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심 그만 받기를 설정한 글입니다
W. 정국에 뷔 예보
오늘 전정국은 학교를 오지 않았다. 혹여 점심시간이 지나면 어제처럼 나타날까 싶었다만 점심시간이 끝난 시간에도 모습을 들어내지 않았다. 탄소는 하루 종일 정국의 자리만 힐끔힐끔 살펴댔다. 어제 그렇게 끙끙 앓아대더니 비틀 거리며 교실을 빠져나가는 탓에 신경이 쓰여 뭘 제대로 할 수도 없었다. 감기인건가? 걱정을 하다가도 내가 왜 그 새끼 걱정을 해? 저를 자책하기를 수십 번, 답답한 마음에 교실을 빠져나와 올라간 곳은 옥상이었다. 여전히 치마 주머니 안에는 담뱃갑이 들어있는 채. 삐거덕ㅡ 언제 들어도 비이상적으로 듣기 싫은 쇳소리에 잠깐 인상을 찌푸린 탄소는 역시 문이 닫히기도 전에 입에 담배를 꼴아 물었다. 라이터가 딸깍 소리를 내며 종이 타는 소리를 냈다. 후ㅡ 불어낸 연기 속에서 탄소는 며칠 전 정국이 넘어지면 나뒹굴어진 책상 더미들을 바라봤다. 하. 신경질적이게 물고 있던 담배를 땅바닥에 집어 던지고 난간에 머리를 기대었다.
" 시발. 더럽게 거슬리네, 진짜. "
의사도 아닌 제가 직업 정신이라도 발동된 것 마냥, 그냥 아파서 신경에 거슬리는 거 뿐이라고 저를 다독였다. 같은 반 학우가 아프니까, 같은 반 학우……. 탄소는 헛웃음을 뱉어냈다. 학우? 친구? 나랑 전정국이? 나도 드디어 미쳤나 보다. 책상 더미 쪽으로 가 먼지를 털어낼 새도 없이 아무렇게나 엎질러졌다. 무게가 실리면서 움직이는 책상들 사이에서 먼지들이 정처없이 휘날렸다. 콜록콜록 기침을 해대며 손을 휘휘 저었다. 먼지가 갈아앉고, 하늘을 올려다 본 탄소는 한참이나 아무 말 없이 그렇게 누워있었다.
그러고 얼마나 흘렀을지 모를 시각에 삐거덕ㅡ 소리를 내며 옥상 문이 다시 한 번 열렸다. 혹여 정국인가 싶어 급히 몸을 일으킨 탄소와 눈이 마주친 건, 정국도. 그렇다고 선생들도 아닌 지민이었다. 아, 아직 체육복 못 돌려줬는데. 그 생각이 뇌리를 스치기도 전에 마치 아까 전의 탄소의 모습처럼 입에 담배를 물고서 다른 한 손에 라이터를 들고서 불을 붙히려다 아주 보기 좋게, 두 눈이 마주쳤다.
" 어……. 안녕. "
" 너도 담배피냐? "
" 어, 뭐. 그냥 답답할 때 한 번씩? 네가 여기 있을 줄은 몰랐네. "
" 나도 네가 필 줄은 몰랐다. 생긴 거랑 딴 판이네, 아주. "
멋쩍게 웃어보이며 뒷머리를 긁적이던 지민은 입에 물었던 담배를 빼고 라이터와 함께 마이 주머니 속으로 집어 넣었다. 그에 탄소는 어깨를 으쓱였다.
" 왜? 피지 말란 소리는 아니었는데. "
" 그냥. 갑자기 안 피고 싶어져서. "
" 체육복에서 좋은 냄새나는 이유가 있었네. "
" …딱히 담배 때문은 아니고. 진짜 땀 냄새 싫어해서. "
어느 새 탄소의 옆에 다다른 지민이 그 옆을 자리하고 앉았다. 그러곤 담배를 넣었던 반대쪽 마이 주머니를 뒤적이던 지민이 박하 사탕을 하나 탄소에게 건네었다. 물론, 사탕이나 초콜릿 부류를 좋아하는 탄소임에도 제게 건네진 것은 그닥 달가운 맛이 아니었다. 멈칫 지민의 손에 들린 사탕을 멍하니 바라보다 일단 준다니 받아들긴 했으나 미간은 찌푸린 채였다. 나 이 사탕 존나 마음에 안 들어요. 라는 티를 팍팍 내며. 그 모습을 지켜보던 지민이 살짝 웃어보인 뒤, 사탕을 하나를 더 꺼내 입에 까 넣었다. 그를 흘끗 쳐다보던 탄소는 먹긴 싫으나, 버리긴 미안해 주머니에 고이 무셔두었다지.
