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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탄소년단] 방탄공고 기계과 홍일점 너탄.02(부제:체육대회 첫날) | 인스티즈

 

 

[방탄소년단] 방탄공고 기계과 홍일점 너탄.02(부제:체육대회 첫날) 

 

w.상고생 

 

 

 

 

 

 

 

 

 

 

 

 

 

 

 

 

 

 

 

 

 

체육대회 이야기 해주기로 했지? 허허 

사실 반이며 과며 나혼자 여자니까 나는 출전할 경기가 없었어. 그래서 그냥 반단체로 하는 장기자랑에만 참여했지. 줄다리기랑! 

장기자랑 노래 선정을 두고 참.. 말이 많았어. 남자노래 하나랑 나를 위한 여자노래하나를 해주기로 했어. 의외로 전정국이 여자노래에 관심이 많아서 놀랐어. 

 

 

 

 

 

 

 

"니..이런거 좋아하나?" 

 

"뭐래." 

 

 

 

 

 

 

 

존나 정색함. 근데 존나 잘춤ㅋㅋㅋㅋㅋㅋㅋㅋㅋ 

정호석이랑 얘랑 박지민이랑.. 그래서 나까지 넷이서 추기로 했어. 민윤기는 춤 못춰서 안껴줬다.ㅎ 

반티 정하는 건 어렵지 않았어. 그냥 얘네 축구복 하고 싶다길래 그러라고 했거든. 근데 얘네가 고른 축구복이 뭔지 알아?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핫ㅋㅋㅋㅋㅋ핑ㅋㅋㅋㅋ킄ㅋㅋㅋㅋㅋㅋㅌㅋ 

 

체육대회 하루 전에 왔는데, 와. 진짜 예쁘긴한데 진짜 핫핑크야. 

막 옆반에서 구경오고.. 궤창피. 

 

 

 

 

 

 

 

"작살나제?" 

 

"지랄.. 니보다 내가 더 낫구마." 

 

"둘다 옘병한다." 

 

 

 

 

 

 

 

김태형이 축구복을 갈아입고 등장했어. 모야 존나 토인인줄..; 잘어울리냐고 빙글빙글 돌며 자랑하는 김태형의 엉덩이를 걷어차며 박지민이 극딜했고 그런 둘을 바라보며 민윤기가 한마디했어. 

 

 

 

 

 

 

 

"공주야, 니 등번호랑 이름 내가 적었는데. 봤나." 

 

"진짜?" 

 

 

 

 

 

 

 

기대는 하지 않을게. 비닐을 벗기고 옷을 꺼냈어. 등번호 10번에 기계과공주.... 공주... 아... 찢어버리고싶다. 수치스러워. 

내가 고개를 푹숙이자 당황한 김태형이 와, 공주야 맘에 안드나. 하고 물었어. 

옆에서 민윤기가 개쪼갬. 씨발.. 웃지말라고. 

 

 

 

 

 

 

 

 

"공주, 공,주. 아, 존나 웃기네. 좋겠다 공주야?" 

 

"뭔데, 웃지마라." 

 

"니는 커피색스타킹 좀 벗으라." 

 

"뭐라카노. 스타킹 안신었거든요?" 

 

"이게 살이가?" 

 

"허애서 좋겄다!" 

 

 

 

 

 

 

 

안절부절하며 나를 쳐다보던 김태형이 웃음을 멈추지 않는 민윤기를 째려봤어. 고마 웃으라고. 근데 민윤기의 커피색스타킹 드립에 빵터져서 나도 막 웃었어. 

김태형이 귀가 빨개졌어. 귀엽네. 

김태형이 낑낑거리다가 내게 물었어. 등번호가 와 10번인지 안궁금하나. 

 

 

 

 

 

 

 

"그러게. 왜 십번인데?" 

 

"니랑내랑 커플이다아이가. 내가 공사. 우리 둘이 천사!" 

 

"지랄을 해요, 지랄을." 

 

 

 

 

 

 

 

엄지를 치켜세우며 김태형이 뒤로 돌아 자신의 등번호를 보여줬어. 기계과왕자.. 가지가지하네. 

한숨이 나왔어. 

공주야 내일 내랑 사진찍자. 

 

 

 

 

 

 

 

 

 

 

 

 

 

 

대망의 체육대회 날. 체육대회하면 양갈래 아니겠습니까? 그래서 양갈래머리를 하고 평소보다 얼굴에 신경 좀 썼어. 기계과 선배 중에 김석진이라고 존나 잘생긴 선배가 있거든. ㅎ 

물론 이렇게 한다고 선배가 날 보는 건 아니지만 말이야. 

