뭐어라고오~?이하숙집에남자만 13명이라고?
☆한솔이 다시 태어난 ssul★
개강이지만 일찍 끝났는지 빨리 돌아온 아이들과 아직 개강을 안한 몇몇 아이들과 대학교를 안다니는 나와 지훈이만 덩그러니 거실에 남아있다.
물론 지수는 아직 개강 전인데도 공부하러 도서관에 갔고, 윤정한은 맨날 어딜 싸돌아다니는 건지 밖에 나댕기고, 순영이는 오늘 개강 전 날 모임있다고 나가버렸다.
그래서 거실에 있는 건 승철, 원우, 준휘, 지훈, 석민, 민규, 명호 이렇게만 남아있다.
"배고프다.."
습관처럼 나온 말인데 아이들은 하던 것을 멈추고 날 본다.
다들 일사분란하게 움직이다가 나에게 배달책자를 가져다준 명호에 의해 모든 행동을 멈추고 이쪽으로 다가왔다.
"밥을 생각못했네.. 배 많이 고프지?"
"응 겁나 고파."
"존나라고 안한 게 다행이네. 죽을정도까지 배고프진 않은가 봐."
김민규 저새끼 입을 막아버려야하나?
저새끼가 미성년자가 되게 해주세요. 야자까지 하면 금상첨화가 따로없겠네.
"밥 왜 아직까지 안 먹었어? 그럼 다들 안 먹은 거야?"
"난 어제 과음했더니 속이 아파가지고..."
"난 원래 잘 안 먹잖아."
그렇다. 과음한 원우와 안먹는 지훈이 덕분에 난 밥을 못먹은거다(책임 떠넘기기)
한국인은 밥힘이라던데 한놈은 술힘이고 한놈은 음악힘으로 살아가니..(절레절레)
"아무거나 골라봐! 다 시켜줄게."
"난 자장면!"
"소박해.. 소박소녀야?"
"오늘따라 겁나 까부네. 죽을래?"
"탕수육도 콜?"
"콜!!"
역시 난 단순킹이다.
다들 먹고온 줄 알았더니 종이 하나를 가져와 메뉴 하나씩 적는다.
"나갔다 온 애들도 밥 안 먹었어?"
"아니 먹었는데 또 먹는건데?"
"밥배 면배 따로있지."
불공평하게도 저렇게 말랐는데 밥은 존나 많이 먹는다(누군지 말은 안해주겠지만 힌트를 주자면 김민x 이석x)
애들끼리 수다를 떨다보니 금방 배달이 왔고, 탕수육을 보자마자 부먹파 찍먹파로 열띤 토론이 시작됐다.
뭐 한명만 부먹파여서 토론까지는 아니고 협박이였지만.
"민규야 탕수육은 바삭바삭함이 진리란말이야."
"쫀득쫀득함이 진리지."
"딱 찍었을 때 그 신선함을 알아야한다니까?"
"그 고급윤택제 바른듯한 윤기를 다들 아냐고!!!"
"몰라! 몰라!! 찍먹이 짱이야!"
"승철이형이 그러면 안되지! 내 편 들어줘야지! 유치원 선생님은 편드는 거 없이 공평해야한다고!"
그건그렇네! 민규가 말을하자마자 승철이는 유치원 선생님처럼 말했다.
"민규어린이 부먹을 포기하겠다구요? 모두 민규에게 박수쳐줄까요?"
"...?"
"칭찬스티커 붙여줄게요! 종이를 가져오세요^^"
절망스러운 민규를 보며 비웃고있는데 석민이가 그릇을 가져와서 탕수육을 박력있게 넣고 소스를 부어주더라고.
석민이 천사..
"야 이석민.."
"고맙냐?"
"양파는 빼주지. 센스가 없구나?"
민규는 아무래도 왕따일 것이다.
백퍼.
먹고 수다떨고 티비보고 하다보니 미성년자들이 돌아왔다.
들어오자마자 바닥에 드러눕더니 울먹이는 아이들이었다.
"왜 그래?"
"누나.. 저 학교 때려칠까봐요.."
"무슨 일 있었어?"
"너무 피곤해요.. 50분씩 7교시동안 앉아있으니까 물집생길 것 같아요.."
