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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번째손가락 전체글ll조회 1125l 1

 

Piano Concerto

No.3 3rd mov

 

 

 

 

 

 

 

(BGM- 그 시절 우리가 좋아했던 그 소녀ost)

 

 

W. 두번째손가락

 

 

 

 

 

27.

 

 

언젠가부터 지원은 교양에서조차 조용하더니 아예 모습을 보이지 않기 시작했다.

그런 그에 준회는 정신을 못 차렸다며 혀를 찼고, 진환은 그가 오지 않는 이유를 양 교수에게 해명하느라 매번 버벅거렸다.

서너 번쯤 반복되자 양 교수는 지원에게 'F'라는 성적을 부여했다. 그러다 우연찮게 마주친 지원에게 이 소식을 전하니 '괜찮다'하곤 맥 빠지게 웃었다.

표정은 괜찮지 않으면서.. 진환의 얼굴에 지원은 가만히 그의 머리를 쓰다듬었다. 걱정하지 마, 병아리.

 

" 그렇게 부르면 한빈이가 화내잖아.. "

 

지원이 다시 한 번 살포시 웃었다.

 

" 그것도 이젠 괜찮아. "

 

물론 진환은 이해하지 못 했다.

 

 

 

 

 

 

 

 

 

 

" 데이트. "

" 응? "

 

자칫하면 입안에 있던 주스를 뿜을 뻔했다. 데.. 데이트? 내가 들은 단어가 맞는 걸까.

한참 지원에게 무슨 일이 있나 고민하고 있던 차에.. 진환이 주스를 꿀꺽 삼키고 준회를 쳐다보았다. 카페가 조금 소란스럽긴 하다.

아무렇지도 않은 준회의 표정에 진환이 다시 고민에 빠졌다. 잘못 들었나.. 그나저나 지원이는 무슨 일이 있는 거지.

진환이 아무 반응 없이 표정만 심각해지자 준회가 다시 한 번 말했다.

 

" 데이트. "

" 지금 하고 있잖아.. "

" 이게 데이트야? "

 

준회가 뚱하니 테이블 위에 늘어놓은 악보를 뒤적였다. 과제 때문에 만나긴 했지만.. 같이 있으니까 데이트.. 아, 아닌가?

진환이 당황한 채 말없이 악보를 만지작거리자 준회가 테이블 위로 벌렁 엎어졌다.

안 그래도 작은 테이블에 준회의 몸이 겹치자 진환의 손은 놓을 곳도 없이 허공에서 헤매었다. 어어..?

 

" 주.. 준회야. "

 

꼼짝없이 고개를 박은 머리통. 진환이 고개를 이리저리 돌리다 준회의 머리를 콕콕 찔렀다. 여기서 자면 안 되는데..

미동도 없는 준회에 진환이 그의 몸을 크게 흔들었다. 그러자 웅얼거리는 목소리가 그와 테이블 사이로 흘러나왔다.

데이트. 세 번째 반복되는 그 말에 진환은 잘못 들은 것이 아니라 깨닫고 고개를 끄덕였다. 비록 준회는 보지 못했지만.

그런데 데이트는 어떻게 하는거지..? 우리 데이트하자! 하나, 둘, 셋, 시작! .. 하는 건 아닐 테고..

 

" 그래.. 하자! 데이트! "

" 진짜 하고 싶은 거 맞아? "

" 응! "

 

그런데 표정이 왜 그렇게 비장해? 고개를 틀어 진환을 올려다보자 잔뜩 긴장한 그의 모습에 준회가 미간을 좁혔다.

내가 괜히 끌고 가는 것 같잖아. 도리도리. 그냥 과제나 하고 싶은 거 아니야? 도리도리.

 

" 그럼 표정이 왜 그래? "

" 그.. 저기.. "

 

꼼지락거리는 두 손에 준회가 그를 한 손으로 붙잡았다. 뭐.

 

" 해본 적이 없어서.. 데이트.. "

" ... 풉. "

 

다시 고개를 묻어버린 준회의 머리를 진환이 묶인 손으로 콩콩 두드렸다. 웃지 마!

