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그래서 지금 깼어? ]
" ...ㅎㅎ네... "
아침에 눈을 떴는데 시간이 10시인거야.
그런데도 침대에서 벗어나기 싫어서 폰 보면서 히히덕거리고 있는데 전화가 오더라고?
[ 수능도 끝났는데 안 부리던 늦장도 부려봐야지. ]
" ㅎㅎ... "
민석쌤이었는데 받기 전에 살짝 망설여지더라...ㅎㅎ 아침에 목소리 쩍쩍 갈라지진 않았을까 싶기도 하고, 눈 뜨자마자 확인한 카톡때문에 그렇기도 하고...ㅎㅎ
그래도 다행히 일어난지 30분정도 지나서 그런지 목소리는 말짱했고, 내가 그때까지는 민석쌤이라고 호칭을 부를 일이 없었는데...ㅎㅎ
[ ... ]
민석쌤이 저 말을 하고나선 아무 말도 없는거야. 뭘하는건지 부스럭대는 소리만 들리고.
전화가 끊어진건 아닌데 뭔가 싶어서 우물쭈물 ㅋㅋㅋㅋㅋㅋ 민석쌤이라고...해야되나...? 오...빠라고 해야되나? ㅋㅋㅋㅋㅋ
마음 속에서 계속해서 일어나고 있는 내적갈등.
[ ... ]
" ...어... "
[ ... ]
자꾸 부스럭대는 소리는 들리는데 민석쌤 목소리는 안 들리고 ㅋㅋㅋㅋㅋ
나는 답답해 죽겠는데 평소처럼 민석쌤, 이라고 쉽게 부르지도 못하고 ㅠㅠㅠㅠㅠㅠㅠ
[ ... ]
" ...저기... "
ㅋㅋㅋㅋㅋㅋㅋ계속 나 혼자 뜸들여 ㅠㅠ 민석쌤은 뭐하길래 말을 안하시는지 ㅠㅠㅠㅠ
그러다 결국 내가
" 민...민석쌤? "
ㅋㅋㅋㅋ평소와 같이 민석쌤이라고 불렀는데 ㅠㅠ 이 남자가 대답이 없어 ㅠㅠ
그래서 다시 한 번 더 민석쌤? 이랬는데 ㅠㅠ 여전히 부스럭대는 소리만 들림 ㅠㅠㅠ 아오 답답해 ㅠㅠㅠㅠ
" ...뭐...뭐에요? "
[ ... ]
" 왜 말을 안해요 ㅠㅠㅠㅠ "
[ ... ]
그 순간 머리에서 혹시... 민석쌤이 오빠 소리를 듣고 싶어서 이러나?! 이런 생각이 들더라고 ㅋㅋㅋㅋㅋ
ㅎㅎ... 아침에 온 카톡이 너무 강렬했어... 그래서 이불 푹 뒤집어 쓰고 개미만한 목소리로
" ...ㅇ...오빠...? "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아... 오글거려... 말해버렸어... 오빠라고...
근데 ㅋㅋㅋ 그 순간 진짜 타이밍 좋게
[ 어어, 여주야. 미안. 민성이가 뭐 좀 옮겨달래서. ]
민석쌤이 말을 하는데 ㅋㅋㅋㅋ 진짜 정신이 없어 보이는거야. 짧지만 그 민성이라는 민석쌤 동생분 목소리도 들렸고.
아..ㅎㅎ 못 들어서 다행이다.
