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탄소년단/역하렘] 남편이 일곱명인 일처다부 썰
W. 루꼬
너탄은 딱히 공부에 취미는 없었지만 원하는 대학과 원하는 과에 입학하는게 너탄 스스로 이뤄낼수있는 첫번째 성공이라고 생각함
타고난 두뇌에 적당한 노력을 더해, 너탄은 원하는 대학의 영상과에 합격함
한 학년동안 특별할거 없이 밋밋한 대학생활을 보내고 나니, 과연 내가 이만큼 노력해서 대학을 온게 잘한것일까 하는 묘한 이질감이 생김
그래서 뭔가 변화를 주기 위해 동아리를 알아 봤지만, 남에게 봉사 할 만큼 성품이 고운것도 아니고
그렇다고 아무런 연결고리도 없는 동아리에 들기에는 너무 무모한 도전인것 같아 포기 할때 쯤 승마 동아리를 발견함
' 초보자도 대환영 ' 이라고 크게 적혀있는 포스터 밑에 메모 된 동아리실로 무턱대고 찾아감
' 똑똑 '
" 안녕하세요, 동아리 가입할려고 하는데요 "
노크하고 들어간 동아리실에는 다행히 한 남자가 앉아서 책을 읽고 있었음. 그게 바로 남준과 너탄의 첫 만남임.
남준이 책에서 눈을 돌려 너탄을 쳐다봤고, 너탄도 멀뚱멀뚱 서서 남준을 쳐다봤음
남준이 곧이어 ' 포스터 보셨어요? ' 하고 물어봤고, 너탄은 방금 보고 오는 길이라며 답했음
" 보셨으면 아시겠지만, 저희 동아리는 어제 5시까지 가입신청 마감했습니다 "
너탄이 당황해서 동아리실 벽면에 붙어있는 포스터를 쳐다봤고, 남준이 말한 그대로 정확히 어제 날짜로
가입신청을 마감한다는 공지와 덧붙여서 오늘 1시가 면접시간 이라는것 까지 적혀있었음.
너탄은 면접까지 끝난 마당에 하는수없이 동아리실 밖으로 걸음을 돌렸고 실례했다며 인사를 마치고 문밖으로 나옴.
" 저기요 "
" 저요? "
" 네. 그쪽이요
동아리 가입신청 마감 오늘까지로 변경됬다고 연락와서요 "
" ...네? 언제요? "
" 방금이요 "
동아리실 문을 열고 나와 너탄을 붙잡은 남준이 말을 마치며 살짝 미소를 지었고, 너탄은 방금 전까지만 해도 마감이 어제까지라고 했으면서
갑자기 오늘로 변경됬다는게 믿기지 않았지만 너탄한테는 오히려 좋은거니까 별로 깊게 생각하지 않음
" 여기 양식에 맞게 이름,학과,학번,주민등록번호,주소,핸드폰번호 그리고 뒤에 여백에
공강시간이랑 취미, 특기, 가족관계, 남자친구 유무 적어주세요 "
" 네? 그런것도 적어요? "
" 승마 일정 잡을려면 필요해요 "
" 아, 그렇구나 "
남준이 건네는 동아리 가입신청서를 받아 작성했더니, 너탄이 쓴 신청서를 유심히 보는 남준임.