 

 

 

 

 

 

 

"우리공주 오늘도 까리뽕삼하네. 오빠야랑 사진찍을까?" 

 

"오빠야는 무슨.." 

 

 

 

 

 

 

 

김태형이 휴대폰을 들이댔어. 그래 오늘 좀 예쁘니까. 그리고 셀카를 왕창찍었지. 

와 니만 공주랑 사진찍는데? 박지민도 달려와 우리사이에 끼어 사진을 찍었어. 관심없는 척하던 전정국이랑 민윤기도 같이 사진을 찍었지. 사진을 다 찍고 살펴보니까 맨위 모서리에 정호석이 걸려있는거야. 그거보고 빵터져서 또 엄청 웃음. 그리고 우리반 1등인데 김남준이라고 랩잘하는 애있어. 애랑은 별로 안친해질줄 알았는데 체육대회하면서 엄청친해짐. 파괴왕이야 아주 그냥. 

자기가 선글라스끼면 좀 멋있대나 뭐래나. 하여튼 그러면서 선글라스끼는데 선글라스 부러짐..ㅋㅋㅋㅋㅋㅋㅋㅋ 

 

 

 

 

 

 

 

"아, 니 뭔데. 개그하나." 

 

"아니, 이게 왜이러지?" 

 

 

 

 

 

 

 

 

존나 당황한 표정 궤웃김ㅋㅋㅋㅋㅋ 

김남준이 선글라스를 들고 당황할때 조용히 자리를 떴지. 

우리 정국이 찾으러 가볼까~~ 정국~~ 

신나게 우리반 쪽 응원석으로 가니 아마도 식품과.. 여자 선배들이 꽤 있었어. 얼굴 괜찮게 생긴 김태형이랑 전정국 근처에 가장 많이 선배들이 있었고 나머지도 최소 네다섯명은 달고 있었어. 

 

 

 

 

 

 

 

"귀엽네, 이름이 뭐야?" 

 

 

 

 

 

 

 

 

전정국은 안절부절하며 어색하게 웃고 있었고 김태형은 좋다고 헤벌쭉 웃으며 선배들의 관심을 한 몸에 받고 있었어. 내가 빤히 걔네만 쳐다보고 있었거든? 근데 제일 먼저 나랑 눈마주친 김태형이 나한테 공주야!하면서 달려와서 막 껴안고 볼부비고 장난없었음. 

 

 

 

 

 

 

 

"공주야 어디갔다왔나. 내 힘들어 도는줄 알았다." 

 

"왜 아주 좋아보이드만?" 

 

"아이다. 내는 우리 공주밖에 모르는데." 

 

 

 

 

 

 

 

아무렇지 않게 오글거리는 멘트를 말하는 김태형과 그걸 받아주는 나를 번갈아 쳐다보던 선배들은 짜증난다며 욕을 하며 멀어졌어. 선배들이 멀어지고 나서야 내게 붙어있는 김태형을 밀어냈어. 쫌! 

그리곤 축늘어진 김태형을 치우고 정국이에게로 다가갔어. 

 

 

 

 

 

 

 

"나랑 사진찍을래?" 

 

"내 쫌 힘든데." 

 

"..싫음 말구." 

 

 

 

 

 

 

 

선배들에게 너무 치인 탓인지 전정국이 이마에 맺힌 땀방울들을 닦아냈어. 그 모습에 싫음 말구 하고 일어서는 내 손목을 잡은 전정국이 다시 나를 자기 옆에 앉혀주며 말했어. 

 

 

 

 

 

 

 

 

"싫다곤 안했는데 가시나야." 

 

 

 

 

 

 

 

씩 웃으며 휴대폰을 꺼내 전정국과 사진을 찍었어. 쫌 붙어봐라. 전정국과 볼을 붙이고 사진을 찍는데, 윽 심장 아파 뒤지는 줄. 너무 잘생긴거 아니냐 인간적으로. 전정국이 내 볼을 감싸쥐어주고 사진찍고. 뭐 별별 사진을 다찍고 있는데 갑자기 둘사이로 뭐가 걸렸어. 

 

 

 

 

 

 

 

"아, 쫌. 비키라. 니 여기 나온다." 

 

"내 나오라고 있는 건데." 

 

"쫌!" 

