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혼한 팀장님 최승철 × 평범한 일반사원 너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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둘 다 물에 쫄딱 젖어서는 급하게 있던 옷으로 옷을 갈아입었다.
다행히도 여분의 옷이 있었던 게 신의 한수였던 거 같다.
물론 위에 옷이 없어서 최 팀장님의 맨투맨을 빌려 입기는 했다만 생각보다 딱 맞는듯한 느낌에 기분이 좋았다.
물론 남자 옷이라 그런가 어쩔 수 없는 체급 차이는 있었던 것인지 소매를 한 두어 번 접어서 입기는 했지만 어느 정도 잘 맞는다고 생각을 했다.
옷을 갈아입고 화장실에서 나오자 이미 옷을 다 갈아입으신 최 팀장님과 최 팀장님에게서 멀직히 떨어져서 서계시는 이 대리님이 보였다.
그 와중에 아무런 생각이 없는지 어디서 또 먹을 거는 얻어와서 오물오물 햄스터가 해바라기씨를 먹는 거처럼 오물오물거리는 권 대리님이 보였다.
"어..? 여주씨 괜찮아요?"
이대리님은 나와 눈이 마주치자마자 나에게 다가왔고 애잔하게 나를 보는듯했다.
안 그래도 물에 젖어서 어쩔 수 없이 화장을 다 지워버린 탓에 자연인의 얼굴로 돌아가있는데 안 그래도 지금 멀정한 사람이 아닌데 이럴 때 가까이 오면 남자가 아니라 여자가 오더라도 얼굴을 가렸을 것이기 때문에 손으로 얼굴을 가리자 "왜요 어디 아파요??"라며 물어오는 이 대리님의 모습에 최 팀장님까지 내 앞으로 오셨다.
"여주 씨 어디 아픈 거예요??"
"어디 얼굴 좀 봐봐요"
양쪽에서 쌍으로 물어오는 이 남자들 때문에 아니요... 아픈 거 아닌데요..라고 말했지만 얼굴을 가리고 있어서인지 소리가 잘 들리지 않았나 보다 계속해서 물어오는 걸 보면...
"#여주 씨...?"
"김사원 괜찮아???"
"아니 괜찮다고요!!! 그 화장 지워서 얼굴 좀 가린 거 가지고 아이씨.. 쪽팔린데.."
내소리에 어지간히 놀라셨는지 이 대리님과 최 팀장님은 큼큼이라며 헛기침을 하시고는 시선을 다른 곳으로 옮기셨다.
그렇게 서로가 어색해진 듯한 기분이 들어 이 씨-라며 걸어 나가려 하자 최 팀장님이 내 손목을 잡아오는 게 느껴졌다.
믱? 하는 표정으로 최 팀장님을 바라보자 최 팀장님은 웃으면서 입을 열어왔다.
"내 차 타고 가야죠 여주 씨 혼자서 어디 가려고"
팀장님의 말에 이 대리님이 지금 하는 건 뭔 개소리야?라는 표정으로 이 최 팀장님을 보자 최 팀장님은 어깨를 으쓱하고 올려 보이시며 이 대리님과 눈을 마주쳤다.
"여주 씨 최 팀장님 차 타고 갈 거예요??"
"이봐 이 대리 아까 여주 씨가 이 대 리차 타고 왔으니까 이번에는 권 대리 태우고 가 일단 다 했으니까 내일 회사에서 보자고"
급하게 이 대리에게 후다닥하고 말하고는 내 손목을 잡고 있던 손은 이미 손으로 내려온 지 오래였고 저 뒤에서 여주 씨!! 여주 씨!!!!!!라며 불러오는 목소리와 내일 봐요!!!라면서 손을 흔들흔들하면서 해맑게 웃는 권 대리님이 보였다.
빠르게 주차장에 도착한 우리는 빠른 걸음과 뛰어온 덕에 약간은 거칠어진 숨을 다가듬었고 팀장님은 조수석의 문을 열어주셨다.
먼저 차에 타서는 멍하니 차 안을 둘러보는데 최 팀장님이 차에 오르셨다.
"오늘도 수고했어요 여주 씨 오늘 집 가서 푹 쉬고 내일 회사에서 보겠네요?"
입가에 미소를 띠고는 말씀하시는 팀장님의 모습에 헤헤.. 하고 웃어 보였다.
그런데 갑자가 팀장님의 손이 내 쪽으로 훅 오자 나도 모르게 본능적으로 몸을 움츠렸다.
"이거 언제까지 하고 있을 거였어요? 아까 분수에 빠지기까지 했는데 이건 아직도 안 빠지냐.."
손으로 내 귀에 있던 꽃을 빼버리는 팀장님의 모습에 긴장했던 몸의 힘을 풀었다.
내가 긴장했던 것을 눈치라도 챘어 돈 것인지 웃어 보이는 팀장님의 모습에 괜스레 부끄러웠는지 얼굴이 빨개지는듯한 기분이 들었다.
그 거참 까먹을 수도 있지... 그냥 말로 해주면 데는 걸 가지고 굳이 직접 빼주냐..
"귀엽네요"
"네??"
"여주 씨만 보고 있으면 그냥 귀여워요"
"아니.. 정말 저 놀리시는 거죠!!"
"놀리는 거 아니고 정말 귀여워요 여주 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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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도 찾아온 체리 보스입니다!!!!
올리는 시기는 어떻게 할지 아직 확실한 답이 없어요... 허허헣
다음 화 세이브 분량이 반 정도 있어서 조금만 쓰면 다음 화 분량은 나올듯하네요 헤헤헤헤ㅔㅎㅎ
내일 글을 올릴 수 있을지 잘 모르겠어 유... 내일 학교 끝나고 친구들이랑 영화 보러 가기로 해서.. 몇 시에 집에 올지 확실하게 잘 몰라서... 헤헤헿
일단 이번 주는 평소처럼 갈듯하고 확실한 건 주말에 올 때 알려드릴께유~ 그때 봐요 히힣
오늘도 와준 우리 사랑스러운 여주님
사랑해요 히히힣 ♥♥
♥♥♥
[암호닉]
승처라,호시 부인,호찡,크롱크앙,코드마인,부들부들,내가 이구역 진짜 호시의 반려견이다 컹컹,김만세,슨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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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암호닉 빠진분들 있으시다면 꼭 말씀해주세여...
+)제가 답글 달아주신분들은 저기에 암호닉 다 있으신지 확인 부탁드립니다.
+)나중에 메일링할때 특별번외는 암호닉 신청한 우리 여주 님들만 드릴거여요!! 꼭 알고계세여
+)암호닉신청은 계속해서 받고있어요 무서워하지말고 다가와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