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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KON/김진환] My own Doctor 上 | 인스티즈

 

 

 

 

 

 

 

[iKON/김진환] My own Doctor 上

 

 

 

 

 

 

 

 

 

 

 

 

 

 

 

"오빠, 오빠는 말이야. 크면 뭐가 되고싶어?"

 

[iKON/김진환] My own Doctor 上 | 인스티즈

 

"음, 의사? 의사되서 너 꼭 고쳐줄거야!"

 

 

"진짜? 우와, 진짜지?"

"진짜! 그래서 너랑 평생살거야!"

 

 

 

 

 

문득 옛날생각이나, 유치원때까지만해도 심각한지모르고 다니던 나였어.

매번 쉽게 픽픽 쓰러지던 내 곁에서 항상 보디가드마냥 지켜주던 네가 그리워지는순간이야.

의사가 되어 나를 고쳐주겠다던 오빠,너는 어디에 있을까.

 

.

.

 

 

초등학교 2학년때 갑자기 크게 쓰러진 이후 병원이 집인듯 살다싶이 지낸지 벌써 10년째야.

지겨워서 중간중간 탈출을 시도해봤지만, 얼마못가 내가 쓰러져버려서 다시 병원에 되돌아와있더라고

그 때마다 혼나기도 혼나고, 부모님이 우시는걸 많이 봤었어.

그렇게 몇년을 탈출하고, 다시 병원에 갇히고 반복하다보니 그냥 어느샌가 해탈하게되긴하더라.

 


그리고 최근에 들어서 다시 탈출을 하고싶단 생각을 해.


"..나가고싶다."


뛰노는 아이들이 눈에 띄어. 저 아이들은 건강해서 좋겠다싶어.

나랑 참 대조되잖아, 난 저 나이때부터 뛰놀지도 못하고 병원에 갇혀지내다싶이했는데말이야.

어차피 죽을게 보이는데 왜그리 병원에 못가둬놔서 안달일까.


못고쳐서 주치의도 몇번이나 바꿔놓고.애초에 못 고칠거면 그냥 손을 놓으라고 단호히 말해버리란말이야.

돈벌자고, 희망도 없는 목숨줄. 죽어가는 목숨줄 모르핀으로 끌어막을생각말고말이야.

고통없이 죽어가는 느낌이 이제는 뭔가 느껴지는게 기분나빠. 분명 난 약에 취해 아프지는 않은데

어쩌다 귀가 갑자기 안들리고, 어쩔때는 갑자기 다리가 풀리면서 힘이 안들어가.


참 개같은 인생산다, 그지.

 


"후아, ...산책이나 가볼까. 뛰놀지못하니 걷기라도 해야지."

 

 

걷기라도 해보자는 생각으로 침대를 벗어나 병실 문을 열고 나가려는데 내가 열기도 전에 열리는 병실 문이야.

갑작스레 열려서그런지 순간 다리가 확 풀려 주저앉아버렸어.

그런 내 앞에 손이 하나 불쑥 드러났어. 뭐지?하고 고개를 들어 위에 쳐다보는데 웬 의사가운을 입은 남자였어.

 

[iKON/김진환] My own Doctor 上 | 인스티즈

 

아, 순간적으로 난 감이 오더라. 새로운 주치의구나.

어쩐지, 2일내내 주치의가 안오더니 그새 또 때려치고 갔구나싶었어.

 

 

난 이번 주치의는 얼마나 갈까 생각하며 남자의 손을 무시하고 그냥 일어났어.

남자의 얼굴이 살짝 구겨지는게 느껴져.

 

 

뭐 그새 표정관리하고 말을 걸었지만말이야.

 

"김코니환자, 맞나?"

 

대놓고 말까는 남자에 기분이 나빠졌어.

 

 

 

"병실 문에 붙여져있는 환자이름표도 안보고들어와요?

맞는데, 왜요?"

 

 

인상쓰면서 괜히 트집잡으면서 대답하니까 남자의 얼굴이 다시금 찌푸려지는거야.