라고 혼자 안도한 채 아까 오빠라고 내뱉었던 내 입을 찰싹찰싹 때렸지 ㅋㅋㅋㅋㅋㅋㅋ
오빠라니... 민석쌤이... 하루 아침에 오빠라니...! ㅋㅋㅋㅋㅋ
내가 집에 오빠가 없어서 그런지... 그런 말이 엄청 낯선거야 ㅠㅠㅠ
그러다 잠시 뒤에 민석쌤이 다시 전화를 받는데 ㅋㅋㅋㅋㅋㅋ
[ 미안, 여주야. 근데 아까 뭐라 그랬어? ]
ㅋㅋㅋㅋㅋㅋㅋㅋㅋ정말 순도 100% 순수한 의도로 물어본 말 같았으나 ㅋㅋㅋㅋㅋㅋ
나는 아까 오빠라는 말에 멘붕이 돼서 ㅋㅋㅋㅋㅋㅋ
" 아, 아무 말도 안했어요!!!! "
라고 버럭 소리침 ㅋㅋㅋㅋㅋ
[ 깜짝이야... ]
" ...죄...죄송해요. "
[ 아니야. 진짜 아무 말도 안했나보지, 뭐. 내가 잘못 들었나보네. ]
" ...드...들었어요? "
그럼 그렇지 ^^ 100% 순수한 의도는 개뿔이 ㅋㅋㅋㅋㅋㅋㅋㅋ
점점 날이 갈수록 뻔뻔해지는 우리 민석쌤을 어쩌면 좋니...ㅠ^ㅠ
[ 못 들은 척하고 다시 들으려고 했는데... 참 듣기 힘드네. ]
" ...그...그게... 아직 어색해서... "
[ 어색하지. 이해해. ]
ㅋㅋㅋㅋㅋㅋ그러면서 나이가 7살이나 더 많은데 오빠소리 들으려고 하는 자기도 염치 없는 거 잘 안다면서 ㅋㅋㅋㅋㅋ
괜찮다는 식으로 말하더라 ㅋㅋㅋㅋㅋㅋ
ㅠㅠ카톡 보니까 오빠란 소리 듣고 싶어하는 것 같던데 ㅠㅠㅠ
그렇게 전화를 하다가 민석쌤이 어젯밤 일도 미안하고 그래서, 수능도 끝났으니 맛있는 점심 사준다고 해서 약속을 잡았어 ㅎㅎㅎ
전화 끊자마자 바로 침대에서 탈출해서 ㅋㅋㅋㅋ 씻고 옷 입고 머리하고 화장하고... ㅎㅎㅎㅎㅎ
쌤이 데리러 온다고 그래서 빨리 준비하고 두근두근 떨리는 맘으로 대기 탔지 ㅋㅋㅋㅋㅋㅋ
[ 나 도착했으니까 내려와. ]
문자 받자마자 쏜살같이 튀어감 ㅋㅋㅋㅋㅋ
내려가니까 익숙한 민석쌤 차가 보이더라 ㅋㅋㅋㅋ 그러다 갑자기 어제 그 택시랑 겹쳐보여서 혼자 웃고 ㅋㅋㅋㅋ
" 뭐가 그렇게 웃겨? "
차에 타면서도 웃고 있으니까 민석쌤이 묻는데 ㅋㅋㅋㅋ 민석쌤 얼굴만 봐도 어제 나한테 주정 부리던게 생각이 나는거야 ㅋㅋㅋ
아깐 ' 오빠 ' 라는 호칭 때문에 어쩌나 싶었는데 ㅋㅋㅋ 정작 얼굴 보니 생각나는 건 어젯밤 일 ㅋㅋㅋㅋ
" ㅋㅋㅋㅋㅋㅋㅋ어제 생각나서요 ㅋㅋㅋㅋ "
" 어제...? 아. "
ㅋㅋㅋㅋ민석쌤이 운전하다 말고 인상을 찌푸리는데 ㅋㅋㅋㅋㅋㅋ 자기도 부끄러웠는지 귀가 빨개지기 시작함 ㅋㅋㅋㅋ
" 어제는... 내가 진짜... 아후, 미안. "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귀가 새빨개져서는 미안하다고 그러는데 ㅋㅋㅋㅋ 동공이 지진난듯 갈 곳을 잃었다 ㅋㅋㅋ
이러다 사고 나겠다 싶어서 괜찮다고, 귀여웠다니까 ㅋㅋㅋㅋ
" 귀엽긴...하... "
ㅋㅋㅋㅋㅋㅋㅋㅋㅋ
" 김민성이 민폐 끼쳤다고 아침에 일어나자마자 잔소리 하던데. "
" 에이, 민폐는 무슨. 덕분에 여동생분도 보고 좋았는데요, 뭘. "
" ... "
" 그 민석쌤 친구분들도 보고. 되게 좋으신 분들 같던데요. "
" ...걔네 때문이야. "
ㅋㅋㅋㅋㅋ민석쌤이 깊게 한숨을 쉬는데 ㅋㅋㅋㅋㅋ 귀여워 ㅋㅋㅋㅋㅋㅋㅋ
" 하나도 안 좋아. 악의 무리야, 악의 무리. 너한테 쫑알쫑알 거리진 않았어? 걔네가 말이 오죽 많아야지. "
" ...음, 뭐 조금 말이 많긴 하셨는데 ㅋㅋㅋㅋㅋ 다들 좋으시던데요? "
" ...하아. "
ㅋㅋㅋㅋㅋㅋ다시 깊은 한숨 ㅋㅋㅋㅋ 미간이 팍 좁혀져 있는데 이제 그만 놀려야겠다 싶어서 진짜 좋으신 분들이라고, 아무 일도 없었다고 하니까
그제서야 표정이 펴지더라 ㅋㅋㅋㅋ
" 걔네가 어젯밤에 카톡을 잔뜩 보냈더라고. "
" 뭐라구요? "
" ...그냥 엄청 놀리지, 뭐. "
" ㅋㅋㅋㅋㅋㅋㅋㅋ "
" 걔네는 대학 다닐 때나 지금이나 변한게 하나도 없어... "
혼자 궁시렁 궁시렁 ㅋㅋㅋㅋㅋ 뭔가 그 넷이서 어떻게 놀았을지 상상이 가는거 있지 ㅋㅋㅋ
그러다가 음식점에 도착해서 주문하고 도란도란 얘기 나누는데, 갑자기 민석쌤이
" 아, 맞다. "
이러는거야 ㅋㅋㅋ 사실 내가 그 때 티슈 꽂혀있는 통에 있는 바다 위에 유람선 보면서
" 우와, 진짜 멋있다. 유람선 타고 싶어요. 막, 크루즈 여행 이런 것도 하고 싶고. "
이런 얘기 하고 있었거든? ㅋㅋㅋ 민석쌤은 흐뭇하게 미소 지으면서 듣고 있다가 갑자기 생각났다는 듯이 말을 돌리는거야.