 

 

 

 

 

 

 

치, 김태형이 입술을 쭉 내민채 말했어. 태삐짐. 

옘병하네. 

옆에서 휴대폰 게임을 하던 민윤기가 김태형의 엉덩이를 발로 찼어. 

김태형이 엉덩이를 문지르며 내 무릎을 비고 누웠어. 김태형의 머리를 꾹꾹 누르며 비키라고 말했지만 절대 안비킬거라고 말하길래 그냥 내버려 뒀어. 

 

 

 

 

 

 

 

"뭐하는데, 뭐하는데, 느그 둘이 뭔데." 

 

"사진 한 장 찍어봐라." 

 

 

 

 

 

 

 

김태형이 내 무릎에 누운채로 박지민을 시켜 사진을 찍게했어. 아, 우리 공주가 내한테 뽀뽀만 해주면 완벽할텐데. 

완벽은 지랄하네, 박지민이 김태형 가슴팍에 휴대폰을 집어 던지며 말했어. 김태형이 날 일으켜세우더니 자기 옆에 세웠어 그리고 뒷모습 사진을 박지민보고 또 찍으라고 시켰지. 꿍얼꿍얼 욕하면서도 다 찍어준다. 

지금 그 사진은 김태형 페북과 카톡의 배경사진이야. 

 

오전에 얘네 농구랑 축구했어. 

농구하는데 가서 응원했다ㅎ. 

민윤기 농구 개잘해. 무기력한애가 농구할때만 살아나서 존나 날아다님. 

 

 

 

 

 

 

 

"야, 오빠하는 거 잘봐라." 

 

"지랄하네. 점프하다가 발목이나 접지르지 말어라." 

 

 

 

 

 

 

 

 

내 말에 존나 씩 웃어주면서 내 머리 쓰다듬어줬다. 옆에 다른과여자애들 개째려봐.; 

이번 우리과 남자애들 비주얼이 역대급이라고 진짜 다른과 여자애들이 엄청 들이대. 

응원단장인 호석이가 내 옆에 있지 않았다면 이미 끌려가서 한소리 들었을거야. 왜냐고? 내 뒤에서 계속 수근거렸거든. 

 

 

 

 

 

 

 

 

"공주? 야, 지랄하네 진짜. 개웃긴다." 

 

"혼자 여자라잖어~ 남자애들 사이에서 존나 좋겠지." 

 

 

 

 

 

 

 

 

이야기하는거 들어보니까 되게 재밌더라고?ㅎ 그래서 그냥 관심없는 척하면서 계속 귀기울이고 있었어. 호석이는 처음엔 못듣고 점점 목소리 커지니까 뒤 휙 돌아서 걔네 쳐다봤어. 그리고 바로 부름. 

 

 

 

 

 

 

 

 

"야." 

 

"어?" 

 

"욕을 할거면 안들리는데 가서 하던가. 아님 당당하게 얼굴에 대고 하던가해. 뒤에서 들으라는 듯이 수근거리지 말고." 

 

"아니.." 

 

"너 입조심해. 어디가서 우리 공주 함부로 까고 다니지 마라. 여자라서 안때리고 그냥 말로 하는거야. 알겠지?" 

 

"어.." 

 

 

 

 

 

 

 

 

여자애 얼굴이 새빨개졌어. 호석이가 진짜 무섭게 말하길래 괜히 같이 쫄아서 나도 말렸어. 심지어 경기끝나고 애들도 이쪽으로 오고 있었거든. 일 더 커지기 전에 걔네한테 괜찮다고 말하고 그냥 가라고 했어. 근데 이게 웬걸.. 김태형이 바로 나한테 어깨동무를 하면서 말을 거는 거야. 

 

 

 

 

 

 

 

 

"공주야! 분위기 왜이래? 우리 이겼는데." 

 

"어? 아무것도 아니야. 이겼어? 와, 진짜 멋있다." 

 

"얘네 뭔데." 

 

 

 

 

 

 

 

 

아, 좆됐다. 민윤기까지 와버림..ㅎ 

호석이가 아, 별건 아니고. 애네가 뒤에서 이름이 까길래. 

그 말에 김태형이 진짜냐고 막 물어보고 민윤기는 오래살고 볼일이라고 막 쪼개고. 

김태형은 진짜 진지했음. 얘 이렇게 진지한 거 처음 봄. 정색하니까 무섭더라. 