 

" 아.. 알았어, 알았어. "

" 씨.. "

" 씨? 지금 씨라고 했어? "

" 씨디이에프.. "

" ...... "

" 미안해.. "

 

금세 주눅 들어 시선을 떨구는 진환에 준회가 턱을 괴고 비스듬히 웃었다. 제 손안에서 움찔거리는 작은 두 손에 그를 힘주어 잡으니 놀라서 저를 쳐다본다.

저렇게 쳐다볼 때면 놀려주고 싶단 말이지. 무표정하게 보는 것만으로도 큰 반응을 해오는 진환에 준회는 속으로 웃었다.

지금도 어쩔 줄 몰라 시선을 자꾸만 옮기는 진환에 준회는 그의 손을 만지작거리며 그를 진하게 쳐다보았다. 재밌다. 그리고 귀엽다.

아무것도 안 했는데 허둥대는 진환의 모습은 하루 종일 보고 있어도 질리지 않을 것 같다. 햄스터 한 마리를 데리고 장난치는 기분. 누가 말했던 것처럼 난 변태일지도.

 

" 그럼. 첫 데이트는 뭘 하고 싶은데? "

" 어? 으음.. 영화? "

" 진부하긴. "

 

만지작거리던 손이 멈추었다. 진부해도 너랑 하는 건 다르지.

 

" 그럼, 가볼까? "

" 지금 당장? "

" 싫음 말고. "

" 아니야..! 갈래! "

 

일어서는 준회의 옷자락을 진환이 다급하게 잡았다.

옷자락을 꼭 잡은 채 자신의 뒤를 졸졸 쫓는 진환의 모습이 나쁘지만은 않아 자꾸만 웃음을 흘리며 카페를 나오는 준회였다.

 

 

 

 

 

 

 

 

 

 

" 팝콘? "

 

실은 영화관에서 영화를 본 적은 많지 않다. 두 사람 모두 어색하게 티켓박스 앞을 서성이다 가까운 시간대의 영화를 아무렇게나 예매했다.

진환은 영화 시간이 조금 남는 것을 확인하고 멀뚱대다 준회가 팝콘? 하는 물음에 고개를 끄덕였다.

이런 식으로 학교 밖에서 단둘이 시간을 보내는 건 처음이다. 둘 다 외향적인 편은 아니라 밖을 돌아다니는 것은 실로 오랜만이다.

진환이 저도 모르게 긴장되고 조금 들뜨는 것을 느끼며 준회의 뒷모습을 올려다보았다.

내가 사 올게. 하고 긴 다리를 뻗어 금세 멀어져 가는 준회를 보고 진환은 뒤늦게 으응.. 하고 대답했다.

여러 사람들 사이에 섞여 메뉴판을 보는 준회는 멀리서도 눈에 띄일만큼 멋있었다. 저기 있는 사람들 중 제일 멋있어.

흔히들 이런 걸 보고 콩깍지가 씌었다고 말하지만 이 생각을 하는 게 저 뿐만이 아니란 것을 진환은 알고 있었다.

이미 준회와 영화관에 들어선 순간부터 많은 여자들이, 때로는 남자들까지도 준회를 흘끔거리곤 했다.

그러니까 객관적으로 멋있다고, 구준회는. 물론 첼로 켜는 순간이 가장 멋있지만.

학교에서나 밖에서나 누군가의 선망의 대상이고, 또 누구나 멋있다고 생각하는 사람. 그런 준회가 제 무엇에 끌려서 만나주는지는 아직도 알 수는 없다.

다만 그 사실이 마냥 행복하다. 동시에 조마조마하다. 준회도 나와 같을까..

멍하니 그런 생각을 하는 사이 뒤를 돌아 저를 쳐다보는 준회와 눈이 마주쳤다. 그가 미소 지었다.

 

" ... 좋아해. "

 

진환은 저도 모르게 입 밖으로 나온 소리에 깜짝 놀라 주변을 살폈다.

다행히 아주 작은 소리였는지 주변에 있던 사람들은 모두 제 할 일을 하고, 영화에 대해 이야기하며 웃느라 바빴다.

진환이 안도하고 다시 준회를 보았다. 준회가 큭큭 웃으며 입 모양으로 말했다. '나도.'

