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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XO/백현찬열세훈경수민석] 야상곡 (夜想曲) : 00 | 인스티즈

 

야상곡 (夜想曲) 

: 조용한 밤의 기분을 나타내는 서정적인 피아노곡 

 

 

" 찬열아 꼭 가야해? ..가지마 " 

" ..꼭 가야해 " 

" 지금가면.. 돌아올수는있는거야..? " 

" ...... " 

" 너 지금 가면 다시는 나 볼 수 없을지도 몰라, 나한테 니가 없으면 난 어떻게살아가..? 난 너 없으면 안돼 .. " 

" 나 꼭 돌아올꺼야, 꼭 이겨서 꼭 살아서 다시 올께 " 

 

 

 

백국 72년, 유난히 추웠고 눈이 많이 오던날 그는 그렇게 떠났다. 그도 알고있었겠지만 나 역시도 이미 알고있었다. 지금의 백국 황제는 절대로 전쟁에서 이기고자 찬열이를 내보낸것이 아닐것이다. 애초부터 이기지 못할것이다 이미 수많은 이들이 그리 말해왔고 나 역시 너무 당연히 그리 생각해왔었다. 

결국은 오늘밤도 눈물로 밤을 보냈다. 보내고 싶지않았다. 헤어지고 싶지도 않았다. 평생 서로의 곁에 있자고 그리 약조하였는데 .. 아른거리는 찬열의 얼굴에 그만 눈물이 핑 돌았다. 

 

 

" 아씨! 아직도 울고계십니까? 쓰러지시겠어요 " 

방으로 들어오던 월이가 많이 놀란 모양이다. 그도 그럴것이 몇날밤을 이리 울어댔으니 이리 정신 차리고 있는것이 기적이라하였다. 

아니 차라리 정신을 잃었으면 좋겠다 생각했다. 그러면 그 순간은 찬열의 생각을 잠시나마 지울 수 있지않을까.. 그리 생각하였다 

 

" ..헌데 무슨일이야..? " 

" 대감마님께서 부르십니다. 어서 가보셔요! " 

" 아버지가..? " 

 

아버지와는 본디 사이가 좋지 않았다. 첩의 여식이라 그랬을것이다. 다른 이유도 있을지 모르지만 그닥 궁금하지 않았고 아무도 알려주려하지 않았다. 그것은 암묵적인 비밀이였다. 그 누구도 입을 열지말라 하지는 않았으나 아무도 입을 열려하는 이도 없었다 

월이와 함께 아버지가 계신 곳으로 갔다. 아버지께 고하고 문을 여니 앉아서 기다리고 계신 아버지가 보였다. 

 

" 소녀를 부르셨다 들었습니다. 아버님께서 소녀를 부르는 날도 있군요 " 

명백한 반항이었다. 그래봤자 아버지께서는 눈 하나 깜박하지 않으시겠지만 

" 아비가 여식을 보는것이 그리 잘못된 일이더냐? " 

" 그럴리가요, 헌데 그리 당연한 일을.. " 

아버지는 단 한번도 나를 따스히 불러준적없었다. 이름은 물론이고 방으로 자주 부르지도 아니하셨다. 

 

" 간단한 안부인사조차 사치인듯하니 그냥 말씀해주세요. 무엇때문에 저를 부르셨어요? " 

" 세자빈 간택령이 내려진다는구나 " 

괜히 느껴지는 불안함에 손톱을 만졌다. 

" 이 아비는 니가 나갔으면 하는구나 " 

" 전 나가고 싶지 않습니다 " 

" 니가 아니면 누가 나가느냐 " 

" 아버지는 언제나 그런식이셨습니다, 언제나 소녀보다는 권력이 앞서셨습니다 " 

" 아비에게 못하는 말이 없구나 " 

" 허면 소녀가 그른말을 했습니까 " 

 

화가났다, 속상했고 보고싶었다. 왜 나를 이리 혼자 두고갔어.. 내 편 하나 없는곳에서 유일한 내편이 되어주던 찬열아, 왜 나를 두고 갔어. 차라리 날 데려가지 같이 도망치자 말했으면 난 분명 너와 함께 도망쳤을것인데, 같이가자 말해주지그랬어 

그렇게 그 차가운공기를 피해 나왔다. 아버지를 마주하고싶지않았다. 지금까지 아버지를 원망해본적은 있지만 싫어해본적은 없었다. 오늘 처음으로 아버지가 싫었다 

 

" 월아 .. " 

" 예? " 

" ..나 어떡하면 좋아.. 난 정말이지.. 정말 .. " 

 

월이는 말 없이 나를 안아주었다. 그 품에 안겨 울면서도 찬열이가 생각나는 내 자신이 너무 미워 더 크게 울어버렸다. 