" 담배피고 싶을 때 먹으면 좀 덜 해. 먹기 싫어도 담배피고 싶을 땐 피지 말고 그거 먹어. "
" 피면 피는 거지, 뭐. "
" 너 담배 냄새 겁나 나거든. 좀 줄여. "
" 오. 알 바세요? 지도 피면서 누구한테 훈계질. "
" 줄이라는 말이었지. "
" 응, 난 싫다는 말이었어. "
" 하여튼. 성질 머리하곤…. "
툴툴 거리며 제 입 안에 있는 사탕을 굴리는 지민을 바라보던 탄소는 다시끔 하늘을 올려다 봤다. 제 치마 주머니 안에 자리한 담뱃갑과 마이 주머니에 들어있는 박하 사탕에 탄소는 슬핏 저도 모르게 웃음이 터져나왔다. 담배를 꼴아물고 있는 탄소를 보면 사람들은 생긴 것과 다르게 담배를 왜 그렇게 피워대? 라고 물으면 탄소는 늘 담배는 저의 숨통과도 같다고 말했다. 그 말을 들었을 때면 늘 한결같이 한심하다는 표정을 지어 탄소를 내려다보며 네 숨통 끊어주는 길이라곤 생각 안 들지? 라고 톡 쏘아붙히던 정국을 떠올렸다. 그 때의 정국은, 모든 게 낯설고 서툰 사람이었다.
" 자, 사탕. "
" 오, 역시 센스 죽인다? 내가 제일 좋아하는 맛이네. "
" 그거 먹고 그 좆같은 담배 좀 끊으라고. "
" 에이, 이걸로 되겠어? 끊으려면 더 자극적인게 있어야, "
탄소의 말이 채 끝 마무리도 짓기 전에 뒷목을 잡아 당겨 입을 맞추는 탓에 정국에게 받았던 사탕은 손에서 놓친지 오래 전이었고, 둘은 오랜 입 맞춤에 사탕은 그저 둘에게서 멀리 떨어져 데굴데굴 굴러갈 뿐이었다. 그 날이 탄소와 정국이 처음으로 입 맞추었던 날이었다.
" 아, 시발. 구질구질해. "
" 응? 뭐가. "
" 너 보고 옛날 생각하는 거. "
" ……나? "
" 어, 너. 그러니까 꺼져. 거슬려. "
또. 또다. 또 전정국 생각. 또 옛날 생각. 왜 자꾸 지민을 보며 정국을 떠올리는지 모를 일이었다. 체육복부터 시작해서 사탕까지. 한숨을 푹 내쉰 탄소가 책상 더미에 앉아있던 몸을 일으켜 폴짝 뛰어 내리며 엉덩이를 털었다. 지민의 코 앞에서 털어대는 탓에 먼지가 지민 쪽으로 휘날렸다. 인상을 찌푸리며 아까 전, 탄소가 먼지를 흩뿌리려 손을 젓던 모양 새와 똑같이 팔 부분으로 코와 입을 막고 다른 팔을 들어 손을 휘저었다. 왜 나한테 지랄이야? 지민이 물었지만 탄소는 할 말이 없었다. 그냥, 저의 잘못임에도 애꿎은 지민 탓을 했다. 자신의 잘못이 아닌 남의 잘못이길 바랐다. 예나 지금이나 난 이기적이었다.
