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탄소년단/홍일점] 소녀인데 소년단으로 데뷔했어요. 05

[방탄소년단/홍일점] 소녀인데 소년단으로 데뷔했어요. 05 | 인스티즈

EP. 05, 월간 아이돌 下

[ 아직도 입덕을 안 했어? ]

이러쿵 저러쿵 귀엽고 깜찍하고 예쁘고 멋진 행동을 한 너 탄은 MC 두 명을 입덕 시킨 뒤, 그 다음 코너인 '아이돌, 내가 왕' 이라는 코너를 하기 시작했어,

자, 그런데 너 탄은 참 촉이 좋아. 처음 이 코너를 시작할 때부터 '아, 제발 애교는 아니길..'이라는 기도를 하면서 도니를 쳐다봤어. 그런데 어머나? 도니가 점점 표정을 이상하게 지어.

그래서 순간 너 탄은 생각했어. '아, 진짜 애교는 아니여야해.' 너 탄이 애교를 싫어하는 이유는 딱 한 가지. 애교를 하는 자신이 너무 못 나보이기 때문이야.

다행히도 너 탄이 생각한 애교는 아니였어. 그렇지만, 어쩌면 그 보다도 더 심할 수 있는 주제였어.

바로 '더티댄스' 하지만, 너 탄은 애교가 아니라는거에 안도ㅢ 한숨을 쉬며, 가장 먼저 시작한 태형이의 골반춤을 보며 피식 피식 웃다가 윤기는 너무 더럽다는 판정을 받고, 정국 남준 진과 지민이 지나고 너 탄은 호석이 먼저 했으면 좋겠다라는 생각을 했어. 왜냐면, 너 탄은 딱 호석이까지 보고, 이야~ 라는 리액션과 함께 기권을 하려고 했기 때문이지.

그러나, 상대는 만만치 않은 도니와 코니였어, 너 탄의 꾀를 알아채버린 도니와 코니는 너 탄이 기겁하며 손사레를 쳐도 일으켜 세워 무대에 세우고 춤을 추게 했지.

너 탄의 머릿속은 단 한 가지의 생각뿐이였음, '더티댄스.., 뭐 어떻게 춰야 더러워..?'

계속해서 생각의 꼬리를 꼬리를 무는 너 탄의 머릿속에서 결국, 너 탄은 한 차례 멘붕을 겪고는 생각을 하지 말자 라고 생각을 하고, 표정과 동작을 막 했어.

방탄 멤버들과 두 명의 엠씨가 놀랄정도로 얼굴을 더티하게 쓰며 몸을 계속해서 웨이브를 하며 머리를 쓸어넘기고, 선미의 24시간이 모자라 춤을 추기 시작했어.

물론, 그 춤은 한 20초도 안 되서 멈춰졌지. 멤버들이 놀라서 후다닥 달려나갔거든. 그리고, 바로 잔소리 시전을 했지.

"더티 댄스잖아, 너무 야해"

"..? (당황) (어리둥절) 뭐라도 춰야할거 같아서 춘건데"

"아니... (이마짚)"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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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그런 너 탄과 방탄 멤버들을 지켜보던 두 명의 엠씨들은 너 탄과 방탄을 진정시키고, 계속해서 촬영을 이어갔어. 당연히 우승자는 호석이가 빠세호, 춤으로 되었고, 우승자에게만 주어지는 고기에 너 탄은 더 더럽게 출걸! 이라며 자기의 무릎을 탁! 치며 탄식을 내뱉었고, 호석이가 고기의 맛을 또 빠세호 춤으로 표현하자 너 탄의 입꼬리와 눈꼬리 더 축 쳐저 비 맞은 강아지처럼 되지만, 승부욕은 더 활활 타올랐어. 그리고, 다음 라운드 종목은 '개인기'였어.

너 탄은 딱히 오, 이거 잘한다 못 한다하는 개인기가 없었어. 그래서 너 탄은 포기하며 소극적으로 개인기를 안 하는게 아니라 못 하는거라고 얘기하자 도니가 웃으며 애교를 하라고 하자 그냥 너 탄은 체념한 듯 포기한다고 하며 은근슬쩍 넘어가려고 하고, 태형이는 그런 너를 보며 웃다. 개인기 부문에서 우승하자 태형이는 엠씨들에게 허락을 받은 뒤, 고기 한 점을 나눠 주려고 했고, 태형이가 고기를 줘야할 멤버 정하기는 태형이의 마음을 움직이는 애교였음.

