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존 암호닉 정리했어요. 밑에서 한번씩 확인 부탁드려요!
솔직히 일처다부제썰 주제가 아임니까
[방탄소년단/역하렘] 남편이 일곱명인 일처다부 썰
W. 루꼬
정국이는 남편들중 유일하게 너탄이 먼저 매달리고 구애했던 케이스임
너탄은 면허도 있고 차도 있지만 운전 실력이 도통 늘지가 않아서 출근할 때 대중교통을 이용하거나 남준이가 데려다 주는 편임
남준이의 출장으로 너탄은 사람이 북적거리는 환승역에서 지하철을 기다리는 줄에 서있었음
너탄의 앞에는 초등학생 또래의 남자아이와, 아이의 엄마가 서있었는데 남자아이가 어찌나 산만하고 장난끼가 다분한지
저렇게 장난치다가는 사고가 날것같은 마음에 보는 너탄이 다 걱정이 됐음
곧 열차가 전역을 출발하였다는 안내 방송이 나왔지만 아이의 장난은 멈출줄을 몰랐음
엄마라는 사람은 핸드폰만 쳐다보고 있었고, 아이는 지하철 난간에 아슬아슬하게 매달린 채 계속 장난을 치고 있었음
" 너 언제 거기 올라갔어, 빨리 안 내려와? 열차 오잖아 "
그제서야 아이를 발견했는지, 아이의 엄마는 위험하다며 아이를 꾸짖었음
개구지게 웃은 아이가 ' 엄마, 나 여기서 한손 뗄 수도 있어! ' 하며 난간에 매달려있는 두 손중 한 손을 뗀 순간
아이는 그대로 지하철 선로 밑으로 떨어졌고, 아이의 엄마는 들고있던 핸드폰을 떨구며 비명을 질렀음
순식간에 이목이 집중되었지만, 그저 다들 재빠르게 휴대폰을 들어 동영상을 찍어댈뿐 아무도 아이를 구해 낼려고 하지 않았음
곧 열차가 들어온다는 방송에 아이의 엄마는 어떡해를 남발하며 발만 동동 굴렸음
그때, 한 남자가 난간 밑으로 뛰어 내리더니 아이를 번쩍 들어올렸고 아이의 엄마는 빠르게 아이를 낚아챘음
열차가 코앞까지 다가왔을 때, 그 남자 또한 남자 고등학생들의 도움으로 난간 위로 올라왔고 다들 안도의 한숨을 쉬었음
시민들이 찍은 동영상은 순식간에 인터넷상으로 퍼져나갔고, 너탄 역시 퇴근 후 그 기사를 찾아 봄
' 지하철 선로에 떨어진 아이 구한 남성. 알고보니 태권도 국가대표 ' 라는 기사와 함께 금메달을 목에 걸고 있는 남자의 사진이 함께 올라와 있었음
아침에 아이를 구한 남자가 바로 저번 올림픽에서 태권도 금메달을 획득한 우리나라 태권도 국가대표 선수였음
실시간 검색어 1위에 올라와있는 그 전정국이라는 남자는 휴가를 마치고 태릉선수촌으로 복귀하던 중 기적적으로 아이를 구해낸 거였음
" 탄소 뭐 보고 있었어? "
" 나 아까 이사람 봤다? "
" 오늘 지하철에서 애기 구한 사람 아니야? 태권도 국가대표 "
" 응, 맞아. 내가 진짜 코앞에서 목격했잖아, 엄청 빠르더라. 운동선수라서 그런가?
