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요섭-Happy Birthday
뭐어라고오~? 이 하숙집에 남자만 13명이라고?
-★생일잔치☆-
일요일 오전 11:22분
빰빠밤빠밤 빰빠밤빠밤 빰!!!! 축하합니다! 축하합니다!
지훈이의 생일을 축하합니다!!!!!!!!
지훈이는 생일이라며 아침 일찍 친구를 만나러 나갔고, 우리는 거실에 모여 서로 뭐할지 정하고있어.
"오늘 지훈이 생일인데 저녁에 외식할까?"
엄마의 말씀에 우리들은 고개를 빠르게 저었어.
엄마께서는 우리의 헤드뱅잉을 빤히 쳐다보셨어.
마치 얘네들 다 내쫓을까..?하는 표정으로 말이야.
"왜?"
"우리가 집도 꾸미고, 밥도 해주고 케이크도 사줄 거야!"
"엄마는 뭐하면 돼?"
"엄마는 오랜만에 방에서 쉬세요!"
"그럼 엄마는 선물 사와야겠네. 너네 사고치면 오늘 하루 나는 이세상 사람이 아니라고 생각하면 된단다^^"
"네..!!"
"그럼 아빠랑 오랜만에 데이트 좀 해볼까!? 여보~"
엄마가 방으로 들어가시고 우리는 너나 할 것 없이 팔을 쓸었어.
소름 돋았거든..
"맞다! 준순명찬 모여!"
"제발 그것 좀 그만해;; 애들 표정 좀 봐가면서 해라."
정한이의 정색에 잠시 풀이 죽었다가 다시 조그맣게 한 번 더 불렀어..ㅎ
난 포기란 모르는 여자! 포모여!!!!
라임 쩔잖아.. 준순명찬모여이후 대박인데?
2층 애들은 내 옆에 모여 앉았어.
말 잘들어.. 너무 귀여워..
"너네들이 이해해라.."
"전 좋아요 누나! 준순명찬 모여!!"
"찬이가 반말했어!!!"
"아니에요 누나!!!"
"앜ㅋㅋㅋㅋㅋ귀여웤ㅋㅋㅋㅋㅋㅋ"
"찬이 좋다면서 맨날 놀려.. 찬이 좀 내버려둬 제발!!!"
민규의 말에 손가락을 들어 좌우로 흔들며 간지나게 말했어.
"찬이는 이럴 때 가장 귀여워. 그니까 간섭 nono 해."
"걍 우리집안 망했다.. 엄마!! 누나 호적해서 파버리자!!"
"뒤질래!!?"
내 옆에 있던 지수를 옆으로 밀어놓고 민규를 때리려는데 지수가 입을 가리며 순수하게 웃었어.
순간 멍하게 지수를 봤지.. 지수느님..
"잘생긴 남자만 보면 아주 눈이 돌아가지;;"
"돌아가지? 돌아지랑 가지인가? 신선한데?"
오늘 전원우 죽고 나 죽자!!!
어떻게 저 말을 듣고 도라지랑 가지를 생각하는지 얘기해볼래?
시새발끼야!!
"누나 모이라면서!"
아수라장이 된 거실엔 다급한 순영이의 목소리가 울렸고, 난 모든 행동을 멈추고 로봇처럼 고개를 돌려 순영이를 봤어.
아.. 오늘은 모두가 모였지.. 왜 나댔지ㅠㅠㅠ 가만히 있어야겠다..
난 누가 입에 초강력본드라도 붙여놓은듯이 가마니가 되었다고 한다.
"장봐올 사람?"
"우리가 갈래."
"민규야 3층은 어쩔 수 없이 케이크담당이란다."
"노잼."
"그럼 1층이 장봐오고, 2층은 집꾸미고, 3층은 케이크?"
"그러자!"
우리들은 재료를 사러 밖으로 나왔어.
애들 잘 사올까..?
<1층:장봐오기>정한 지수 석민 승관
정한이가 진한 이유는 정한이 시점이기 때문이랍니다~
"오늘은 정해진 것만 사는 거다."
"네!"
나는야 쇼핑카트의 무법자!
미래의 베스트 드라이버가 되는 그 날까지 오늘도 난 달린다.(진지)
"형 우리 이거 케이크에 꽂을까요?"
"응. 나중에 너 생일 때 꽂아줄게."
