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보고시펐는데… "
" 그랬나. 우리 막내공주가 그랬나. "
" 흐긓..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
결국 공항에서 엄마 아빠 기다리다가 눈물샘이 터짐.
근데 민태형 이시키는 계속 못생겼다고 우니까 개구리 닮았다고 하는거임.
그래서 더 크게 울었음. 그러다 민태형이 윤기오빠한테 한대 맞은건 안비밀ㅋ
무튼 게이트에서 엄마랑 아빠가 캐리어 끌고 나오심ㅠㅠㅠㅠㅠㅠ
더 오열하면서 엄마 아빠한테 앵김..
" 왜, 왜 우리 공주 왜 울어. 왜? "
" 엄마ㅠㅠㅠㅠㅠㅠ아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
" 왜, 또 태형이가 괴롭혔어? 그래서 울어? 왜 울어. 울지마 맛있는거 먹으러 가야지! "
" 민태형 이 새끼는 뻑하면 동생을, 어?! "
" 아, 아빠!!! 내 때매 우는거 아이라고!!! "
완전 개판이지? ㅎㅎ..그렇게 눈물의 상봉을 하고 밥도 먹고 (소고기먹었당ㅎ)
우리 집으로 갔지. 사실 우리 아빠가 막내지만 유일한 남자인지라 누나들 힘들다고 자기가 제사 가져오심.
그래서 우리집이 큰집이 되서 가족들이 싹 다 우리집에 모임.
게다가 첫째 둘째 고모부네는 제사를 안지내심. 그래서 우리 집으로 오심.
그 말은 즉슨. 그 비글 두마리도 온다는것이여. 거기다 우리 천사같은 수지언니도..♥
" 올해는 오빠들 안왔으면 좋겠다. "
" 나도 동감한다, 막내. "
" 민태형, 떠들지말고 와서 요리나 도와라. "
" 형아, 그럼 민여주는? "
" 여주는 TV보게 두고 오라고. "
" 와. 남녀차별 오짐. ㅎ "
그래요. 저 저희집 공주에요...
그렇게 요리를 끝내고 여차저차 하다보니 저녁이더라구.
우리는 설 전날에 제사 음식을 해서 엄마 아빠도 설 전날 들어오셨거든ㅎㅎ
그래서 음식 끝내고 내일을 위해 일찍 자라는 말씀에 팩을 하며 룰루 잠에 빠졌지.
다음날 들을 수많은 고나리들은 생각도 못하고ㅎㅎㅎㅎㅎ...
다음화에 계속...... 사실 집 치우고 나니까 너무 피곤....데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