나 정말로 심장 떨려서 죽는 줄 알았어 "
" 앞으로는 내가 못데려다줄 때는 윤기형 깨워서라도 데려다달라고 해. 걱정되서 안되겠다 "
" 에이, 내가 애도 아니고. 아무튼 진짜.. 멋있었어 "
출장에서 돌아온 남준이가 옷을 갈아입고 너탄 옆에 엎드렸고, 너탄은 오늘 일었던 일을 얘기해줬음
너탄이 계속 멋있다면서 노트북 화면만 보고 있으니까 남준이가 ' 전정국인지 뭐시긴지 그만보고 남편 좀 봐줘라 ' 하면서
너탄 노트북 덮고는 덩치에 안맞게 애교부리길래 너탄은 웃으면서 남준이 품에 파고듬
그 후로 2주정도 지났나, 너탄은 밀린 방송국 일 때문에 늦은 점심이라도 간단히 때우러 카페에 들어옴
베이글과 아이스초코 휘핑듬뿍이 담긴 쟁반을 받고 자리에 앉아서 급하게 먹고 있는데
너탄 뒷편 자리에 누군가 앉는 인기척이 들리길래 슬쩍 쳐다보니까 운명인지 우연인지
전에 봤던 전정국이라는 그 운동선수가 앉아있는거임, 옆에는 친구로 보이는 한 남자와 함께
" 전정국 너 임마, 스타 됬더라? "
" 스타는 무슨... "
" 근데 의외다. 너 성격에 그런 일에 다 끼어들고 "
" 내 성격이 뭐 어때서. 새끼가 말을 해도 꼭 "
" 그럼? 왜 도와줬어? "
" 애엄마라는 사람은 자기가 내려가서 구할 생각은 안하고 울기만 하고,
그 뒤에 서있던 여자도 자기 일 아니라고, 도울생각은 안하고 그냥 쳐다만 보고 있고 "
응? 잠깐만, 저거 내 얘긴가?
" 겁먹은 애한테 손은 못 내밀지언정 다들 휴대폰 꺼내서 동영상부터 찍어대는게,
사람들이 다 너무 괴물같더라. 갑자기 애가 불쌍해지더라고, 그래서 구했어 "
그의 친구는 아무튼 잘했다 임마. 하며 정국의 어깨를 툭 치고는, 울리는 진동벨을 들고는 카운터로 향함
너탄은 왠지 모를 억울함에 자리를 박차고 일어나 정국의 앞에 섰음. 뭐냐는 듯 너탄을 쳐다보는 정국에게
" 그쪽 마음에 들어서 그러는데, 번호 좀 주실래요? "
당황해서 가만히 있던건 사실이지만 도울생각이 없던것은 아니다. 하며 따지려고 자리에서 일어났으면서
뜬금없이 번호를 달라며, 요망한 입이 마음대로 움직여버린 너탄은 자기가 한말에 당황했지만 티를 내지는 않았음
정국은 너탄의 얼굴을 기억 못하는 듯 보였고, 죄송합니다 하며 정중히 너탄을 거절했음
여자가 먼저 번호를 달라는게 쉬운 일도 아니고, 심지어 너탄은 번호를 따여본적은 많아도 직접 번호를 딴것음 처음이여서
정국에게 거절당한게 굉장히 매우 자존심에 금이 가는 일이였음
" 거기 자리 있는데요 "
" 번호 줄 때 까지 안일어날거에요 "
" ...그럼 제가 자리를 옮겨야 겠네요 "
너탄은 얼굴이 빨개진채로 비어있는 정국의 앞자리에 앉아 말도안돼는 심보를 부렸음
정국은 잠시 당황하더니 곧 건너편 좌석으로 옮겼고, 너탄은 무슨 오기였는지는 몰라도 자리를 옮기는 정국을 따라서 움직임
" 여기있는 아름다운 여성분은 누구냐, 전정국? "
" 모르는 사람 "
곧 정국의 친구가 음료 두잔이 올려진 쟁반을 들고는 다가와서는 자리는 왜 옮겼냐며 대수롭지 않게 말했고
정국의 앞에 앉아있는 너탄을 보고는 잠시 당황하더니 곧 사람좋게 웃으며 누구냐고 물었음
" 제가 이분 마음에 들어서 번호 달라구 했는데 거절하시길래, 번호 주실때까지 여기 있을려구요. 괜찮죠? "
" 아유, 당연히 괜찮죠. 얘가 주변에 여자사람 하나 없이 자라서 숫기가 없어요. 제가 얘 번호 대신 찍어드릴까요? "
