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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민이가몽마시게따던식혜가바로접니다 전체글ll조회 2572l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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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잼주의(울뛰) 

※진심 노잼 주의 

 

 

 

[방탄소년단/민윤기] 철벽남인척하는 민윤기랑 연애할 수 있는 방법 03 | 인스티즈

 

 

 

 

때는 한가로운 금요일 아침이었어. 그 날따라 왠지 모르게 모든게 잘풀렸었던거 같애 매일 늦잠만 자대던 내가 제 시간에 일어나고 고데기도 매일 뻗치던 머리카락이 오늘따라 자연스럽게 말려 들어가고 그 날따라 왠지 키가 더 커진 느낌이 었달까? 그래 그 때까진 좋았지. 

 

좋은 예감을 가득 안고 전정국과 룰루랄라 학교에 도착해 반 안으로 들어갔어. 들어가서 윤기한테 줄 마늘빵과 우유를 품에 앉고 윤기한테 달려갈려는데 자리에서 친구들과 떠들어댔을 윤기가 없는거야. 

 

뭐 늦잠을 자거나 아침을 먹고와서 늦을거란 생각을하고 다시 내 자리로 돌아가서 멀뚱멀뚱 윤기를 기다리고 있었지. 그런데 윤기가 선생님이 오시고나서 조례를 끝내셔도 안오는거야. 그 때 살짝 불안감을 느꼈지. 그리고선 민윤기랑 친한 전정국에게 윤기 무슨 일 있냐고 물어볼려 했지만 이 새끼가가 뭘 알겠어 하곤 윤기랑 매일 같이다니는 친구 한명에게 가서 물어봤어. 

 

 

 

"어.. 김남준?" 

 

 

"어? 왠일로 김탄소가 나한테 말거냐? 평소에는 민윤기한테만 말걸던 애가" 

 

 

"... 미안하다 이 새끼야. 근데 윤기 왜 아직도 안와? 뭔 일 있데?" 

 

 

"..어쩐지 얘가 나한테 말거나 싶었다. 또 민윤기 얘기 어후." 

 

 

"아 미안하다니까 참.. 묻는 말에나 대답해라" 

 

 

"역시 기대를 져버리는 김탄소... 민윤기 왜 안왔냐고?" 

 

 

"어!!! 왜 안왔냐고!!" 

 

 

"민윤기 아프다했지 않았나?" 

 

 

"...어?" 

 

 

"아 맞다. 민윤기가 너 한테 말하지 말랬는데. 나중에 민윤기한테 전해줘라 미안하다고 난 간다~" 

 

 

 

...녜? ㅅㅂ? 

 

 

 

 

그 이후로 어떻게 수업을 듣고 먹고 쌌는지 모르겠어. 뻔하디 뻔한 일상생활 속에서 민윤기 그 세글자만 빠진건데 세상을 다 잃은것마냥 있었던거 같아. 

 

 

아까 전, 나를 몇초동안 빤히 쳐다보고 있던 전정국은 고개를 절레절레 흔들며 절망하고 있는 날 보고 한숨을 쉬곤 모른 체 했다지. 친구가 슬퍼하고 있는데 위로 해주지도 못할 망정... 팍씨 

 

사실 윤기가 보고 싶은 마음도 크지만 걱정스러운 마음이 더욱 컸어. 평소에도 얼굴이 창백한 애가 아프면 얼마나 더 허얘질까 하기도 했고 집에 아무도 없을텐데 그 얇은 손목으로 혼자 죽먹고 약먹고 끙끙대며 앓고 있을 생각하니까 마음이 무너져내리더라... 이게 바로 엄마의 마음인가 싶었어. 그리고선 결심했지. 

 

 

윤기 집에 찾아가자! 

 

 

하지만 윤기 집이 어딘지도 모르고 무작정 찾아갈 수는 없기에 계획을 세웠지. 

 

이번에 선생님께서 나눠주신 유인물중에 되게 중요한 유인물이 있단 말이야. 내일까지 꼭 내야하는 유인물. 그렇지만 오늘 윤기가 학교에 안왔지?  