" 왜요? "
" 네가 그 말 하니까 생각났다. "
" ...뭐가요? "
" 너랑 수능 끝나면 하고 싶었던 일. "
" ...네? "
응...? 너무 뜬금없잖아 ㅋㅋㅋㅋ 나랑 수능 끝나면 하고 싶었던 일이라니 ㅋㅋㅋ 당황해서 민석쌤 보는데 민석쌤이
" 넌 수능 끝나면 나랑 하고 싶은 거 없었어? "
이러는거야 ㅋㅋㅋㅋㅋㅋ 어... 하고 싶은거라...
" 하고 싶은건 많았죠~ 근데 제일 원했던 건 지금처럼 그냥 밥이나 같이 먹고 얘기 나누고 이러면서 시간에 안 쫓기는거? "
하고 싶었던 거라... 흠... 사실 ㅋㅋㅋㅋ 하고 싶었던게 되게 많았던 것 같은데 갑자기 물으니까 생각이 안 나는거야.
그리고 난 정말로 ㅠㅠ 시간에 안 쫓기고 남의 시선 신경 쓰지 않고 만날 수 있다는 이 자체도 진짜 행복했거든.
" 남 눈치 안 보고. "
" ...그래? "
" 네. 근데 뭐... 쌤은 하고 싶은게 뭐였길래 갑자기... "
민석쌤이 하고 싶은 일이 뭐였는지 너무 궁금해서 물었는데 민석쌤이 엄청 비장한 표정으로 ㅋㅋㅋㅋㅋㅋ
" 여행. "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여행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비장하게 여행이래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내가 그 말 듣고 빵 터져서 웃으니까 민석쌤이 왜 웃냐고 ㅋㅋㅋㅋ 자기랑 여행가기 싫냐면서 그러는거야 ㅋㅋㅋㅋ
" 아니 ㅋㅋㅋㅋㅋㅋㅋ 너무 비장하게 말하니까 그렇죠. "
" ...어, 그랬나? 난 네가 갑자기 크루즈 여행 가고 싶다니까 생각이 나서... 사실 너랑 가고 싶었던 곳도 되게 많았거든. "
" ...진짜요? "
" 응. 너 수험생일 때. "
민석쌤이 그러면서 유람선 사진을 툭툭 치는데... 뭔가 미안해짐 ㅠㅠㅠ
솔직히 연인들은 사귀면서 여행도 자주 다니고 그러잖아 ㅠㅠ 근데 난 수험생이라서 맨날 밥만 같이 먹고, 카페 가는게 다였고 ㅠㅠㅠ
특이한 장소라고 해봤자 ㅠㅠㅠ 도서관이 다야 ㅠㅠㅠㅠㅠ 괜히 민석쌤 말에 미안해짐 ㅠㅠㅠㅠㅠㅠ
" 너무 미안해하진 말고. "
민석쌤이 내가 미안해하는걸 알았는지 저 말을 해주는데... ㅠㅠㅠㅠㅠㅠ 왜 안 미안해요 ㅠㅠㅠㅠ 내가 ㅠㅠㅠㅠ 미안할 수 밖에 ㅠㅠㅠㅠ
" 앞으로 계속 다니면 되지, 뭐. "
" ...나랑 가고 싶은 곳이 어디었는데요? "
" 말하면 당장 가줄 기세네? "
민석쌤이 그러면서 웃는데 ㅋㅋㅋㅋㅋㅋ 왠지 모르게 의지가 활활. 민석쌤이 이 재수 인생도 기다려줬는데 내가 뭔들 못하리오 ㅋㅋㅋㅋ
" 가요~ 까짓거! 이제 수능도 끝났는데. 남아 도는게 시간인데요, 뭘! "
" ...진짜? "
" 네, 진짜! "
" ...나 당일치기 말한거 아닌데? "
...