"넌 물집이냐? 난 땀띠."
"형들은 물집이랑 땀띠에요? 전 치질이요ㅠㅠㅠ"
???????
아이들 힘들긴 진짜 힘든가보다.
"근데 나 결심했어. 앉아서 맨날 멍때리고 있으니까 갑자기 내 자신이 한심해지더라고."
"그냥 뭘 말하던 간에 진짜 뜬금없을 것 같다."
"그래서 나 공부할 거야."
한숨을 쉬는 승관이를 뒤로하고 한솔이는 갑자기 벌떡 일어나더니 계단으로 올라가더라고.
헐.. 한솔이가 드디어 공부를..?
"와 자존심 상해."
"그러면 형도 해요."
"찬아 형이랑 피시방 갈래?"
"저 공부해야돼요."
그렇게 승관이는 혼자가 되었다.
찬이도 위로 올라갔고 멘붕이 온 승관이는 우리를 보며 어색하게 웃었다.
"공부는.. 나중에 하죠 뭐!"
"역시 승관이. 고삼답다!"
"그럼요! 전 수시를 노려볼거에요^^"
"수시를 노리고, 정시를 노리다가 재수를 노리게 된단다^^"
애한테 잘하는 짓이다;;;
꿈과 희망을 짓밟는 민규에게 승관이는 웃으며 대답해줬다.
"네 전 망치렵니다! 공부꺼져! 학교꺼져! 내가 이순간만을 기다렸지!"
갑자기 나한테 달려오더니 내 손을 두손으로 잡고 아련하게 말하는 승관이다.
"누나 저 먹여살려요. 나에게 여자는 누나밖에 없어요."
"승관아 그러다 나한테 혼나지 말고 이리와."
"승철이형 나 진심이야ㅠㅠㅠ 우리 하숙집을 위해 결혼합시다."
아니 애들은 항상 1년에 한번씩은 청혼을 하는 것 같다.
14년도에는 지수 15년도에는 석민이 16년은 승관이네.
"나 하숙집 딸이라 그러지? 돈보고 그러는거지!"
"에이. 그런게 어딨어요. 누나랑 결혼하면 먹여살리려고 열심히 일할 것 같아서 그렇죠."
"야 떨어져. 죽여버린다 진짜."
지훈이는 승관이를 떨어뜨려놓더니 내 주위에 얼씬거리지 말라며 으름장을 놓더니 작업실로 내려갔다.
내려가다가 다시 올라와서 진심이라고 말하는 지훈이에 의해 승관이는 입을 삐죽였다.
"진심인데.. 누나는 어때요?"
"승관아 세상은 냉정하단다. 누나의 마음속엔 한사람뿐이잖아. 알면서ㅎㅎ"
석민이의 말에 승관이는 한숨을 푹 내쉬더니 뭐라도 해야겠다며 위로 올라갔다.
근데 한솔이가 제일 의외야.. 공부를 하다니.. 뭔가 내새끼를 장하게 키운 느낌이다.
저녁쯤 되서 간식이라도 갖다줄겸 주스 한잔을 떠서 노크를 하자 바로 열리는 방문이였다.
주스를 들고 서있는 나의 팔을 잡고 방 안으로 끌고온 한솔이는 의자 하나를 가져오더니 자기 의자 옆에 두었다.
뭐하는 건지..
"뭐해? 앉아."
"왜??"
"사람 한 명 살린다 치고 앉아."
한솔이의 얼굴이 진지하길래 망설임 없이 앉았다.
가져온 주스를 원샷한 한솔이는 공부에 집중했다.
그렇게 공부하는 모습을 보고있자니 내가 왜 여기에 앉아있는지 더더욱 모르겠다.
"근데.. 내가 왜 여ㄱ.."
"집중이 안되잖아 누나."
씨발아중 새끼야.
진짜! 내가! 왜! 여기에! 있는! 건지! 모르겠다고! 시바!
"문제 알려달라고?"
"아니."
"그러면?"
"누나가 옆에 있어야 공부에 집중할 것 같아서,"
"너도 혹시 나랑 결혼을 생각하는거니?(수줍)"
"끔찍한 소리하지 마. 우리 2세를 위해 그건 포기하자."
자존심 상한다.
