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 치피스님
by 부링클님
101. 같은 아픔C
#이쯤되면 학교 내 뒷담하기 가장 좋은 장소 1위 급수대 앞.
"야야 끝반에 웬 한국말 존나 잘하는 외국인 있잖아."
"최한솔? 걔가 왜?"
"걔 아빠 없다며? 저번에 여자애들이 여기서 말하던데."
"오? 그렇게 안보이는데."
"신기하지?"
참, 신기할 일도 많다.
뒤에서 이렇게 까대는데 한솔이 앞에서는 얼마나 말했을까.
괜히 내 과거도 생각나며 몸이 떨렸다.
그 남자애들에게 가서 말했다.
"그게 그렇게 신기한 일이야?"
"어? 아 뭐야. 너냐?"
"상처받아."
"뭐 어떠냐. 뒤에서 말했는데. 이정도 정보 공유는 할 수 있는 거잖아."
"누구한테 필요한 정보인데? 꼭 필요해?"
"아니, 근데 니가 뭐 걔 여친이라도 됨?"
"그렇다고 하면 어쩔건데?"
"...야, 최한솔한테 이르지마."
어이가 없네^^
당연히 이르지는 않지, 한솔이한테 상처될 게 뻔한데.
"말해야지."
"야야야, 제발..!!"
내 손목을 존나 세게 붙잡으며 나에게 사정사정을 한다.
그러게 애초에 뒷담을 왜 까니. 이렇게까지 겁 먹을 거면서.
그리고, 니가 하나 간과한 게 있는데,
"뭐야 이 씨발새끼는. 야 니가 뭐라고 얘 손을 덥썩덥썩 잡고 있어 나도 못잡는데!!!!!!!!!"
급수대는 우리반 앞에 있어^^
이 새끼 겁먹었는지 내 손목 잡은 손에 힘을 주더라.
절로 아픈 소리가 다 나왔다.
"으아..! 아파!!"
"아파? 아파?!!?! 너 이 씨발 거기 안 서?!!!!!!!"
"저거 뭔데? 존나 사냥개인줄."
"이것봐. 빨개 졌어. 저 남자애가 잡고 있었거든."
"...저 좆만한 새끼가."
지훈이마저도 그 녀석들 잡으러 뛰어갔다.
승관이는 지훈이를 힐끔 보더니 내 손목을 가져가 살펴보며 말했다.
"예, 아니요로만 대답해줘. 진실되게."
"응."
"한솔이 일이야?"
"...응."
"권순영!!! 그 새끼 족치는 건 나야 씨발!!!!!!! 잡아만 놔!!!!!!!"
....?
승관이도 뛰어갔다.
우리 반 앞에서 익숙한 목소리들이 소리를 지르니 민규며 원우도 나와 우리에게 다가왔다.
"뭐야? 왜 저래? 부승관 계주인 줄."
"응? 아니, 뭐,"
"이거 봐. 저 새끼들이 이렇게 만들었대."
"아..."
원우도 존나 뛰어 가더라.
물론 민규도 뛰어갔다.
"...뭐야? 권순영 왜 저기 있어?!! 야!!!! 싸우지마 이 새끼야!!! 권순영!!! 주먹 내려!!!!!!"
....난장판이네^^
"손목은? 괜찮아?"
"응!"
"멍들면 어쩌지.."
"아직 안 들었어. 들고 생각하자!"
헤헤 즐겁다. 역시 당한 만큼 갚아줘야돼.
마음의 상처는 쉽게 아물지 않거든.
+
#우리 반 교실
"아니, 뭐라고 써 이걸. 그쪽에서 잘못한 건데."(웆)
"넌 반성문으로 끝난 걸 다행으로 알아. 난 일주일간 체육관 창고 청소야."(홋)
"권순영 너 귀 잡혀서 교무실 들어서자마자 담임쌤(체육쌤) 환희에 찬 표정이더랔ㅋㅋㅋㅋㅋ" (뿌)
"ㅋㅋㅋㅋㅋㅋㅋㅋㅋ마침 잘 됐네! 창고 청소는 순영이가 딱이지!"(밍)
"조용히 좀 해줄래?^^"(홋)
"...아! 나는 자기를 사랑한 죄밖에 없어요 선생님."(원)
"쓰기만 해. 너 죽고 나 사는 거야."
"응!ㅎㅎㅎ"(원)
권순영 - 반성문 및 체육관 창고 청소
이지훈 - 반성문
전원우 - 반성문
부승관 - 반성문
*참고 사항*
1. 한솔이의 개인 에피를 통해
2. 표현? 하고 싶었던 건
3. 가벼운 말의 무거움임
4. 말은 쉽게 할 수 있지만
5. 그 말에 담긴 무게가
6. 다른 사람을 짓누를 수 있는 거니까8ㅁ8
7. 아 순영이 따라 사춘기가 오나
8. 나이가 몇 개인데..!!!!
9. 내일은 좀 밝을 예정
10. 헤헷
사춘기보단 인생에 현타가 오려나봅니다8ㅁ8
요즘 그대들 댓글 보면서 힘을 얻어요! 왜 온지는 모르겠어, 현타가..
나 진짜 왜 이러지.. 콘서트도 못 간 여자가 말이야8ㅁ8
됐고! 처음으로 구독료를 했는데..
뭔가 어색하네요8ㅁ8
그대들은 괜찮으신가요..?
+
100편에 써주신 여러분들의 댓글 진짜 잘 읽었어요.
하나하나 답글 달아드리지 못해 죄송할 따름이네요8ㅁ8
진짜 여러번 정독하고 또 정독했어요.
그대들이 준 사랑만큼 열심히 달려 보겠습니다!
함께 갑시다!!!!
+
이건 진짜 사담인데,
나 원래 바뀌지 않는 최애는 순영이잖아요?
근데 요즘 순영이와 나란히 서려는 아이가 등장했어요.
그 이름 버!노!닛!
VVS써서 그런지.. 버논이 보기만 해도 설레 터져버림.
얼~마나 멋있게요~!(Feat. 이혜정님)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
위에 나왔던 이 짤 있잖아요.
승철이 인중이 흔들리는 것 같아욬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여러분들도 보이시나요?ㅋㅋㅋㅋㅋㅋㅋㅋㅋ
세하랑 개 터졌넼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오쪼쪼 우리 뜽철이 인중 흔드는 개인기도 있네!!!
세하한텤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100화 기념으로 그려달라니깤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이따위로 해 왔씁니닼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진짜 내가 어이가 없으려니깤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작가이름도 없어욬ㅋㅋㅋㅋㅋㅋㅋㅋㅋ하트도 이상햌ㅋㅋㅋㅋㅋㅋㅋㅋ
아무튼.. 고맙다 야..(떨떠름)
***추천!!***
추천 눌러주신 37명의 추천요정들 너무 고마워요~
100편이라서 그런지 많은 분들이 눌러주셨네요8ㅁ8
감사합니다! 더 열심히 달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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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상 감사하고 애정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