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ROM. 막내 여주] 항상 고맙고 고마운 내 사람들에게
우리 육녀 육돌이들에게 보내는 여주의 532번째 편지
안녕하세요. 우리 육녀 육돌이들! 다들 잘 지내고 있죠? 식스의 영원한 막내, 성인이 되었지만 그래도 언니들과 여러분의 막내로 남아있을 여주입니다! 아직도 추운 날씨에 다들 집 안에만 있는 거는 아니겠죠? 밖에 나와서 바람도 좀 쐬고 그래요. 그래야 몸이 건강하다구 하니까요.
시간이 정말 빠르게 흘러갔어요. 얼마 전에 새해 복 많이 받으시라고 편지를 썼는데, 이번에는 또 다른 내용으로 편지를 쓰게 되었네요. 제가 성인이 되었습니다. 97년생이 언제 성인이 되었냐 물으시면 올해라고 말씀을 드려야겠어요. ^^
하고싶은 말이 정말 많지만 입이 쉽게 떨어지지 않아 이렇게 편지를 쓰게 되었습니다. 음 어디서부터 시작을 해야하는지 굉장히 고민이 많이 되는데, 언니들과 매니저 언니 오빠들, 스텝분들 그리고 회사와 함께 이야기를 해봤고 역시 여러분들께 먼저 말씀을 드리는게 가장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을 했어요. 미안한 마음이 가장 크기에 숨길까 하는 생각이 들었지만, 나중에 여러분들께 커다란 상처를 드리기 보다 먼저 직접 말씀드리는게 나을거라 판단했습니다.
많이 좋아하는 사람이 있어요. 그리고 현재 사이좋게 잘 만나고 있습니다. 많은 팬분들께서 사귀는거 아니야? 하고 물어보셨는데 네, 맞아요. 방탄소년단의 뷔씨와 좋은 관계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음… 뷔씨와는 음악방송에서 처음 만났었죠. 방탄소년단분들이 데뷔하시고 나서 바로 인사를 하러 오셨고, 그 곳에서 처음으로 얼굴을 마주보고 이야기를 나눴죠. 스케줄이 자주 겹치는 편은 아니었기에 많은 대화를 나누지 못했지만 정말 좋은 사람이라고 생각했어요. 고등학교에 입학하면서 방탄소년단의 정국씨와 가까워지게 되었고, 저절로 방탄소년단분들과 저희 식스멤버들 모두 친해졌습니다. 라디오에서 저를 이상형으로 지목하시고, 바로 만났을 때는 먼저 다가와주시고 대화도 많이 나누며 ‘이 사람 괜찮은 사람이구나’하는 생각을 하게 되었죠. 서로의 마음을 확인한지는 얼마 되지 않았습니다. 번호를 주고 받은 뒤로 뷔씨를 더 잘 알게되었고, 어떤 감정을 서로가 지니고 있는지 알기까지 오랜 시간이 걸리지는 않았습니다. 그러나 서로가 조심스러워 쉽게 만남을 시작하지 못했고, 그저 친한 선후배, 동료로 남아있었습니다. 한 걸음 다가갔다, 멀어지기를 반복하다 2015년 연말, 제가 먼저 선을 넘어버렸네요.
뷔씨는 저에게 정말 고맙고 소중한 사람이에요. 힘들고 지쳐있을 때 위로해주고, 저를 웃게만들어주는 그런 사람이에요. 지금 읽고있는 우리 육녀 육돌이들은 많이 놀라고 당황스럽겠죠? 언니들과 충분히 상의하고, 회사와도 이야기를 많이 했는데… 저도 자꾸만 떨리네요. 놀라게해서 미안해요. 정말 미안하고 미안한… 미안해하지 말라고 댓글 다셔도 아마 저는 여러분들을 보면 가장 먼저 ‘나의 예쁜이들 멋쟁이들 내가 정말 미안해요’하고 말할꺼에요. 미안하다는 말을 여기에 써서 다 전해질 거 같지는 않지만 그래도, 조금이라도 육녀 육돌이들에게 전하고 싶었어요. 나중에 기사가 나오게 되면 먼저 팬분들께 먼저 말씀드릴껄 하고 후회를 할까봐 이렇게 쓰는건데, 저는 아직도 약간은 두려운 마음이 크네요. 연애를 하는게 나쁜거는 아니다 라고 회사분들이 말씀해주시지만 저에게는 이게 첫 연애라 무섭기도 하고 마음이 되게 복잡해져요.