아니 근데 2세라고 생각하니까 좀 더워지네..ㅎ
"무슨 생각해 ..? 설마 그 단계까지 간 거야?"
"아 뭐래!"
"불순해.. 누나 나 19살이야."
ㅅㅂ..
한솔이랑 대화를 하고있으면 내가 겁나 음란마귀에 음란마술사가 된 느낌이다.
"야! 너랑 나의 2세는 난리날거야! 너가 잘생겼으니까 디카프리오가 탄생하겠지!"
"누나 쌍커플 짙어?"
"아니.."
"누나 코 높아?"
"아니.."
"그럼 꿈 깨."
"하지 마. 공부 하지 마!!!!!!"
수능특강을 덮고 샤프를 던지자 왜 이렇게 화를 내냐며 나랑 진짜 2세 갖고 싶냐고 한다. 그것도 음흉한 미소로.
내 입이 문제네. 다시 책을 펴주고 던져진 샤프를 주워 손에 쥐어주자 입은 웃으며 눈은 진지하게 집중한다.
"여기까지만 풀고."
"쉬려고? 잘 생각했어! 누나 좀 보내주라.."
"아니. 2세에 대해 대화를 나눠보자고."
"미친놈아."
"누나 반응이 이러니까 자꾸 말하고 싶잖앜ㅋㅋㅋㅋㅋㅋㅋ"
"불순해.. 최한솔.."
"누나가 제일 불순해."
"얼른 집중이나해. 난 가볼테니까."
"게시판에 우리가 한 대화를 적어볼까?"
"닥치고 옆에 있을게."
"좋은 생각."
그렇게 집중하던 한솔이는 고개를 들어 벽지를 뚫어져라 쳐다본다.
벽지에 답이라도 써져있나 싶어 쳐다보는데 아무것도 없다.
"정확히 꽃잎 갯수가 117개야."
"응...?"
"겁나 딴짓하게된다. 공부는 딴짓하라고 만든 개같은 거야."
"그거 인정."
"나 이제부터 딴짓하면 한대 때려줘."
"뺨? 인중?"
"머리."
"그래!ㅎ"
"쓰다듬어주는 거 알지?"
요즘 쓰다듬다의 의미는 한대 후려갈겨달라는 건가?
쓰다듬으면 집중이 잘되고 그런 건가..?
"쓰다듬으면 공부 집중 잘 돼?"
"아 그래야 집중한단 말이야."
"오늘따라 왜 이렇게 땡깡이야 낑깡새끼야."
"쨌든 지금부터 시작."
열심히 하는 아이한테 뭐라고 할 수는 없어서 닥치고 옆에 얌전히 앉아있었다.
근데 왜 이렇게 한 곳에 낙서를 하는 것 같지..?
자세히 보니 그림을 그리고 있는 한솔이가 보인다.
머리를 쎄게 쓰다듬어주자 어색하게 웃으며 봤어? 라고 하더니 다시 집중한다.
"맞다, 뭐 먹고싶은 거 없어? 저녁 안먹었잖아."
"누나가 해준 거 빼고 다."
"하소리 미워! 눈나 삐짐!!"
"누나 뭐라도 얼른 가져와. 공부 방해되잖아."
"그래.. 누나가 뭐라도 가져올게.."
마음 같아서는 찐감자 가져다주고 싶다(뜬금)
내가 아껴둔 빵을 가지고 올라가는데 2층에서 3층 올라갈 때 급 방에서 나오는 순영이에 의해 빠르게 다다다 내려와 순영이 앞에 섰다.
"깜짝이야. 왜 여깄어?"
"한솔이 아무것도 못먹어서 이거 주려고!"
"한솔이 진짜 공부해?"
"응! 대박이지?"
"대박이네. 나도 공부하면 그렇게 챙겨줄 거야?"
"아니!"
"헐 누나 변했어.. 누나가 많이 하는 말 뭐였지?"
"마상?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응 마상이야.."
"귀여워ㅠㅠㅠㅠㅠㅠ 수녕아ㅠㅠㅠㅠ 내가 너 때문에 앓아ㅠㅠㅠㅠㅠㅠ"
끙끙 앓는 나의 머리를 쓰다듬던 순영이는 한솔이 배고프겠다며 나를 올려보내줬다.
