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으음.." 아침부터 목에 얼굴을묻는 남자친구의 숨결에 살포시 눈을 뜨자 노란빛의 둥근 머리통이 보였다. "뭐하는거야.." "더 자" "너가 이러고있는데 어떻게 자라고.." "....." 민윤기는 내말에 대꾸하고싶지않다는듯이 내목을 살짝 물었다가 핥았다가를 반복하며 장난을 쳐왔다. "간지러워 이제 그만해" "조금만 더.." "윤기야.." "나 지금 아침부터하고싶은거 너힘들까봐 참고있는거야, 가만히 있어" 내가움직이지 못하게끔 나체인 내몸에 손을 두르는 윤기의행동에 나는 작게 한숨을쉬며 윤기의 노란빛머리를 끌어안았다 "숙소로가야지 매니저님한테 혼난다 너" 내말에 윤기는 목에 머무러있던 고개를 올려 내입술을 급하게찾았다. 아침부터 다소 진한 키스가 이어지고 누구의타액인지 모를액체가 흐르기시작할때서야 윤기는 입술을떼고 한번더 쪽 짧은 뽀뽀로 마무리지었다. "점심거르지말고" "알겠어" "짧은거입지말고 이따확인할거야" "오늘 완전덥다는데.." "쓰읍" "알았어" "간다" 윤기랑 동거한지는..음.. 우리가 사귄지 1년하고도 반됐으니깐.. 아마 6개월 정도 됐을거다. 사실 윤기가 평범한직장은 아니다보니까 일이끝나면 바로볼수있는 시간이 나지않는다. 이렇게 집에서볼수있는시간은 드문일이고.. 아무래도 내가 작사작곡을하게되고 작업실에서 잠깐의 마주침이 끝일거다. 그래서 윤기는 항상 자기가 때려칠거라느니 아니면 나도 매니저를하라느니 말도안되는 투정을 부리며 스트레스 받아했다. 그래서 결국 생각해낸게 동거지만.. 솔직히 그렇다고해서 자주만날수있는것도아니다. "ㅇㅇ씨 오늘 방탄 녹음있는거 아시죠?" "아 맞다.. 몇시에있어요?" "아마.. 1시간후? 아직 시간좀있는데 식사하러가실래요?" "아..아니에요.. 먼저 드세요" 직원이 나간후에야 나는 짧은 내 바지를바라보았다.. 워낙 더위를 잘타는 체질이라.. 더운날엔 꽉끼는 긴바지를 입게되면 땀띠가생기거나 답답해서 일을 잘하지못한다.. 하지만 내애인 민윤기는 죽어도 이해못하겠지.. 혹시몰라 가져온 긴바지를 갈아입으며 벌써부터 느껴지는 답답함에 인상을찌푸렸다 그리고 어느샌가 느껴지는 시선에 고개를돌렸을땐.. 얼굴이 약간붉어진채로 고개를돌리고 있는 6명의 남자들과.. 잔뜩 표정을굳히고선 나를빤히바라보고있늗 민윤기가 보였다.. "아..빨리..왔네요..?" "죄송합니다.." "죄송할거없어요. 제가 조심하지못했던건데 왜" 진짜 내가 바지를갈아입던 모습을 본건지.. 윤기를 제외한 멤버들은 머리를 숙이며 내눈을 바라보지 못해했다.. 그러 멤버들의모습은 전혀 신경쓰이지않았다.. 내가 신경쓰이는건 주먹을 꽉지고 날 뚫어져라 바라보는 내애인의 시선이다.. "윤기씨부터 녹음합시다." 난 그런시선을 애써 무시하며 자리에 앉았고 윤기는 그자리에서 한참을 더 날바라보다가 얼른 안들어가고 뭐하냐는 멤버들의재촉에 천천히 녹음실 안으로들어갔다.. 철저한 방음시설에 윤기의 목소리가들리는건 해드셋을끼고있는 나뿐... "ㅇㅇㅇ.." "...." "끝나고 화장실앞으로와"
이런 글은 어떠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