어렸을 때부터 일만 생각하고 달려온 제가 연애를 할 줄은 몰랐어요. 나도 다른 동갑내기들처럼, 다른 사람들처럼 알콩달콩 예쁜 사랑을 하겠거니 생각했는데 이렇게 막상 남자친구가 생기니 어떻게 해야할지 모르겠더라구요. 서로 조심스럽게 만나고 있고, 각자 위치에서 지금처럼 충실히 활동할 테니 앞으로도 애정을 가지고 따뜻한 시선으로 봐주셨으면 좋겠어요. 좋은 모습 보여드릴테니 앞으로도 잘 부탁드립니다 여러분.
지금 우리 육녀와 육돌이가 너무 놀라서 눈물이 나거나 손이 떨려도, 내가 달려가서 그 손을 잡고 눈물을 닦아줄 수 없다는 사실에 다시 미안하다는 말을 하게 되네요. 육녀 육돌이, 내가 많이 미안해요. 앞으로도 열심히 활동하며 여러분의 기대에 부응하는 모습을 보여드리겠습니다. 오늘 하루 저 때문에 힘들지 않았으면 좋겠어요, 진심으로 바라며 나중에 또 오도록 하겠습니다. 미안하고 사랑합니다.
[FROM.V] 아미에게
안녕하세요. 방탄소년단의 뷔입니다.
오늘은 장난끼많던 모습이 아니라 진지한 모습을 보여드리려고 해요. 진지하게 글을 쓰려니 어색하지만 여러분들께서 꼭 읽어주셨으면 좋겠다는 생각에 이렇게 글을 쓰게 되었습니다. 항상 여러분들께 어떻게 말씀드려야 할까 하는 생각을 가지고 있었는데 가장 좋은 방법은 역시 직접 말씀드리는 것이라는 생각에 이렇게 글을 남겨요.
오늘 여러분들께 개인적인 이야기를 드리려고 합니다. 몇몇 팬분들은 이미 눈치를 채신 분들도 있는데, 아직 정식으로 말씀드리지 못한 이야기예요. 저에게 여자친구가 있습니다. 식스의 여주씨죠. 제가 먼저 첫눈에 반해서 오랫동안 좋아했습니다. 나이는 저보다 어리지만, 정국이와 동갑내기 친구니까요, 배울 것이 많은 고마운 사람입니다. 서로 좋아하고, 싸우기도 하고, 어떤 일 때문에 섭섭해하기도 하고 고마워하기도 하는. 다른 분들과 비슷한 평범한 연애를 하고 있습니다. 데뷔하기 전부터 저는 식스선배님들의 팬이었고, 그 중에서도 여주씨를 많이 좋아했습니다. 데뷔 후 음악방송에서 인사를 드리게 되었어요. 사실 화장실 갔다가 그 앞에서 만나 제가 먼저 인사드렸습니다. 몇달 간은 인사만 하고 지내다가 여주씨가 정국이와 같은 학교에 다니시면서 그 때부터 식스와 방탄소년단 두 그룹이 많이 가까워지게 되었어요.
라디오에 나와 여주씨가 이상형이라 솔직하게 말했는데, 곧 바로 만나 사실 많이 쑥스럽기도 하고 당황스럽기도 했습니다. 그 날, 제가 먼저 여주씨의 번호를 물어봤고 그렇게 서로 연락하기 시작했습니다. 사실 걱정되는 부분이 많아 조심스럽게 연락을 주고받기 시작했고, 몇달이 지나 마음이 점점 커져 고백아닌 고백을 하게 되었습니다. 당시 여주씨가 많이 바빠 제 마음을 전하는 거로 끝냈고, 그 후에 여주씨가 대답을 해주며 연인관계로 발전하게 되었습니다. 누군가를 좋아한다는 것이 방탄소년단이라는, 제가 사랑하는 팀에 피해가 갈까봐 말을 못하고 있던 저에게 멤버들은 괜찮다고 축하한다고 말해주며 제 옆에서 항상 웃어주고, 손을 잡아주었습니다.
