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쓸말들이너무많네요... 그동안정말 존댓말쓰면서 독자님들덕분에 즐거웠고뿌듯했고기뻤는데... 다 오늘이마지막이라니ㅠㅠㅠ너무 아쉽다ㅠㅠㅠ 정말 마음같아선 더 늘리고싶고 더쓰고싶은데.. 더욕심부리면안될것같아서..ㅠㅠㅠ 정말 1편부터 20편까지 정주행해주신독자님들.. 많이응원해주신독자님들.. 재밌다 설렌다 용기넣어주신 독자님들.. 다 너무너무 감사하고 사랑합니다ㅠㅠㅠ 그동안 존댓말해서 더 설레게하는사람 차학연빙의글 읽어주신 독자님들 너무감사합니다♥ "시러!!! 자기랑잘꼬야!!!!!!" "우리여보가 왜 여지자기에요?!! 내여보인데!" "별빛이는 여지자기에요!! 나랑커서 딴딴따따 하기로해써!!!!!!" "그 딴딴따따 이미나랑했는데요?! 그래서 여지가생긴거잖아요 그리고 엄마한테 별빛이가뭐에요?!" 처음 아들을나을때부터 염려했던상황이지만... 정말...상상 그이상이였다.. 여지는 6살인 지금까지 한번도 나를엄마라부른적이없다.. 항상 자기야...별빛아.. 그행동들에 미치는건 학연오빠였지만... "아이고.. 내가호랑이새끼를키웠네요" "여지가 왜 호앙이새끼에요?! 아빠가 호앙이새끼에요!!!!" "차여지! 그게아빠한테 무슨말버릇이에요? 혼날라고!!" "흐아아아앙!!! 자기야!!!!" 결국 여지는 울음을터트렸고 난 우는여지를 안아올리고선 오빠를 매섭게쳐다보자 오빠는 여지를얄밉게노려봤다 "대체 누굴닮아서그러는지모르겠네" "오빠랑 완전판박이거든요? 나한테 집착하는거.고집쎈거. 다 오빠랑똑같거든요?" "네??" "자기아들이랑지금뭐하는거에요?" "와... 여보야 지금 여지편드는거에요? 예전엔 나밖에없다더니... 실망이에요 사랑이식었어" "오빠가 여지랑같은 6살이에요?" "세상에 자기엄마를 자기라고부르는 6살이어딨어요!! 나도 내아들한테 질투하기싫은데.... 여보가 자꾸 여지편만들어주니깐그래요!!" 오빠는 입술을삐죽내밀고 나와여지옆을지나쳐 방에들어가 침대에 풀썩누웠고 나는 피식웃으며 울다잠이들어버린 여지를방으로데려가 침대에눞힌뒤 오빠옆에누워 오삐와 눈을마주쳤다 "우리오빠 삐졌어요?" "네 .니요.." "그래도 우리아들귀엽잖아요" "치..." "우리여보는 더귀엽고" "...." "나중에 여지커서도 이렇게싸울거에요? 여지가 나중에 아빠싫어하면어떡해?" 오빠는 곰곰히생각하는듯싶더니 이내 고개를천천히끄덕였다 어째.. 여지를낳고 아빠가된후 더 어려진것만같은 학연오빠때문에 나는 졸지에 아들 둘을키우게됐다 "여지야! 오늘 아빠가 유치원태워다줄게요 아빠랑같이나가요" "네에~" 학연오빠는 내입술에가볍게뽀뽀를한뒤 여지의작은손을잡고 문밖을나섰다.. 또다시싸우진않을까.. 또 울리진않을까... 이런저런생각에 걱정을했던 내가바보가됀순간은 그후 저녁이었다... "자기야 아빠 안녕히주무세요!!" "어? 우리여지 혼자 잘거에요?" "네!!!여지 이제 다컸어요!!" 여지가방으로들어가는모습을 흐뭇하게바라보던학연오빠는 멍하니 서있는 내손목을잡고 방으로들어가 침대에눕혔다 "오랜만에 둘이네요 여보" "그러네요 여지가왠일이지..." "난여보랑같이있게돼서좋은데..여보는싫어요?" "아니요 당연히좋죠" "여보 그거알아요?" "어떤거요?" "여지가 동생보고싶데요" 오빠의말에 나는 벌떡일어서려했으나 오빠는 내손을잡아당겨 나를다시눕힌뒤 내위로올라와 두팔로 나를가뒀다 "여보" "...." "자기야.." "..." "별빛아..." "..네" "내꺼해줘서 고마워요" 정말 뜬금없는 오빠의말에 눈을꿈뻑이는데 오빤 그런나의 입술에 입을맞춘후 나를다시바라보았다 "처음 너를만난순간부터..너가졸업하고...권태기도겪고..좋은일들도 나쁜일들도많았는데..항상 내옆에있어줘서 고마워요.. 나랑결혼해줘서 우리 여지 이쁘게잘낳아줘서.." "오빠.." "사랑해 이별빛" 오빠의말에감동을받아 오빠의입술에 쪽 뽀뽀를하자 오빠는 눈이휘어지도록 웃으며 날향해 속삭였다 "둘째는 딸이좋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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