아...ㅎ
그래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나는 당연히 당일치기인 줄 알았는데? ^^... 1박 2일 뭐... 이런거? ...갑자기 나도 모르게 침을 꿀꺽 삼켰어 ㅋㅋㅋㅋ
아 솔직히 1박 2일 여행이라고 하면... 음 ㅎ... ㅋㅋㅋㅋㅋ내가 이상한거야? ㅋㅋㅋㅋ그래... 내가 이상한거구나.. ^^ 미안.
" ...왜 당황해? "
" 아...아니... 그...그냥...하하... "
1박 2일 여행이면 뭐 방을 하나 잡아서... 여자 남자가 한 공간에... (동공지진)
" 하루로는 제대로 다 못 보고 오니까. "
" ...아...아! 그래서...! "
ㅋㅋㅋㅋㅋㅋㅋㅋ미...민석쌤은 분명 불순한 의도로 말한게 아닌데 ㅋㅋㅋ 나 혼자 ㅠㅠㅠ 이상한 의도로 알아 들었어 ㅠㅠ 나는 썩었어 ㅠㅠㅠ
" 무슨 생각한거야? "
" ...아...아무 생각도 안 했거든요? "
" 가만보면 되게 뜬금없어. "
" ㅁ...뭐가요? "
" 어제도 갑자기 오빠라고 하질 않나. "
" 누구는? 갑자기 술에 취해서 보고싶다고 오라던 사람이 누군데요? "
ㅋㅋㅋㅋㅋㅋ갑자기 전날밤의 일들을 폭로하기 시작하는 ㅋㅋㅋㅋ
...그래.. 우리 이런 커플이었어...^^ ㅎ
그래... 그래서 결국 ㅋㅋㅋㅋㅋㅋ 다음날에ㅋㅋㅋㅋㅋ 바다 보러 가기로 함 ㅋㅋㅋㅋㅋ
난 민석쌤이 장난으로
" ...바다 보러 갈까? "
이러길래 그래요~ 바다 보고 싶다 ㅠㅠ 안 간 지 되게 오래됐네... 이렇게 말했는데 ㅋㅋㅋㅋㅋㅋ
그 말 듣자마자 얼굴에 웃음꽃이 피더니
" 내일 가자. "
" 내... 내일요? "
" 응. 아, 그냥 당일치기로 갔다오는거니까 쫄지 말고. "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추진력 겁나 빨라... 그리고 ㅋㅋㅋㅋㅋㅋㅋㅋㅋ 당일치기니까 쫄지 말래 ㅋㅋㅋㅋㅋㅋ ㅎㅎ 누...누가 쫄았다 그래 ㅎㅎ하하하
여튼 밤에 누워서 자려는데...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뭔가 기분이 묘한거야. 수능 끝나고 처음으로 단둘이 아무도 신경쓰지 않고 떠나는 여행이라니...
되게 벅차더라 ㅋㅋㅋ 사귀는 기간 동안 많은 사람의 눈치를 봤던 우리 둘이었으니까 ㅠㅠ
오랜만에 바다를 보러 가기로 해서 들뜨기도 하고~
다음날 아침에 일찍 일어나서 만반의 준비를 하고 아파트 현관을 나서니까 민석쌤 차가 보이더라.
" 안녕. 기분 좋아 보이네. "
" 바다 가잖아요! "
" ...나랑 어디 가서가 아니라... 바다 가서? "
" 이젠 바다한테도 질투하시나? "
" ...큼. "
민석쌤이 아무 말도 없음 ㅋㅋㅋㅋ 나 이제 민석쌤 잘 놀린다니까 ㅎㅎㅎㅎㅎ
근데 그 때 진짜 신나서 ㅋㅋㅋㅋㅋ 추운데도 창문 열고 민석쌤 옆에서 애교(...민석쌤 눈엔 그렇게 보였을려나..) 떨고 ㅋㅋㅋㅋ 난리였어 ㅋㅋㅋㅋㅋㅋ
" 기분 진짜 좋나보네? "
" 오랜만에 이렇게 멀리 나오니까 당연히 기분이 짱 좋죠! "
" 나랑 나와서 그런거야. "
ㅋㅋㅋㅋ왜 단언해 ㅋㅋㅋㅋㅋㅋㅋ 확신에 찬 어조로 말하길래 내가 고개 절레절레 흔드니까 나 흘긋 보더니 픽하고 웃어 ㅋㅋㅋ
" 나말고 두준이랑 왔어도 이렇게 즐거워했겠어? "
" 두준이가 여기서 왜 나와요? 음... 뭐, 윤두준은 재밌으니까! 같이 가면 더 즐거울 것 같은데? "
ㅋㅋㅋㅋㅋ내가 계속 웃으면서 놀리니까 민석쌤이 어이 없다는 듯이 허, 하고 숨을 내뱉었어 ㅋㅋㅋㅋ
뭐 ㅎㅎㅎ 어쩌라궁 ㅎㅎㅎ 내 기분이 너무 좋은데 히힣 ㅋㅋㅋㅋㅋㅋㅋ
그러다 민석쌤이 아무 말도 없길래 슬쩍 보니까 웃으면서 운전만 하고 있어 ㅋㅋㅋㅋ
그래서 그냥 나도 모르게...