 

 

그러니까 한마디로 말하자면 선생님께 윤기랑 내 집이 엄청 가까우니 내가 직접 윤기 집으로 찾아가 유인물을 전해주기'만' 하고 윤기 상태 확인하고 오겠다 뻥치는거지! 야자는... 뭐 갑자기 머리가 핑 돌고 어지럽다하고 10시 넘어서까지 남자 집을 찾아가긴 좀 그러니까 대충 얼버무리면서 야자 빼면 되겠지! 하면서 계획을 세웠어. 

 

그 계획은 석식시간 후 실행 되었지. 일단 전정국 그 새끼가 있으면 방해만 되니까 먼저 반에 가있으라 했어. 난 only 혼자서 갈꺼니까!  

 

 

그리고 기분좋게 교무실로 들어가서 선생님이 있나 없나 두리번거렸지. 그리고 내 레이더망에 선생님이 잡히고 난 천천히 선생님 앞으로 다가가 목을 큼큼 다듬고 세상이 무너질듯 아픈 척을 했어 

 

 

 

"아... 선생님..." 

 

 

"어? 왜 탄소야" 

 

 

"선생님... 저 머리가 아파요... 보건실 갔다와서 열 재봤는데 보건쌤께서 조퇴하는게 나을거라하셔서... 조퇴증 끊으러 왔어요..." 

 

 

"어... 많이아파? 이리와봐 이마 한번 ㄷ.." 

 

 

"아아..! 아!" 

 

 

"응? 왜그래 탄소야" 

 

 

"아.. 아니 그게... 선생님 감기 옮으실까봐..." 

 

 

"핳핳 우리 탄소가 선생님 걱정도 하고 많이 컸네" 

 

 

"하..하하... 아 맞다. 그리고 선생님 그 유인물있잖아요 그거 윤기랑 저랑 집이 엄청엄청 너무너무 가까워서 그런데... 제가 집가는 길에 윤기한테 전해줄께요!" 

 

 

"어? 그래도 되겠어? 안아파?" 

 

 

"아! 네... 아픈데 잠깐 들렸다가..." 

 

 

"어 그래.. 조퇴증 끊어줄테니까 기다리고 있어" 

 

 

"감사합니다...헤헿ㅎ" 

 

 

"근데 탄소는 윤기랑 많이 친하니? 매일 붙어있던데" 

 

 

"...네? 아 네! 당연히 친하죠.. 같이 아침마다 빵도 나눠먹는 사이에요!" 

 

 

"그래. 윤기 집 가면 윤기가 뭐 하던 방해하지말고 유인물만 전해주고 와." 

 

 

"...네!" 

 

 

" 자. 여기. 내일보자 잘가 탄소야" 

 

 

"네 선생님!" 

 

 

 

후 환장할뻔.... 살짝 눈치채신거 같던데 뭐 조퇴증은 얻었으니까 상관은 없겠지... 하면서 조마조마하다가 조퇴증도 얻고 이제 날 방해할 사람은 한개도 없으니 룰루랄라 반으로 올라가서 가방을 챙겼지. 하지만 인생은 그렇게 순탄하지 않다는걸 까먹고 있었어 

 

 

 

"야 김탄소 어디가냐?" 

 

 

"..어?" 

 

 

"어디가냐고. 야자 안해?" 

 

 

"어... 사정이 있어서" 

 

 

"... 뭔 사정" 

 

 

".. 넌 몰라도 돼 새끼야." 

 

 

"혹시 야자 째냐? 쌤 몰래? 그럼 나도 데려ㄱ.." 

 

 

"개소리야. 먼저 간다 내일 보지말자" 

 

 

"야.. 야 야!" 

 

 

 

시발 제일 큰 장애물 전정국을 까먹고 있었어... 눈치 빠른 전정국을 피해서 다급하게 학교를 빠져나왔지. 이제 윤기 집을 가는 것밖에 남지 않았구나! 하면서 강아지마냥 뽈뽈대면서 윤기 집으로 가고 있었어. 

 

하지만 윤기 집은 선생님께 말했던 정보와는 다르게 우리 집에서 아예 반대 방향이었어. 나와 한패인 김남준에게 간신히 빌어서 윤기 집 주소를 얻었지만 버스도 그 쪽으로 안가고 비좁은 골목길에 오르막 길이 있어서 윤기 집으로 가는데 꽤 힘들었다지. 그리고 가는 길에 죽집 들려서 윤기 닮은 야채죽(?) 사고 약은 뭐 집에 있겠지 하면서 룰루랄라 집으로 향했고. 

