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인들아 안녕안녕ㅋㅋㅋㅋ
오늘은 얘기바로 시작할게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 아맞다 오늘일화는 웃긴거 아니고... 그냥 옛생각이나서....☆★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올해 여름에 있었던일임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우리학교는 시골학교지만 도시학교에서 하는거 못지않게
엄청난 활동을 함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올해여름엔 그래서 해병대 캠프? 체험? 도 같다왓엌ㅋㅋ 오늘 그일화를 풀ㄹ고해...
오늘의 주인공은 바로 정대현이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불쌍함 주의)
사실 처음 해병대 캠프 간다했을때 제일 신나했던게 정대현임....
수업안하고 캠프간다니까 뭣도모르고 좋아죽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버스에서도 걔랑 나랑 같이 앉았는데 한시도 가ㅣ만 못있고 들썩들썩...
애들 다 썩창인데 정대현만 신나서 노래부르고 춤추고 난리남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ㅄㅋㅋㅋㅋㅋㅋㅋ
암튼 버스가 어떤 한적한 바다에 도착하고
정대현을 비롯한 모든아이들이 버스에서 내림ㅎㅎㅋㅋㅋ 우리가 내리자마자 뒷버스랑 뒷뒷버스에서도
용국이형 힘찬이형 종업이 준홍이가 다 내림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휴....
전교생들이 와아뿌잉ㅇ 와아아앙아아앙~ 하면서 바다를 구경하는데
갑자기 저멀리서 호루라기소리가 삑!!!!!! 하고 들리는거야.. 순간 힘찬이형이 나타날때만 느껴지던
한기가 느껴짐.... 뒤돌아보니 군복을 멋지게입은 조교?님이 우리보고 오라면서
손짓을 하고있었음..
우린 수용소에 끌려가는 범죄자들마냥 조교에게로 우르르 걸어갔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가서 대충 조교 눈치보면서 줄에 맞춰 서있는데
조교가 갑자기 나를 가리키면서 기준!!!!! 하는거임 ㅠㅠㅠㅠㅠㅠ 깜짝놀라섴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ㄱ..기준!!!!
하니까 뒤에서 몇몇애들이 비웃음.. ㅠㅜ 그비웃음 속엔 힘찬이형의 목소리도 섞여있엇음..
왜 하필 내가 기준 자리에 서있었는지....하..........
조교가 애들 줄에 맞춰서 딱딱 똑바로 세운 다음에
지금부터 저쪽에 준비된 군복으로 각자 갈아입고 다시 이대로 줄에 맞춰 섭니다.
저러는겈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꼭 군복을 입어야하나.. 마음속으로 생각하면서
조교가 가리키는곳을 보니 작은 탈의실? 비스무리한게 있었음ㅋㅋㅋㅋㅋㅋㅋㅋㅋ그 앞엔 수많은 군복들ㅋ
제일 늦게 오는사람은 벌이있다며 얼른 갈아입고 오라함.. 그래서 전교생들이 으아아ㅏ가가앙ㄱㅇ!!!! 하면서
군복이있는곳을 향해 돌진하기 시작함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나도 학생들사이에 껴서 달리다가
왠지모를 불안한 예감이 들어서
뒤를 돌아봤는뎈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저 뒤에서 정대현이 걸어오고 있는거임
그래서 야 빨리뛰어!!!!! 라고 하니까
정대현이
뭘 빨리뛰어 빨리뛰긴!
하면서 끝까지 걸어옴....ㅋ 간이 배밖으로 튀어나온듯^^
그래서 그냥 정대현 무시하고 , 군복있는데로 막 달려가서 내 사이즈에 맞는 군복을 입고
다시 우리가 처음 서있었던곳으로 달려감 ㅎㅎㅎㅎ
그렇게 한 2분도 안되서
모든 전교생들이 다시 조교앞으로 집합해서
아까랑 그대로 줄에맞춰섬ㅋㅋㅋㅋ
바위? 비슷한 곳에 올라가서 인원수를 체크하던 조교의 표정이
곧 종이마냥 찌그러짐......... 그리고선
한 명이 없습니다. 지금 장난합니까?
이러는거이뮤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그말을 듣자마자
딱 떠오르는 인간이 한명 있었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처음부터 남들과 다르게 끝까지 걷기만을 고집했던 그의 이름 정.대.현..
아까 제일 늦게온 사람 벌준다는 말을 못들었었나봄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때 전교생들이 웅성웅성 거리더니 어느 한곳으로
일제히 고개를 돌림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조교도 그곳을 바라보고있었음..