 

 

 

 

 

 

 

"야, 진짜 개웃긴다. 너 여기 와서 여자 하나라고 욕도 먹고. 인생 참 재밌네." 

 

"아, 웃지마라." 

 

"아이고, 좋으시겠어요~" 

 

"사과해." 

 

 

 

 

 

 

 

 

그러길래 내가 빨리 가라고 했잖아. 괜히 옆에 계속있어서 험한꼴을 보냐. 여자애들은 쩔쩔매다가 나한테 미안하다고 사과하고 자리를 떠났어. 김태형은 걔네들이 사라지자마자 나를 껴안고 막 미안하다고 그랬어. 지가 뭐가 미안하다는 건지.. 

지가 옆에 있어줘야했다나 뭐래나. 

 

 

 

 

 

 

 

 

 

 

 

 

 

 

 

오후에 줄다리기를 했어. 내가 맨앞에 서있었다. 민망해 죽는 줄. 첫 상대가 기계과 2반이었는데 심판보는 선생님께서 상대 반에게 애교부리라고 해서 없는 애교 억지로 부렸다. 한번만 봐달라고. 줄다리기 점수가 제일 세거든! 

호루라기 소리와 함께 경기가 시작되었어. 진짜 열심히 낑낑대면서 줄 당겼어. 그래서 그런가 첫판은 우리반이 이겼다! 완전 방방뛰면서 좋아했어. 

근데 바로 시작한 다음판에서 짐ㅠㅠ 

심지어 질질끌려가면서 넘어져서 무릎도 살짝 까졌어. 그거보고 김태형이며 박지민이며 팔짝팔짝뛰면서 저새끼들 가만 안둔다고 난리를 쳐서 말리느라고 힘들었다. 

 

하여튼 그래도 우리반이 이겼어! 

 

다음엔 전기과 2반이랑 해야하는데 막 김태형이랑 박지민이 나보고 빠지라는 거야. 다리가 좀 쓸린 건데 오바는.. 

그래서 그냥 꿋꿋하게 계속 경기해쓰. 우리반 결승까지 갔다! 

 

 

이렇게 체육대회 첫날이 끝났음.ㅎ 

애들이랑 다같이 민윤기네 집갔어. 

버스타고 가는데 진짜 가는 길이 너무 멀었다. 어찌어찌 도착해서 씻는데 누가 먼저 씻을 건지 놓고 지들끼리 티격태격하는 거야. 그래서 걍 내가 마지막에 씻는다 했어. 어차피 남자애들 빨리 씻고 나오니까. 지들끼리 세명 두명이서 들어가서 씻고 나오더라고. 들어가서 씻는데 속옷을 안들고 들어온거야. 

민윤기네 집이 곧 우리집이고 우리집이 곧 민윤기 집이라서 민윤기 집에 내 속옷도 있고 옷도 있어. 그래서 화장실에서 민윤기 불렀다. 

야, 민윤기! 

민윤기 바로 뛰어옴. 그래서 화장실 문 살짝열고 민윤기한테 속삭임. 내옷에 속옷 넣어서 가져와주라. 

민윤기가 나 개째려봄. 

 

 

 

 

 

 

 

"그런건 미리미리 챙겨드가던가. 사람을 부려먹나." 

 

"아, 쫌." 

 

 

 

 

 

 

 

 

민윤기가 방에 들어가고 곧 내 옷들고 나왔어. 그래서 안에서 갈아입고 나왔다. 민윤기 집에서 애들꺼 반티랑해서 싹 빨고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나는 쇼파에 눕고 민윤기는 컴퓨터 켜서 컴퓨터 하고 전정국은 바닥에 엎드려서 핸드폰하고 정호석도 민윤기 옆에서 컴퓨터하고 김태형은 쇼파에 앉아서 휴대폰하고 박지민은 전정국 옆에 누워서 자고 김남준도 반대편 쇼파에 누워서 잤어. 

완전 다들 마이웨이. 

그 추리닝 반바지 있잖아 좀 짧은거. 그거 입고 있었는데 휴대폰만 존나게하던 김태형이 나 보고 완전 놀라서 민윤기한테 뭐라고 이야기하더니 민윤기방에서 담요가지고 나왔어. 나는 그거 보고 자는 애들 덮어주려고 갖고 나온줄 알고 그냥 휴대폰 보는데 나한테 와서 내 다리에 덮어주더라고. 

 

 

 

 

 

 

 

"너는 가시나가 머스마들도 있는데 이래 짧은 걸 입나." 