 

윤기 집에 다다르니 왠지 모르게 긴장감이 휩쓸더라. 크지도 않고 작지도 않은 평범한 주택 집이여서 더 그랬는지 모르겠지만. 아무튼 윤기 집 앞에 서서 문을 똑똑 두드렸는데 정적만이 날 반기더라고. 그래서 이상하다 싶어서 계속 두드렸는데 기척도 없더라. 

 

윤기 가족분들에겐 실례지만 안에는 분명 윤기가 있을거라 믿고 문 손잡이 조심히 돌렸는데 문을 잠가놓지도 않았더라. 그 흔한 철컥소리랑 끼익소리도 안나고 부드럽게 문이 열렸어. 그리고 안녕하세요... 하고선 조심히 들어갔지. 문이 열리네요~ 탄소가 들어가죠우워~  

 

속으로 내적열창을 하면서 신발을 벗고 집 안을 두리번거렸어. 시발 곳곳에 윤기 향기가... 이 곳이 내 천국... 하면서 계속 두리번거렸는데 또 다시 한번 내 레이더 망에 잡힌 한 방이 보였지. 왠지 그 방은 100% 윤기 방 일거 같았어. 그냥 문에서 윤기 분위기가 스멀스멀 올라와서... 아무튼 윤기 방이 보였으니 들어가야지! 하면서 성큼성큼이 아니라 살금살금 문 앞에 섰어. 아까와는 또 다른 긴장감이 휩쓸면서 침을 꿀꺽 삼켰지. 

 

그리고 문을 열려던 그 순간! 

 

갑자기 누가 문을 벌컥 열었어. 그리고나서 눈을 비비면서 날 바라보는 윤기에 깜짝 놀라면서 뒤로 물러났지. 

 

 

 

"으엉ㄹㄹ거!!" 

 

 

"..." 

 

 

"...으ㅓ...어... 아.. 윤기야 안녕?" 

 

 

난 존나게 놀랐는데 윤기는 놀란 기색 하나 없이 날 빤히 바라보며 하품까지 했지. 

 

조용히 아파하는 윤기를 보면서 그릇에다가 죽 담아놓고 땀 닦아주고 몇 분 있다가 쥐도 새도 모르게 갈려고 했던 내 계획은 산산조각 나버렸어...  

 

 

 

"...왔냐" 

 

 

"..응?" 

 

 

"...?" 

 

 

"..왜 안놀라?" 

 

 

"아. 선생님한테 문자왔더라. 너 온다고" 

 

 

"....ㅇㅏ..." 

 

 

"...뭐하러 죽까지 사오냐." 

 

 

"...어.. 아니 너 밥도 안챙겨먹고 누워만 있을까봐... 챙겨주는 사람도 없고.. 그래서 사왔지!" 

 

 

"..." 

 

 

"... 죽 먹을래..?" 

 

 

"... 고ㅁ.." 

 

 

"어? 뭐라고 했어? 잘안들려" 

 

 

"..." 

 

 

"..응?" 

 

 

"...아니.. 그냥 고맙다고. 고마워" 

 

 

"...어? " 

 

 

"...뭐해. 빨리 먹자. 식겠다." 

 

 

"..." 

 

 

아 심쿵... 심쿵사... 고맙다는 말 한마디 밖에 안들었는데 간이 뒤틀리는 이 느낌... 

 

오길 잘했다 생각하고 뿌듯하게 

부엌으로가서 잇몸만개하면서 싸온 죽을 꺼냈어. 윤기 말대로 식으면 죽이 맛없을테니 식었나 안식었나 만져보니까 아직 따숩더라고 

 

그래서 콧노래를 흥얼거리며 세팅하고 있는데 윤기가 의자에 앉아서 나를 빤히 보는거야. 

 

아 ㅅㅂ 심쿵사... 오늘 두번 죽는 날이구나... 그래 죽어도 윤기 앞에서 죽는거니 전 여기를 무덤으ㄹ...  