 

 

 

"별볼일없으면 저 좀 나가게 비켜주실ㄹ...."

 

 

 

"절대안정인거같은데, 요즘에 상태가 영아니라고 차트에 적혀있는데말이야."

 

 

 

허, 기막히다는 표정으로 남자를 다시금보면 차트를 뒤적뒤적보면서 말하고있었어.

그러다가 내 시선을 느낀건지 나를 보며 다시금 말해.

 

 

 

[iKON/김진환] My own Doctor 上 | 인스티즈

 

 

"앞으로 별볼일 많을 주치의 김진환이라고하고, 다시말하는데 지금 너 절대안정해야할 환자거든."

 

 

뭔가 익숙한 이름이다싶었는데 흔한이름이겠거니하고는 그냥 넘겼어.

그러다 별안간 피식 웃음이 나왔어. 별볼일 많을 주치의라...

이렇게 말하는 의사치고는 오래 버티는법한 의사가 없었거든.

 

 

 

"별볼일 많을 주치의요?흐흥, 그걸 어떻게 알아요. 별볼일이여봤자

모르핀투여때 밖에 더하나? 뭐 이번엔 보름쯤 계실려나요?"

 

 

비꼼 가득한 내 말에 주치의가 날 빤히 쳐다보더니, 내 말을 맞받아쳤어.

 

 

 

 

"뭐, 보름은 짧고. 한 평생이면 되려나? 왜 평생도 짧아? 다음생까지 뭐 주치의 해줄까?"

 

 

 

"재밌네요, 근데 진짜 보름도 못갈텐데. 버텨도 모르핀 투여밖에 더해요? 매일 두번씩 회진오면서

해주는건 뭐 모르핀 투여밖에 없을건데. 뭐 그러다 그 쪽 의사인생에 데스하나 더 끄이는거고."

 

 

 

"그거 하나 신경쓰여서 그만두면 주치의라고 할 수도 없지않나, 괜한 걱정말고 얼마나 버티는지

날이나 세든가. 절대안정이니까."

 

 

 

이러더니 차트를 정리하더니 날 다시 슬쩍 보고는 나가려고 문고리를 잡더라고.

그래서 그 뒷모습에 대고 말을 뱉었어.

 

 

 

"자신있으신가보네요, 그럼 내기할래요? 그쪽이 보름버틸지아닐지.

버티면 내가 그쪽 소원하나들어주고, 못버티면 뭐 주치의 더 안붙게만 좀 잘말해줬으면하는데."

 

 

내 말에 다시금 뒤돌은 주치의가 대뜸 내 머리를 쓰담쓰담하는거야.

그래서 뭐냐는듯 쳐다보면 역시나 자신있다는듯 미소를 지으면서 말하더라고.

 

 

[iKON/김진환] My own Doctor 上 | 인스티즈

 

 

"보름은 너무 짧지않나, 한달은 해야지. 안그래? 소원 들어줄 각오하고있고.

그리고 그쪽아니고, 주치의선생님. 뭐 싫으면 오빠라고하든가."

 

 

주치의가 나가고 닫힌 문을 보며 허,하고 어이없게 웃었어.

뭐 저런 의사가 다있나싶었거든. 별근본도없고 정확한 병명도 모르는 이 불치병을

맡아봤자 의사인생에 데스하나 끄이는거 밖에 안될텐데 어찌 저런 당당함이 나올 수 있는지말이야.

 

으아, 저 주치의떄문에 지금 나가지도못하고..잠이나 자야할까나..

하다못해 옆병동 수정이랑 놀고싶은데 으으 진짜.

 

....뭐..옆...병동인데 괜찮겠지? 밖도아니고, 병원..안인데.

 

핸드폰을 챙겨서 병실 문을 살짝열고 동태를 살폈어.

다행히 안보이더라고, 내가 왜 눈치를 보고 나가야하나싶었지만 그래도 조심히 옆병동으로 넘어갔어.