너탄이 ' 왜요? 뭐 잘못쓴거 있어요? ' 하고 물어봤는데 남준이 ' 2학년이네, 신입생인줄 알았는데 ' 혼잣말 하면서 책상위에 꽂혀있는
파일을 꺼내 너탄 신청서를 끼워 넣음. 그리고는 ' 남자친구 없는거 맞아요? ' 하면서 되묻길래 너탄이 없다고 대답해줌
" 저 근데 오늘 면접 못봐서 어떡해요? 따로 보나요? "
" 합격이에요 "
" 네? "
" 면접, 합격이라구요 "
" 어.. 저 면접 본적 없는데요? "
" 이번주 금요일날 7시에 학교 앞에있는 방탄포차에서 OT있으니까 그때 봐요 "
얼떨결에 네.. 하고 대답하고 동아리실에서 나온 너탄은 원래 이 동아리는 면접을 이렇게 하나보다 생각하고 단 한치의 의심도 하지 않음
그냥 취미 동아리인 만큼 가입 규정과 절차가 간단한가보다 생각하고 핸드폰을 켜서 OT시간을 메모함
너탄은 이때는 몰랐음, 너탄네 대학 승마 동아리의 매년 지원자가 얼마나 많은지 그리고 가입 절차와 면접이 얼마나 까다로운지
금요일 강의를 마치고 7시까지 꽤 시간이 남았길래 남은 과제를 하기 위해 학교 안의 카페로 걸음을 옮김
1인석에 자리를 잡아놓고 음료를 시키기위해 카운터로 갔는데 우연히 계산하고 있는 남준을 만남
" 어? 동아리실, 맞죠? "
" 제 이름 김남준이에요 "
" 아아, 안녕하세요 "
알바생이 너탄에게 주문하시겠습니까 하고 물어왔고, 너탄은 아이스초코에 휘핑 듬뿍!을 강조하며 주문을 했음
휘핑 듬뿍!을 들은 남준이 피식하고 웃었지만 악의는 없는것같아 별로 신경쓰지 않고 주문을 마침
알바생의 계산 도와드리겠습니다 하는 말에 지갑을 열어 카드를 꺼내는 사이 ' 이걸로 같이 계산해주세요 ' 하며 남준이 자신의 카드를 내밀음
" 어.. 괜찮은데 정말... "
" 저도 괜찮아요 정말 "
" 감사합니다 "
" 휘핑 듬뿍 올라갔네요, 맛있게 먹고 이따 봐요 "
너탄은 동아리실에서 처럼 살짝 미소지으며 카페를 나간 남준의 뒷모습을 쳐다보다가 자리로 돌아와 과제를 시작함
정신없이 하다보니 어느새 7시까지 10분밖에 남지 않은걸 확인하고, PPT를 저장하고 급하게 카페를 나와서 OT장소로 향함
다행히 7시에 딱 맞춰서 약속장소에 도착하고 카운터에 ㅇㅇ대 승마 동아리라고 말하니까 예약 자리로 안내해줌
" 아, 남준이가 말한 추가 합격자인가 보네. 이리와서 앉아요 "
가운데 서있던 남자가 너탄을 자리로 안내했고, 너탄은 저사람이 동아리 회장이겠거니 생각하고
앉아있는 사람들에게 대충 눈인사를 한후 빈자리에 착석함.
옆에 앉은 남자가 ' 몇살이에요? 무슨 과에요? 승마 처음이에요? ' 꼬치꼬치 캐물으며 관심을 표시했지만, 너탄은 대충 네네 거리면서 대답하고
앞에있는 강냉이를 집어먹음. 회장으로 추측되는 남자가 ' 지금 1층이라니까 남준이 오면 바로 OT 시작할게요 ' 하며 크게 말했고
얼마 지나지 않아, 문이 열리는 소리와 함께 남준의 모습이 보였음
" 저기 오시네, 우리 동아리 회장님
다들 인사해. 법학과 4학년 김남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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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호닉 마감 (총 95분)
암호닉 신청 마감해서 이제부터는 신청해주셔도 아무 소용이 없어유ㅇㅅㅇ..
다음에 다시 신청받으면서 기존 암호닉분들 정리도 할거니까 다음번에 꼭 신청해주세요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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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첫만남 에피소드 시작!
이해를 돕기위해 오늘 에피소드 간단히 풀어 설명해드리면
남준이는 동아리 회장이구요 회장의 권한으로 이미 기한이 지난 탄소의 가입신청서를 처리해줍니다
그리고 가입신청서에 쓸데없는 핑계로 남자친구 유무라던지 특기, 취미, 공강시간을 적으라고 요구하죠
탄소의 남자친구가 없다는 확답을 받고나서는 따로 면접도 보지않고 탄소를 합격시키죠
사실 탄소네 대학에서 승마 동아리는 굉장히 유명해요, 전국에 몇 없는 대학 승마 동아리중 가장 실력이 좋고 활발한 활동을 합니다
그래서 지원자가 굉장히 많고, 면접은 회장인 남준이와 부회장이 함께 보는데 굉장히 까다롭습니다. 그래서 합격자가 정말 소수에요
추가 합격도 여태껏 탄소가 처음으로 받은거구요. 카페에서 만난건 정말 우연이지만 음료를 사준거는
순수하게 선배로서 배푸는 친절이 아니라 남자대 여자로 배푼 친절입니다.
그럼 6편에서 만나요
항상 댓글로 힘 실어주시는 암호닉분들 제가 다 기억해요 정말로! 사랑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