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탄소년단/역하렘] 남편이 일곱명인 일처다부 썰
W. 루꼬
소연이가 막 20개월이 지났을 때, 바이러스성 장염으로 인해 심하게 아팠던 적이 있음
남준이는 출장, 윤기는 작업실, 호석이는 공연, 석진이는 세미나를 가게되어 너탄 혼자서 애기 셋을 보고 있었는데
열이 39도까지 오른 채로 엉엉 울던 소연이 때문에 너탄도 따라서 울기 직전이였음
빨리 병원을 가야 하는데, 나영이랑 걸음마도 못뗀 민석이를 돌봐줄 사람이 없어서 집밖으로 한발짝도 못움직이고 있었음
그렇다고 다 데리고 병원을 가자니 너탄이 모두를 케어하기 힘들것 같아서 남편들한테 전화도 해봤지만 다들 바쁜지 안받음
" 나영아, 엄마 소연이가 아파서 병원 갔다 올거에요. 아가 잘 돌보고 있을 수 있어? "
" 웅! 잘볼뚜이떠 "
결국 아빠를 닮은건지 의젓한 나영이에게 맡긴 채, 혹시 몰라서 가스벨브를 잠근 후 집을 나와 택시를 탐
기사님에게 병원을 말한 후, 칭얼걸리는 소연이를 달래며 남편들에게 단체문자를 보냄
' 소연이 아파서 병원 가는 중인데, 집에 애들만 있어. 빨리 아무나 집에 좀 가줘 '
병원에 도착한 너탄은 몇번 와본적 있는 소아과를 향해 걸음을 바삐했고, 접수를 마치고 대기하고 있었음
아직도 남편들에게서 답장은 없고, 게다가 집에 두고온 애기들 생각에 걱정되서 미칠것 같았음
발만 동동 구르고 있다가 간호사가 부르는 소리에 벌떡 일어나서 진료실로 향함
몇번 본적이 있는 간호사는 너탄에게 항상 애기들 진찰 봐주셨던 의사선생님께서 당분간 병원에 나오지 못하신다고 말을 전했음
대충 고개를 끄덕인 후 진료실에 들어서자, 박 지 민 이라고 적힌 명패 앞에 앉아 있는 새로운 의사가 보였음
" 어서오세요 "
" 그.. 아침부터, 막.. 설사하고 먹은것도 없는데 토하고... 열은 재봤는데 계속 39도에서 떨어지질 않아요
애기는 계속 우는데 제가... 할수있는게 없어서 "
너탄은 말하는 도중, 끝내 울음을 터트렸고 지민은 너탄의 울먹거림 때문에 발음이 다 뭉개져 제대로 알아듣기 힘든데도
고개까지 끄덕이면서 열심히 경청함. 너탄은 아직도 울고있는 소연이를 달래면서 계속 엄마가 미안하다고 말하고
지민은 그런 너탄을 안쓰럽게 쳐다보다가 자신의 앞에 놓인 휴지를 몇장 뽑아서 건내줌
" 엄마가 울면 아기도 슬퍼해요. 그러니까 울지 마세요 "
너탄이 안심할수 있게 살짝 웃은 지민은 청진기를 들고 진찰을 시작함
' 너가 자꾸 울면 엄마가 슬퍼하잖아, 울지마요. 뚝 ' 능숙하게 아이를 달래며 진찰을 마친 지민은 곧 너탄에게
애기 장염 예방접종 했냐고 물어보길래 너탄이 잠깐 망설이다가 아니라고 대답했음
" 로타 바이러스성 장염 같네요. 영유아기 아이들이 많이 걸리는 장염이에요 "
" 어떡해요..? "
" 오늘 로타 장염 백신주사 놓을거구요. 수액 맞고 집에가셔서는 항상 손 깨끗히 씻겨주시고, 이유식은 푹 익혀서 주세요 "
지민은 어느새 울음을 멈춘 너탄과 소연이를 보더니, 오신김에 아기 키랑 체중 좀 재볼게요 하고는
너탄에게 안겨있는 소연이를 조심스럽게 안아들어서 유아용 체중계에 눕힘
키와 머리둘레까지 다 재고는 진료실을 나가려고 일어나는데, 바지 뒷주머니에 넣어뒀던 핸드폰에서 진동이 느껴짐
부재중전화 21통
문자 6통
' 내가 바로 집 갈게 '
' 애들 안울고 잘있어 '
' 왜 전화 안받아 '
' 무슨 일 있어? '
' 김탄소 어디야 '
' 걱정된다 '
소연이를 안고, 자리에서 일어나며 핸드폰을 열어보니 윤기에게서 부재중이 와있었음.
윤기가 애들 옆에 있다는 문자 하나에 너탄은 다리가 풀려 그대로 진료실 바닥에 주저앉음
깜짝놀란 지민이 바로 너탄에게 다가왔는데, 너탄은 애들 걱정때문에 잔뜩 긴장했던게 그제서야 풀리는지 제대로 눈물을 터트림
당황한 지민은 일단 너탄을 일으켜 의자에 앉히고는 소연이를 대신 안아 들음
" 엄마가 소연이 걱정 많이 했나보다, 엄마 뚝 하라고 뽀뽀해줄래요? "
지민의 말을 알아들은 소연이가 너탄의 볼에 뽀뽀했지만, 한번 터진 울음이 멈추질 않음
지민은 소연이를 안아든 채 아이의 손을 자신의 손으로 포개고는, 흐르는 너탄의 눈물을 닦아줌
" 같이 오신 일행분 있으세요? "
" ..아니요 "
" 집에 혼자 가실수 있으시겠어요?
남편분은... "
" 다들.. 바빠서... "
" 바쁘다고, 이렇게 아내를 혼자두면... "
" 큰일날텐데 "
" 만약에 저한테 이렇게 예쁜 아내가 있으면, 집에 꽁꽁 숨겨두고 나 혼자만 봤을거에요 "
" 거기다가 우는 모습까지 이렇게나 예쁜데 "
" ...네? "
" 제말은,
큰일나기 싫으면 그만 뚝 하라는 소리에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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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첫만남 에피소드도 태형이랑 정국이 단 두편밖에 남지 않았네요 8ㅅ8
저 댓글 하나하나 다 읽습니다.. 답글도 다 달아드리구 싶은데.. 뭐라고 달아드려야 될지 모르겠어여..
진지하게 달려니 노잼같구, 그렇다구 제가 재미있는사람이 아니라서 ;ㅅ; 도르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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