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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혁 샤이니 온앤오프
코주부 전체글ll조회 2164l 1

 

 

04.

 

 

 

 

 

 

 

 

"오늘은 피구할거야."

 

"헐?"

 

 

말 그대로 일동 '헐-' 남고에서 피구가 뭐예요 피구가! 피구는 여고생들의 상징 아니냐며 남자는 뭐니 뭐니 해도 축구란다. 지들이 무슨 국가대표 급이라도 되는 줄 아나. 난 이것도 저것도 크게 관심은 없어서 조용히 줄 맞춰 서있던 찰나, 옆에 서있던 애가 갑자기 뒤로 빠지더니 키가 큰 놈이 그 자리로 밀고 들어온다. 고갤 돌려 오른쪽을 슬쩍 보니까 나를 향해 웃고 있는 표지훈이 보인다. 나는 그 반대쪽으로 고개를 돌리고 눈을 감았다. 아, 또 왜!

 

표지훈은 기어이 화장실까지 따라왔다. 칸막이를 두고 나란히 체육복을 갈아입으며 이것저것 말도 참 많더라. 갈아입고 나와선 거울에 비친 제 모습을 보고 팥죽색 체육복을 '고급스런 버건디'라고 말하는 지경에 이르렀으니. 영 생긴 거랑 목소리랑 하는 짓이랑 삼박자가 따로 논다.

 

 

체육선생이 피구용으로 쓰일 배구공을 가져올 때까지 애들은 투덜투덜 불만이 많았지만, 또 공 하나 던져주면 미친 듯이 잘 뛰어노는 게 이 나이대의 사내새끼들이다. 표지훈이 전학 오기 전 우리 반은 홀수였기 때문에 딱히 아픈 녀석이 없었음 짝을 지어 뭔가를 할 때 나는 주로 빠지는 편이었는데, 얘가 오고나선 서른 둘. 숫자까지 짝수로 딱 맞아 떨어지니 어디 빼도 박도 못하게 생겼다.

 

 

"그럼 이쪽 줄 여덟 명은 수비, 나머지 여덟 명이 공격하면 되겠네."

 

 

짝수 홀수로 나눠 반반씩 편을 가르고 공격 수비를 나눈 뒤 라인 안에 자리를 잡았다. 내 번호는 홀 수번이기 때문에 32번으로 끝번인 표지훈과는 다른 팀이 되었는데 다른 팀으로 갈렸다고 인상을 쓰길래 좀 놀랐다. 뭘 그렇게까지 험악한 표정을 할 필요가 있나. 난 귀찮은 짐 덜어낸 기분으로 표지훈에게서 멀어졌다. 오랜만에 운동하게 생겼네.

 

 

"야, 공 돌려. 돌리라고!"

 

"아오- 씨바! 저거! 저거 맞춰!"

 

 

역시나 남학교에선 찰진 욕설은 빠지지 않는구만. 처음엔 피구가 뭐냐며 떼를 쓰던 애들은 언제 그랬냐는 듯 피구에 심취해있었다. 피구왕 통키가 될 기세로 공을 주고받는 녀석들 하며, 그 공에 죽자 사자 달라붙는 녀석하며. 라인 안에 들어와 있는 인원들 사이에 뒤섞여 나는 슬쩍슬쩍 몸을 움직이며 공만 피하고 있다. 그때였다. 상대편의 현란한 수비플레이에 미처 내 등뒤로 향한 공을 보지 못한 나는, 뒤를 돌아보는 순간 머리에 직격한 충격에 쓰러지고 말았다. 얼마나 강했느냐면, 내 몸이 휘청하더니 뒤로 넘어갈 정도....?

 

 

 

 

 

 

"야!!!"

 

 

 

 

머리에 공을 맞아 아픈 것도 있었지만, 내가 뒤로 넘어가는 순간 체육관을 쩌렁쩌렁 울리는 우렁찬 목소리에 골이 흔들리는 느낌이었다. 표지훈이었다. 바닥에 손을 짚고 주저앉아 있는데, 어느새 내 옆에 다가와 앉은 표지훈은 내 어깨 사이로 손을 넣어 나를 일으키며 양호실을 가잔다. '됐어. 무슨 양호실.' 머리는 멍한데 얘는 또 양호실 같은 소리를 하고 있다. 내가 좀 호리호리해도 남잔데, 공 조금 맞았다고 드러눕거나 눈물 짤 놈은 아니라 이거다.

 

 

역시나 표지훈의 우렁찬 목소리를 못 들었을 리가 없는 체육선생이 다가와 무슨 일이냐고 물었다. '아, 아무것도 아니에요. 공을 맞아서.' 그렇게 말하곤 바닥을 짚었던 손을 툭툭 털며 일어나려는 순간, 코에서 뭔가 흐르는 느낌이 들었다. 손을 들어 인중을 쓰윽 훔쳐보자 손에 묻어 나오는 건,

 

 

피?

