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CT/마크] 남동생친구가 나를 좋아하는 썰
W. 보니킴
01
카톡카톡거리면서 울리는 내 폰. 나는 신경질내면서 붓을 던지고는 휴대폰을 확인했다. 옆에서 재현이가 뭐냐는듯 얼굴을 내밀면서 카톡을 같이 봤다.
아, 동생이야? 이러면서 실실 웃는 재현. 오늘따라 재현이가 왜 이렇게 얄밉지? 카톡 온 내용을 확인하는데 이동혁새끼였다.
- 야
- 엄마아빠 해외출장 갔잖아. 그래서 오늘 우리집에 친구들 자고 간다.
씨발, 이 새끼가 드디어 미쳤는가싶었다. 난 바로 전화를 걸었다. 신호 가자마자 바로 받는 전화. 그리고 수화기너머 시끌벅적한 소리가 들려왔다.
" 야. 개새끼야. "
" 아, 뭐. 벌써 애들 우리집에 왔어. "
" 너 기억 안나? 저번에 친구들 데리고 왔을때 시끄럽게 놀아서 아랫층사람이 찾아와서 뭐라한거 그래서 엄마가 화냈던걸로 알고 있는데? "
" 아. 누나 솔직히 엄마아빠 출장 갔잖아. "
" 그게 친구 데리고 오는거랑 무슨 상관이야. 당장 돌려보내. "
" 이번에 조용히 할게. 어차피 애들 다 왔는데. 치킨 시켰으니까 같이 먹자 빨리 와 "
다짜고짜 치킨을 시켰다면서 나를 유혹하는 동혁이를 너무 때리고싶었다. 어느새 나는 도구들을 정리하고 있었다. 치킨때문에 가는거 아니야. 절대로
그저 걱정되서 가는거야. 라고 생각했지만 마음은 착잡했다. 소파에 누워서 책을 보고있는 재현이가 물끄러미 나를 쳐다봤다.
" 나 간다. "
" 응. 열쇠는? "
" 테이블 위에 있어. 또 저번처럼 학원에서 자지말고 집가서 자 알겠어? "
" 알겠어~ 동생이 치킨시켰다는데 얼른 가봐. "
" .. 다 들렸어? "
" 응! 아, 그림 저거 그대로 놔둘까? 저거 공모전으로 제출하는거 아니야? "
" 응 그냥 놔둬. 나 진짜 간다! "
재현한테 손인사를 하고 동아리실에 나왔다. 벌써 어두컴컴해진 하늘. 고3 예체능입시때문에 죽을 것 같았다.
재현이랑 나랑 미대입시 준비중이였다. 재현이가 미술 할 줄은 몰랐다. 우리학교에서 좀 인기 많아서 친해지기 어렵겠다고 생각했다
우연히 같은학원이여서 친해졌는데 되게 뭐랄까. 내가 생각했던 성격이 아니였다.
막 까칠하고 차갑고 도도한 왕자님인줄 알았는데 의외로 엉뚱하고 장난을 잘치는 그러니까 개구쟁이같았다.
버스타고 어느새 도착한 우리집 앞. 엘레베이터 타고 우리집 앞에 도착했는데 벌써부터 시끄러운게 느껴졌다. 도어락 비밀번호 누르고 들어갔는데
맙소사. 도대체 신발이 몇개 있는거야?.. 놀란마음에 멍때리다가 놀란마음을 진정시키고 신발 벗고 거실에 들어갔다. 깔깔 웃으면서 치킨을 뜯어먹고 있는
이동혁이랑 친구들이 보였다. 도대체 몇명이야. 동혁이랑 같이 노는 3명의 아이들이 보였다.
" 엌! 야 이동혁 너네누나 왔어 "
" 안녕 누나!! "
" 안녕하세여~~!! "
한명씩 나한테 인사를 하는 이동혁과 맞먹는 녀석들. 벌써부터 힘들어졌다.