 

아니 근데 솔직히 내가 좋아하는 사람이 겁나 빤히 본다 생각해봐. 미치지 

 

속으로 하느님 부처님 예수님 알라신 시바신 다 찾고 있었어. 죽을 식탁 위에 올려놓고 윤기를 내색 안한척하면서 얼른 먹으라고 재촉했지. 존나 부끄러우니까 빨리먹어... (울컥) 

 

 

"빨리먹어.. 뜨거우니까 천천히 먹고" 

 

 

"야." 

 

 

"..응?" 

 

 

"넌 안먹어?" 

 

 

"아.. 난 당연히 안먹지!" 

 

 

"먹어." 

 

 

"응..?" 

 

 

"먹으라고." 

 

 

"..." 

 

 

"먹어" 

 

 

"아니 난 석식 먹ㅇ.." 

 

 

"안먹을꺼야?" 

 

 

"..." 

 

 

"응?" 

 

 

"..아니." 

 

 

"저기 싱크대쪽가면 수저 있으니까 챙겨와." 

 

 

"응.." 

 

 

 

.. 뭐 먹으라면 감사히 먹겠는데.. 죽일듯이 노려보지 말아쥬ㅓ... 

 

 

 

 

죽을 먹기 시작한지 10분째... 아직까지 윤기는 죽을 입에 대지도 않고 괜한 장조림만 뒤적거리고 있었어. 그런 윤기 덕분에 나도 죽을 못먹겠고... 심각한 윤기 표정에 말도 못걸겠고.. 그러면서 긴 정적이 일어났어. 

 

하지만 아픈건 윤기고 죽은 먹여야 힘도 나기 때문에 가만히 있을 김탄소가 아니다! 하면서 용기있게 말을 걸었지. 

 

 

 

"음... 윤기야? 빨리먹어. 다 식었는데.." 

 

 

"..." 

 

 

"죽 먹기 싫어?" 

 

 

"..." 

 

 

"...그럼 내가 먹여줄ㄲ.." 

 

 

"야." 

 

 

"..응 알겠어..." 

 

 

"넌 왜 안먹어" 

 

 

"응?.." 

 

 

"안먹냐고." 

 

"..." 

 

"왜 안먹냐고." 

 

 

"...아니.. 죽은 너 먹일려고 사왔는데.. 내가 막 먹기 좀 그래서.. 너 쬐끔 먹으면 먹을려고 했는데.." 

 

 

"... 나 죽 안먹을래." 

 

 

"어..? 안돼 먹어야돼 빈속에 약먹으면 큰일ㄴ..." 

 

 

"안먹을래." 

 

 

"..." 

 

 

"나 아파. 누워있을래" 

 

 

"... " 

 

 

"응?" 

 

 

"알겠어..." 

 

 

... 난 언제쯤 윤기를 이길 수 있을까... 하면서 차려놨던 죽을 다시 정리했어. 너 걱정해서 비싼 죽도 사왔는데... 이 나쁜 굥기... 

 

시무룩하면서 죽을 정리하고 있는데 갑자기 윤기가 일어서더니 다시 방으로 들어가더라고. 마음은 따라들어가는데 몸은 그럴 수가 없었지... 그래 윤기는 아프니까... 아픈 상태니까... 근데 왜이렇게 슬프지 

 

혼자 쌩하고 들어간 윤기가 걱정되서 빠르게 죽을 다시 냄비에 담아서 데웠어. 책상을 정리하고 혹시나 많이 아플까봐 젖은 수건도 챙겨서 조심히 윤기 방으로 들어갔지. 

 

들어가자마자 후끈한 기운에 사우나에 온 기분이였어. 그 기운은 윤기가 많이 아프다는걸 뜻해줬기도 했고. 살금살금 들어가서 누워있는 윤기 앞에 조심히 앉았어. 

 

들어간지 얼마나 됬다고 금새 자버린거 있지. 새근새근 귀엽게 자고 있는 윤기에 한번 더 반한건 비밀. 아무튼 땀으로 젖은 윤기의 얼굴을 젖은 수건으로 한번 닦아주고 이불을 정리해주면서 윤기의 등을 토닥이고 있었어. 

