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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KON/구준회] 아고물:아줌마와 고딩의 상관관계2 | 인스티즈

 

 

 

 

아고물 : 아줌마와 고딩의 상관관계

 

제 2편

관심은 발전의 가능성

 

 

고딩이 우리 집으로 들어온지 약 두 달이 되었다. 처음엔 이녀석과 어떻게 한 집에 사나 생각을 했지만 나름 예의도 갖추며 배려하며 생활하는 구준회 덕분에 나는 큰 불편함을 느끼지 못했다. 구준회가 집으롣 들어온 첫 날 함께 외식을 하였다. 고기가 먹고 싶다는 구준회 때문에 근처 고깃집으로 데려가 저녁을 해결했다. 저녁을 먹으면서 앞으로의 서로가 지켜야 할 점 등에 대해서 나누었다. 그리고 그 다음 날은 구준회의 가구들을 사고 방을 꾸미는데 일조하였다. 덕분에 퇴근 후는 이주간 구준회에게 꽉 잡혀 살았으며 자주 만나던 윤형이와의 시간도 줄어들었다. 오늘도 역시 구준회와 문자를 하며 퇴근 시간을 기다리는 도중 송윤형이 내 사무실로 들어 왔다. 윤형이의 발걸음에 같은 사무실에 있던 사원들은 일어나 인사를 하고 모두 자리에 있는 사원들 덕분에 윤형은 손짓으로 자신의 방으로 들어 오라 눈치를 줬다. 소문들 때문에 사원들이 내 눈치를 보는 것 같은 기분에 얼른 윤형이를 데리고 윤형이 방으로 향했다.

 

 

 

 

"왜? 뭐 할 거 있어?"

 

 

 

 

"할 것이라기 보다 요새 아니다 한 한 달이 넘었나? 너랑 저녁 먹은지가? 퇴근하고 뭐 하는데 그렇게 바빠 오늘 저녁 한끼 하자고 같이 밥 먹어 주는 사람이 없어서 쓸쓸하다."

 

 

 

 

"뭐야 오늘? 오늘... 음..."

 

 

 

 

"설마 오늘도 안 돼? 너 혹시 남자 만나냐?"

 

 

 

 

"남자는 무슨! 아니거든!"

 

 

 

 

 

윤형이의 의심스러운 눈초리를 피해 구준회에게 이따가 다시 연락을 한다는 문자를 남겨 주었다. 고딩을 잘 챙겨 주라는 엄마의 부탁도 있었고, 미리 받은 돈도 있었기 때문에 최대한 노력을 하는 중이다.

 

 

 

 

"이상한데? 너 요새 저녁 안 먹어? 다이어트해?"

 

 

 

 

"아니 먹는데?"

 

 

 

 

"혼자?"

 

 

 

 

"아, 어! 먹지 먹어. 혼자."

 

 

 

 

"방금 아니라고 하려고 한 거 같은데 뭔데 왜 나한테 숨기는데? 진짜 남자 생긴 거냐?"

 

 

 

 

"무슨 소리를 그렇게 해 내가 남자 만날 것 같아? 저녁 좀 같이 안 먹었다고 괜한 오해는."

 

 

 

 

 

"그럼 말이 되는 게 없잖아. 지금. 아니면 뭔데. 왜 말을 못 해."

 

 

 

 

"말을 못 하는 게 아니라 할 게 없다니깐?"

 

 

 

 

 

"핸드폰 봐 봐."

 

 

 

"진짜 왜 이래?"

 

 

 

 

 

경악스럽다는 표정을 지으며 송윤형을 쳐다 보았지만 내 표정을 무시한체 내 손에 들려 있던 핸드폰을 빼앗아 갔다. 귀찮아 잠금 장치를 하지 않은 나를 알고 있는 윤형이는 표정이 조금 어두워 졌다.

 

 

 

 

 

"아 왜 마음대로 봐! 이건 아니지!"

 

 

 

 

 

"너 고등학생 만나냐?"

 

 

 

 

 

저장명을 고딩으로 해 놓은 게 화근이 되었다. 송윤형의 표정응 알 수 없이 변했고, 문자를 읽는 듯 하였다. 더이상 송윤형이 문자를 더 보기 전에 핸드폰을 가져 왔다.

 

 

 

 

"송윤형 너 진짜 왜 그래?"