" 너네 혹시 죽고싶지 나한테? "
" 야 앉아서 치킨 먹어. "
" 야? 내가 니 친구야? 집 앞까지 오는데 존나 시끄럽더라. 조용히 한다고 했잖아 새끼야. "
난 괘씸한마음에 가방으로 이동혁 머리를 때렸다. 그리고 계속 나를 째려보면서 치킨을 먹고 있는 새끼. 친구들은 뭐가 웃긴지 깔깔 웃어댔다.
존나 짜증나. 이래서 싫다고!! 나는 한숨을 쉬고는
" 내 치킨 남겨놔. 그리고 너희 시끄럽게 떠들지말고 일찍 자 알겠어? "
내 말에 단체로 큰소리로 대답했다. 난 혀를 끌끌 차며 뒤돌았는데 부엌에서 컵을 들고 있는 낯선 남자가 있었다. 당황해서 게속 쳐다봤을까.
그 애도 나를 계속 쳐다봤다. 누구지. 설마 이동혁 친구야? 이동혁한테 저런 친구도 있었나? 처음 보는데.
" .. 이동혁, 얘 누구야? "
어느새 부엌에 온 동혁이는 냉장고에 콜라를 꺼냈다.
" 아, 얼마전에 우리학교에 전학 온 애. 캐나다에서 살다와서 한국말 조금 서툴어. "
" 아, 얼마전에 전학생 왔다더니 2학년이였어? 잘생겼네 "
" 뭐래. 내가 더 잘생겼고만. "
라며, 나를 지나치는 이동혁이였다. 난 저 아이한테 어떻게 인사를 해야되나싶어 어색하게 손을 들었다.
" Hi? What your name? "
내 말에 거실에서 비웃는 소리가 들려왔다. 개새끼들. 난 민망한나머지 목소리를 가다듬었다. 그 아이도 살짝 웃겼는지 입꼬리가 올라갔다.
" Hi, I'm Lee Min Hyung "
역시 외국에 살다와서 그런지 영어발음이 장난아니였다. 어린놈이 영어까지 잘하면 난 뭐가 되냐. 이제 또 뭐라고 질문할까 골똘히 고민했다.
이래봐도 회화 잘한다고! 질문이 생각나서 캐나다에 몇년 살다왔냐고 열심히 말했는데 그 아이, 아니 민형은 컵에 물을 따르고는 벌컥벌컥 마셨다.
그리고 웃으면서 나를 지나쳐 거실 소파에 앉았다. 마치 자기집인 것처럼.
" 저 한국말 할 줄 알아요. 조금 서툰거지. "
" ... 아. "
" 누나도 우리학교 다녀요? "
" 응 그렇지. "
내 말에 민형은 살짝 웃더니
" I guess we'll see each other often. Lets be friends "
자주 보겠네요. 친하게 지내요.
말말말 |
엔씌티에 치여서 입덕했어오. 글이 얼마 없는 것 같아서 도전했슴다. 누구할까 엄청 고민많이 했는데 고민한 결과 민형이로 하기로 ^^.. 나레기 고3인데 뭐하냐.. ㅋ 고3이라서 늦게 올 수 있어염. 일주일에 한번?정도.. 잘부탁캐여.. 암호닉 받을까요?... 해주는 분이 있을려나 껄껄. 잘부탁함니다 (꾸벅) 그리고 분량 짧아서 데둉해여. ㅠㅠ 아참참! 글고 영어는.. 내가 머리를 굴러가면서 적거나 찾아가면서 쓰는데 좀 번역이 이상할 수 있으니 주의바람. 그렇다고 구귤번역기라던가 네이봐번역기같은거 안씁ㄴ디ㅏ ^^ 좃같게 번역하는걸 왜 씀니까 그쳐? 아무튼 번역했는데 이상하다싶으면 그냥 넘어가세요. 그냥 있어보일려고 한거임 ㅋ 알겠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