저를 포함한 멤버들과 회사 스태프분들 모두 이야기를 나누었고 아미분들께 드릴 상처를 줄이는 방법은 직접 말씀드리는 것이라 결론을 내렸습니다. 기사를 통해, 파파라치 사진을 통해 연애 사실을 알게 된다면 그 충격이 너무나도 클 것이라 생각했습니다. 죄송합니다. 저 때문에 오늘 하루 많이 힘들지 않았으면 좋겠지만, 그럴 수 없겠죠. 그렇기에 아미에게 미안한 마음이 너무 크네요. 정말 미안해요.
갑작스럽지만 공개연애를 하게 되어서 솔직히 걱정이 많이 됩니다. 수천번 수만번 머릿속으로 어떻게 해야지 생각을 했지만 막상 눈 앞에 닥치니 그렇게 안되네요. 가장 먼저 나오는 말은 미안하다는 말인거 같아요. 아미 많이 놀랐죠? 숨이 막히는 기분이 들게 해서 정말 미안해요. 연애하느라 활동에 소홀해졌다는 말 안나오도록 예전처럼, 아니 그보다 더 열심히 하는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제 개인적인 사생활에 대해서 안좋은 이야기가 나오지 않도록, 오히려 더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도록 하겠습니다. 따뜻한 시선으로 바라봐 주셨으면 좋겠고, 앞으로 여러분들께 충실한 모습을 보여드리도록 하겠습니다. 미안하고 사랑합니다. 그리고 고맙습니다 아미. 나중에 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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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
식스 막내 여주 ♥ 방탄소년단 뷔, 아이돌 공개 커플 탄생!
식스 여주 ♥ 방탄 뷔: 친한 그룹 멤버에서 연인으로
식스 여주 ♥ 방탄 뷔: 우리 연애시작했습니다 — 팬들에게 먼저 알려줘
방탄소년단 뷔, 나의 아미 미안하고 사랑합니다 — 연애를 시작하는 대세 아이돌의 바람직한 알림
식스 막내 여주, 이제는 사랑을 시작하는 소녀 — 육녀 육돌이를 생각하는 탑아이돌의 바람직한 열애 알림
방탄소년단 뷔 ♥ 식스 여주, 열애 시작 — 소속사 측, 3개월 약간 넘었다
식스 소속사 측, 열애 인정: 고민 끝에 내린 결정, “여주가 팬들에게 미안해 한다.”
빅히트 측, 열애 인정: “두 사람 모두 고민 많이 했다. 현재 뷔군은 팬들에게 미안해하고 있다.”
여주 ♥ 뷔, 대세 아이돌 커플 탄생: 팬들에게 열애를 가장 먼저 알린 아이돌
##작가사담##
여러분 드디어 둘이 알리게 되었네요!
애들 사이다는 다음편에!
다음편이 마지막이 될거 같아요! 이게 시즌 1일지도 모른다는 생각....ㅎ....
일화 모음글이요! 일화 모음글에서 독방과 일화, 훗날 애들의 데이트 등등
다 확인하시길 바래요!
실제로 애들이 밝힌다면 저렇게 쓰지 않을까 싶어서 상상하면서 썻는데 너무 현실성 읎나여 ㅠㅠ
암호닉 계속 받구요
여러분 혹시 궁금한거 있어요?
저나 애들에게 궁금한거 있으면 여기에 질문 남겨주세요!
일화모음집 끝나면 바로 Q&A + 후기
이렇게 할 생각입니다!
그러니 질문 마구마구 하세요!
여기서만 질문 받아요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진쨔ㅠㅠㅠㅠㅠㅠㅠㅠㅠ
@너를 사랑해
판타지아에서는 따로 받을까 고민중이에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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