 

"오, 김태형." 

 

 

 

 

 

 

 

 

그리고 다시 내 머리맡에 와서 앉았어. 김태형 허벅지 베고 누워서 아래서 빤히 올려다봄. 잘생겼네.. 그러다가 갑자기 김태형이 아래 내려다봐서 깜짝 놀람. 

그리고 씩 웃으면서 공주야, 오빠야 얼굴 뚫어지겠다. 하는데 심장떨려 죽을 뻔. 그래서 괜히 아래 있는 전정국한테 말검. 오늘 찍은 거 사진보내줄까? 

 

그리고 카톡 프로필 사진 전정국이랑 찍은 걸로 바꿨더니 김태형이 바로 카톡보냄. 

 

 

 

 

 

 

[공주야] 

[서운하네] 

[나는 너랑 찍은 건데] 

 

 

 

"아, 옆에 있으니까 말로 해라. 카톡하지 말고." 

 

 

 

 

 

 

 

 

김태형이 바로 휴대폰 내리고 내 볼 잡고 늘렸음. 아, 아프다! 김태형 손 막때리는데 김태형은 웃고. 그러다가 또 능글맞게 쳐 웃으면서 공주야, 아무도 안보는데 내랑 키스할까? 이러는데 진짜.. 어후. 

그래서 김태형 바닥으로 떨어트리고 전정국 불렀어. 쟤 좀 이상하다. 

 

 

아, 그리고 전정국 허벅지 개오진다. 

진짜 장수돌침대, 아니 정국돌침대야. 

그래서 어쩌다보니까 전정국 허벅지에서 잠듬. 

 

 

 

 

 

 

 

 

 

 

 

 

 

 

 

눈 떠보니까 애들은 다 가고 나는 민윤기 침대에서 자고 있었어. 눈비비고 나가보니까 민윤기는 여전히 컴퓨터하고 있고. 

 

 

 

 

 

 

 

 

"애들 갔나?" 

 

"어." 

 

"나 누가 옮겼어?" 

 

"전정국." 

 

"아.. 나 무거웠을텐데." 

 

"맞아. 그래서 내가 걍 쇼파에다가 두고 가라 했는데 너 옮겨주고 가더라." 

 

 

 

 

 

 

 

 

얄미운 소리를 하는 민윤기의 뒷통수를 때리고 전정국에게 바로 카톡을 했어. ㅠㅠ많이 무거웠지. 전정국한테 진짜 칼답옴. 별로. 

워! 개설레. 정국이랑 연애하고 싶다. 

내가 전정국 개좋다고 말하면서 거실 굴러다니니까 민윤기가 한소리함. 조용히 좀 하라고. 존나 예민보스여. 

 

 

 

 

 

 

 

 

 

 

 

 

 

 

 

 

 

 

ㅎ... 너무 늦게 왔죠...ㅠㅠㅜㅠㅠ 

기다렸나요? 기다렸다면 소리질럿!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죄송해요. 

 

 

분량 조절 실패... 엉엉 쓸데없는 말을 너무 많이 했다.. 

우리 공주의 러브라인은 정국이가 될지 태형이가 될지 아니면 부랄친구 윤기가 될지! 두근두근! 