너 탄은 빡쳐 속으로 욕을 중얼거린 뒤, 윤기가 먼저 애교를 하자 너 탄은 마음을 굳게 먹고 벌떡 일어나 태형이 옆에 같은 발 같은 손 걸음으로 다가가 마음을 다 잡기 위해 숨을 한 번 크게 내쉬고서는 태형이의 옷깃을 잡아 조금씩 흔들며 해맑게 웃는 표정을 장전하고는 고개를 들어 태형이를 보며 말했지.

"..타, 탄이 이거 머꼬 싶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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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적 웃음 그딴거 몰라 걍 존나 귀여워 죽음)

"..ㅌ, 태, 태형오빠아.., 탄이 이거 꼬기 머꼬 싶따.."

너 탄은 마음을 굳게 먹은게 이거였음, 오빠 호칭. 이거라면 당연히 내가 고기를 먹겠지? 라는 생각에 심호흡을 여러번하며 다가가 했던 애교임. 오빠라는 호칭에 태형이는 동공지진을 일으켰고, 다른 멤버들도 당연히 입을 벌리고 자기들이 하고 있던 애교를 멈추고 다 너 탄을 바라보고있었어. 사실 거의 너 탄의 애교는 엄청나게 희미하거든. 그 날 이후로 멤버들이 너 탄에게 애교를 보여달라는 건 비밀.

아, 다시 돌아와서 애교를 멈춘 멤버들 덕분에 스튜디오는 정적이 가라앉자 엠씨들이 정국이를 재촉하며 정국이에게 애교를 시키자 정국이는 안 하려는 척! 하며 일어나 애교를 하고 전쟁같은 애교의 시간이 끝나. 태형이는 당연히 너 탄을 뽑아주고 싶었지만, 그래도 가장 먼저 제게 애교를 보여준 츤츤대는 윤기형에게 고기 한 점을 줬어.

그 이후, 너 탄은 태형이를 밉지 않게 째려보고는 그런 너 탄의 반응에 당황해하는 태형이가 방송에 잡혔어.

그리고, 세번째 라운드는 섹시였음.

너 탄은 멤버들에게 억압을 받지 않고, 섹시를 뿜뿜! 하고 싶어서 엠씨들에게 부탁을 드리고, 멤버들의 섹시가 하나씩 끝나자 너 탄은 자리에서 벌떡 일어나 살랑 살랑 웨이브를 하며 무대로 나가 머리를 쓸고는 (라잌 지민) 손가락으로는 도발하듯 카메라를 향해 까닥거렸어. 당연히 멤버들이 당황해 말리려고 하자 엠씨들이 그런 멤버들을 말려주고는 만족스러운듯하고 자리에서 돌아오다가 제작진의 실수로 틀어진 노래에 다시 카메라를 보며 끼를 부리자 엠씨들의 방어에서 잘 헤어나온 태형이가 너 탄을 꽉 안아 멈추게했어.

"고기, 오빠야가 사줄게. 그만 춰"

라는 섹시하고 스윗한 대사를 날리며 너 탄은 섹시미를 뿜뿜을 제대로 하지 못 한거 같아 아쉬워하며 입모양으로 카메라를 보며 말해 "그 다음은 나중에!" 그리고나서는 자리에 돌아와 태형이의 허벅지를 약하게 때렸어. "나 하나도 안 야했어." 태형이가 고개를 저으며 너 탄의 고개를 잡아 카메라를 보게 하고는 다시 방송을 이어갔지. 완전 연애하던 커플처럼 행동하던 너 탄과 태형이라 이때 독방은 난리가 났었어. '야태탄..' '내망상실제였다;' '아진짜ㅋ 그냥 둘이 사귄다고 해. 둘은 예쁘니까 괜찮아' 'ㅠㅠㅠ쟤네 연애한다ㅠㅠ' 등등

그리고, 마지막으로 네번째 라운드는 너 탄이 가장 자신있어하는(? 프리스타일 랩이였어.

너 탄은 오프닝때 했던 랩이 생각나 혼자 피식피식 웃다 멤버들의 랩을 듣고, 멍을 때리기도 하고 넋을 놓기도 하고 박수를 치기도 했다 크게 비웃기도 했어.

그러다가 너 탄의 차례가 오니까 너 탄은 입을 가리고 가짜 비트박스를 하며 전설같은 래핑을 하기 시작했지.

"Uh, 이미 알겠지만 나는 탄!"

"이제 똑똑히 내 얼굴과 이룸을! 기! 억! 해!"

"아마도 다 내가 좋아졌을꺼야!"

(정적)

(눈치)

"..나, 난! 내가 좋아졌어!"

(피식)

(눈치)

"..ㅎ..크흠, 네 여기까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