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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너어 김동영~ 선배한테 말버릇이 뭐야! "
" 옷이나 갈아입어. "
기본 티셔츠에 수면바지를 던져주는 우리 동영이..! 그거 받고 바로 갈아입을려고 외투 벗고 위옷 벗을려고 했는데 김동영이 당황해서
" 야야야야. 방에 들어가서 갈아입어. 진짜 미쳤어? "
" 우리 동영이 부끄러웠어유? "
" 닥치고 방에 들어가. "
" 별 지랄을 한다. 추우니까 빨리 들어와. "
라면서 먼저 안으로 들어가버리는거임. 나도 후다닥 담배 끄고 들어왔는데 냉동실 뒤지다가 아이스크림 들고 오더니
" 자. "
" 엥? "
" 먹고싶다며. "
" 와. 김동영 존나 이쁜짓 해~~ "
소파에 앉으면서 아이스크림 먹고 김동영은 휴대폰 열심히 보고 있었음. 정적이였는데 김동영이 그 분위기를 깨고 말하는거임.
" 야. 니가 담배 끊어야된다고 했잖아. 그 이유가 신경쓰이는 사람 있다고. "
" 엉. "
" 그거.. 아까 그 선배냐? "
" .. 어엉. 그렇긴 한데, 나 담배 피는거 알고 있더라! "
" 뭐라던데. "
" 자기는 담배 피는 여자 싫어하는데 이상하게 나만큼은 싫진않대. 이거 그린라이트인가여? 유후~~? "
내 말에 김동영은 한심한 표정을 짓더니 뭐라 중얼거리는거임. 근데 못알아들었음.
근데 이 새끼가 준 아이스크림이 메X나였는데 더 취하는 것 같았음; 일부러 이 아이스크림 준거냐? ㅋㅋㅋㅋㅋㅋ
" 우리 동영이 질투하나여?~~ "
" 시끄러워. "
" 동영이 귀 빨개졌다. 귀여워 "
" .. ㅁ,뭐? "
" 너님 귀엽다고요.. 일로 와봐. "
자꾸 멀리하는 김동영을 애써 붙잡았음. 힘겹게 두 손으로 김동영 얼굴을 감쌌음. 너무 가까웠고 피할 수 없는 거리였음.
김동영 진심 당황했는지 침이 넘어가는 소리까지 들렸음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 동영아. "
" 이거 놔라. "
" 중학교때 별로 안친했는데 어쩌다보니 지금까지 친한 사이가 됐네. 크게 싸웠던건 한번이였나. 고등학교 때 맞지. "
" ... "
" 그때 이후로 우리 더욱 더 찐한 사이 됐자나~ 나랑 같이 다녀주느라 고마워. 계속 나랑 다녀줄거지? "
" .. 보고. "
" 일루와. 내가 뽀뽀해줄게!! "
김동영 볼에 찐~~하게 뽀뽀하고 한번더 반대편에 해줄려고 했는데 이 새끼 존나 당황해서 날 밀치는거임 ㅠㅠㅠ큐ㅠㅠㅠㅠ
" 야.. 그렇게 싫었으면 말을 하지.. "
" 야. 너 진짜!! "
" 알았어 안할게. "
" 아니 하지말라는게 아니라!.. 아. "
" 문시민 너 아무남자한테 막 들이대고 뽀뽀하고 그러냐? 아까 선배한테도 안긴것도 뭐야. "
갑자기 나한테 천천히 다가오는거임. 순간 당황했지만 아무렇지않는척하면서 쳐다보는데 너무 가까워서 뒷걸음질쳤음 ㅋㅋ
김동영 존나 피식 웃더니 더 들이대는겨;
그는 기분이 안좋았다. 하지만 나중에는 얼굴이 달아올랐다. |
" 이태용 찾았잖아. 어디갔다 왔어? "
" 아. 잠시 시민이 친구 기다려준다고. "
태용이가 앉자마자 유타가 옆에 앉더니 술잔에 술을 따랐다. 맞은편에 있는 재현이가 눈에 보였던 태용은
" 재현아. 아까 시민이 친구 왔었는데. "
" 아 동영이요? "
" 어. 걔. 시민이랑 많이 친하나봐. "
재현은 으쓱거리더니
" 엄청 친하던데요? 중학교때부터 알고 있었으니까 집도 가까워서 들락날락하고 그런대요. "
" .. 아. "
" 시민이 말대로는 김동영은 없으면 안될 존재라면서 엄청 친구로써 좋아하나봐요. "
" 그래? "
" 김동영은 아니겠지만 "
재현의 말에 태용은 갸우뚱거리더니 재현은
" 제 생각이지만 김동영은 문시민을 뭐랄까. 직접 입으로 말할 순 없지만 친구보다 더 특별하게 생각하는 것 같애요. "
" .... "
재현의 말에 태용은 짧은 탄성을 내뱉었다. 하지만 아무렇지 않게 술 먹고 있는데 옆에 있던 유타가
" 이태용 "
" 응? "
" 너 기분 안좋아보인다. 무슨 일 있었어? "
" 내가 기분 안좋아보인다고? "
태용은 살짝 놀란 표정으로 유타를 쳐다봤다. 유타는 고개를 끄덕이더니
" 근데 나 아까 재현이랑 너랑 이야기하는거 들었는데. "
" 응 "
" 너 문시민한테 관심있어? "
" 어? "
" .. 뭐야. 왜 이렇게 놀라? 진짜 관심있는거야? "
유타는 실실 웃으면서 태용의 허리를 찔러보는데 태용은 곰곰히 생각하다가 무언가를 깨달았는지 얼굴이 달아올랐다. 순간 당황한 유타.
" .. 그게 관심이 있는거였구나. 나 문시민한테 관심 있는거였어. " |
말말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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