" 야, 임마. 미쳤냐? "
정국의 친구는 정국이 말리기도 전에, 너탄의 핸드폰에 정국의 번호 11자리를 찍어줬고
너탄은 남자에게 핸드폰을 건내 받고 빠르게 저장을 함. 그리고는 가방을 챙겨서 자리에서 일어났음
" 번호도 받았으니까, 저는 이만 가볼게요 "
너탄은 나름 도도한 발걸음으로 카페를 빠져나옴. 어느정도 카페를 벗어난 너탄은, 속으로 드디어 내가 미쳤구나 생각했음
이렇게 된 이상 될대로 되라며 머리를 마구 쥐어 뜯던 너탄은 무언가 결심한듯 정국에게 문자 한통을 보냄
' 김탄소에요. 그쪽 정말 마음에 들어서 그러니까 또 만나요 우리 '
10분쯤 지났을까, 너탄이 기다리고 기다리던 정국에게 답장이 옴
' 연락하지 마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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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암호닉 ♡ 총 95분 → 45분으로 정리했습니다 헹구리 / 방소 / 내마음의전정쿠키 / 강변호사 / 난나누우 뜌 / 윤기윤기 / 매력넘치는 먀먀 / 니부인 / 예찬 / 문어댄스 / 청보리청 골드빈 / 이요니용송 / RJ / 불타는고구마 김석진사랑해요 / 침침 / 삐요 / 내방탄 / 센치해 / 찜빵 상큼쓰 / 채이 / 단미 / 모란 / 쫑냥 / 무네큥 / 망고 뽀뽀할뻔 / 짹짹이 / 마이크로칩쿠키 / 타미 / 민윤기 / 다우니 삼다수 / 오윈 / 사랑현 / 오징어칩 / 코코팜 / 한드루 / 썸타자 / 추억 / 꽃오징어 * +편까지 포함해서 총 10편중 댓글 3개 이하인 분들 정리했습니다 죄송합니다 피드백도 받으며 암호닉분들과 소통하면서 글 쓰고 싶었는데, 암호닉만 신청하시고 그 뒤로는 깜깜무소식인 분들이 많아서 정리했습니다 기존 암호닉에서 정리되신 총 50분께 다시한번 죄송하단 말씀 드리겠습니다 명탐정코코 / JWY / 애플릭 / 1204 / 망개뿅 / 두준 / 데자뷰 / 묭묭 / 옮 / 슈멬이 / 동물농장 / 요랑이 / 정꾸기냥 / 신혼 테형이 / 커몬요 / 윤기랑짝짝꿍 / 핀아 / 심슨 / 응아응아 또롱 / 키트 / 0815 / 윤기모찌 / 낮누 / 롯데리아 / 공주님93 / 민윤기다리털 / 꾸기봄 / 됼됼 / 고답이 / 도레미미 / 나의 그대 / 너예쁘다 / 푸우 / 착한공 / 자몽주스♥ /1029 / 하얀레몬 / 쿵쿵 / 입틀막 / 민트향 / 망개다 / 치요 / 루이비 / 정국모의고사 / 토욜 / 헤이호옹 / ♥계란말이♥ / 지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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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국이편 읽으시면서 뭔가 똥싸다 끊긴것 같은 느낌 들으셨을것 같아요
정말 뎨동합니다 8ㅅ8
대신 첫만남 에피소드 끝나고 바로 뒤에 정국이 첫만남 에피소드에 이어지는 내용이 나올 예정이니까 기다려주세요!
글에 대한 피드백 감사히 받겠습니다. 많은 의견 부탁드려요
그럼 여러분 더위 조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