" 에이, 우리 민석 오빠랑 바다가니까 행복한거죠~ "
이럼 ㅋㅋㅋㅋㅋ 신이 너무 난 나머지... 나 자신도 컨트롤을 못한거지...^^ 근데 그 말 듣자마자 민석쌤이 빵 터져서 완전 해맑게 웃는거야.
그 순간 내가 벙쪄서 내 입 찰싹찰싹 때리니까 민석쌤이 ㅋㅋㅋㅋ
" 자꾸 뜬금없이 오빠 소리 할래? "
" ...왜, 왜요? "
" 운전 못하겠잖아. 오빠 소리 할거면 계속 하든가. "
" 싫은데? 내 맘대로 할건데요, 민석쌤~? "
" ...어휴. 서여주... "
ㅋㅋㅋㅋㅋㅋ 민석쌤 얼굴이 빨개졌어 ㅋㅋㅋㅋ ㅎㅎㅎㅎㅎ 그렇게 민석쌤 놀리다가 보니까 ㅋㅋㅋ 어느새 바다에 도착!
원래 여름보다 겨울바다가 더 멋있잖아... 아... 아닌가? ㅋㅋㅋ 난 그렇게 생각했거든!
진짜 푸른데... 오래만에 보니까 속이 탁 트이는 느낌? 이때까지 묵혀있던 것들이 다 바다바람에 날아가는 기분이 들었어.
" 안 추워? "
민석쌤이 내 옆에 서서 자기가 두르고 있던 목도리를 풀어주려고 하길래 내가 민석쌤 손 덥썩 잡아서 민석쌤 코트 주머니에 쑥 집어넣었어.
" 이러면 하나도 안 춥죠~ "
" ...목 시리잖아. 감기 걸리면 어떡해. "
" 이 정도로 안 걸려요. "
" 코 빨개. 안 추워? "
" 안 춥다니깐요. "
자꾸 안 춥냐고 묻는데 ㅋㅋㅋ 괜찮다고 해도 계속 물어 ㅋㅋㅋㅋㅋ 그러다가 나도 모르게 으, 추워. 하는 소리를 냈는데 ㅋㅋㅋ
갑자기 민석쌤이 ㅋㅋㅋ
" 거봐, 춥지? "
하면서 내 뒤에 와서는 나를 와락 안았어 ㅋㅋㅋㅋㅋ
당황해서 움찔거리다가... 금방 따뜻해지길래 내가 더 몸쪽으로 파고드니까 민석쌤이 꽉 끌어 안더라.
" 춥다니까. 계속 안 춥다 그러고. "
" 백허그 하려고 계속 춥냐고 물어본거 였어요? "
" 갑자기 안으면 싫어할 것 같아서. "
싫기는 ㅠㅠㅠ 좋은데 ㅠㅠㅠ 그 상태로 몸 돌려서 민석쌤 얼굴 올려다보는데 진짜 코 끝이 서로 맞닿을 거리인거야 ㅋㅋㅋㅋ
평소같았으면 몸 다시 뒤로 빼거나 그랬을텐데 그냥... 뭔가 이 순간이 너무 행복한거야 ㅋㅋㅋ
내가 그랬잖아. 남 눈치 보지 않고, 시간에 쫓기지 않고. 마음껏 애정을 표현할 수 있는 이 순간이 제일 바라왔던 순간이라고.
이 넓은 바다 앞에서, 군데군데 보이는 사람들 앞에서... 우린 누가 봐도 연인이고, 누가 손가락질도 할 수 없는 그런 사이인거잖아.
내가 민석쌤 쳐다보고 있으니까 민석쌤도 내 눈 맞추면서 웃길래 내가 눈 감고 고개 좀 더 올려서 입 맞췄어.
민석쌤도 밀쳐내지 않고 더 꽉 끌어안는데... 정말로, 정말로 행복했어.
" 크으~ "
" 너 또 취해서 자고 그러면 안 된다? "
민석쌤이랑 모래사장 길도 걷고 사진도 찍고 하다가 배가 고파서 횟집에 들어왔는데 ㅋㅋㅋㅋ
소주가... 너무 먹고 싶은거야 ㅎㅎㅎㅎ 민석쌤은 운전해야 되니까 못 마시고 결국 나 혼자 소주 마시는데 ㅋㅋㅋㅋ
혼자 마셔도 맛있음 ^^!