"아, 아니.. 오늘.."
"먹을 거에 유혹을 버려야 진정한 남자가 될 수 있는 거야.."
"이 형 성격 이상해.. 점점 누나 닮아가나봐!!"
질색하며 인상을 잔뜩 구긴 승관이는 석민이를 데리고 미역을 찾아러 우리 곁을 떠났다.
지수와 남은 난 포스트잇에 적힌대로 열심히 쇼핑카드를 채워나갔다.
"지훈이가 좋아하겠다. 그렇지?"
"그렇겠지?."
"울었으면 좋겠다."
"무슨 마지막 생일이야? 지훈이가 이런 걸로 울게?"
"지훈이 울면 나도 울지도 몰라.."
"뭐어라고오? 운다고?"
"너도 생일 챙겨 줬을 때 울었으면서!ㅋㅋㅋ"
"목이 버섯이 어딨더라?"
잡채재료를 구하던 중 눈에 띄는 걸 발견했다.
이거 김세봉이 엄청 좋아할텐데.
그건 바로 ☆빵★
"빵이다. 세봉이 빵 엄청 좋아하는데."
"하나만 사갈까?"
"승관이 과자는 안 사줬으면서.. 승관이 백퍼 토라질텐데?"
"그러면 승관이 과자도 사주지 뭐."
빵 하나를 담고 뿌듯하게 웃다가 다시 재료를 구하러 한바퀴를 돌았다.
돌다가 만난 부승관과 이석민은 또 오바하며 우리에게 다가왔다.
"아이고 윤사장!"
"아이고 홍사장!"
난 자연스럽게 뒤를 돌아 빠른 걸음으로 갔고, 홍지수는 그저 재밌는지 해맑은 웃음소리가 들렸다.
나의 뒤까지 따라오며 난리를 치다가 안 받아주자 지쳤는지 쇼핑카트에 자기가 여태껏 구한 재료를 담았다.
계산대에서 계산하던 중에 승관이는 빵을 들며 말했다.
"어? 이거 아닐텐데."
"지훈이가 좋아하는 빵이래."
"그렇군!"
홍지수의 대체능력은 100점인 것 같다.
난 고개를 끄덕이며 봉지에 담았고 밖으로 나와 우린 집까지 열심히 걸어갔다.
물론 부석의 돌덩이같은 말들과 함께;;
<2층:집 꾸미기.>세봉 준휘 순영 명호 찬
위에서도 말씀드렸다시피 진한 글씨는 시점입니다!
우리는 밖으로 나가 그 유명한 미술상자로 갔어.
정말 아트아트한 걸??ㅎㅎ
"헐 이거 크어아이.."
"어떤 거?"
"이거!"
"명호야 우린 지금 할로윈파티 하는 게 아니란다.."
"누나 풍선 몇개 살까?"
순영이의 말은 언제나 옳다..
무슨 말을 해도 어쩜 이렇게 젠틀스윗하지..?
"명호도 같이 풍선 골라줘!"
명호를 데리고 풍선앞에 서니 다들 아무 말이 없어..
나도 곰곰히 생각을 하고있는데 옆에서 찬이가 말했어.
"20개 어때요?"
"지훈이 나이대로?"
"네!"
"모자라지 않을까?"
"30개!!"
"그래!"
풍선을 사고 보니 또 뭘 살지 모르겠어..
이런 건 승철이가 와야 하는 거 아니야..?
일단 색지와 여러가지 꾸밀 재료를 샀어.
"스티커도 살까?"
"이거!"
"그래."
"이것도!"
"응ㅋㅋㅋㅋㅋ"
스티커도 두둑히 사고 펜을 사러 펜코너에 갔어.
꾸밀 때는 새펜이 최고지! 펜도 여러색으로 사고 계산하고 나왔어.
힘든 하루였어..
<3층:케이크 사기> 승철 원우 민규 한솔
설명은 생략한다.
"아이스크림 케이크!!"
"생크림."
"초코."
"춥다 얼른 들어가자."
빵집에 들어오자 민규가 툴툴거렸고 난 등을 토닥여주었다.
때렸다는 표현이 맞으려나?
"제일 큰 거 골라봐."
"이거!"
"너 취향 말고."
"내 취향이 곧 법이요."
"형 빼고 골라보자."
한솔이의 말에 고개를 끄덕이고, 옆에있던 승철이형을 보자 그저 우리가 하는 걸 지켜보고 있었다.