 

결국 간택에는 나가게 되었다. 애초부터 내 의사 따위는 중요치 않았고, 월이가 지나가다 대감마님의 이야기를 들었다며 전해중 내용은 날 절망케하였다. 

 

' 아씨, 그.. 지나가다 들었는데요.. 간택령은 전국으로 내려졌지만 세자빈 간택은 아가씨와 다른 두분으로 추려졌다고 했어요.. ' 

눈을 감았다. 이제는 어쩔 수가 없나보구나 찬열아, 난 이제 니가 돌아와도 너의 여인이 될 수 없어 미안해, 문득 옛날 생각이났다. 

 

 

 

[EXO/백현찬열세훈경수민석] 야상곡 (夜想曲) : 00 | 인스티즈

[EXO/백현찬열세훈경수민석] 야상곡 (夜想曲) : 00 | 인스티즈

 

 

 

' 열아! 찬열아! ' 

' 응? ' 

' 나는 커서 꼭 너랑 혼인할것이야! ' 

' 내가 그리 좋아? ' 

' ..넌 아니야? ' 

' 나도 니가 좋아 ' 

 

수줍게 고백을 하던 소녀와 소년이 마주보며 웃었다, 새하얀 눈과 잘 어울리는 순수한 웃음에 곁에서 지켜보던 이들도 살폿 웃었다. 

 

 

 

 

그렇게 지옥같던 몇날 밤이 지나가고 마침내 간택일이 되었다. 항상 조용하고 위엄있던 집안은 웅성소리와 함께 분주하였고 월이는 나를 치장하느냐고 바빴다. 

난 세자빈 후보로써 궐에 들어가고 월이는 나를 돕는 시녀로써 궐로 들어간다하였다, 우리 월이도 예쁜 옷 한벌 지어주고 싶었는데 .. 그것마저 못하게 된것일까 마음이 시려왔다 

 

" 월아 " 

" 예? " 

" 만약에.. 아주 만약 내가 궐에 들어가게되면 이곳에 있는 옷들은 전부 가지거라 " 

" ..예? 아씨 .. " 

" 어차피 나는 못입게되지않겠느냐 " 

 

눈을 접어 웃어보였다. 월이의 눈에 눈물이 고였다 

 

" 울지마, 월아 " 

마침내 월이의 눈에 고인 눈물들이 후둑후둑 떨어져내렸다. 울지말라니까.. 

 

" 우리 월이, 이리 눈물이 많으면 안돼.. " 

" ..그래도요.. " 

" 월이의 신랑은 내가 봐주고싶었는데, 그것 또한 못하게되어 많이 미안하구나 " 

" 아씨는 항상 미안하시기만 합니다.. " 

 

그래, 미안할 일이 참많구나 .. 월이 너에게도 미안하고 기다리기로 했는데 기다려주지못한 찬열이에게도 참으로 미안하구나 

 

" ..아씨, 이제 갈시간이에요.. " 

" ..그래.. " 

 

부모와의 예쁜 추억하나 없던 집이지만 막상 떠난다고 생각하니 눈앞이 흐려졌다.  

문앞에는 가마가 와있었고 그 앞에는 아버지와 정실부인께서 서있으셨고 멀찌감치 어머니가 보였다. 살폿 웃어보이니 끝내 어머니는 나를 보지 못하시고 등을 돌려버리셨다. 그런 어머니의 모습에 마음이 조금 많이 아려왔다 

 

 

' 잘있거라, 많이 보고싶을것이야.. ' 

 

아무도 모르게 인사했다, 가마꾼들이 가마를 들고 일어섰고 이내 대문을 나섰다. 아침부터 너무 많은 신경을 썻던지라 지끈 아파오는 머리에 눈을 감았다. 

 

 

 

 

 

 

 

 

 

 

 

 

♡♡♡♡♡♡♡♡♡♡♡♡♡♡♡♡♡♡ 

9가 9개인 구구라고합니다! 

길지 짧을지는 올려봐야알겠지만 나름 열심히 써보았습니다! 오타나 문제되는것은 너무 많이 신경쓰이면 지적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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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
벌써부터 맴찢이군요 슬퍼서 어쩌죠 후우우우
8년 전
독자2
헐 안 그래도 고전물 읽고싶었는데ㅜ 맴찢... ㅠ
8년 전
비회원도 댓글을 달 수 있어요 (You can write a commen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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