옆병동으로 넘어오니까 좀 안심하고 당당하게 수정이 병실을 찾아 갔어.

 

근데 분명 수정이 병실이 맞는데 다른사람 이름이 적혀있었어.

그럴리가없는데 싶어서 눈을 감았다 떠봐도 변하지않는 낯선이름이였어.

 

 

이상하다싶어서 간호사언니한테 물어봤어.

 

 

"언니, 저기 1318호 병실에 정수정환자라고...어디..갔어요?"

 

"아, 1318호요? 잠시만요."

 

딸깍딸깍 마우스 클릭하는 소리밖에 안들렸어.

같이 못놀았던 일주일사이 무슨일이 있던걸까 싶었어.이제 수술만 잘되면 퇴원할 수 있다고

방방들떠서는 나에게 꼭 밖에서 만나자던 수정이였는데.자기가 수원은 기가막히게 잘안다며 수원에 놀러오면

코스뽑아다가 자기가 다 안내하겠다며 나에게 줄기차게 말해오던 수정이였거늘.

 

"..어, 정수정환자분하고는 무슨관계세요?"

 

"..네?"

 

"..이게 어, 쉽사리 말하기 어려운..정보라.."

 

"친구인데..무슨 큰일..이라도?"

 

 

간호사가 잠시 망설여하는게 보였어. 그러다 내가 빤히 불안한 눈빛으로 쳐다보자

마지못해 대답해주는 간호사야.

 

 

 

"..그저께 수술하시다 과다출혈로 그만 돌아가셨어요."

 

"...네?..그게...무슨"

 

 

머리가 띵해져오고, 숨이 가빠져.

 

 

"혈액형이 저희 나라에서 흔한 혈액형이아니라서, 혈액도 쉽사리 못구했다고하더라고요."

 

수정이 혈액형이 특이한건 알고있었어.근데 수정이는 그런게 다 준비가 되어간다며, 곧 수술할 수 있다며 들떠서는

기뻐했었는데말이야.이제 병원을 벗어난다며.다나아서말이지.

근데 이건 좀 아니잖아, 다른방법으로 병원을 벗어났어.

 

"괜찮으..ㅅ...."

 

아, 머리가 띵하다가 이제는 울리더니 귀가 안들려.

간호사가 뭐라하는거같은데 흐릿해지면서 들리지않아. 아 순간 보인 앞은 간호사들과 급히 의사가 달려오는 모습이였어.

 

 

.

.

 

 

눈을 떠보니 호흡기가 달려있었고 여전히 모르핀과 각종 수액들이 주렁주렁 달려있었어.

아 또 쓰러졌지, 하면서 자연스레 호흡기를 떼려 손이 올라가는데 누군가가 제지해.

 

 

 

[iKON/김진환] My own Doctor 上 | 인스티즈

 

"내가 나가지말랬지, 왜 나가서 이 사단을 만들어."

 

아, 주치의였어. 짐짓 화난듯 머리를 쓸어넘기며 내 상태를 점검하는거야.

다시한번 호흡기를 떼려하니까 또 어떻게 알아챈건지 다시 제지하는 손이 올라와.

 

 

"..거슬리는데 뺴면 안돼요?"

 

"안돼, 아직 호흡정상으로 돌아오기엔 불안불안해."

 

"..."

 

 

아무말없이 눈치를 보게되는 순간이였어.차트를 이리저리 살피던 주치의가 나지막히 한숨을 내뱉어.

 

 

 

"내가 약속지키려고 응? 별짓을 다해서 왔더니. 말도 안듣고."

 

뭔말이냐는듯 내가 주치의를 쳐다보자, 아까보다 더 깊은 한숨을 쉬고는 아무것도 아니라는 듯

수액을 다시한번 조절해주고는 병실을 나서는 주치의였어.

 

 

 

 

[iKON/김진환] My own Doctor 上 | 인스티즈

 

 

"이번엔, 좀 절대안정취하고 호흡기는 당분간은 끼고.