 

그렇게 몇분이 지나고 간간히 땀을 닦아주는 데도 얘가 미동도 안하는거야. 심심한건 절대 못참는 나라서 살짝 지루했기도 했어. 하지만 내 앞에서 윤기가 자고있으니 다신 볼 수 없는 기회라 치고 그렇게 몇분을 더 있었지. 아 하품 나와. 

 

 

 

그렇게 몇십분이 지나고, 하품을 쩍쩍 한 체로 윤기 등을 계속 토닥이고 있었지. 진짜 이대로는 못참겠고 뭐 시간도 늦어서 윤기도 내가 있으면 불편할테니 그냥 가야겠다 싶었어. 솔직히 너무 졸려서... 아무튼 윤기 등을 토닥이는걸 멈추고 바로 널부러져 있는 가방을 챙겼지. 윤기 안깨게 조심조심하고 유인물도 윤기 책상에 놔두고.. 아... 윤기님... 전 갑니다.. 하며 살금살금 발을 떼 방을 나설려했는데 

 

누가 내 손목을 덥썩 잡는거야. 흐엉ㅎㄱ앍! 하면서 놀란 토끼눈으로 뒤를 딱 쳐다봤지. 눈을 뜬건지 안뜬건지 모르겠지만 내가 이마에 놔둔 수건을 꽉 쥐고 날 쳐다보는데 누가 봐도 아픈 사람이고 윤기가 이렇게 아파하는건 처음 봐서 윤기도 아닌데 내가 더 아픈 느낌... 차라리 윤기 대신 아플래.. 

 

그리고선 윤기가 아예 갈라진 목소리로 얘기했어. 아 마음아파... 

 

 

"어디가..." 

 

 

"..응?" 

 

 

"...ㄱㅏ지ㅁ.." 

 

 

"...뭐라고?" 

 

 

"가ㅈㅣ말ㄹ..." 

 

 

"..안들려 윤기야. 뭐 필요한거 있어? 내가 ㅈ.." 

 

 

"..가지말라고" 

 

 

"..." 

 

 

"여기 있어." 

 

 

"..." 

 

 

"...응?" 

 

 

 

 

 

그리고 나서 어떻게 됐냐고? 윤기 집에서 야자 끝날 때 까지 있었어.. 사실 윤기 앞에서 계쇽 보살피다가 금새 잠들어버렸지만. 

 

그리고 금새 자버린 날 깨운건 다름아닌 김남준이였어. 야자를 끝낸 김남준이 바로 윤기 집으로 왔는데 거기서 윤기는 죽 먹으면서 티비 보고 있고 난 윤기 방 침대에서 자고 있었다더라...ㅎ 나 무거운데 어떻게 침대로 옮겼대... 

 

눈을 비비며 밖을 나와보니 윤기는 정말로 아무 표정없이 티비를 보면서 죽을 먹고 있었어. 티비도 개그프로를 보고 있었는데 저렇게 아무 표정없이 먹을 수 있나... 싶었지. 하지만 내가 사온 죽을 싹싹 비워내는 걸 보니 뿌듯한 엄마의 마음... 내 새끼 잘먹어...  

 

아무튼 그렇게 난 바로 가방을 챙기고 집으로 갔지. 내일은 윤기가 아프지 않길 빌면서. 

 

 

 

 

 

 

 

 

**** 

 

... 죄송합니다. 일단 죄송해요. ㄱㄱ를 먹어서... 진짜 늦게 와버렸...  

