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혼한 팀장님 최승철 × 평범한 일반사원 너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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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덧 차는 달리고 달려서 우리가 찾던 분수가 있는 곳에 도착했다.
흔한 관광지에 하나씩 있는 그런 분수 가운데에 동상이 서있는 그런 분수였다.
주위는 유럽인듯 서구화 스러웠고 우리나라가 아닌듯한 그런 기분이 드는 그런 곳이었다.
나와 이 대리님이 먼저 도착했던 것인지 우리는 아직 오지 않은 최 팀장님과 권 대리님을 기다리다가 우리끼리 먼저 돌아다녀보자는 결론을 내렸다.
여행처럼 가벼운 느낌이 있긴 하지만 일 때문에 왔기에 한 손에 카메라를 들고는 이것 저곳을 찍고 있는데 어디선가 카메라의 촬영을 들 이 들려왔다.
이 대리님도 열 일하고 계시나?라는 생각에 이 대리님이 계시는 곳으로 몸을 돌렸는데 바로 나를 향해서 카메라를 들고는 웃어 보이는 이 대리님이 서계셨다.
"웃어봐요 여주 씨 어차피 남는 건 사진인데 이런 곳까지 와서 한두 장 정도는 챙겨야죠"
이 대리님의 말에 헤헤- 하고 웃아 보이고는 카메라릉 들고 있던 반대 손으로 브이를 만들어 보였다.
찰칵하는 소리와 함께 사진이 찍힌듯했고 나만 사진을 찍기는 뭐 했기 때문에 이 대리님을 찍어 드리기 위해 카메라를 들어 보이자 이 대리님은 손가락으로 자신을 가리키면서 저 찍어주려고요 여주 씨?라며 웃어 보였다.
이 대리님의 말에 당연하죠!!라며 웃어 보이자 이 대리님은 웃으면서 입을 열었다.
"저 혼자 찍는 사진 안 좋아하는데 같이 찍어요 같이"
"같이요?"
"네 여주 씨랑 같이"
이 대리님 말에 어벙하게 이 대리님을 보고 있자 이 대리님은 지나가던 행인에게 카메라를 넘기고는 빨리요 빨리라며 내 옆으로 와서는 섰다.
카메라를 넘겨받은 행인 분은 찍을게요!!라며 말을 하고는 하나둘 셋 하는 소리와 함께 사진을 찍었다.
다시 카메라를 넘겨받은 것인지 방금 전에 찍은 사진을 보고 있는듯한 느낌에 잘 나왔어요?라며 이 대리님에게 다가갔다.
내가 다가가자 카메라를 숨기고는 안 보여주려 하는 이 대리님의 행동에 발끝으로 땅을 툭튝 치면서 입을 삐쭉 내밀고는 이 대리님이 들으라는 듯이 말을 했다.
"치사하다... 나도 같이 나온 건데 안 보여주고.."
내소리를 들은 것인지 내 얼굴을 보며 웃어 보인 이 대리님은 보여줄까요?라며 웃어 보였다.
당연히 보고 싶은 나는 네!!!!!!!!!!라며 대답을 할 수밖에 없었고 카메라를 손에 쥐고는 높이 들어서는 봐요 라고 말하는 이 대리님의 모습에 어이가 없었다.
물론 여자치고 그렇게까지 작은 키는 아니라지만 남자와 여자의 신장 차이는 그 누구보다도 확실했으며 커다란 나무 한 그루처럼 서있는 이 대리님의 모습에 아이씨-라며 툴툴거릴 수밖에 없었다.
"에이- 삐졌어요? 와요 와 보여줄게요"
이 대리님의 말이 또 신나서 쫄랑 쫄랑 갔지만 다시 카메라를 숨겨오는 이 대리님의 행동에 짜증이 났다.
치사해서 내가 안 봐 안 본다고!!!!!라는 마음으로 관심 없다는 듯이 딴 곳을 바라보고 있자 미안했는지 살금살금 와서는 왜 그래.. 여주 씨... 정말 화났어?라며 초롱초롱한 두 눈을 뜨는 이 대리님의 모습에 아무것도 못하고 있을 때 저 멀리서 여주 씨!!!!!라며 이리저리 방방 뛰면서 손을 흔들어오는 권 대리님이 보였다.
신이 나 보이는 권 대리님의 뒤로 느긋하게 걸어오는 최 팀장님이 눈에 보였고 그렇게 모두가 모였다.
우리가 모여있는 이 분수는 몇 년 전에 드라마에 나오면서부터 유명세를 끌었던 장소인데 우리나라지만 우리나라 같지 않은 분위기 때문에 우리나라 사람들보다 외국 사람들이 더 자주 오는 관광지 중에 하나였다.
주위에 돌아다니는 사람들은 대부분 외국인 관광객들이 대부분인 거 같았다.
이번에 잘만 하면 이곳을 우리나라 사람들에게도 좋은 관광지로 만들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하며 우리는 어떻게 해야 관광 상품을 만들 때 어떤 식으로 해야 할지에 대해서 생각해 보았다.
