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CT/마크] 남동생친구가 나를 좋아하는 썰
W. 보니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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몇시간째 무슨 옷을 입어야될지 고민을 하고있었다. 화장 다하고 머리를 말리면서 옷장을 빤히 뚫어다봤다.
엄마가 출장가서 사온 옷은 치마였는데 편하게 입고싶단말이야. 심각하게 고민하다가 우연찮게 시계를 봤는데 늦을 것 같아 청바지에 흰색의 브이넥을 입었다.
서둘러 거실로 나와 단화를 구겨신고 다시 거울을 확인했다. 머리카락 정리하고 있는데 어디가냐는 엄마의 물음떄문에 잠시 당황했다.
" .. 어, 친구 만나러! "
" 용돈 안필요해? "
" 괜찮아. "
" 혹시나 모르니까 카드에 돈 넣어놓을게. 너무 늦게 오지말고. "
그렇게 서둘러 나와 택시를 잡고 민형이가 있는 선수촌으로 갔다. 아, 평소때는 아무 생각없었는데 사귄다는 생각에 더 떨렸다. 가까운거리라 금방 도착했다.
여기에 혼자 처음 온거라 낯설었다. 안에 들어갔는데 많은 선수들이 훈련하는 모습들이 보였다. 태권도훈련장소 어딘지 생각해내고 있는데 누군가가 나를 툭 쳤다.
어. 이름 뭐더라. 생각하고 있었는데 자기이름 얼른 말해달라는 눈치였다. 마냥 기다리는게 강아지같았다.
" ... 이태용..씨? 맞죠!? "
" 맞는데. 그 호칭 뭐야~ 편하게 해. 나이차이도 얼마안나는데! 이민형 보러온거야? "
" 네! 근데 훈련하는 장소 어딘지 잘 몰라서요.. 민형이 연락도 안되고. "
" 같이 가자. 지금 민형이 훈련중이라서 연락 못받았을걸? "
도복을 입은 태용오빠를 보니 얼른 도복 입은 민형이가 보고싶었다. 설레는 마음으로 태용오빠 따라가고있었는데 눈치챘는지 웃으면서
" 민형이랑 사귄다며. 그렇게 좋아? "
" 엑. 아니에요! "
" 안좋다고? "
" 아니.. 그건 아닌데.. "
" 이민형. 너랑 사귀고나서 말 존나 많아졌어. 예를 들어 여자친구자랑이라던지. "
태용오빠 말에 살짝 부끄러워졌다. 어느새 도착한 훈련하는 곳. 기합소리가 들려왔고 경기장을 돌고 있는 사람들이 보였다.
사람들사이에서 민형이가 보였다. 얼른 갈려고하는데 태용오빠가 날 붙잡더니
" 곧 있으면 훈련 끝나. 여기에 앉아있어. "
" 아. 네! "
" 그리고 민형이 많이 좀 챙겨줘. "
" 네? "
무슨말인지 몰라 갸우뚱거리면서 태용오빠를 쳐다봤는데 살짝 걱정되는 표정이였다. 뭐야. 무슨일인데 그래.
가만 보니까 민형이표정도 살짝 안좋은 것 같기도했다.
" 이민형 원래 캐나다국가대표였는데 아버지사업때문에 캐나다 시민권 포기하고 한국에 온거야. 그래서 태권도도 우리나라로 귀화했거든. "
" 아. 그건 들었어요. "
" 우리팀에서 나랑 김동영이나 몇명애들은 크게 신경안쓰는데 그 소수를 제외하고 대부분 애들이 이민형을 좀 경계하고 사이가 안좋아. "
" .. 왜요? "
" 이민형이 우리나라 왔을때 국가대표선발대회 있었는데 이민형은 원래 국가대표였잖아. 그냥 바로 우리나라에서도 국가대표된건데 못마땅해하는 애들이 많아. "
" .... "
" 사실 국가대표선발대회 한번 더 나갔어야되는데 실력은 확실히 우리보다 잘하니까 코치님이 그냥 바로 넣어준거지. "
이 말 듣고 솔직히 멍했다. 그리고 난 민형이에 대해서 아무것도 모르고 있었다는걸 새삼스럽게 느꼈다.
아까 나 오기전에 어떤애가 시비를 걸어서 말다툼이 있었다고. 태용오빠는 누가뭐래도 자기는 이민형편이라고 말했다. 그렇게 말해준 오빠가 너무 고마웠다.
이제 훈련 끝났는지 호루라기 소리가 들려왔고 역시 기분 안좋아보이는 민형이는 도복에 묶여있던 띠를 풀어헤쳤다. 그 와중에 보이는 민형의 속살.
바로 벤치로 오더니 물을 벌컥 마셨다. 천천히 민형이한테 갔다.
" 이민형. 여자친구 왔어. "
태용오빠 말에 민형은 물 마시고 나를 쳐다봤다. 민형이를 부를려고하는 순간 내게 뛰어오더니 내게 안겼다. 내가 안아주는 꼴이 되버렸다. 아무말는 민형.
난 그런 민형의 등을 토닥였다.
" 훈련 열심히 했어? "
" 보고싶었어요. "
내 말의 대답은 다름이 아니라 보고싶었다는 말. 그 한마디에도 가슴이 뛰었다. 난 웃으면서 민형이를 와락 안고 고개를 들었다.