또 빼서 큰사단 만들어서 이 오빠 심장철렁하게 만들지말고. 응? 기껏 만났는데말이야."

 

 

알듯 말듯하게 의문스러운 말만 남기고는말이야.

 

 

.

.

.

 

 

 

나름..오랜만이죠? 헷..?

급하게?쓴티가나네여..씁하..씁...헹..

ㅜ퀄리티가 점점떨어지는느낌 ;ㅇ; 이러면안되는데말이에여.그져?

브금이랑도 좀 잘맞아야하는데 으아 감이 그새 죽었나봉가..

 

 

+ 초록글..감쟈...

본디 여주 나이 설정은 열여덟이였는데 열아홉으로 높였고

상황글 선택글의 스토리에서 다시 스토리 더 붙이면서 조정 조금해서 올렸어요

 

 

 

 

[암호닉] 준회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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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년 전
데미소다
에헤이, 그래도 아픈건아니되오! 하편에서 차차 여주가 알게해야죠..☆★
9년 전
독자2
으아..작가님 진찌 사랑해여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와ㅠㅠㅠㅠㅠㅠ
9년 전
데미소다
저도 독자님 사탕해용..♥
9년 전
독자3
으어ㅓㅓㅠㅠㅠㅠㅠㅠㅠㅠㅠ 그래서 저도 쓰러지면 되나요ㅠㅠㅠㅠㅠㅠㅠㅠ 저 병원 어디죠....ㅠㅠㅠㅠㅠㅠㅠㅠ 어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9년 전
데미소다
저와 같이 쓰러지실까요(풀썩-) 저와같이실려가시죠..꿈속의저병원으로....♥
9년 전
비회원86.235
지원이편에 이어 진환이편도 써주시다니ㅠㅠ 감사해요ㅠㅜㅜㅠ 작가님 분명 복 많이 받을거에요 ㅠㅠㅠㅠㅠㅠ앞으로도 신알신은 엊ㅅ어서 꼬박꼬박은 못 오겠지만 꼭 찾아올게요ㅠㅠ 작가님 글 너무 좋아요..♡
9년 전
데미소다
좋아해주셔서 감쟈해여...♥
9년 전
비회원 댓글
허루..대박....ㅂ진환이짱설레요...뒷편도써주세여..ㅎ힣
9년 전
데미소다
조만간..?들고ㄹ올게여
9년 전
비회원204.5
와진짜 지나니ㅠㅠㅠㅠㅠ설레죽겠습니당ㅠㅠㅜㅠ투ㅠㅜㅜㅜㅜㅜㅜㅜㅜ
9년 전
데미소다
둑흔둑흔?
9년 전
독자4
준회
9년 전
독자5
작가니무ㅜㅜㅜ오랜만이에여ㅜㅜㅜ저 시험이 오늘 끝나서 이제서야 어니여ㅜㅜㅜ힝...보고싶었엉요 사랑하는 우리 작가님 오늘의 내용도 정말...ㅜㅜㅜ후ㅡ..김진환 왜 귀여운데 섹시하죠ㅜㅜ? 얼른 여주도 기억을 해내줬으면!! 추청누르고 갈게여
9년 전
데미소다
어ㅠㅠㅠㅠㅠㅠ오랜만이에요..시험잘치셨어요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저도 독자님 보고싶었어용 흐뀨ㅠㅠㅠ제글을 또 읽어주셔서 감쟈해여.
9년 전
독자6
으아ㅏㅏㅏㅏㅏ뿌요가의사라니!!!!♥♥하편은어떻게될지너무너무궁금하네요!!!이런병우ㅝㄴ물너무좋아요!!!
8년 전
독자7
의사라니ㅜㅜㅜㅜㅜ발리니다ㅜㅜㅜㅜㅜㅜ
8년 전
독자8
의사라니ㅜㅜㅜㅜㅜ발리니다ㅜㅜㅜㅜㅜㅜ
8년 전
비회원189.216
와 진짜 설레여ㅠㅠ
7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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