 

 

 

 

 

"고딩이 누구냐고 뭔데 매일 저녁을 먹어."

 

 

 

 

"엄마 친구 아들이야."

 

 

 

 

"그걸 나보고 믿으라고?"

 

 

 

 

"하"

 

 

 

인상을 쓰며 눈을 감았다 떴다. 송윤형이 지금 나에게 왜 이러는지 이해도 할 수 없었고, 지금 이 상황은 누가봐도 바람핀 여자친구에게 화를 내는 남자친구의 모습이었다. 친구 사이에도 질투가 존재한다고는 하지만 지금 송윤형의 모습은 충분히 다른 사람에게 오해를 살 수 있는 행동이었다.

 

 

 

 

"나 가볼게."

 

 

 

 

 

"얘기 하고 가."

 

 

 

 

"내가 더 어떤 얘기를 해야 하는데. 엄마 친구 아들이라고 했잖아. 근데 믿지 않은 것도 너고. 나중에 보자. 나 바빠."

 

 

 

 

 

그 말을 끝으로 난 윤형이의 방에서 나 왔다. 그리고 다시 사무실로 발길을 향했다. 사무실 의자에 앉아 구준회에게 온 문자를 확인 했다.

 

 

 

 

- 아줌마 나 친구 데려 와도 되지?

 

 

 

 

묻는 말투이긴 했지만 부탁하는 말투는 아니었다. 이미 데려 오기를 작정하고 보낸 문자였다. 저 상황에서 내가 어떻게 안 된다고 하겠나. 아니 안 된다고 해도 데려올 녀석이었다. 구준회는 구준회의 문자에 짧게 응답을 한 뒤 가방을 챙겨 퇴근 준비를 하였다. 신발을 갈아 신고는 사무실 밖으로 나가자 또 다시 송윤형이 서 있었다.

 

 

 

 

"나 얘기 아직 안 끝났잖아."

 

 

 

 

 

"할 얘기 더이상 없어. 그만 가볼게. 퇴근해야 돼서. 아, 그리고 이렇게 사적인 일로 사무실에 직접적으로 찾아 오지 않았으면 좋겠어. 회사 사람들 시선 불편해 윤형아. "

 

 

 

 

"잠깐 따라 와."

 

 

 

 

 

-------------------------------

끊는 타이밍 죄송합니다.ㅠㅠ 갑자기 급한 일이 현재 시점은 2014녀이에요

!

준회ㅣ가 아닌 윤형이 빙의글 같다...

 

 

암호닉

 

[준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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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
오모ㅜㅠㅜㅜㅜ윤형아ㅜㅜㅜㅜㅠㅠ
9년 전
독자2
허류ㅠㅠ여기서끊으시면ㅠㅠㅠ현기증날것같아여ㅠㅠㅠㅠ
9년 전
독자3
여기서 끊으시면 애가탑니다ㅠㅠㅜㅜㅠㅠㅠㅠㅠㅠㅠ윤형이 질투하는고얌????? ㅠㅠㅠㅠ잘보고가요작가님
9년 전
독자4
고ㅑㄴ찮아요...! 윤형이빙의글이어도..!!!!!!!!!8ㅅ8♥
9년 전
독자5
윤형아 질투하는거 정말 좋다.....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
9년 전
독자6
준회
9년 전
독자7
작가님 오랜만이네여ㅠㅠㅠㅜㅠ보고싶었어..후..윤형이의 질투란...아주 사랑이죠..더럽..the love..♡작가님 이러시면 곤란해요 제 심장이 마구마구 빠운쓰빠운쓰하니까여..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나뭐래니 그나저나 윤형이는 여주를 좋아하는건가요 왜 저런담~? 완전 설레게..ㅋ;♡ 구준회ㅋㅋㅋㅋㅋㅋㅋ진짜 당돌하네 구준회 친구는 누구일까요? 동동이?!! 궁금해지네요!!!! 잘 읽었고 추천누르고 갈게요~
9년 전
독자8
결국 송윤형한테는 변명도 아무런 말도 하지 않았다...(진지한 척)
9년 전
독자9
끊는 타이밍 대받 ㅋㅋㅋㅋㅋㅋ웹툰에서 결정적인 장면에서 끊긴 것 같아요 ㅠㅠ ㅠㅠ 우앙 ㅜㅜㅜ
꼭꼭 ㅇ다음에 뵐수 잇길!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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