먼저 첫만남 썰을 풀어보겠썰
사진과를 다니던 평범한 머글의 삶을 살던 나는 물론 음악방송따윈 챙겨보지 않았지
'빅스, 빅스.' 거리며 입에 달고사는 친구의 탓에, 빅스가 뭐냐며 쿡티비 다시보기로 음악 방송을 틀었음
빅스가 나오자 별 생각없이 카마니 무대를 지켜보던 와중,
이게 무슨일이야? 이렇게 좋은날에! 엄마 드디어 세상이 미쳤나봐요. 그림이 살아 움직여, 내 눈이 이상한거 아니죠?
직업병이 발동한 나는 저 남자는 분명 나보고 찍으라고 하늘에서 내려주신것이라 생각하며
그날 부터 홍빈이 대포가 되기로 결심함
나는 그날 이후로 빅스덕후인 친구랑 빅스 팬싸를 따라다니며 홍빈이 사진을 매일찍어줬음
사진을 예술로 찍는것 뿐만 아니라, 얼굴까지 예쁜 나는 빅스팬들사이에서 대포여신으로 유명했음
하지만 빅스엔 별로관심없고 홍빈이에게만 관심이있던 나는
친구의 추천(이라 쓰고 강제라고 읽는다)으로 러브레터를 듣게되었고 그날부로 입덕을 하게되었지
처음으로 아이돌에 입덕이란걸 하게된 나는 난생처음으로
팬싸응모라는걸 해봤는데 역시 계는 머글이 탄다며 당첨이된거임!
첫팬싸에 심장이 바운스바운스해서 다른 멤버들(미안 그땐 이름을 외우지 못했어) 싸인다받고
드뎌 홍빈이 차례가 되어 홍빈이 앞으로갔음
너무 잘생겨서 아무말도 못하고 홍빈이 얼굴만 빤히 보고있었더니
씩웃으며 "어? 드디어 왔네, 언제 싸인받으러오나 기다렸는데." 이러는거야
날 기억한다는 사실이 너무 놀라워 ㅇ0ㅇ이표정 짓고는 "헐, 저 알아요?" 했더니,
고개 끄덕이며 "당연히 알죠. 맨날 나 예쁘게 찍어줘서 고마워요- 근데 가까이서 보니까 되게 예쁘다."하면서 웃어주는데 그날 나는 사망할뻔했다고 한다
저 말이후로 뭔말했는지 하나도 기억안나고 이동하라는 말에 내려와서 앨범확인했는데
벌벌기는 글씨로 ps를 써준거야 뭐지? 하고 자리로 돌아가서 ps확인하는데
PS. 오늘도 내 퇴근길 찍어주러 올꺼죠? 꼭 와요, 오늘 줄거있으니까. 기다릴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