여러분은 지금 삶의 연륜이 묻어나는 최승철군을 보고계십니다.
"이거!"
"제일 크네. 좋아."
계산을 하려고 보는데 민규가 이거 누나가 좋아한다며 빵을 골랐다.
자기가 먹을거면서 염치도 없는지 누나가 좋아한다는 말을 한다.
그렇게 말하면 사줄 거라는 걸 아주 잘 알고있다.
"그래. 이것만 사자."
허락도 안했는데 계산대로 올려놓은 민규를 보다가 다른 곳으로 시선을 옮겼다.
당연히 사주지. 누나가 좋아한다는데.
"그럼 이제 가는 거지?"
"우와.. 형.. 저기 붕어빵.."
"형이 붕어잡아서 빵 만들어줄테니까 그 때까지 다른 붕어빵은 먹지마."
"생각만해도 비려;;"
"곧 해줄게. 누나 방에 붕어 있잖아."
"붕어가 아니라 몰리라고 몇 번 말해!!"
"제발 밖에서는 조용히하자."
우리의 시끄러움이 한솔이의 귀를 거슬리게 했나보다.
닥치고 가야겠다. 한솔이는 하숙집 쓰나미거든.
<다시 집..(아련)>
"다들 잘 사왔네!"
"그럼! 우리가 누군데!"
"응. 그러면 이제 만들어^^"
나의 말에 애들은 각자 정해진 곳에 갔다.
케이크 산 애들은 뭐하냐구요?
유교과인 승철이와 시키면 잘할 것 같은 한솔이는 우리를 도와줬고, 원우와 민규는 음식을 만들러갔어.
애들은 심심하다고 노래를 틀었고, 장난없다라는 노래가 집안 가득 울려퍼졌어.
리듬을 타며 말하는데 부엌에서 큰 소리가 나더라고.
"앗 뜨거!!"
민규가 뜨겁다며 난리를 쳤고 난 벌덕 일어나 그쪽으로 달려갔어.
그래도 동생이라고 걱정은 되나보다.. 나도 참 바른 사람인가봐ㅎㅎ
"뎄어!?"
"조크조크조크조크조크!"
"예아 노조크!"
장난없다 노래가 민규의 입에서 울려퍼지자 난 놀라 등짝을 세게 내리쳤어. 거북이 등껍질인줄;; 무슨 둔탁한 소리가 나;;
이와중에 민규의 찰진랩에 거실에서 종이 자르던 한솔이가 노조크!라며 받아주는 거야;;
둘이 나가서 래퍼나 해라;;
다시 거실로 돌아와 종이를 잡고 열심히 오렸지.
왜 이렇게 어렵냐..
"이거 하나 제대로 못 잘라서 어떡하냐.."
"열심히 한건데.."
"누나는 글씨나 써."
"누나한테 시키지마! 손이 걍 똥이라서 뭣도 못해. 그냥 누나는 뭣도 못한다고."
"왜? 애교 잘하잖아."
지수의 말에 수줍게 웃자 애들이 다 반발이다.
저게 애교면 내 애교는 강아지 뺨 때리고도 남을 정도라고.
강아지 뺨은 왜 때려 미친놈아ㅠㅠㅠㅠㅠㅠㅠ
"그럼 누나 풍선 불어."
"나 못 묶는데."
"명호형이랑 준휘형이 도와줘."
"그래!"
"응!"
멍하니 지켜보고있던 명호와 준휘는 풍선 부는 걸 도와줬어.
내가 불면 묶어주는데 침이 묻잖아.. 미안해서 옷에 닦고 주려는데 가져가서 그냥 묶더라고ㅠㅠㅠㅠ
애들아 사랑한다!!!!
"누나 어때?"
잘 잘라진 하트 모양을 보여준 순영이에 의해 난 또 심장이 아파왔어.
이보시오 의사양반.. 심장이.. 심장이..!!!
"예쁘게 잘 잘랐다.."
"걍 순영이형이 예쁘다고 해."
"예쁘다.."
"ㅋㅋㅋㅋㅋㅋㅋ 표정봨ㅋㅋㅋㅋㅋ"
표정을 풀고 마저 풍선이나 불었어.
다 불고 이리저리 뿌려놓고는 다시 돌아와 애들 눈치를 봤어.
