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탄소년단/전정국] 최정상 아이돌 전정국X신인 여돌 너탄.01
w.혼인신고
*
"방탄소년단의 정국씨가 여주씨를 요즘 눈여겨보는 신인 그리고 이상형으로 지목하셨어요~!"
"아.. 맞아요."
"그 인터뷰 보셨나요?"
"예."
소감 한 말씀 들어볼게요. 라디오 디제이의 능글 맞은 목소리에 여주는 작게 웃다가 큼큼 목을 가다듬고 말했다.
"네.. 일단 개인적으로 정국선배님 팬인데 영광이구요. 아, 이걸 성덕이라고 하나요? 성공한 덕후. 하하. 아무튼 네, 감사합니다. 열심히 하겠습니다!"
"아우, 예뻐요."
하하호호, 화기애애한 분위기 속에서 라디오 방송이 끝났다. 여주는 차에 올라타 등받이에 몸을 기대며 눈을 질끈 감았다. 아, 진짜 짜증나. 여주의 말에 옆에 앉아있던 같은 멤버 주현이 팔을 툭 쳤다.
"왜, 뭐가? 응?"
"매번 라디오고 인터뷰고 그놈의 정국, 정국. 몇번을 감사하다고 해야 해. 아 진짜 너무 싫어."
"야, 그래도 좋잖아. 잘생기셨고 노래도 잘하시고.."
됐다, 됐어. 여주는 팔을 휘휘 저으며 이어폰을 꼽았다. 다시 런런런 난 멈출 수가 없어.. 하지만 이어폰으로 흘러나오는 정국의 목소리에 신경질적으로 이어폰을 뽑아버리곤 오지않는 잠을 억지로 청했다. 짜증나, 짜증나!
-
여주는 아이돌에 편견이 있었다. 그래서 여주는 본인이 아이돌로 데뷔한다는 것에 몸부림치고 싫어했지만 회사는 여주를 솔로 가수로 데뷔시켜주겠다고 말하지 않았다. 끝까지 여주를 아이돌로 데뷔시키려 밀어붙였다. 요즘 아이돌들 솔로 활동도 하고, 알지 여주야? 회사 관계자들은 여주를 어르고 달랬다. 여주의 팀은 철저하게 여주를 중심으로 짜여졌다. 그만큼 회사는 여주를 아끼고 또 아꼈다.
너 데뷔해서 니네 팀 대박나면 내가 너 솔로앨범 내줄게. 그래도 데뷔 안 해? 사장의 말에 여주는 입술을 콱 깨물었다. 그래요, 할게요 데뷔. 그리고 여주는 뭐든 악착같이 했다. 춤 연습도 게을리 하지 않았다. 성공해서 꼭 솔로앨범을 내겠다는 여주의 강한 의지였다. 그리고 여주의 노력에 보답하듯 여주의 팀은 요즘 가장 핫한 신인 여자아이돌로 떠올랐다. 데뷔 1년 만에 1위 트로피를 휩쓸었고 음악차트 또한 올킬이었다. 믿고듣는 노래. 여주는 뿌듯했다. 이제 내 솔로앨범만 나오면. 하지만 예상하지 못했던 것이 여주의 앞을 척 막았다.
"안녕하십니까!"
"네, 안녕하세요."
방송국 복도를 돌아다니던 여주는 만나는 모든 사람에게 인사를 했다. 여주의 허리는 펴질 새가 없이 굽혀졌다. 뭔 놈의 사람이 이리도 많아 썅. 여주는 속으로 욕을 삼키며 환하게 웃어보였다. 그러다 사녹을 마치고 내려왔는지 후끈한 열기와 함께 다가오는 방탄소년단에 여주는 냉큼 허리를 숙였다. 안녕하십니까!
"아이쿠, 안녕하세요."
환한 미소로 자신에게 인사를 건네는 방탄소년단 멤버들에게 고개를 꾸벅이며 인사를 한 여주는 발걸음을 옮겨 자신의 대기실로 걸었다. 여주는 두고두고 후회한다. 그 날 방탄소년단과 마주치지 말았어야했다고.
"저기.."
"네?"