이번 출장은 일과 여행이 같이 있는듯한 그런 기분이었다.
일인데 즐거운 그런 느낌?
다른 사람들이 이곳에 왔을 때에도 이런 재미있고 행복한 여행이 됐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하며 일을 마무리했다.
근처의 이곳저곳을 조사하고 단가를 맞춰보느라 이미 시간은 한참 지나 11시를 넘어가고 있었다.
어두워진 분수 근처에 조명들이 켜지자 아까 보았던 그런 느낌과 완전히 다른 느낌이었고 그 모습에 나는 본능적으로 카메라를 들었다.
하지만 찍고 싶은 곳이 계속해서 초점이 맞지 않자 점 덤 앞으로 앞으로 걸어나갔고 발 앞에 탁! 하고 뭐가 걸리는듯한 느낌이 들면서 몸이 휘청하며 넘어질 거 같았다.
눈앞에 보이는 분수에 엄마 여기 빠지면 좆 되는 건데!!!!라는 생각이 들면서 눈앞의 상황들이 슬로모션으로 보이는데 정말 이러다가 골로 갈 수도 있겠다는 생각을 했다.
그때에 탁! 하고 내 허리를 감싸오는 손에 어.. 어?? 하면서 나를 잡고 있는 최 팀장님과 눈이 마주쳤다.
하...씨바 살았다.
그 순간 최 팀장님과 내 몸이 휘청하면서 둘 다 분수에 풍덩 하는 소리와 함께 분수에 몸을 담갔다.
분수 안에서 서로 멍하니 있다가 눈이 마주쳤다.
그 순간 누가 먼저라고 할 거 없이 웃음이 터져 나왔다.
저 멀리서 여주 씨!!!!라며 달려오는 이 대리님과 어!!!!! 헐헐헐 이라며 놀라서 달려오다가 넘어질 뻔하는 권 대리님이 보였지만 지금 내 눈앞에 있는 최 팀장님만 또렷하게 내 눈에 자리 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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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셔유 우리 여주님!!!! 11시에 딱 왔쥬?
저 체리보스가 요즘에 고민이 있어요 정확히는 오늘 들었던 생각인데 제가 생각해도 이혼한 팀장님의 한 화의 분량이 많은편은 아니여유
한화에 이천자에서 삼천자정도인데 전에쓰던 30살 아저씨를 생각하면 그때는 사천자정도 썼었기때문에 안그래도 고민을 하고있었는데
오늘 글쓰는 친구들이 너 그렇게 날로먹을 생각하지말라며 분량좀 많이 늘리라고 하는거여요..
늘리고는 싶지만 이혼남쓰면서 한화에 이천자에서 삼천자정도를 끊는게 익숙해서 그정도 되면 자동으로 한화에 쓸 내용이 끝이나서 분량을 늘리려면 두화 분량을 써야할거같은데
우리 독자님들은 양자 택1을 해주시면 되유
선택1
지금처럼 평소분량으로 1일 1연재를 한다
(간혹 2일1연재가 될 가능성도 있음 작가의 현생 영향을 많이 받음)
선택2
요일을정해서(ex 화목토) 그날에 올리는대신 2화분량을 올린다
모든것은 작가의 현생에 영향을 받기는 하지만 우리 독자님들의 생각이 궁금해서 이렇게 찾아왔어여
꼭 우리 독자님으 의견을 알려주고 갔으면 좋겠어요
오늘도 이리저리 까이느라 고생한.. 체리보스였습니다 쭈글..
오늘브금도 나에게 넘겨준 우리 권순영을보면 엉엉하고 우는 우리 쁘랜드 고맙슈
마지막으로 울 여주씨 오늘도 와줘서 고맙고 사랑해요 ♥
♥♥♥
[암호닉]
승처라,호시 부인,호찡,크롱크앙,코드마인,부들부들,내가 이구역 진짜 호시의 반려견이다 컹컹,김만세,슨페
둥근달,승철님,사댱해,쥬니,뿌에엥승관,뀨우,앙민규띠,어썸,규애,꽃돼지,꾸엥,쨘쨘쨔니맘,굳뜨쿱뜨
처캐럿쀼,미니,느림의 미학,Easy훈,마음을 채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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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녕수녕해,세봉이,0105,체리쥬빌레,17뿡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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팡이
햄순영,내 맘때리는 최승철,크림빵,호시탐탐
부부젤라,민나규혜
연이,꺄
* 암호닉 빠진분들 있으시다면 꼭 말씀해주세여...
+)제가 답글 달아주신분들은 저기에 암호닉 다 있으신지 확인 부탁드립니다.
+)나중에 메일링할때 특별번외는 암호닉 신청한 우리여주 님들만 드릴거여요!! 꼭 알고계세여
+)암호닉신청은 계속해서 받고있어요 무서워하지말고 다가와유~
+) 더해서 내일 8시 9시쯤에 올리려했는데 급하게 학원을 가야하는 이유때문에... ㅠㅠㅠㅠ
내일은 11시에서 12시쯤에 올라갈거같아요 내일봐요 여주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