읽어주셔서 감사함니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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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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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년 전
상고생
네네 암호닉 완전 환영이요! 첫 암호닉 신청해주시죠 (기대)
8년 전
삭제한 댓글
(본인이 직접 삭제한 댓글입니다)
8년 전
상고생
ㅋㅋㅋㅋㅋㅋㅋBBB님 환영해요~ 첫!암호닉 완전 감사해용~♥
8년 전
독자5
와...대박... 전정국 대박설ㄹ레자나여ㅜㅜㅜㅜㅜㅜ [빠숑]으로 암호닉신청되나용?
8년 전
상고생
네네 빠숑님 어서와용!
8년 전
독자7
ㅡ으미친 설레ㅠㅠㅠㅠ태형이도ㅠㅠㅠ정구기도ㅠㅠㅠㅠㅠㅜㅜㅜㅠ다음화도 기다리고 있을게여ㅠㅠㅜㅜㅜㅜㅜㅜ학교생활이 마냥 순탄치만은 앟ㄴㅎ을거같다 어째..과에 여자 혼자인게 그렇게 꼴불견인가ㅠ그롬지들에그과에넣지 진짜 지들이 꼴ㅈ불견인건모르고!!!!!
8년 전
독자8
정국이..정국아..큐여ㅠㅠㅠㅠㅠㅠㅠ
8년 전
독자9
으어ㅠㅠㅠ정국이겁나설렘 ㅜㅜㅠㅠ잘읽고가오ㅠㅠㅠ
8년 전
독자10
정국이ㅠㅠㅠㅠ설레여라ㅠㅠㅠㅠㅠㅠㅠ태형이는 왜 또귀여워
8년 전
독자11
정국이대박설레ㅠㅠㅠㅠㅠㅠㅠ
8년 전
독자12
윤기는 공주를 두고 컴퓨터가 가능한가보구나.....ㅋㅋㅋㅋㅋㅋ 아정국이 핵설레요ㅠㅠㅜㅜㅜ전정꾸기랑 연해하고싶다 정말!
8년 전
독자13
(소리지름)ㅠㅠ 정말 공주취급 너무나 좋아요ㅜㅜ엉ㅇ어우유유유유유우아유유류유ㅠㅠㅠ
8년 전
독자14
흐엉ㅜㅜㅜㅜㅜㅜㅜㅜㅜ 너무 좋아여ㅠㅜㅜㅜㅜㅜㅜㅜ 역시 기계과공주ㅜㅜㅜㅠㅠㅠㅠㅠ
8년 전
독자15
전정국ㅠㅠㅠㅠ설레잖아ㅠㅠㅠㅠㅠ김태형ㅠㅠㅠㅠㅠㅠㅠㅠㅠ완전 짱짱ㅠㅠ
8년 전
독자16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설레ㅠㅠㅠㅠㅠㅠㅠㅠ좋다ㅠㅠ
8년 전
독자17
와우ㅠㅠㅠㅠㅠ 완전 설래요
8년 전
독자19
[만두짱]으로 암호닉 신청 되나요?
8년 전
상고생
넹! 암호닉 받습니다
8년 전
독자18
으...미친 핵설레...설렘사할뻔 했어여...김태형 부둥부둥하는거 진심 핵설레...다들 여주까이니까 챙겨줭ㅠㅜㅠㅜㅜㅜㅠ저도 암호닉 신청해요ㅠㅜㅠㅜㅜㅜ[밍디밍디★]로 신청해요ㅠㅜㅜㅜㅠ
8년 전
독자20
워 전정국이 ㅠㅜㅜㅜㅜㅜㅜ미치겠네 얘네진짜ㅜㅜㅜㅜㅜㅜㅜ아 내 심장이 남아나지않아요ㅜㅡㅜㅜㅜㅠㅜ아진짜 겁나대박설레ㅜㅜㅜㅜㅜㅡㅜㅜ신알신하고가요!!!!
8년 전
독자21
ㅠㅠㅠㅠㅠㅠㅠㅠㅠ 아진짜 설레요.... 읽는데 계속 웃으면서 읽었어요...
8년 전
독자22
두근두근두근두근 홍일점 이런 거 너무 좋습니다 ㅠㅠ 암호닉 신청 되나요 [윤기손] 부탁 드립니다... ♡
8년 전
독자23
옴마ㅠㅠㅠㅠㅠㅠㅠㅠ너무재밌어요!!
작가님짱짱!!

8년 전
독자25
워후 전정국민윤기김태형 행설레뮤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망럽드류ㅠㅠㅠㅠㅠ
8년 전
독자26
워...전정국.....겁나설레ㅠㅠㅠㅠㅠㅠㅠㅠㅠ ㅠ ㅠㅠㅠㅠㅠㅠ윤기 츤데레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8년 전
독자27
정국아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아 핵 설레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칼답 지리구연ㅠㅠㅠㅠㅠㅠㅠㅠㅠ 오지구연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민윤기 츤데레 진짜... ♡... 김태형도 진짜... ♡... (말잇못) (심쿵사) (덕통사)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그래서 행쇼는 누구랑 한다구연???!?!?!!?!!!?!
8년 전
독자28
전정국 허벅지 장수돌침대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8년 전
독자29
흐흐 공고 홍일점 좋네옇ㅎㅎㅎㅎㅎ
8년 전
독자30
헐 전정국...돌침대뭐에옄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8년 전
독자31
너무 져아요ㅜㅜㅜㅜㅜㅜ 장수돌침대 사랑
8년 전
독자32
잘보고갑니다~ㅎㅎ돌침대
8년 전
독자33
와 너무 설레는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잘읽고가요ㅠㅠㅠㅠㅠ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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