진환이 그에 또 한 번 멍하니 있자 어느새 팝콘을 계산하고 성큼성큼 다가온 준회가 그의 머리칼을 쓰다듬었다. 무슨 생각해?

 

" ... 깜짝 놀랐어.. "

" 응? "

 

그냥 네가 하는 행동은 전부 날 놀라게 해. 그건 꽤나 억울한 일이야. 진환은 고개를 젓는 것으로 말을 대신했다.

팝콘을 몇 개 입에 집어넣으며 티켓을 확인한 준회가 이제 5분 남았다. 하곤 영화관을 두리번 거렸다. 9관이 어디지.

 

" 저기.. "

" ? "

 

진환이 함께 9관을 찾으며 두리번거리는데 옆에서 두 사람을 힐끔대던 여자들이 조심스럽게 다가왔다.

그들은 뭐가 그리 재밌는지 연신 키득대며 얼굴까지 붉히고 두 사람 앞에 섰다. 여자 중 단발머리를 한 여자가 주춤대다 준회를 올려다보았다.

 

" 저기.. 아까부터 쭉 봤는데.. 너무 제 이상형이세요.. "

 

혹시.. 이게 말로만 듣던 번호 따기인가. 진환은 입을 반쯤 벌리고 여자를 쳐다보았다.

그러자 뒤에 서 있던 여자들이 진환을 보며 '귀엽다' 하곤 또 저들끼리 꺄르륵 거렸다. 그에 진환의 얼굴이 단발머리 여자만큼 빨개졌다.

그에 비해 준회는 미동도 없었다. 방금 전 입에 넣은 팝콘을 다 씹은건지 아니면 그의 입에서 굴러다니는지 알 길이 없었다.

 

" 혹시.. 번호 좀 알 수 있을까요? "

 

아뇨, 아뇨, 아니요!!! 설마설마했던 여자의 입에서 나온 말에 진환이 속으로 연신 외쳤다.

만세 삼창도 아니고, 아니요 삼창. 진환의 동공이 크게 흔들리고 있는 것을 아는지 모르는지 준회는 계속해서 말이 없었다.

이런 거 단칼에 거절하는 성격 아니었어..? 학교에서도 이런 경우는 허다했다. 하루 이틀도 아닌 일에 왜 그러는 거야..

진환이 눈앞에 있는 여자를 관찰했다. 여자는 꽤나 예쁘장했다. 수줍음 많아 보이는 얼굴에 쌍꺼풀은 없지만 예쁜 눈, 작은 입술, 하얀 피부.

진환은 괜히 울컥해져 준회의 팔을 당겼다.

 

" 혀.. 형아아.. "

" ? "

 

가만히 여자를 내려다보던 준회가 얼빠진 얼굴로 천천히 고개를 돌렸다.

그제야 시선의 주인공이 된 진환이 한숨을 쉬고 어색하고 웃어 보이며 말했다. 혀엉- 우리 영화 시작해.

 

" 형..? "

" 응, 형아. 빨리 가자. "

 

마치 친형을 조르는 중학생 동생처럼 구는 진환에 어쩐지 조금 더 뻣뻣해진 준회가 어어- 하곤 그대로 진환의 힘에 이끌렸다.

여자들에게 건성으로 목례를 한 진환은 9관을 찾아 입장할 때까지 아무 말도 없는 준회를 그저 당겨서 자리에 앉혔다.

광고가 나오고 진환이 준회를 작게 흔들었다. 준회야, 준회야. 구준회. 너 왜 그래.

 

" ... 형? "

" ...... "

" 형아? "

" ... 네가 아무 말도 없이 그 여자분 쳐다보니까 그런 거야. "

" 아니, 그건.. "

 

준회가 뜸을 들이다 작은 목소리로 대답했다. 너랑 닮아서.. 네가 여자였거나 동생이 있었다면 그런 모습일까 하고..

그.. 눈 밑에 점 있는 것도 닮고.. 또..

 

" 그 여자가 좋다는 건 절대 아니고.. "

 

진환은 답지 않게 횡설수설하는 준회를 보고 기회다 싶어 스크린으로 고개를 돌렸다. 어쨌든 그 여자한테 정신 팔려 나까지 잊고 있었던 거잖아.