" 밥 못 먹으면 예민해져서 그래. "
" 왜 안 먹었는데. "
" 뭘 물어? 친구 없는 탓에 먹을 사람이 없어서 안 먹었다, 왜. "
지민이 웃음을 터트렸다. 퍽 기분 나쁜 웃음에 탄소가 고개를 돌려 지민을 노려다보았다. 사실 혼자 밥 먹는 건 잘 했다. 남들 시선따위 신경 안 쓰는 이였으니. 그냥, 핑계거리를 둔 것 뿐이었다. 핑계거리. 지민은 그를 모를 턱이 없었다. 어깨를 으쓱이며 특유의 여유로운 표정을 지은 지민이 저도 책상 더미에서 내려와 탄소의 어깨에 팔을 얹어 어깨동무를 해왔다. 키가 작은 탓에 지민에게 안기는 꼴이 퍽 우스웠다. 팔을 내치려고 해도 워낙 세게 끌어안은 턱에 무용지물이었다.
" 뭐 하냐? 놔라. 키 작아진다. "
" 더 작아질 게 있나? "
" 깝치네. "
" 나랑 밥 먹을래? 같이 먹어 줄게. "
" 지랄. "
" 아니다. 나랑 먹자, 밥. "
탄소가 지민을 올려다 보았다. 퍽 개구진 웃음을 지으며 그 시선을 맞받아 치는 지민에 탄소는 결국 못 말린다는 듯 고개를 저으며 웃어보였다. 그러다 뭔가 생각난듯 발걸음을 멈추고서 탄소의 턱을 아프지 않게 쳤다.
" 아, 맞다. 너 이름 뭐냐. "
" 내 이름? 이름도 몰랐니? "
" 네가 내 이름만 홀라당 알아갔잖아. "
" 김탄소. "
지민은 탄소가 그랬던 것처럼 한참이나 그 이름을 속으로 되뇌었다. 탄소. 김탄소. 얼마나 되뇌었을지 모를 만큼이나. 평생 잊고 싶어도 잊을 수 없을 만큼이나.
* * *
이틀 째다. 정국이 학교에 나오지 않는 건. 어제 모습을 들어낼 줄 알았던 정국은 끝내 학교에 나오지 않았다. 하지만 그 누구도 그 부재에 대해 궁금해 하지 않았다. 마치 없었던 사람처럼, 없어도 되는 사람처럼. 그 누구도 정국에게 관심을 두지 않았다. 탄소도 정국의 자리에 미련하게 시선을 두는 짓을 그만 두었다. 오든 말든. 뒤졌든 말든. 내 알 바 아니잖아. 푹 책상에 꼬라박은 머리를 왼쪽으로 두었다 오른쪽으로 두었다 팔에 묻었다 오지 않는 잠을 억지로 청하려 할 뿐이었다. 습관처럼 손은 여전히 주머니에 넣은 채 담뱃갑을 어루만져댔다. 그것이 마치 부적인냥.
덜컥ㅡ 수업시간임에도 불구하고 요란하게 열린 뒷문으로 모두의 시선이 옮겨졌다. 꼬박 어제 하루를, 오늘 반나절동안 모습을 감추었던 정국이었다. 탄소의 시선은 한참 정국에게 머물렀다. 그 시선을 아는지 모르는지 제 자리로 가 책상에 얼굴을 박는 탓에 머물렀던 시선은 다시 제자리로 돌아와야 했지만. 멈추었던 수업은 아무렇지 않게 다시 시작했고 아이들은 긴장한 모습으로 다시 수업을 들으려 했다. 정국이 오지 않길 빌었건만. 속으로 신을 원망하며. 탄소는 한층 제 마음이 가벼워지는 기분이었다. 왠지는, 저도 잘 모르겠다. 정국이 반으로 들어온지 얼마 지나지 않아 점심시간을 알리는 종소리가 울렸다. 아이들은 수저통을 들어 급히 반을 빠져나가기 바빴고, 탄소의 시선은 다시 정국에게로 향했다. 나이 열아홉 쳐 먹고 뒤늦은 중이병이야, 뭐야.