" 안 그래요! 걱정 마요. "
" 여기서 자면 나 너 업고 아까 왔던 길 따라 가야돼. "
" 쓰읍, 알겠다니깐...! "
ㅋㅋㅋㅋ예전에 영지랑 둘이 술 마시다가 뻗어서 잔 적이 있잖아 ㅋㅋㅋㅋ
음... 뭐... 그 때는... 그래. 뭐 전적이 있으니 민석쌤이 불안해 할 수 있지만! 오늘은 아니라구! 이렇게 좋은 날에 내가 취해서 잠에 들거나 이러겠어?!
" 너 조금이라도 취한 것 같으면 술잔 놔. 알았지? "
" 알았어요~ 걱정말라니까요. "
" 그래. 회 많이 먹어. "
" 넹~ "
회가 입 안에서 사르르 녹는데 ㅠㅠ 존맛 ㅠㅠ 민석쌤도 맛있다면서 그러더라 ㅋㅋㅋㅋㅋ
근데... 내가... 소주를 마시는데 약간 알딸딸하면서 기분이 좋은거야. 막 취하는 느낌이 드는데 ㅋㅋㅋ 기분이 너무 좋아서 계속 술을 마셨어 ㅎㅎ..
" 여기 한 병 더요~ "
" 여주야, 그만 마셔. "
" 괜찮다니까요? 내가 취한 것 같아요? "
" ... "
그렇게 총... 소주 한 병 반 이상을 나혼자 마셨는데... ㅎㅎㅎㅎㅎㅎㅎ 마시다보니까... 나혼자 뭐라 중얼중얼거리고 잠 들어 버렸어...
미안 민석쌤...
그러다 눈 떴을 때는 차 안이었는데... 내가 눈이 부셔서 깬 거였거든.
" ...깼어? "
" ...으음... "
" 지금 5시 다 돼간다. 오래도 자네. "
" ... "
몸 뒤척이면서 일어나니까 민석쌤 코트가 내 위에 덮여져 있더라.
눈이 부셔서 앞을 보니까 노을이 지고 있는 바다 앞인거야.
" ...네가 바다 보고 싶다고 해서 왔는데 나혼자 실컷 본 느낌이다. "
" ... "
그제서야 기억나는 소주를 마시고 잠 들었던 순간...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헉, 소리 내고 민석쌤 보는데 민석쌤 표정이 아무렇지도 않은거야.
" ...어... "
" ... "
" 죄송해요. "
" ... "
나 업어서 차까지 데리고 간건가, 어떻게 된거지...
머릿 속으로 별별 생각이 다 지나가는데 민석쌤은 아무 말도 안하고 ㅋㅋㅋㅋ 미안하다고 하니까 그제서야 민석쌤이 내 쪽을 보고 픽 웃었어.
" ...저번에도 술에 취해서 누가 업어가도 모를만큼 잘 자더니. "
" ... "
" 이번에도 또 그러네. "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 역시... 민석쌤이 나 업어서 데리고 온거 맞나봐 ㅠㅠ 민석쌤 죄송해요 ㅠㅠ 엉엉
" ...무...무거웠죠... "
" 솔직히 말해? "
" ... "
" 좀. "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웃으면서 말하는데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러곤 저번보다 더 많은 거리를 업고와서 그런거라면서 병주고 약주고 혼자 다하더라 ㅎㅎ...
어쨌든 술에 취해서 나 업고 온 건 맞으니까... 엄청 미안하더라고 ㅠㅠㅠㅠ
그래서 ㅋㅋㅋㅋ일부러 내가 말 돌림
" 어... 근데! 여긴 어디에요? "
" 횟집 아주머니가 여기 바다 풍경이 멋있대서 왔지. "
" ...아... "
" 너 깰 때까지 기다렸어. "
그러면서 다시 웃음 ㅋㅋㅋㅋㅋㅋ 그러고는 손가락질로 바다 가리키는데.. 멋있긴 진짜 멋있더라...
장관임... 노을까지 져서 그런지...
" 조금만 늦게 일어났어도 못 봤을걸? "
" 깨우지 그랬어요. 혼자 안 심심했어요? "
" 어찌나 잘 자던지 깨울 엄두도 안 나던데. "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그..그렇구나.. ㅎㅎㅎ 하긴 내가 좀 곤히 잠 든 것 같긴 하더라 ㅋㅋㅋㅋㅋㅋ
민석쌤이 못 깨울만 함 ㅎㅎㅎ
" 와...근데 진짜 예쁘다. "
그러고 민석쌤이 고개 돌려서 앞 보길래 나도 바로 앉아서 바다 보는데... 진짜 ㅋㅋㅋㅋㅋ 멋있어 ㅋㅋㅋㅋ
멍 때리면서 봤을 정도야. 그러다가 금방 노을이 다 지곤 어둑어둑해 지는데...