도움도 안되는 내가 한심한 날이야..
"언제 승철이형 과제 도와줬다며. 왜 시켰어?"
"못 자르고 있는 게 귀여워서ㅋㅋㅋ"
"형도 참 형이다.. 나같으면 종이 뺏었다."
한솔이의 입에 하마터면 종이를 넣어줄 뻔했어ㅎㅎ
애들이 하는 걸 구경하는데 지수가 잡채를 들고 내 앞으로 왔어.
'"아해봐."
"영광이야.."
먹어 보니 진짜 생각보다 훠어어얼씬!! 맛있었어.
특유의 잡채맛이 나긴 나더라!!
"맛있어!!!!대박!!!"
"나도!"
"줘!"
지수는 잡채셔틀이 되어야만 했어.
몇번을 왔다갔다 한 지수는 한번도 군소리 없이 입에 넣어주더라..
너무 착해.. 어떻게 저렇게 착해..?
"세봉아 이것 좀 붙여줘."
"응!"
승철이의 말에 난 벽에 열심히 붙였어.
붙이고 걸고 하다보니 벌써 저녁시간이 됐더라고.
지훈이한테 전화를 걸자 안 받는 거야..
설마 오늘 안 들어오고 그러는 건 아니겠지?
"다 됐어?"
"다 되가."
"뭐 남았는데?"
"스파게티. 근데 지훈이형하고 연락이 되야 만들던 말던 할텐데. 불잖아."
"잡채도 불텐데.."
그 때 갑자기 문이 열리며 누군가 들어오는 소리가 들렸어.
엄마아빠인가? 우리 오늘 신나게 놀으라고 저녁까지 먹고 늦게 들어와 주신다고 문자왔었는데..?
현관쪽으로 가니 지훈이가 서있더라고..
풍선을 들고있던 난 옆쪽으로 던져버렸고, 지훈이는 멍하게 날 쳐다봤어.
"집을 잘못 찾아왔네요.."
지훈이가 나가자마자 헛웃음을 지었어.
깜짝파티는 무슨! 그냥 짝파티나 하자;
각자 손을 들어 자신의 뺨을 때려보자ㅠㅠㅠㅠㅠㅠㅠㅠ ㅅㅂㅠㅠㅠㅠㅠ
애들은 어리둥절하게 서로를 보다가 묵묵히 스파게티를 만들었어.
하하하하하. 하하하하하하하.
"다 만들었다고 전해라."
"잘생긴 승관이가 만들었다고 전해라."
"지랄하지 말라고 전해라."
"아무나 촛불붙이라고 전해라"
붙일 게 없다고 전해라."
"안에 성냥이 있다고 전해라."
"재촉말라 전해라."
노이로제 걸릴삘;;;;;
아오 저것들 입 막으라고 전해라ㅠㅠㅠㅠㅠㅠㅠㅠ
다들 서로 전화 해보라고 미루다가 결국 내가 전화를 걸었어.
하.. 전화 좋지..! 걸자마자 급하게 말하더라고.
"들어갈게."
"응..!"
전화가 끊기고 바로 들어오더라..ㅋㅋㅋㅋㅋㅋ
들어온 지훈이는 놀란 척을 하더라고..!
"깜깜해서 보이진 않지만 정말 예쁠 것 같다."
안으로 들어와 영혼 1도 넣지 않고 박수를 치던 지훈이는 앞에 있는 케이크를 봤고 우리는 노래를 불러줬어.
"생일축하합니다! 생일축하합니다! 사랑하..는! 지훈이! 생일축하합니다~"
둘러보던 지훈이는 사랑하는할 때 딱 날 보는 거야..
그래서 말을 흐렸는데 표정을 꾸기더라..?
지릴 뻔..
"다시 불러줘."
"사랑하는 지훈이! 됐지?"
"응. 분다?"
"소원빌어야지!"
"하숙집에 백년 만년 있게 해주세요."
난 눈감고 속으로 소원 빌 줄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불을 끄니 아무 것도 보이지가 않는 거야.
그 때 내 얼굴에 뭐가 묻더라..?
"악! 뭐야!?"
"케이크라고 전해라!"
불을 켜고 우리는 난리가 났지.
서로 묻히겠다고 난리를 피우다가 결국 지수가 말려 식탁에 앉았어.
다들 죽여버리겠어.
