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븐틴/최승철] 이혼한 팀장님 최승철 × 평범한 일반사원 너봉 12

이혼한 팀장님 최승철 × 평범한 일반사원 너봉

꽃동산을 열심히 올라가고 있는데 저 위에 보이는 익숙한 두 남자가 설마 내가 아는 그 두 남자는 아니겠지??

내 시선이 닿은 곳 끝에는 아무리 봐도 익숙한 남자 둘이 서로 멀리 떨어진 상태로 팔짱을 끼고는 서있는 최 팀장님과 이 대리님의 모습이 보였다.

순간 내가 잘못 본 가 싶어서 양손으로 두 눈을 비비려다가 아침에 화장을 했던 것이 생각나서 크게 눈을 뜨고 다시 그쪽을 바라보았다.

설마 했던 일이 현실이라더니 좀 더 다가가면 다가갈수록 아무리 생각해도 내 앞에 서 계시는 분들은 최 팀장님과 이 대리님이 분명했다.

나는 한 손으로 내 이마를 짚고는 앞에 서있는 이 두 분들과 눈을 마주치자 나의 시선을 피하셨다.

"권 대리님... 문자 안 보내셨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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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니 보냈은데?"

"근데... 왜?? 제 눈앞에 이분들이 있는 걸까요? 안 그래요 팀장님? 그리고 이 대리님?"

내 말에 이 대리님은 하하 하하며 활짝 웃어 보이며 아니 여주 씨 있잖아 내며 눈을 마주쳐왔고 내 시선을 피하면서 딴짓을 하는듯한 팀장님의 모습이 눈에 들어왔다.

"아니... 오늘 이거 다 돌고 가려면 빨리해야 한다면서요... 언제 다 하시려고 하... 이러면 새벽에나 집 도착한다면서요... 내일 회사 출근들은 어쩌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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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주 씨는 늦어도 괜찮아 내가 이 대리랑 권 대리도 늦어도 이해해줄게"

"아니 팀장님!!! 이건 이해하고말고의 문제가 아니잖아요"

내가 왁!! 하고 말하자 주인한테 혼난 강아지 같은 표정을 하고 있는 최 팀장님을 보자 어휴- 하고 한숨이 몰려왔다.

최 팀장님을 보안 시선을 옮겨 이 대리님을 보자 입꼬리를 올려 활짝 웃어 보이는 표정에 아무 말도 할 수가 없었다

어쩔 수 없이 최 팀장님과 이 대리 그리고 권 대리와 나까지 4명이서 꽃동산을 둘러보고 팀장님과 이 대리님이 갔어야 할 분수를 가기로 결정했다.

꽃동산을 돌아보면서 느낀 거는 하나였다.

정말 순수하고 예쁘다는 것

주위가 꽃으로 가득 차있어서 행복함을 가득 느끼고 있는듯한 그런 기분이었다.

아무래도 저 3명을 데리고 다니는 것보다 나 혼자 다니는 것이 편할 것이라 생각한 나는 오도 도도 달려서 다른 쪽에 있던 꽃들을 구경하고는 처음 보는 듯한 예쁜 꽃을 발견해서 가방에 넣어두었던 카메라는 꺼내 들고는 사진을 찍으려는데 뒤에서 누군가가 툭툭하고 어깨를 쳤다.

누구지? 싶어 뒤를 돌아보는데 푹! 하고 내 볼에 손가락 하나가 쑥 들어왔다.

푹 찔림과 동시에 내 앞에서 어림 아이처럼 웃고 있는 이 대리님의 얼굴이 보이자 속으로 저 시바럼이... 아침에 화장을 얼마나 공들여서 했는데 자국 남으면 어쩌려고라는 생각과 함께 나쁜 말 나쁜 말들이 생각났지만 꾹 참고는 "뭐 하세요 이 대리님?"이라며 웃어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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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주 씨 찾고 있었는데 여기 있었네요"

"아.. 네"

"나 김여주 씨 좋다고 고백까지 했는데 아무런 감정 없어요?"

훅!!!!! 하고 얼굴을 내게 들이밀며 말해오는 이 대리님에 순간 심장이 멈출듯한 심쿵 그래 심쿵을 당하고는 살짝 몸을 뒤로 빼고는 이 대리님을 올려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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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이... 아무리 내가 지금 답 안 해줘도 된다고 했지만 이렇게까지 무반응하면 저 슬프다고요.. 나름 엄청 고민해서 한 고백이었는데"

"아니 그게 대리님!!"