순영이와 아쉽게 떨어진 난 한솔이 방문을 벅차고 들어가 빵을 건네주며 츤츤대며 말했다.
"오다주웠다."
"좋은 거 주워왔네?"
"당귾ㅎㅎㅎ 얼른 먹어!"
초롱초롱하게 바라보니 웃더니 한입 먹고 나한테 건네줬다.
입이 짧은거니..?
"왜?"
"누나 아끼는 거잖아. 한입이면 충분하니까 누나 먹어."
"내가 장발장도 아니고ㅠㅠㅠㅠㅠ 너 먹어ㅠㅠㅠㅠ"
"그러면 한입만 더 먹을게."
"형들꺼는 잘도 뺏어먹더니. 누나꺼라서 못 뺏어 먹는 거야?"
"아끼는 게 보이니까."
결국 한솔이는 내 빵을 다 먹었다. 빵빵우럭따..
이제 나가려고 하는데 나 공부 끝날 때까지 있어달라며 또 다시 의자를 팡팡쳤다.
의자에 앉아 동생을 위해 희생하는 마음으로 공부하는 한솔이를 보다가 엎드려서 보다가 눈을 감았다.
잠은 소듕해..!
bonus
침대에 누워있는 건 알겠는데 뭔가 익숙하지 않은 익숙함이라고 해야하나?
왼쪽이 환하길래 보니 스탠드를 켜놓고 공부를 하고 있는 한솔이가 보였다.
"깨우지.."
"일어났어? 깨워도 잠꼬대 하길래 그냥 내 침대에 눕혔지."
"헐.. 나 잠꼬대했어..?"
"응."
"뭐라고 했는데?"
"구라야."
"시벨놈."
"잘생겼다고?"
"응 이 데시벨같은 새끼야."
"ㅋㅋㅋㅋㅋㅋ 잠깼지?"
"더 잠이오는 것 같아.. 한소리 냄새져아..."
잠꼬대하는 척 이불에 파고들자 그거 하숙집 섬유유연제 냄새라며 누나도 빨라고 추천해줬다.
섬유유연제 홍보대사 납셨네요 짝짝(영혼리스)
"깼지?"
"그래 이새끼야."
"회색이라고?"
"그래."
(포기)
"어서와. 얼른 와서 있어줘."
"넌 저번부터 왜 이렇게 땡깡이야!!"
"쉿. 다들 자는데 깨울작정이야?"
"아오.."
"누나가 좋으니까 그렇지. 나 하루도 안빠지고 학교갔는데 선물없어?"
"헐 한솔아.. 원래 잘갔잖아. 안가다가 가면 몰라."
"좋아. 내일부터 일주일 빠지다가 다음주부터 학교갈게."
"와우. 정말 멋진녀썩."
"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니까 선물줘."
"뭐 갖고싶은데?"
"나 공부할 때마다 옆에 있어줘."
"한솔아 나 깨닳았어. 너와 인연을 끊는 게 좋다는 걸 말이야."
"못하는 말이 없네 진짜."
"그니까 좀 너다운 소원."
"나다운 게 뭔데."
음.. 한솔이다운 건 뭘까?
양애취미? 그냥 한솔이는 에취인가?(아무말)
"학교 가는 걸로 선물줬으면 찬이한테는 내 모든걸 줘야돼."
"아오. 그놈의 찬이, 찬이. 그러면 나 시험 평균 10점 넘으면 소원 들어줘."
"들어줄 수 있으면."
"좋아. 나 존나 열심히 해볼게."
"응. 그래."
(후비적)
고등학교 시험이 언제죠? 그날 한솔이 학교 못가게해야겠어요.
존나 열심히 한다는 거 보면 겁나 큰 소원을 들어달라고 할 것 같거든요.
설마.. 랍스터..? 안녕 난 랍스터야. 안녕 난 꼬리야. 그런 랍스터극을 할 수 있게 해달라는 거 아니겠지..?
소세지빵님의 소재입니다!
언니 이번엔 정말 좋은 소재였어.
한솔이를 공부시킨다니 참 영광스럽고 좋다(억지미소)
좋은 소재 준 소세지빵상 감사합니다!
한솔이는 어느곳에서나 치명적이에요.. 사랑해..!!!!