그래서나도 그쪽으로 고개를 돌ㄹㅣ니
저어어어어 멀리서 정대현이 겁나 여유롭게 걸어오고 있었음..ㅋ
무슨 화보찍는것도 아니고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바닷바람을 가르며 멋지게 걸어오고있었읔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그러다가 자기한테 모든 시선들이
집중됫다는걸 알아채고 그제서야 설렁설렁 뛰어오기 시작함... 내가 걷는것보다 못햇음ㅋ
조교의 표정이 더욱 썩어감.. 속으로 정대현에게 잘가라는 인삿말을 짧게 건냄......ㅎ
정대현이 걸어오다시피 한주제에
오만상을 찌푸리고 헉헉거리면서 온갖 힘든척은 다하는거임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러면서 자연스럽게 자기가 서있었던곳으로 들어가려함.....
근데 조교가 당연히 가만히 있을리가 없음..
방금 온 사람 앞으로 나옵니다.
하고 목소리 낮게 깔아서 엄청 무섭게 말함 ㅠㅠㅠㅠㅠㅠ사실 내가 다 지릴뻔햇으뮤ㅠㅠㅠㅠㅠㅠㅠㅠ
정대현이 겁나 당황한 표정으로 주춤주춤 앞으로 나감ㅋㅋㅋㅋㅋ
ㅋㅋㅋㅋ전교생이 모두 앞에나간 정대현을 보고있었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이게바로 ☆시선집중★
조교가 정대현을 위아래로 슥 훑어보더니 갑자기 표정이 더 썩으면서
늦게 온 주제에 복장 제대로 안갖춥니까?
하고 막 소리지르다시피 얘기하는거임 ㅠㅠㅠㅠㅠ주위 완전 정적되고 정대현 표정 완전 당황당황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근데 조교가 화낼만도한게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진짜 늦게온 주제에 군복을 거의 새로 리폼해서 옴....ㅋㄷ
소매도 팔꿈치까지 걷어붙히고, 상의 단추도 두세개 풀고, 바지도 길었는지 2단정도 접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아무튼 군복으로 난리를쳐놈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정대현이 허겁지겁 소매내리고 단추도 다시잠그니까 조교가 이 꽉깨물고
늦게 온 벌로 푸쉬업 10번 합니다.
라고 말함.. 학생이라서 참는것 같앴음ㅁ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그말에 정대현이 말없이 그자리에 엎드려 뻗쳤음ㅋㅋㅋㅋ
아.. 솔직히 불쌍하긴 했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모래사장이라 손바닥에 모래나 유리가 박히면 어쩌지 하고 2초걱정함
정대현이 막 끙끙거리면서 푸쉬업 10번을 겨우 다하고 ㅋㅋㅋㅋㅋㅋㅋ 자리에서 일어나니까
조교가
누가 일어나라 했습니까.
하고 뭐라그래서 정대현 다시 바닥에 엎드림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정대현 제대로 찍힌듯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불쌍한것 ㅠㅠㅠㅠㅠㅠ 들떠있더니 결국 이렇게 전교생 앞에서 벌을 받는구나ㅠ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근데 정대현이 바닥에 다시 엎드릴때 뒷쪽에서
풉-하고 웃음소리가 들렸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귀도밝은 조교가 용케도 듣고
그사람보고 앞으로 나오라함.....
갑자기 한기가 느껴지더니
곧 힘찬이형이 나를 지나쳐 앞으로 나감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결ㅋ국 힘찬이형도 정대현 옆에 같이 엎드려뻗침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ㅋㅋ참 다행히 오늘은 장구채 없었음..
갖고오려던거 내가 겨우 ㅠㅠㅠㅠㅠ힘겹게 뜯어말림 ㅠㅠㅠㅋㅋㅋㅋ
암튼 둘이서 한 벌을 5분쯤 더 받고
본격적인 해병대 캠프를 시작함ㅋㅋㅋ큐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ㅠㅠㅠㅠㅠㅠㅠㅠ진짜 힘들어 죽을뻔.... 진짜 와ㅠㅠㅠㅠㅠㅠㅠㅠㅠ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하지만 거기서도 정대현 다구리는 계속 됨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커밍쑨ㅎㅎ
이어지는 얘기이기 때문에 오늘중으로 다시오겟음ㅎ
그때까지 잠시만 빠빠이~ㅋㄷ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