"누나 얼굴봨ㅋㅋㅋㅋㅋㅋㅋㅋ"
"니도 만만치않아;"
"싸우지말고 밥 먹자 밥!"
다 먹고 우리들은 거실에 모여앉아 지훈이를 보았어.
생일이니까 재롱잔치를 한 번 열어볼까!?
"우리 지훈이 노래해볼까!?"
"싫어."
"그러면 춤출래?"
"다들 고마워. 엄청 힘들었겠다."
"지훈이 애교 시작!"
"다음에 생일인 사람은 정성껏 챙겨줄게."
결론은 이지훈은 엄청 시크한 남자다.
bonus
"먹어."
"응?"
"안 먹어?"
"헐.. 감동.."
빵이 내 무릎위에 올려졌고 난 감동의 표정으로 정한이를 봤어.
그 때 민규가 내 옆으로 오더니 들고 있던 빵을 정말 콩알만하게 잘라주더라.
"이것도 먹어."
"걍 니나 쳐 먹어."
"누나가 거절했다."
"응 새끼야^^"
옆에서 쩝쩝거리며 쳐 먹던 민규는 크게 뜯어 내 입에 구겨 넣어줬어.
아 죽여버려 진짜!!!!
"양심에 찔려서 혼자서 못 쳐먹겠어. 다들 같이 먹자."
작은 빵을 조금씩 뜯어 나눠 먹은 민규는 뿌듯한 표정을 지었어.
웬일이지..?
"지훈이형 안 먹어? 빵 좋아한다며."
"나? 별.."
"야야야야! 지훈이가 빵을 얼마나 좋아하는데! 이거 먹어!"
겁나 오바하며 자기 손에 있던 빵을 지훈이 입에 넣어줬어.
우적우적 씹어먹던 지훈이는 고개를 절레절레 저었어.
윤정한 갑자기 왜저래?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누나 빵 안 먹어..?"
"너 먹으려고?"
고개를 끄덕이는 승관이를 보며 웃다가 빵을 건네줬어.
지훈이 반 뜯어주고 애들 눈치보면서 먹는 거얔ㅋㅋㅋ
"승관아 너 다 먹어. 우리는 별로 먹고 싶지 않아."
"무슨 소리야? 개먹ㄱ.."
허벅지를 꼬집자 샤우팅을 하더니 내 손을 내었어.
민규 오늘 록커인걸로.
언제나 누구의 생일은 행복해요☆
bonus2
저번편 친구에게 보낸 승철이의 문자
[세봉이와 전 친구입니다]
[세봉이와 저는 그저 친구에요]
[세봉이와 전 친구에요. 어제 장난은 잊어주시고 널리 퍼뜨려주세요]
[세봉이와 전 친구에요 믿어주세요. 세봉이가 밤새 한숨도 못잤답니다☆]
어제 만났던 4명에게 보낸 문자인데 답장 온 걸 보니 진정성이 느껴진다고 다들 오열중이얔ㅋㅋㅋㅋㅋ
그럼 저랑 만나자는 문자가 와서 승철이한테 보여주니 그저 웃고 말더랔ㅋㅋㅋㅋㅋ
역시 사스가 승행설!!
암호닉
일공공사/지유/홉푸/숲/지후니/밍구냐/불가항력/후니/빨강
스포시/순영아/불닭볶음면/호우쉬/밍쩡/J/더침/뿌/자몽
굴렁/권호시/호시십분/하롱하롱/계지계맞/부리풀/티거
뜽철뿌잉/최봉구/뿌존뿌존/뿌뿌뿌뿌/BBB/아이닌
치킨샐러드/민규야/부뿌뿌/수녕수녕/고장난 팅커벨/
뿌뀨야/쿠키/섭징어/속상해/밍구리/세븐판다/쿱승철/한체/호빵
세븐판다님의 소재였습니다!!!
저번편에도 그렇고 상황묘사를 꼼꼼히 해주시네요ㅠㅠㅠ
덕분에 잘 쓸 수 있었습니다! 감사해요!
지훈이의 생일은 일요일이었는데 지금은 화요일이네요..★
지훈이 사랑해..♥
보너스2는 부뿌뿌님의 보너스기대와 독자한분이 궁금하다는 말을 듣고 급하게 쓴것입니다!
넘겨도 좋아욯ㅎㅎㅎㅎ
다음편에서봬요! 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