" 야. 멍 때리고 뭐 하냐? "
" 어? 어. "
" 밥 먹으러 가야지. "
탄소의 앞으로 손가락이 맞딱트리는 소리를 내며 저를 부르는 지민을 바라보았다. 아, 얘랑 밥 먹기로 했지. 몸을 일으키려 할 때 앞 문에서 뛰어들어온 남학생 하나가 정국의 책상으로 다가가 툭 걷어찼다. 엊그제 탄소가 찬 것과는 비교도 안 되게 거세게 걷어차인 책상은 자고 있는 정국의 화를 돋구기 아주 좋은 상황이었다. 지민과 탄소도 그 상황을 지켜보고 있자니 그 남자 아이가 주머니에 손을 꼽은 채 그들을 쳐다봤다. 날카로운 눈매가 꼭, 들짐승 같았다. 가만히 있어도 상대방을 물어 뜯어 죽일 것 같은 눈빛이었다.
" 뭘 야려. "
" 미친, 성깔 봐라. 야, 가자. "
더 시비를 털 생각이 없었던 건지 둘에게서 시선을 뗀 후, 다시 정국의 책상을 거세게 걷어찼다. 그 광경을 지켜보던 탄소가 먼저 지민의 팔을 끌었다. 욕지거리를 내뱉으며 일어나는 정국과 저 싹바가지 없는 남자 아이가 곧 치고 박고 싸우는 모습을 밥 먹기 전부터 밥맛 떨어지게 구경하고 싶진 않았다. 지민은 대꾸없이 탄소의 팔에 이끌려 반을 빠져나왔다. 급식실을 향하는 길에 고개를 갸웃거린 탄소가 물었다.
" 근데 쟤 누구냐? "
" 누구. 저 남자 애? "
" 어. 존나 싸가지라곤 코딱지 만큼도 없어 보이는 새끼, 걔. "
" 몰라? 난 본 적 없는데. 우리 학년은 아닌 것 같고. 그렇다고 후배는 더 아닌 것 같고…. 모르겠다. "
" 아, 도대체 넌 아는 게 뭐냐? 도움이 안 돼, 도움이. "
" 넌 늘 불똥이 나한테 튀더라. "
" 죄송. "
학교로 전학 와 처음 먹는 듯한 밥에 탄소는 급식실을 찬찬히 훑었다. 넓긴 더럽게 넓네. 며칠 전 정국이 그 지랄만 안 했어도 이미 먹어 봤을 텐데. 급식판에 밥을 받아낸 탄소는 지민과 나란히 마주 앉아 밥을 먹으려다 수저가 없음에 주위를 살피자 한숨을 푹 내쉰 지민이 저가 들고 있던 숟가락 던져준 후 그제야 밥을 퍼먹었다. 존나 귀찮아. 무슨 수저까지 챙겨. 밥을 먹는 내내 툴툴 거리는 탄소를 보며 지민은 그만 찡얼거리라며 탄소의 입을 아프지 않게 툭 쳤다.
" 아, 시발. 치긴 왜 쳐! "
" 존나 살살 쳤습니다만? "
" 강도가 중요해? 쳐 맞은 게 팩튼데. "
" 예예. "
" 와, 존나 재수없어. 내가 너같은 스타일 제일 싫어하, "
" 그새 남자 꼬셨나 보네. "
탄소의 말을 가로채고 들어온 말은 심기를 건들이기 좋은 문장이었다. 미간을 좁힌 채 소리가 나는 쪽으로 고개를 돌린 지민과 탄소의 시야에는 반에서 치고 박고 피 터지게 싸우고 있을 줄 알았던 정국이, 그 싹수 노랗던 남자와 둘이 마주 앉아 밥을 먹고 있었다. 꼴에, 먹고 살아야 하긴 하나 보네. 자본주의적인 새끼. 탄소는 입술을 짓이겨 씹고 그런 그를 콧웃음치며 비웃고서 다시 고개를 바로 했다. 정국은 그런 탄소를 지켜보며 내뱉는 말들에 결국 숟가락을 들어 밥을 퍼려던 탄소의 손을 멈추게 했다.