"잘 생각해줘요 기다릴 거예요 여주 씨 대답 지금 안 해줘도 된다 했지 안 해달라 한 거는 아니니까"

저 말과 함께 웃어 보이면서 옆에 있던 꽃 한 송이를 꺾어 내 귀 위에 넣어주고는 이제 가봐야겠는데 가죠라며 내 어깨에 익숙하다는 듯이 손을 올리는 이 대리님에 아무런 행동을 할 수 없었다.

선선한 바람 그리고 꽃향기 나른나른 해지는 기분에 나도 모르게 눈을 길게 되고 입꼬리가 올라가는데 어디선가 따가운 시선이 느껴졌다.

그때에서야 지금 내가 누구랑 있었는지가 생각이 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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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주 씨 뭔 생각을 하는데 그렇게 예쁘게 웃어요?"

예쁘게 웃어요? 라는 말에 나도 모르기 얼굴이 빨개졌는지 화끈화끈 고리는 듯한 기분에 그대로 이 대리님의 팔을 뿌리치고는 우리가 처음에 들어왔던 곳 옆에 있는 출구 쪽을 향해서 미친 듯이 달렸다.

출구 쪽에 도착을 하자 아직 안온 나와 이 대리님을 기다리는 것인지 발끝으로 모래 장난을 하고 있는 권 대리님과 차에 기대고는 팔짱을 끼고 계셨다.

걸어오는 나를 발견한 것인지 최 팀장님은 땅을 보고 있던 얼굴을 들어 나와 눈을 마주했다.

내가 걸어나가면 걸어나갈수록 최 팀장님과의 거리는 좁혀졌고 최 팀장님이 나를 향이 걸어오자 그만큼 더욱 빠른 속도로 거리가 좁혀져 나갔다.

내 바로 앞에 최 팀장님 이서 자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고 헤- 하고 웃어 보이자 정말 눈을 그대로 딱 마주치고는 입을 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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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엽네요 여주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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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유 체리 보스 여유~ 약속한 거처럼 11시에 돌아왔어요!!!!

일한 학교에서 세이브를 한편 만들어둬서 내일 올릴 글이 있기 때문에 내일은 한 몇 시쯤 올까요??

8시 9시 이후에는 다 괜찮은데 편한 시간 있으면 꼭꼭 말해주고 가야 해요!!!

요즘에 열 일한 다고 친구한테 칭찬도 받고(칭찬해줘해서 받은 거지만) 해서 너무 기분이 좋아요 헤헤헿

저번화에서 그런 댓글이 좀 있었는데

순영이는 여주의 짝이 아니어요!!! 정말 네버!!!!!!!!!!!!

여주를 마음에 품고 있는 건 승철이랑 석민이뿐(?)이라는 거 (ㅇ.. 아마도?)

혹시 보고 싶은 상황 같은 거 있으면 좀 말해주고 가면 좋을 거 같아요

전에 쓰던 아저씨 같은 경우에 상중하에 번외 4편짜리 (비록 한편은 못 올렸지만)

였어가지고 그냥 술술 쓰면 끝이었는데

콘티 없이 그냥 이혼한 팀장님인 최승철 보고 싶다고 시작한 글인지라 독자님들의 의견 반영이 무척이나 쉬워요

그리고 예고 아닌 예고를 하자면 순영이에게는 봄날이 올 거고 민규가 등장할듯한데 민규에게도 봄날이 와요

일단 둘 다 여주랑은 섬싱이 없고 봄날로 만들어주는 사람들이 여주랑 관련이 있다고 해야 하나?

여하튼 오늘도 글 읽어줘서 고마워요 여주 님!!!! ♥

♥♥♥

[암호닉]

승처라,호시 부인,호찡,크롱크앙,코드마인,부들부들,내가 이구역 진짜 호시의 반려견이다 컹컹,김만세,슨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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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캐럿쀼,미니,느림의 미학,Easy훈,마음을 채우다

몽마르뜨,꽃단

에스쿱스따뚜,심장이굳드쿱뜨

수녕수녕해,세봉이,0105,체리쥬빌레,17뿡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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팡이

햄순영,내 맘때리는 최승철,크림빵,호시탐탐

부부젤라,민나규혜

* 암호닉 빠진분들 있으시다면 꼭 말씀해주세여...

+)제가 답글 달아주신분들은 저기에 암호닉 다 있으신지 확인 부탁드립니다.

+)나중에 메일링할때 특별번외는 암호닉 신청한 우리 여주 님들만 드릴거여요!! 꼭 알고계세여

* 사담이나 공지 올라오면 꼭 한번씩 읽어줘요..... ㅠㅠㅠㅠㅠㅠㅠ

30살 아저씨 권순영 메일링올릴때 양식같은거 써 올렸었는데 반이상이 안봐줘서 속상했어유 ㅠ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