정말 급하게 써서 제가 봐도 진짜 씹노잼이네요... 다음에 핵잼으로 하나 들고 오겠습니다.. 죄송해요ㅠㅠㅠㅠㅠ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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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
헐 뭐얌 재미있아여!!!!!!융기야...융기야....허우어ㅑ러너나우ㅜㅜ우ㅠㅜ너무좋다ㅜㅠㅠㅠㅠㅠ
8년 전
지민이가몽마시게따던식혜가바로접니다
말이라도 감사합니다...(울뛰)
8년 전
독자2
끄앙ㅜㅜㅜㅜ설렌다ㅜㅜㅜㅜㅜㅜㅜ신알신 떠서 뭔가했는데 작가님이라니!!!!!!!!!워더 할거야!!!!(총총
8년 전
지민이가몽마시게따던식혜가바로접니다
어이고...ㅠㅠ 감사합니다 하지만 전 준이꺼에요 (단호)
8년 전
독자3
으앙 노잼이라뇨... 꿀잼!!! 잘 보고 가요~~
8년 전
지민이가몽마시게따던식혜가바로접니다
감사합니다 말이라도...ㅠㅠ
8년 전
독자4
윤기야ㅠㅜ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ㅎ어헝허엏허ㅓ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혹시암호닉신청해도될까요?된다면[복동]으로하고싶어요!
8년 전
지민이가몽마시게따던식혜가바로접니다
헐 암호닉이라니요.. 저같이 미천한 작가에게... 감사합니다!
8년 전
독자5
헐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와 윤기 진짜 설레요......와 저도 암호닉 신청해도 될까요..? 된다면 [휘휘]로 암호닉 신청하겠습니다!!
8년 전
지민이가몽마시게따던식혜가바로접니다
감사합니다ㅠㅠ
8년 전
독자6
오모낫... 이런 츤츤!!! 암호닉 신청 했..었나?
암호닉 비싸 로 해주세용!

8년 전
지민이가몽마시게따던식혜가바로접니다
감사드려요!ㅠㅠ
8년 전
독자7
윤기 정말 알다가도 모를 남자네ㅠㅠ 윤기 왜이리 행동 말이 다 설레는지ㅠ
8년 전
지민이가몽마시게따던식혜가바로접니다
존재자체로발리죠...ㅇ-<-<
8년 전
독자8
허얼.. 재밌어요 윤기 설레요.. 뭔가 남준인 그냥 귀엽고 귀엽다 키 컸다길래 윤기랑 몸 바뀐줄
8년 전
지민이가몽마시게따던식혜가바로접니다
제가 키 컸다는 말을 썼었나요..? 왜 쓴 기억이 없지...? 재밌게 읽어주셔서 감사해요!
8년 전
독자9
맨위에 키가 더커진느낌이용
8년 전
지민이가몽마시게따던식혜가바로접니다
아아 봤어요ㅋㅋㅋ 제가 쓴것도 기억을 못하는 나년... ㅎ
8년 전
독자10
아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뉴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굥기ㅠㅠㅠㅠㅠ너무ㅠㅠㅠㅠㅠㅠㅠㅠㅠ내심장을 아프게해ㅠㅠㅠㅠ
8년 전
지민이가몽마시게따던식혜가바로접니다
굥기는 흉기에여... 내 심장을 아프게 하는...
8년 전
삭제한 댓글
(본인이 직접 삭제한 댓글입니다)
8년 전
지민이가몽마시게따던식혜가바로접니다
헐 그건 에바... 금손이라니요 매일마다 이건 아니다 싶어서 올릴까 말까 하다가 지운 스토리도 한두개가 아닌디... 말이라도 감사합니다ㅠㅠ
8년 전
삭제한 댓글
(본인이 직접 삭제한 댓글입니다)
8년 전
지민이가몽마시게따던식혜가바로접니다
제가 더 감사드려요... (울음)(울먹)
8년 전
독자13
점점 철벽이 사라지는구나 ㅠㅠ 가지말라니 안갈게 절때안갈게 ㅠㅠ 이와중에 남준이뭔데 설레지♡
8년 전
지민이가몽마시게따던식혜가바로접니다
ㅋㅋㅋ읽어줏셔서 감사해여♡
8년 전
독자14
아플때 혼자 있는 게 제일 서러운데 윤기 옆에 있어줘서 참 다행이네요ㅠㅠㅠㅠㅠ윤기도 좀 철벽을 허문 것 같기도 하고..ㅎ
8년 전
지민이가몽마시게따던식혜가바로접니다
맞아요... 제일 서러워요ㅠㅠ
8년 전
독자15
이게 씹노잼이면 다음편은 ㅠㅠㅠㅠㅠ
감사합니다!!! 잘 보고 있어요 ㅠㅠ

8년 전
지민이가몽마시게따던식혜가바로접니다
말이라도 감사드려요....ㅎ...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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