 

 

피!!!!

 

 

 

"아이씨! 양호실 가야된다니까!"

 

 

"아!"

 

 

내가 주춤하며 멍 때리는 사이, 표지훈은 이미 내 손목을 잡고 체육관을 빠져나가고 있었다. 얼마나 손목을 꽉 잡았는지, 녀석에게 잡힌 체육복 소매가 보기싫은 모양새로 구겨졌다. 당황한 얼굴을 해선 엉성하게 손으로 코피를 틀어막고 뒤를 돌아보니, 체육선생은 그다지 신경 쓰지 않는 얼굴로 '다녀와라' 라고 말했다. 내가 체육은 별로 하고 싶지 않았어도 이런 식으로 쉬고 싶진 않았는데. 그것도 이 자식과 함께 라니. 뭔가 찝찝하다.

 

 

 

 

 

"야."

 

"왜?"

 

 

자신 있게 내 손목을 잡아 끌고 양호실로 향하던 표지훈은 2층과 3층 사이의 계단에서 잠깐 멈추어서더니 나를 불렀다. 덩달아 멈춰선 나는 녀석의 행동이 의아해 물었다. '왜?' 그러자 내 눈치를 보는 듯 천천히 뒤를 돌아보는 녀석. 뭐지. 얘 왜 이러지.

 

 

"나, 양호실 어딘지 몰라."

 

 

 

 

 

 

 

 

 

"아오- 됐다."

 

 

그냥 화장실에 들러서 대충 씻고 휴지로 막으면 돼. 그러니까, 그냥 이거 놓고 난 교실로 갈 테니까 넌 체육관으로 가.

 

 

녀석이 벙찐 얼굴을 하고 있는 틈을 타 잡힌 손목을 털어냈더니 생각보다 쉽게 손이 떨어져 나간다. 화장실에 들러 세수를 하고 얼굴을 보니 뺨이 좀 부은것 같기도 하다. 아깐 경황이 없어서 몰랐는데, 뒤로 넘어갈 정도였으니 좀 세게 맞았구나 싶다. 물기가 남아있는 손을 탁탁 털어내고 뒤를 돌아보니 어느새 따라온 표지훈은 내게 휴지를 내밀었다. ‘막아. 코피.’ 이제 거의 멎은 것 같은데.

 

 

 

 

 

“그냥 둬도 괜찮겠는데.”

“안 돼.”

 

“뭐가.”

 

 

 

 

코에 뭐 쑤셔 박기도 답답하고, 이제 피가 많이 나는 것도 아닌 것 같아 표지훈이 내민 휴지를 받지 않았다. 힐끔 녀석의 얼굴을 바라보고 화장실을 나서려는 순간, 강하게 내 손목을 끌어당기는 힘에 의해 나는 그만 뒤로 끌려가고 말았다. 얼떨결에 끌어당겨진 내 몸은 표지훈의 어깨에 닿았고 그만큼 녀석의 얼굴과의 거리도 가까워졌다. 잠시 당황해 표지훈의 얼굴만 멀뚱멀뚱 바라보고 있자니 그 틈을 타 녀석은 내 코에 휴지를 쑤셔 넣는다.

 

 

“야!”

 

 

내 손이 아닌 남이 내 코에 휴지를 밀어 넣는 느낌은 또 이상해서 고개를 도리질 치며 녀석의 손아귀에서 빠져나가려고 하니, 무슨 아귀힘은 이렇게 좋은지. 내 오른쪽 뺨을 잡은 녀석의 손바닥에서 빠져나갈 수가 없었다. 조금 정신이 돌아온 나는 손을 들어 녀석의 어깨를 밀어버렸다. 그러자 순순히 뒤로 밀려나며 씨익 웃는다. 꼭, 아이처럼.

 

 

 

 

 

 

“잘 어울리네.”

 

 

 

 

 

-

 

 

화장실에서 교실로 돌아와 수업이 끝나기까지 남은 15분 동안 표지훈과 단둘이 앉아있었다. 딱히 할 이야기도 없는데 표지훈은 제 자리도 아닌 남의 자리에 나를 마주하고 앉아서 빤히 쳐다본다. 그 시선이 괜히 민망해 고개를 돌려 창문 밖에 비친 하늘만 쳐다보고 있는데, 역시나 그 수다스런 입을 가만히 둘 리 없는 녀석이 말을 붙여온다. ‘너 이제 보니 얼굴이 부었다? 아까 보니까 완전 뒤로 넘어가던데. 어떤 새끼야? 내가 변호사 붙여줘? 고소해야 돼 이건. 봐봐, 여기 부었네! 완전!’ 그러면서 은근슬쩍 내 얼굴에 손대려는 표지훈의 손가락을 조금은 차갑게 툭 쳐냈다. 그러자 멋쩍게 웃으며 손을 거둔다.