진환의 말에 준회가 안절부절하며 손을 팝콘에 두었다가 진환을 잡으려다 제 자리에 놓기를 반복했다.

아니 그게 아니고, 그냥 너랑 닮아서 신기해서 그런 건데.. 드물게 굳어 있는 진환의 표정에 준회가 식은땀을 흘렸다.

그러니까 김진환. 그 여자가 좋아서가 아니라..

 

" 이제 영화 시작해. "

" 응..? "

" 우리 조용히 해야 돼, 형아. "

 

겉으로 보기에 그냥 형 동생 사이로 보이나 보지? 그래서 그렇게 번호 따러 온 거고. 내가 없었으면 번호 줬을 수도 있겠다.. 그치, 준회 형?

심지어 날 동생으로 본 게 분명해. 뒤에 있던 여자들은 날 보면서 어린애 보듯이 웃었어.

작은 목소리로 툴툴 거리는 진환을 보며 준회가 조심스럽게 저기.. 하고 진환을 불렀다.

 

" 쉿. 영화. "

" 응.. "

" 팝콘 먹여줘, 형아. "

" 알았어, 그만해.. "

 

준회가 기어들어가는 목소리로 말했다. 내가 잘못했어..

 

" 팝콘. "

" 응.. "

 

영화 상영 내내 준회는 팝콘을 들었고, 중간에 잠이 든 진환을 깨워야 하는지 한참을 고민하는 준회였다.

 

 

 

 

 

 

 

 

 

 

제1연습실에는 한창 연주의 클라이맥스가 공기 사이사이를 메꾸며 단원들을 달아오르게 만들었다.

그 연주에 만족하는지 단원들의 앞에 선 승윤이 미소 지으며 연주를 마무리하는 제스처를 취했다. 이제 됐다. 이건 다 된 밥이야.

승윤이 웃으며 수고했다 하자 단원들도 덩달아 미소 지었다. 승리를 확신하는 미소들이었다.

그 사이에서 틀리지 않았다는 사실에 안심한 동혁이 후- 하고 숨을 뱉자 찬우가 다가와 빙긋 웃었다.

특유의 장난 어린 얼굴에서 또 동혁을 골려 주러 왔는지 그의 입술이 벌써부터 씰룩였다.

동혁은 그런 그를 보고 이젠 익숙한지 무시하곤 악보를 챙겨 들었다.

다음 연습은 내일 오후 5시부터라는 승윤의 말에 동혁은 악보 귀퉁이에 '5시'라고 적은 뒤 자리에서 일어났다.

벌써 가려고? 찬우가 아쉬운 얼굴을 하자 동혁이 그를 밀어냈다.

좀처럼 친해질 기미가 보이지 않는 승윤의 오케스트라에서 거의 유일하게 말을 걸어주는 찬우지만 전혀 고맙지 않았다.

정찬우의 시커먼 성격은 바보가 아닌 이상 모두 알고 있다. 비켜, 또라이.

 

" 용케 잘 버티고 있네. 역시 소문난 노력파야. "

" ...... "

" 또 혼자 연습하러 가? "

" 오늘은 쉴 거야. "

" 어쩐 일로? 오늘 클래스 나오는 날이라서 그런가? "

" 뭐? "

 

어리둥절한 동혁의 표정에 찬우가 씩 웃었다. 몰랐어? 오늘 클래스 나오는 날이잖아. 아까 게시판에 명단 붙었는데?

찬우의 말에 동혁이 그를 밀치고 연습실을 뛰쳐나갔다. 그의 뒷모습을 보던 찬우가 재밌다는 듯 킥킥 거렸고, 윤형은 그런 그를 보며 고개를 저었다.

 

" 김동혁.. 김동혁.. 김.. "

 

잊고 있었다. 오늘이 클래스가 나오는 날인지. 동혁은 정신없이 달려 도착한 게시판에서 자신의 이름을 찾았다.

 

" 찾았다. 김동혁.. "

 

클라리넷 1학년 김동혁. 동혁은 떨리는 손으로 종이를 더듬었다. 자신이 본 글자가 행여나 잘못되었을까 눈을 몇 번이고 깜빡였다.

잘못 본 게 아니다. 클라리넷 1학년 김동혁. C 클래스에서..