너무 좋아!!!! 날가져!!!!!!!!!!!!!!!!!
여기까지(침착)
하숙집은 언제나 시끄럽고 평화럽고 음마꼈네요.
마지막 말은 왜 들어갔는지 난 잘 모르겠네.. 하하..
다음편에서 봬요!!!!(말돌리기)
내살앙!
일공공사/지유/홉푸/숲/지후니/밍구냐/불가항력/후니/빨강/스포시/순영아/불닭볶음면/호우쉬/밍쩡/J/더침/뿌/자몽/굴렁/권호시/호시십분/하롱하롱/계지계맞/부리풀/티거/뜽철뿌잉/최봉구/뿌존뿌존/뿌뿌뿌뿌/BBB/아이닌/치킨샐러드/민규야/부뿌뿌/수녕수녕/고장난 팅커벨/뿌뀨야/쿠키/섭징어/속상해/밍구리/세븐판다/쿱승철/한체/호빵/민꾸꾸/뀨뀨/레인보우샤벳/달마시안/풀/세라/반달/망고/쿱스쿠스/골룸/당근/스누피/뿌썩쑨/392/보름달/수녕앓../만세븐틴/세하/투녕/찬늘/예에에/미니미/나침반/지나가는독자/권순0/짐잼쿠/밍밍이/쭈꾸미/피치피치/코드네임/열두시/둥이/투덥이/뿌라스/부가이드/이과민규/안농밍구/문홀리/닭키우는순영/레몬수녕/투녕/블리/도메인/일칠/너누야사랑해/붐바스틱/알라비/순수녕/꽃님/쎄쎄쎄/워후/원우야밥먹자/모찜모찜해/햄찡이/지하/천상소/수녕수녕해/무기/더쿠/담요/차닝꾸/순제로/고양이의보은/옹동이/레드립/오징어짬뽕/새벽세시/천상소/1600/사과/순낀다/도른자/여르마부타케/체리립밤/0103/쏠라밍구/한라봉/소령/이이팔/옆집남자/부사랑둥이/착한공/츄파춥스/파루루/니뇨냐/쿱파쿱스/듕듕/후하/미니/원블리/또렝/1600/뿅아리/호시크린/토끼/달봉/정근/경입덕축/롤리폴리/또렝/민규샵VIP/1010/명호엔젤/젠틀홍/대머리ㅋ/1211/챠밍/대머리독수리/0101/베릴/boice1004/키시/오링/최허그/호시부인/문하/큰별/조아/애인/서영/오엠나/밍구리밍구리/꾸꿍/11023/의겸/1226/호시기두마리치킨/에그타르트/0917/수녕E/콘치즈/융요미/봄봄/플랑크톤회장/새콤달콤봉숭아맛/슈우/0890/꽃보다우리지훈/서영/0609/호우쉬주위보/퀀수녕/민슈프림/17라뷰/부둥부둥/우지힝/비글/망고맘/버승관과부논이/투데이/채꾸/1214/현지짱짱/4463/밍뿌/새벽/봉구/세포/쓴다/권표/햄찌/박뿡/우지마요/미키/수녕텅이/순별/윌리어/꼬꼬/순꼬/천사가정한날/호우내리시/우지직/뿌리염샥/눈누난나/애호박/사랑쪽지/귤멍/밍니언/마이쥬/갈비/바람개비/더쿠/사랑둥이/쑤녀/청포도/순영둥이/밍꾸/치피스/유유/비니비니/마그마/세봉세봉/란파/쟈몽/열일곱/순영수녕해/치킨반반/우리우지/허니하니/1122/초록색상/꼬솜/만두/하금/레인보우샤벳/찬이쏘쏘/쿱스민턴/꼬앙/챈솔/빽빽이/0516/당근/큐울/쑨쑨/동물농장/광어♥/수박민구/부르르/잼재미/블유/햄찌야순영아/심장호시대란/헬륨/샤세/팽이팽이/두비두밥/고라파덕/딸기/슈크림/0615/츄/칸쵸/규애/호욱/thㅜ녕이/8월의겨울/팔팔/박하사탕/썬준/초록별/(/♡/)/세하/청포도/쎕쎕/뱃살공주/수녕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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