! 행쇼!!! 준환이들 꽁냥꽁냥 더 쓰고 싶네요ㅠㅠ 하.. 노력형/열등감형은 대부분의 사람들이 공감하는 부분이죠.. 대부분의 사람들은 노력으로 성공하니까요ㅠㅠ 저도 쓰면서 찌통이.. 앞으로 잘 풀어낼 수 있도록 전개할게요! 항상 감사합니다~
9년 전
비회원153.132
주비입니다 자까님 저를 핥이라 부르세요 핥!!!!!!!!!! 은 됐고 제가 못봤던 사이에 이 겸둥이들이 연애릏으르으ㅡ으으흐ㅡ르ㅡ흐르흐흫 5959귀여워ㅓㅠㅠㅠㅠㅠㅠㅠㅠ그와중에 동혀기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9년 전
두번째손가락
주비님 댓글 감사합니다!!!! 여러분들은 제 핥!!!!!!!!핥뜨!!!!!!!!!좋지않나여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사랑합니다ㅠㅠㅠㅠㅠ연애 시작한 준환이들 앞으로도 사랑해주세요!다음편에 뵈요!
9년 전
독자13
구구콘이에요!!!쓰차 때문에 18,19화 이제야 읽네요ㅠㅠㅠㅠㅠㅠㅠ서로 잘된 준호ㅏㄴ이들 덕분에 기분이ㅠ너무 좋지만 자꾸 동혁이한테 마음이 쓰이네요ㅠㅠㅠㅠㅠㅠ제 최애라그런가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허읍....너무잘읽고가용!!!!^♥^사랑햡니당♥
9년 전
두번째손가락
구구콘님 감사합니다! 쓰차라니!! 그거 정말 답답하고 매정한 규칙같아요.. 후 암튼 동혁이라 최애라니..ㄷㄷ 제가 빨리 최애님을 행복하게 해드려야 되는데..!! ㅋㅋㅋㅋㅋ다음편도 기대해주세요:D
9년 전
독자14
콘콘이에요!!! 아로아아라라라아ㅏㅇ아아랄 동동아ㅠㅠㅠㅠㅠ지나니가 지금 주네랑 연애하느라 바쁜건 맞지만 니가 싫은건 아니야ㅠㅠㅠㅠㅠㅠ왜 구래 그러지맢픂퓨ㅠㅠㅠㅜㅜㅠ
9년 전
두번째손가락
콘콘님 댓글 감사합니다! 연애는 늘 친구사이를 멀게 만들져.. 정말 쓸떼없는 행위입니다....후.. (절레절레)
.........연애하고 싶네요..(주륵) ㅋㅋㅋㅋㅋㅋㅋㅋㅋ하.. 동혁이의 행복을 어서어서 쓰고 싶네요.. 다음편도 기대해주세요!

9년 전
비회원224.98
구만세입니다! 암호닉달고쓰는첫댓글입니다!ㅎㅎ 뿌주네는오늘도사랑이네요ㅠㅠㅜ 윽 진짜 자가님 츤데레 넘치는 표현 너무 잘 쓰셔서 제가 다 간질거리는 것 같아요♡ 주네야ㅠㅜㅠㅜ 끙끙 그 와중에 동혁이. . . 너무 안쓰러운데 찬우네 오케스트라에라도 들어갔으면ㅠㅠ 어디든 간에 본인의 자리라고 느껴질만한 곳을 찾아서 거기서 성장하는 모습 보이면 돼ㅠㅠ 나쁜맘 먹지마ㅠㅠ 혹시 막 대결구도 형성되고 이러려나요? 후 맴찢이여 아주 그냥☆★ 지나니는 동혀기 매니 새랭해ㅜㅠ 유령이도 매니 섀럥해ㅠㅠ 나중에는 윤형이도 동혁이도 진환이의 진심을 알게 되겠지요. . 결론은 웰컴 뿌요 월드?. . . . . 마성의 뿌요에게서 모두 헤어날 수 없게 되었다! 해피엔딩이네요^^ 의도치않게 오늘은 의식의 흐름을 따라가는 댓글. . . 죄송합니다ㅎㅎ 다음 글에서 얼른 또 봬요^0^
9년 전
두번째손가락
구만세님 댓글 감사합니다! ㅋㅋㅋㅋ암호닉 너무 귀여워요.. 저 맨날 만세볼때마다 소리지르는뎋... 준회 아들 같아서.. 암호닉에 정감이 가는군욥.
음.. 제가 츤데레를 잘 표현하고 있나요? 따..딱히 독자님 좋으라고 쓰는건 아닌데요..!?(츤츤)
저도 동혁이와 윤형이를 참 좋아합니다.. 캐릭터 설정이 이래서 그렇지... ㅠㅠㅠㅠㅠㅠㅠㅠㅠ윤형이를 제가 얼마나 아끼는데요! 마지막은 해피엔딩으로 가려고 열심히 노력중입니다. 앞으로도 쭉 지켜봐주세요!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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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년 전
두번째손가락
레모나님 댓글 감사합니다! ㅠㅠㅠㅠ주눅들어서 다가가지 못하는 동혁이.. 퓨ㅠㅠ.. 그런데 저도 쓰면서 그런 생각 많이 했어요.
과연 정말 동혁이가 부탁했어도 준회를 거절하고 동혁이랑 연주했을까 하는...★ 잔인...ㅠㅠㅠㅠㅠ 제가 썼지만 정말 맘에 안드네요!!!!두번째손가락년!!!!!나년!!!
빨리 동혁이가 행복해지도록 열필해올게요ㅠㅠ

9년 전
독자17
동혁이 안쓰러우라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라이
9년 전
두번째손가락
독자님 댓글 감사합니다!! 오늘도 동혁이 언급이 갱장히 많군여..!!! 걱정하지마세요 동혁이는 행복해질겁니다ㅠㅠ 다음편도 기대해주세요!
9년 전
독자18
풀잎 이에요! 보기만 하고 댓글은 시간이 없어 지금 달게 되었네요! 우리 구주네가 김밥 팔 때놓으려고 할 때 ㅎㅎ.. 좋네요 동혁이는 어떡하지 ㅜㅠ 동혁이도 언젠간 한빈이의 오케스트라에 들어 갈 수 있겠죠?! 작가님 사랑합니다!
9년 전
두번째손가락
풀잎님 댓글 감사합니다! 댓글은 독자님이 편하실때 다는거죠 뭐:D 솔직히 봐주시는것만해도 감사합니다 저늖ㅎㅎㅎ 저도 항상 사랑합니다! 동혁이의 이야기도 계속 지켜봐주세요~
9년 전
독자21
작가님 ㅜㅜㅜㅜㅜㅜ 제가 이 글을 왜 이제야 알았는지 모르겠네요ㅠㅠㅠㅠㅠ♡♡ 정주행하러 가야겠어요 세상에 취향을 이렇게 저격할수가 ..☆ 1편부터 보게쯤니다!!
9년 전
독자22
잔디에요..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뭐야ㅠㅠㅠㅠㅠ나 진짜 취향폭행당함 취향저격도당하고 걍 내취향사살이요..ㅠㅠㅠㅠㅠㅠㅠ쓰니 진짜 내사랑다받아 ㅠㅠㅠㅠㅠ

9년 전
독자23
동혁이 진짜 안타깝네요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진환이가 조금만 챙겨줘도 저렇게까지는 안됐을걸같다는생각까지드네요ㅠㅠㅠㅠㅠㅠㅠ
8년 전
독자24
아 안돼 동혁아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지난이를배신하는일이야ㅠㅠㅠㅠㅠㅠㅠ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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