 

 

왜 내가 다쳤는데 지가 변호사를 붙여. 웃기는 놈이네. 속으론 나보다 열 내는 녀석이 웃겨 피식 웃었다. 물론 겉으로 티내지는 않았지만. 자신의 말에 아무런 대꾸가 없어 민망했는지 녀석은 입을 다물었으나, 그것도 잠시였다. 내 시선이 향한 곳이 궁금했는지 이젠 화제를 바꿔 말을 걸어왔다.

 

 

 

“거기 뭐 있냐?”

 

있긴 뭐가 있냐. 그냥 하늘이지.

 

 

“아니, 별 거 없어.”

 

내 짧은 대답에 녀석의 시선도 창가로 향한다. 창밖엔 파란 하늘. 이제 낙엽이 져가는 마른 가지들. 그것뿐인데. 아무것도 재미있을 거 없어.

 

 

 

“예쁘네.”

 

 

“하늘?”

 

 

나와 같은 창밖을 보는데, 이 녀석의 눈에는 뭐가 예뻐 보이는 걸까. 평범한 하늘이? 아니면, 낙엽이 떨어지는 풍경이? 가을 풍경은 내겐 좀 쓸쓸할 뿐인데. 의아해진 나는 평소 같았으면 전혀 하지 않았을 질문이란 것을 던졌다. 나는 창가로 향해있던 시선을 잠시 돌려 녀석을 바라보았다. 표지훈은 지금 내 말은 들리지 않는 듯 열심히 뭔가를 바라보고 있다. 여전히 녀석으로부턴 대답이 없다.

 

 

뭔가를 열심히 바라보던 표지훈은 창가를 향해 손을 뻗었다. 기다란 손가락이 가리키는 쪽엔 역시 구름 한 점 없이 텅 빈 하늘인데. 왜, 너한텐 저 너머에 뭐가 보이길래. 다시 한 번 입을 열어 묻기 전에, 녀석이 먼저 말했다.

 

 

 

 

 

 

“너.”

 

 

 

 

 

 

“창문에 말야. 창문에 비친 니 얼굴 보고 있잖아.”

 

 

 

 

 

 

 

 

 

 

 

어떡하지.

 

표지훈은 조금 이상한 놈이 아니라, 많이 이상한 놈인 것 같다.

 

 

 

 

 

 

수업시간이 끝남을 알리는 종이 울렸다.

 

 

 

 

 

 

 

 

 

 

-

 

 

 

 

미리 써둔 분량은 이제 여기서 끝....^.^

앞으로 조금 느려져도 이해부탁드려요....☆★

또 열심히 써 오겠슴다(데헷) 

 항상 댓글 달아주시는 독자분들 사랑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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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
어머 어머 표지훈 완전 설레게 하네ㅠㅠㅜㅜㅜㅜㅜㅜ♥♥♥♥♥
10년 전
독자1
반반무에요!!방금전편에작가님이달아주신댓글보고왔는데벌써다음편이나왔네뇨!저암호닉신청처음해봐요ㅠㅠㅠㅋㅋㅋㅋ이렇게재밌는거처음봐서요ㅋㅋㅋㅋ오모오모표지훈~너~~~벌써이렇게나오면나는고맙짘ㅋㅋㅋㅋㅋ고백하면반응이어떨지벌써부터궁금하네욬ㅋㅋㅋㅋ그나저나지호괜찮겠됴??ㅠㅠ괜찮을거에요지훈이가걱정해줬으니까손수휴지도넣어주곸ㅋㅋㅋㅋㅋㅋ늦어도기다릴수있어요!!!좋은글너무너무감사합니다♡힘내세여(^o^)b (^o^)b 작가님이최고니까♡♡♡
10년 전
독자2
으하하하하 ㅠㅠ으아ㅠㅠ너...너래...핡....지호야 남잔데 왜이리 비실비실하니ㅠㅠㅠㅠㅠㅠ지호반응귱금 완전 츤츤댈듯...표지훈밀어붙여!!!!똬사
10년 전
독자3
하 지호 츤데레 하 지호야 나어리ㅏㄴㅇ 하 숨을 쉴 하 지호 하 지후나어란ㅇ러 ㅣㅇㄴㄹ훠 지후낭러 하악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사귀네 사귀어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작가님 사랑해여류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10년 전
독자4
헐헐 뭐져 이런 설레는건?ㅠㅠㅜㅠㅠ작가님 레게 했어요ㅠㅠㅠ날 설레게 했어요ㅠㅠㅜㅠ저 신알신 걸거에요ㅠㅠㅜㅠ절 레게머리 로 기억해주세요ㅠㅠㅜㅠㅠ♥♥
10년 전
독자5
ㄱ규요미인데 세상에 너라닠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큐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남자친구있는 친구가 남자친구한테 했던 거네요 다시봐도 설레고 좋군여 다음편 기대할게용
10년 전
독자6
허얼 ㅠㅠㅠ 완전 설레자나 ㅠㅠㅠㅠㅠ 우리 지훈이 로맨티스트쟈나 ㅠㅠㅠㅠㅠㅠㅠㅠㅠ 둘이 이제슬슬 썸타나요~~~~ 유후루룰ㄹ루~~~~~ ㅋㅋㅋㅋ제가 더 설렘 ㅠㅠㅠ 저도 암호닉...♡ "반지"로할게용~ ㅎㅎ
10년 전
독자7
브금도상큼 우지호 이뻐하는표지훈도상큼 우지호도귀욤 ㅎㅅㅎ 사랑해요~~~~ 암호닉 저도할게요ㅠㅡㅜ
수면양말!! 되죠..?ㅎ..... 아이시떼루요 다음편기대핡게여