" 얼른 씻고와. 데이트해야지. "
" 응 그래야지. 빨리 하고올게요. 기다려요! "
금새 기분이 좋아졌는지 웃으면서 가는 민형이였다. 살짝 기분 풀려서 다행이였다.
혼자 벤치에 앉아서 사람구경하고 있었는데 내 근처에 짜증이 섞인 목소리가 가까이 들려왔다. 나를 지나치는 무리들
그중에서 한명이 나를 쳐다보더니
" 아. 혹시 이민형여자친구? "
" 근데요? "
" 와~ 이민형이 여자친구 생겼다고 막 자랑하더니 진짜네요. 연애할시간에 발차기연습이나 하지 그래. "
웃으면서 내게 다가오더니 다짜고짜 민형이를 비꼬는 이 녀석. 순간 짜증이 났다. 아니꼬운 표정으로 그 애를 쳐다보고있었다. 보자마자 민형이랑 싸운 애라는걸 느꼈다.
내 옆에 앉더니 내게 딱 붙어있었다. 그리고 비웃으면서 내게 어깨동무를 하더니
" 근데 누나. 누나가 훨씬 더 아까운데~ "
" 그래서요. "
" 와. 진짜 싸가지없다. 역시 끼리끼리 논다더니! "
" 야. 너 이민형보다 못해서 나한테 화풀이하는거야? 그럴 시간에 발차기연습이나 더 하지그래~ "
난 어깨동무를 한 그 애의 팔을 처내고 똑같이 비웃었다. 그 애는 얼굴을 확 구기더니 손가락으로 내 이마를 툭툭 치면서 욕했다. 그리고 서있던 두세명은 웃기시작했다.
와. 이거 존나 기분 나쁜 행동인데. 어이없어서 웃음이 나왔다. 이런 애가 민형이를 까다니 너무 짜증났다. 일어서서 밀칠려고 하는 순간
누군가 다가와 내 이마를 툭 치던 녀석의 손가락을 잡더니 확 꺾었다. 민형이였다. 그리고 짧은 비명이 들려왔다.
" 야 "
" 악!! "
" 씨발. 야 니까짓게 감히 누굴 건드려. 죽고싶지 너 "
" 씹새끼야 미쳤어? 놔!! "
" 그 더러운 손으로 누굴 건드리냐고 묻잖아. "
어느새 옷갈아입고 민형이는 제대로 화가 났는지 그 애의 손가락을 잡고 꺽을려고 했었다. 이거 말려야되는거 아니야?
아. 미친 나 그냥 가만히 있을걸 그랬어. 아니 그래도 민형이 욕듣는건 못참겠단말이야. 안절부절하고 있었는데 감독님이 발견했는지 소리를 질렀다.
민형이는 정색하면서 손가락을 놓더니 그 애의 멱살을 다시 잡고
" 야. 너 한번만 더 지랄하면 그때 진짜 죽어. "
민형이는 그 말을 하고 그 애의 멱살을 풀고 곧바로 밀쳤다. 그리고 내 손을 잡고 이 곳을 나왔다. 나오자마자 택시를 잡고 탔다.
미술전시회 하는 장소를 말하고 서로 아무말이 없었을까. 그때 민형의 목소리가 들려왔다.
" 누나한테 이런 모습 보여주기 싫었는데. "
" .. 무슨모습? "
" 그냥. 욕하는거.. "
" 괜찮아. 욕하는게 뭐 어때서. "
" 그리고 누나 왜 그 새끼랑 시비붙었어요? "
" .. 걔네들이 너 욕하잖아. "
" .... "
" 여자친구입장으로서 너무 짜증났단말이야. 내가 좋아하는 애가 욕들으면 기분 안나쁘겠냐고. "
" .... "
" 그래서 뭐라한건데 일이 이렇게 될 줄 몰랐어.. 감독님이 뭐라하는거 아니야? 괜히 나때문에.. "
갑자기 또 불안했다. 진짜 나떄문에 뭐라하면 어떻게하지. 울상인 표정으로 창가를 쳐다봤는데 풉 웃는소리가 들려왔다. 고개를 돌려 민형을 쳐다보는데
입가리고 웃고있는 민형. 뭐야 난 불안해죽을 것 같다고!
" 아. 존나 귀여워죽겠다. "
" .. 뭐가 난 심각해죽겠는데. "
" 괜찮아요. 감독님이 그 애때문에 많이 참았는데 오늘 크게 혼날걸요. "
" 아 진짜 너무 짜증나. 나 사실 태용오빠한테 다 들었어. "
" 아, 그 형은 또 뭐라고 말한거야. "
" .. 민형아. 너 진짜 올림픽 나가서 금메달 꼭 따서 걔네들한테 보란듯이 보여줘 알겠지? 내가 분해죽겠네. 아오씨. "
머리카락을 쓸어넘기면서 짜증냈는데 내 말에 빵 터졌는지 계속 웃다가 이내 입을 여는 민형이였다.
" 싫어요. "
" .. 뭐야 왜! "
" 왜 걔네들한테 보여줘요. 그 아까운걸 "
" 아. 생각해보니까 그렇네. "
민형이는 능글스럽게 웃더니
" 금메달 따자마자 바로 누나한테 달려가서 안을건데. 그리고 금메달 보여주고 뽀뽀도 막 할건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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