 

" B 클래스.. 진급.. "

 

진급. 진급했다. 드디어 B 클래스다. 동혁이 하, 하고는 웃었다. 무겁게 가지고 있던 짐을 한 결 내려놓은 느낌이었다.

진급했어. 이젠 강승윤 오케스트라에서도 당당할 수 있어. 그동안 C 클래스에서 온 별종이라고 얼마나 많은 무언의 압박을 받았던가.

동혁이 물기 고인 눈으로 고개를 젖혔다. 다만 이 기쁨을 함께할 사람이 없다는 게 아쉬웠다. 동혁은 문득 스치는 얼굴에 다시 명단을 쳐다보았다. 찾아볼까.. 있을 것 같은데.

생각보다 눈이 먼저 그 이름을 찾고 있었다. 몇 분 채 걸리지 않아 동혁의 눈에 걸린 그 이름은 왜인지 자랑스러움까지 띄고 있었다.

 

피아노 2학년 김진환. D 클래스→B 클래스.

 

동혁은 저도 모르게 미소 지었다. 그가 낮게 속삭였다.

 

" ... 축하해요. "

 

보고 싶은 날이다. 그 누구라도. 아니, 그 누군가가.

 

 

 

 

 

 

 

 

 

 

 

 

 

 

 


 

두번째손가락/암호닉

날이 많이 춥네요. 감기 조심하시고, 호빵 사드세요^0^↗ (나댐

이제 협주곡 3번도 끝이 났어요! 다음엔 4번 1악장으로 오겠습니다:)~

 

[암호닉]

: 저 빠가에여.. 암호닉 정리하면 안돼여... 번외랑 텍파 약속했었쟈나.. 빠가작가년...☆

암호닉은 제가 공지할 때까지 쭉쭉 받아여. 한 40편쯤에(완결 45편) 마감할 것 같슴미다.

 

김지원, 텐션, 휴지, obsession, 보나, 짜잔, 잔디, 레모나, 아이린, 맨날밥이야,

주비, 곰탱, 무쿠노리, 수면바지, 풀잎, 콘콘, 구코콘, 구구콘, 가디언, 콘수니친구

주난, 구만세, 월요병, 땡땡이양말, 향, 공물, 김밥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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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
작가님다시오셔서 너무좋아요ㅠㅠㅠㅠㅠㅠㅠㅠㅠ이제벌써4번악장이라니... 준환이들케미도너무좋고ㅠㅠㅠㅠㅠ
8년 전
두번째손가락
넵 저도..ㅠㅠㅠ 벌써 4번이라니 5번에서 완결인데 말이져..☆ 아직 멀었긴 했지만 반이상 써서 너무 신기하네요. 봐주셔서 감사합니다:)
8년 전
독자2
작가님 다시온거 진짜 너무 좋아요ㅠㅠㅠㅠㅠㅠㅠ 동혁이도 진환이 미워하는거아닌것같아서 다행이네요ㅠㅠㅠㅠㅠㅠㅠㅠ 지난이 주네한테 형하는거 너무 귀요워욬ㅋㅋㅋㅋㅋㅋㅋㅋ
8년 전
독자4
수면바지에요! 질투하는 진환이 넘 귀여운거..형아라닠ㅋㅋㅋㅋㅋㅋㅋ형아라니!!!데이트하러 가자는 준회가 귀여워서 심쿵 했었는데 준회를 들었다 놓았다 하는 진환이도 귀여워서 심쿵사...쥬금.
.ㅠㅠ벌써 협주곡도 4번 이라니..우리 완결까지 천천히 오래봅시다

8년 전
독자5
풀잎이에요! 초록글 축하드려요!! 선댓!
8년 전
독자6
허어ㅓㄱ어ㅓ억 너무 설렙니다ㅜㅜㅜㅜ 공부는 해야 하고 계속 정주행 하고 싶기도 하고 아 빨리 보고 해야겠어요! (노답)
7년 전
비회원176.196
아 주내랑 진환이 너무 귀여워요ㅠㅠ 근데ㅜㅜㅜㅜ 동혁이 계속 짠하네요ㅠㅠㅠㅠ 동혁이가 이젠 좀 행복하면좋겠어요
5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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