" 하긴. 천성이 그런 년인데. 어쩌겠어. "
" 하, 염병. 하루도 조용히 넘어갈 생각이 없네, 저 새끼는. "
" 왜. 내 말 틀렸어? "
" 야, 네가 너보고 신경 끄랬지. 너야 말로 신경 꺼. 남이사 남자를 꼬시든 남자가 꼬이든. 네 알 바 아니잖아. "
" 너 말고 네 앞에 있는 애가 신경 쓰여서 그러지. 나같이 불쌍한 새끼 될까 봐. "
아무런 표정도 없이 입만 벙긋이며 정국이 내뱉는 모든 말들을 무시 할 법도 한데 제법 답지 않게 그 말들이 탄소에게 비수로 꽂혀왔다. 미안함을 논하던, 마치 아픈 것이 제 탓인 것 마냥 마음을 무겁게 만들어 온통 정국으로 어지럽던 머리는 차마 식지도 못한 채, 또다시 어지럽혀졌다. 남 탓으로 돌려버릴 수도 없게. 그렇게 비수를 꽂아댔다. 맞닿은 시선에 그 누구도 좀처럼 먼저 피할 생각이 없어 보였다. 정처없이 떨리는 탄소의 눈빛을, 정국은 알아차리지 못한 채.
* * *
녀러분? 저 오늘도 엄청 빨리 왔죠? 양도 많죠? 칭찬해주세요 빤니 ㅎㅔㅎㅔ 사실 주말에는 컴퓨터를 붙잡고 있을 시간이 없어요ㅠㅠ
그래서 평일에 최대한 많이 연재해놓으려고 아침에 일어나자마자 부리나케 컴퓨터를 켜 글을 끄적였답니다,. (눈 침침) (박침침...♡)
진짜 보잘 거 없는 글들을 읽어주시는 분들 떄문에 저 너무 행복해요.. 사실 독방에서 추천해주시는 분 한 분 봤는데요 즨짜로.. 하아...
그래도 포장해서 업어갈 뻔 했잖아요..... 누군지 모르겠지만 제 손 키스를 받으세요 쮸압~~ ^3^ 앞으로도 열심히 쓸게요 진짜ㅠㅠㅠㅠ
얼마나 힘을 입는 지 몰라요! 댓글 달아주시는 분들은 꼭 한 분 한 분 답댓을 하려고 노력해요.. 소통은 곧 나의 숨통이니깐요....? 데헷...
대신 다음 화 올린 후에 답댓 달게요 이제는.. 제가 혼란스러워서..ㅎ 이 작가가 왤케 답댓을 안 달아?! 해도 조끔만 기다려주시기~~♡
암호닉은 늘 감사한 마음으로 계속 받고 있습니다! 말했자나여? 소통은 저의 숨통입니다. 나의 귀염둥이.. 내 마음을 훔쳐간 양아치들..ㅎ
그리고 자꾸 막 최근 2분 사이의 글잡담 F 인기글에 자꾸 제 글이 보여요... 아앙... 너무 설레.... 추천도 막 눌러주시구ㅠㅠㅠㅠㅠㅠㅠ
저 열심히 하라는 말로 알고 진짜 개처럼 소처럼 글 쓸게요 즨짜 사랑합니다 ♡
♡ 제 마음 훔쳐간 양아치들 암호닉 ♡ |
망개주인 / 설탕모찌 / 추추 / 밍구짱 / 걸탄 / 쿠쿠옹 / 구기으니 / 캔디 / 윤기윤기 / 1122 / 진진자라 / 쀼뿌부 / 만듀 / 벨리움 / 살사리 / 바다코끼리 / 코예 / 1204 / 얄루얄루 / 쥰쥰 / 버츠비자몽 / 정국아전정국 / 밍밍 / 어깨 / 새벽새 / 효인 / 링링뿌 / 쉿뷔밀이야 / 채린 / 뮤즈 / 쌩쌩이 / 3001 / 강하다전정국 제인이는 양아치 / 바니 / 김다정오빠 / 신아 / 쨈쨈 / 초키포키 / 짐 정국에 뷔 / 짱구 / 너부리 / 정꾹꾹이 / 방구 / 민이 / 됼됼 / 찌밍지민 / ●달걀말이● / 민또 / 꾹피치 / 새싹 / 문뭉 / 아이스망고 / 태뭉이 / 뉸기찌 / 뾰로롱 / 침치미 / 븅딩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