" 이제 출발해야겠다. 그래야 별로 안 늦지. "
민석쌤이 그러면서 내가 덮고 있는 자기 코트를 다시 내 어깨까지 끌어 올려주는거야.
움찔해서 민석쌤 보는데 민석쌤이 내 머리 주먹으로 살짝 때리더니
" 무슨 생각해. "
ㅋㅋㅋㅋㅋㅋㅋㅋ갑자기 훅 들어오니까 그렇지! ㅋㅋㅋㅋㅋ
" 히터 틀었는데도 너 추울까봐. 아까 코 훌쩍 거리면서 자길래. "
" ...아... "
" 하여튼 어제부터 생각하는거 하곤... "
ㅋㅋㅋㅋㅋㅋㅋㅋㅋ내가 뭐! 내가 어쨌는데! ㅋㅋㅋㅋ
" 아까도 먼저 뽀뽀하고. "
ㅋㅋㅋㅋㅋㅋ아니 그러면서 왜 웃는데! ㅋㅋㅋㅋ 자기도 좋으면서 왜! ㅋㅋㅋㅋ
" 지금 출발 안 하면 네가 무슨 짓 할 지 모르겠으니까 빨리 가야겠다. "
그러면서 시동 거는뎈ㅋㅋㅋㅋㅋㅋ아니 ㅋㅋㅋㅋㅋ 이 사람이 ㅋㅋㅋㅋ 누굴 자꾸 음란마귀로 만들어!?ㅋㅋㅋㅋㅋ
" 와... 내가.. 무...무슨 짓을 해요! "
" 모르지, 그건. "
" 와... 진짜 어이없어, 민석쌤! "
" 아깐 오빠라고 잘만 그러더니. "
" 내가 언제요? 언제? 응?! 언제 그랬는데?! 여기 올 때 한 번 밖에 안 그랬거든요? "
" 이것 봐봐, 기억도 못하지. "
" ... "
" 술은 나하고만 마셔. 알았지? "
ㅋㅋㅋㅋㅋ그러면서 혼자 계속 웃어 ㅋㅋㅋ 귀는 빨개지고...
대체... 내가 술을 마시고 뭔 짓을 한거지...? 내가 술 마시고 뭐... 오빠 콤보라도 날렸나...? 기억해라... 기억해내라, 서여주!
ㅋ
1도 기억나지 않아... ㅋㅋㅋㅋㅋㅋㅋㅋ
잠에 든 기억밖에 없어... 분명 내가 민석쌤한테 뭐라고 한 것 같긴 한데... ^^
여튼 그렇게 투닥대며 집에 왔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민석쌤이 계속 나한테 술 마실 때 얘기를 하는데... 정말로 나는 무슨 얘기를 한걸까... ㅠㅠㅠㅠㅠㅠㅠㅠㅠ
그 궁금증만 빼면... 정말 재밌는 여행이긴 했다 ㅠㅠㅠㅠㅠㅠㅠㅠ
김민석이 술에 취한 서여주와 나눈 대화.txt |
" 여주야. "
여주가 정신을 못 차린다. 눈은 반쯤 풀려가지고, 곧 잘 기세다.
" 서여주? "
손에 든 술잔을 뺏었는데도 반응이 없다. 내가 보기엔 거의 반쯤 정신이 나간 것 같다. 아까 전에 술잔 뺏을걸. 기고만장하던 모습은 온데간데 없고 내 앞에서 그저 히죽거린다. 멈추지 않고 마시더니 한 번에 훅 갔나보다.
" ...여주야. "
" 히히... "
이젠 실실 웃는다. 눈 앞에 내가 누군지는 아는건지 연신 배실거린다. 그 모습이 뭔가 귀여워서 웃으니 여주가 왜 웃어, 하고 묻는다. 이젠 반말까지 하네. 영지랑 마실 때도 이랬을려나.
" 왜 웃긴. 네가 웃으니까 나도 웃지. "
" 따라 웃지마... "
그래도 발음은 정확하다. 나를 보며 따라 웃지 말란다. 어떻게 안 웃을 수가 있는지.
" ...웃지 말라니깐... "
" 왜. 웃으면 안 돼? "
" 응...웃지마... "
그러더니 눈을 꿈뻑거리더니 다시 나를 쳐다본다. 시선을 맞추니 두 볼이 빨개진 여주가 후우, 하고 한숨을 쉬더니 자기 가슴을 부여잡는다.
" 심장 아퍼... 하지마... 웃지마... "
" ...크읍... "
심장이 아프댄다. 내가 웃으면 자기 심장이 아프다고 한다. 아, 미치겠다.