10년 전
독자8
작가님 저 전편에서 재촉하던 독자에요!ㅋㅋㅋㅋ헐 .. 응큼표는 나오지 않았군요 (실망)....은무슨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응큼하지않아도 표지훈 저런 씹덕돋는 말투를 하다니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사랑스럽네 S2 작가님도 사랑스럽네 아주 내여자네~ㅎㅎㅎ
10년 전
독자9
지훈이는 지호를 위해 태어났네요 다 알아요ㅋ.......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나 왜이렇게 츤츤데레데레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사겨라(짝)사겨라(짝) 지호가 갚아야할돈은 사귀면서 찬찬히 갚아가면 될듯 하네여ㅋ
10년 전
독자10
피코짱(짝)사겨라(짝) 행쇼하세요아이고잘어울려 우쭈쭈팔불출표지훈 나셨어요ㅋㅋㅋㅋㄱㅋㅋ
10년 전
독자11
노랭이에요@!!응어오아아와아아이쁘데지호가이쁘데ㅠㅠㅠㅠㅠㅠ허허ㅠㅠㅠㅠㅠㅠ설렜쟈나요......계속지호챙겨주는 지훈이도귀엽고 팅기는 지호도귀엽고ㅠㅠㅠㅠㅠㅠㅠ작가님정말..젛아요....다음편도기다리고있을께유유ㅠ
10년 전
독자12
대바규ㅠㅠㅠㅠㅠㅠ왤케 설렐까요ㅠㅠㅠ지호 츤츤거리는거 너무 귀엽고 지훈이 적극적인건 더 좋고ㅠㅠㅠ저도 암호닉 신청할께요 '배추'로요♥
10년 전
독자13
으아아아아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10년 전
독자14
으 으ㅜ어ㅓ어엉 ㅇ웡ㅋㅋ웤ㅋ엏ㅇ헌ㄷ헝ㅎ널ㅇ 지훈ㄴ아!!!!!!!!!!! 표지훈!!!!!!!!!!!! 아 메친달달..... 미치겠ㅅ네...... 한명은 츤츤대고 한명은 설레게하고 어쩌냐 어디박자에 맞춰야되죠??? 작가님의 박자에 맞춰야지 (달달해쥬금
10년 전
독자15
아..보건실 모른다는게 이렇게 귀여울 줄 몰랐다ㅋㅋㅋㅋㅋㅋㅋㅋㅋ짱귀ㅋㅋㅋㅋㅋㅋㅋㅋ설레게
10년 전
독자16
슬슬 행쇼의 냄새가 난다ㅠㅠㅠ지훈이도 지호도 귀여워요 으아 작가님 금소뉴ㅠㅠ달달한 포인트는 어찌 그리 잘 아시는지 취향저격 쩔어ㅠㅠㅠㅠㅠㅠ
10년 전
독자17
아 달달해ㅠㅠㅠ표지훈 달달하다ㅠㅠㅠㅠ지훈이가 슬슬 자기마음을 표현하는건가ㅠㅠㅠ손목을 잡고 멋지다 남자네ㅠㅠㅠ
10년 전
독자18
으아 작가님 오랜만이예요*♡*
시험기간임데 못나가고 읽는중ㅜㅠㅠ

10년 전
독자19
ㅜㅜㅠㅜㅜ버건디에서완전빵터졋는데 ㅋㅋㅋㅋ작가님글너무좋아요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ㅜㅜ마지막완전설레 ㅠㅠㅠㅠㅠ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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