앞머리가 땀으로 촉촉하게 젖어 이마에 휴지를 도톰하게 붙인채 수줍은 얼굴로 시선을 마주치지 못하는 정국을 보며 여주는 자본주의 웃음을 보였다. 왠지 모를 불안감에 여주는 주위를 살폈지만 거짓말 처럼 복도엔 여주와 정국 단 둘 뿐이었다. 그 많던 사람들은 다 어디로 갔는지. 여주는 입꼬리가 부들부들 떨려오는 것이 느껴졌다.
"여주씨 맞으시죠."
"예."
"저. 노, 노래 잘 듣고 있고.. 음, 그게."
"아, 감사합니다."
"여주씨, 마, 마음에. 드, 들."
김여주 뭐해, 곧 생방 시작인데. 안 들어오고? 귀끝까지 빨개진채 말을 더듬는 정국이 답답해 미칠 지경이었는데 대기실 문이 열리고 나타난 매니저가 여주를 구해주었다. 매니저는 여주의 앞에 서있는 정국에 냉큼 인사했다. 아, 안녕하세요. 정국은 그런 매니저가 보이지도 않는지 여주를 향해 휴대폰을 내밀었다.
"버, 번호. 여주씨 번호 좀."
"아, 제가 휴대폰이 없,"
타이밍 뭣같이 때마침 울려버린 전화에 여주는 입술을 깨물며 눈을 꾹 감았다. 아, 진짜 도움이 안 돼. 도움이. 여주는 최대한 웃으며 정국을 바라봤고 정국은 상처받은 얼굴로 여주를 바라보고 있었다. 휴, 휴대폰 있는데 왜, 왜 거짓말.
"주세요."
"네?"
"번호 찍게 휴대폰 달라구요."
"여, 여기."
여주는 한숨을 쉬며 머리를 짚었고 여주의 말에 정국은 축 늘어졌던 팔에 힘을 주어 휴대폰을 건넸다. 여주는 번호를 찍어 다시 돌려주었고 정국의 얼굴엔 웃음꽃이 피었다.
-
데뷔 전에도 그랬지만 데뷔 후에도 여주는 같이 활동하는 아이돌 팀들을 쫙 뽑아 얼굴을 하나하나 보며 외웠다. 뭔 놈의 아이돌이 이리도 많은지. 여주는 한숨을 쉬며 머리를 짚었다. 여주는 다시 입에 펜을 물고 끙 소리를 내며 이름을 외웠다.
-카톡!
카톡소리에 여주가 잠시 휴대폰을 내려보았다가 홀드를 누르곤 시선을 종이로 옮겼다. 카톡! 카톡!카카카톡!
"언니!"
"한 대 치겠다?"
"잠 좀 자자구요."
막내 아름이 여주를 향해 졸린 눈을 부라렸고 여주는 장난스럽게 웃으며 휴대폰을 들었다. [방탄소년단 전정국 선배님] 여주의 미리보기 창을 가득 채운 이름에 여주는 머리를 짚었다. 아 진짜 이거 선배만 아니었어도 확.
-라디오 들었어요
-이동중?
-지금 뭐해요?
-여주씨 목소리 너무 좋아요
-(사진)
이번 앨범에 수록되었던 여주의 솔로음악을 듣고 있다는 걸 캡쳐해서 보낸 정국에 여주는 한숨을 쉬며 홀드를 밀었다. 대화방 왼쪽을 가득 채운 정국의 말풍선에 여주는 입을 꾹 다물고 고민했다. 답장 안 해주면 안 한다고 또 엄청 올 거고.. 해주면 또 답장해줬다고 막 보낼 거고.. 에이씨
-네 지금 숙소가요
-저 자려구요
-그럼 이만.
점까지 찍고 전송버튼을 누른 여주는 제 말풍선 앞의 1이 빠르게 사라지는 것을 보며 홀드를 꾹 눌렀다. 카톡! 곧장오는 답장에 여주는 휴대폰을 무음으로 바꾸며 눈을 감았다. 액정이 깜박거렸다.
-
"여주씨!"
"아, 안녕하세요."
여주는 사녹을 마치고 내려오며 딱 마주쳐버린 정국에 피할새도 없이 허리를 숙였다. 그리고 정국이 지나쳐가려는 여주의 손목을 낚아챈건 순식간이었다.