" 어라...? 또 웃네...? 이씨, 여자친구가 심장 쇼크사로 죽었으면 좋겠어...? "
조금은 풀린 발음으로 용케 말을 한다. 이러는데 어떻게 안 웃을 수가 있냐고.
" 너도 심장 쇼크사 당해봐...어!? "
" ... "
계속해서 웃는 모습이 마음에 들지 않았는지 아랫입술을 꾸욱 깨물고는 다시 눈을 깜빡인다. 나보고 심장 쇼크사를 당하라니. 어떻게 당하라고. 궁금증에 가득찬 얼굴로 여주를 보자 여주가 갑자기 꽃받침을 만들더니 고개를 까딱거리며 나를 보고 말한다.
" 민석 오~빠아~ "
" ... "
" 오~빠아아~ "
오빠라고 부른다.
" 우리 스물여덟 먹은! 귀~여운 민석 오빠! "
헤실헤실 웃으며 눈을 감고 나를 부른다.
" 오빠~ 이래도 웃을거야? 응? 웃을거냐구우...웃을..거...야....오...빠... "
그러더니 그 상태로 잠에 들어버린다.
" ... "
사람 설레게 해놓고 자버리는건 뭐야. 뭔가 찜찜한 마음에 여주를 불러보지만 여주는 깰 생각을 않는다. 하기사 그 때도 이렇게 자더니 한참 뒤에 깼었지. 별 수 없지 뭐... 또 업고가는 수 밖에.
" 하아. "
그래도 여주야, 너 이렇게 사람 설레게 해놓고 자도 돼? 평소엔 민석쌤, 민석쌤하면서 자기가 더 선을 지키더니 요즘은 웬 바람이 불었는지 자꾸 뜬금없게 사람을 설레게 만드는건지 모르겠다. 오빠 소리도 그렇고, 먼저 뽀뽀를 한 것도 그렇고. 저번에 나도 술에 취해서 여주에게 집까지 데려다 달라고 했었는데... 그런걸 보면 나도 어쩔 수 없는 남자긴, 남자인가 보다.
태양이 유난히 밝게 빛난다. 야속하게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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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안녕... 여러분...? ㅋㅋㅋㅋㅋㅋㅋ ㄴ너무... 늦게... 왔나... 왠지 오늘 12시 정각에 기다린 독자들이 있었을 것 같아요 ㅋㅋㅋㅋㅋㅋㅋㅋ ㅠㅠㅠㅠㅠㅠ 죄송해요 ㅠㅠㅠ엉엉 ㅠㅠㅠ 어제 대상도 타서 기대한 독자님드 ㄹ있을텐데 ㅠㅠㅠㅠ 그래서 제가 ㅠㅠㅠ 24일이 되기전에 빨리 올립ㄴ디ㅏ ㅠㅠ 불금 즐기세요!!!
독영수님이 아아아ㅏㅏㅏ아ㅏㅏㅏㅏㅏ ~ 하고 소리지르고는 종대에게 끌려가는 장면에 육오삼이 설레서 글을 빨리 올리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을 하셨을텐데....
죄송합니다... 하하.. 제가 어제 서가대도 본방으로 못 봤네요 ㅠㅠㅠ 흑흑 이제 온 저를 매우 치세요 ㅠㅠ 엉엉 ( 대신 뭔가 특별편을 준비하고 있다는 소문이..! 육오삼이 지금 그것 때문에 매우 힘들다는 소문이... )
그래서... 오늘 분량이.. 좀 많은 것 같은데... 아닌가..? ^^ 아...아님 말구요.. 짜질게요... ㅠㅅㅠ 아.. 어쩌면 독자님들... 왜 여행이 당일치기냐며... 왜 술을 대낮에 먹었냐며 저를 질책하실지도...^^ ... 이런 음마들... 우리 모두 마음 속 음마를 릴렉스 시킵시다 껄껄
그래도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여러분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보고싶었어여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그런 의미에서 오늘도 랜덤댓글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아~ 그리고 ㅠㅠㅠ 제가 늘 독자님들 한 분 한 분과 소통을 하고 싶지만 ㅠㅠㅠ 그럴 수가 없잖아요 ㅠㅠㅠㅠㅠㅠㅠ 엉엉 ㅠㅠㅠ 독자님들이 어떤일이 있었든간에
행복한 일이 있는 분들은 제 글을 보고 더 행복하셨음 좋겠고 힘든 일이 있는 분들은 제 글을 보고 조금이라도 덜 힘이 드셨음 좋겠어요!!!!!!!!!!!!
다들 힘쇼!!!!! 아이러브유!!!!!♡♥♡ 저는 언제나 당신을 위한 글을 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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님들~ 사랑해여~ 많이 기다리셨을려나...★☆ 살앙합니다 ㅠㅠㅠ 엉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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