*
뀨우
어느순간 저는 고구마 전문 글을 쓰고 있고..
하지만 이번 여주는 절!대! 절대절대절대로 제발 고구마가 아님을 알려드리며 시작합니다! (빵빠레)
저는 내일 시험보러가요.
이번엔 제발 붙얶으면..
이번에도 떨어지면 자살할래요^ㅁ^
그동안 즐거웠구...ㅎㅎ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암호닉은 암호닉 신청방에서 해주시길바라며..
여주네 그룹 이름은 뭐가 좋을지.. 생각 중이에요.
혹시 예쁜이름이 있다면 추천바람니다..
그럼 전 2만 총총.
♥암호닉♥
모찌 / 토끼풀 / 뽑호 / 달보드레 / 아망떼 / 오렌지주스 / 무리 / 감자도리 / 전갈자리 / 보라도리
분수 / 얼음 / 모찌 / 9701 / 전정국오빠 / 정국아 / 호두마루 / 윧 / 달꾸 / 사랑사랑사랑 / 케미스트리
뀨기 / 초코초코 / 부산의바다여 / ☆슙뚜뚜루슙슙섀도☆ / 바람 / 못먹는감 / pp_qq / 강여우 / 인연 / 호비
아이블린 / 침탵 / 뾰로롱♥ / 시나몬 / 붕붕카 / 노트5 / 쏘쏘 / 김시준 / 진진♥ / 손가락 / 민슈프림 / 비눗방울
뜌 / 10041230 / 홉스 / 체리 / 순심아버지 / 전정국=♡ / ♥여지♥ / 날개 / 댐므 / 규짐 / 전꽃 / 달려라방탄
탱탱 / 뽀야뽀야 / 이불속돼지 / 밍뿌 / 탄소1 / 김태형님 / ♡이마♡ / 쩡구이 / 후니 / 비비탄알갱이 / 슙슈
비비빅 / 고구마 / 어거스트디 / 도레미미 / 삐삐걸즈 / 우와탄 / 하트콧구멍 / 골드빈 / 항암제 / 안돼 / 0815
늘봄 / 수박 / 율예 / 유자청 / 뿌까 / 조붱 / 호빗 / 베네 / 열원소 / 민윤기 / 노란잠옷 / 갤3 / 체리 / 붕붕카
일침 / 히동 / 햄찌 / 하리보 / 두부 / 오빠미낭낭 / 지민이어디있니 / 전종국 / 밍도 / 슈멬이 / 딘시 / 슙큥
추억 / 천하태태평 / 가온 / 귤 / 우유 / 착한공 / 방소 / 예화 / 갓찌민디바 / 더푸 / 예찬 / 꼬마이모 / 서유윤
꾸꾸야 / 루이비 / 나의 그대 / 박지민다리털 / 꾸꾹이 / 쿠야안녕 / 지니위즈 / 마름달 / 민슈팅 / 미키 / 연이
0000 / 단아한사과 / 미역 / 태태 / 민이 / 자몽주스 / 1130 / 골룸 / 희망빠 / 청보리청 / 당근챱챱 / 미니꾸기
전그기 / 호어니 / 쑤녀 / 상큼쓰 / ㅈㅁ / 꼬이 / 됼됼 / 설화 / 산지직송배추 / 늘품 / 쵸코두부 / 태태마망
완둥이 / 호시기 / 짝짝 / 얄루얄루 / 뿌Yo / 박여사 / 윤기야나를봐 / 꾸꾹까까 / 낙화유수♥ / 짜몽이
모찌한찌민♥ / 정국이미탈 / 꾸기밥 / 돌별이 / 현지짱짱 / 크림치즈 / 왕짱맑은맹세 / 비회원4(비회원 댓글 공개가 아직 안 되어서ㅠ 공개되면 바로 수정하겠습니다!) / 야생 / 망고
라라 / 강변호사 / 현 / 누가보면 / 정꾹 / 원형 / 야쓰야쓰 / 뷔밀병기 / 파란 / 꼬치꿔쳐 / 붕어 / 6번탄소
자라 / 물망개 / 안녕엔젤 / 뀰 / 1023 / 너만볼래♡ / 미니미니 / 아이닌
암호닉 신청은 여기야 여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