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CT] 걸크 쩌는 새내기인 너심이 쓰는 대학생활썰
W. 보니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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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한 옷으로 갈아입고 패션디자인학과 선배한테 한복 반납하고 김동영이랑 같이 집가고 있었음.
근데 사귀기로 했는데 약간 뭐라고 해야되지 서로 쑥쓰럽다?고 해야되나 ㅋㅋㅋㅋㅋㅋㅋㅋ 손 잡으면서 걷고있긴한데 마주하기가 힘들엌ㅋㅋㅋㅋㅋ
그리고 .. 아까 격렬하게 키스 한 탓도 있고 ^^; 우리 아파트 도착했는데 김동영이 나 데려다준다길래 아무말안하고 우리 집 앞까지 왔음.
집 들어갈려고 손 뺴는 순간 갑자기 내 손 다시 잡는거임 ㅋㅋㅋㅋ 좀 황당하기도 하고 웃겨서 웃으면서 김동영 쳐다봤음 자기도 웃겼는지 살짝 웃는거임 ㅋㅋ
" 왜 아쉬워? "
" 응. 많이 아쉽다. "
웃으면서 팔 벌리더니 날 안는거임. 좀 설렜다 이건 ㅋㅋㅋㅋㅋㅋㅋ 나도 아무말없이 동영이 품에 들어가서 와락 안았음.
내 머리위에 턱 올리다가 천천히 내려오더니 바로 내 얼굴 옆에 있는거임. 진짜 심장 터질 것 같았음;
이젠 친구사이가 아닌 연인사이라고 막 들이대는 것 같았음 ㅋㅋㅋㅋㅋㅋ 그리고 내가 간지럼 약한데 내 귀 근처에서 막 속닥거리는데 간지러운거임 ㅋㅋㅋ'
" 야 하지마. 간지러워. "
" 뭘 하지마. 그냥 이야기하는건데. "
김동영 장난기 발동해서 계속 얼굴 막 들이댐 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나야 좋지만 너무 간지럽다고 ㅋㅋㅋ큐ㅠㅠㅠㅠ
계속 까르륵거리면서 장난치고 있는데 엘레베이터 띵 소리가 났었느느데 우리 둘 다 엘레베이터 소리 못듣고 계속 그 상태로 문 앞에서 그러고 있었음.
약간 시끌벅적한 소리가 들린거임. 우리 서로 집중한다고 그런 소리도 안들렸음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갑자기 굵직한 목소리 들려옴.
나랑 김동영 개놀래서 서로 밀치고 뒤돌아봤는데 문태일.......만 있는 줄 알았는데 저 새끼 친구들도 있는거임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문태일 웃으면서 정색함; 근데 존나 술냄새 개쩜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 .. 너네 뭐하냐? 집 앞에서? 결국 사귀기로 했나보네 응? "
" 아. 형.. "
" 동영아. 너 많이 참았나보다. 우리집 앞에서 당당하게 그러는걸 보니 "
문태일의 팩트폭력으로 인해 김동영 먹쩍은 웃음 짓더니 아무말 못함ㅋㅋㅋㅋㅋ
이와중에 문태일 친구들 뒤에서 환호 지르고 난리침 ㅋㅋㅋㅋㅋㅋㅋ 거기에 고딩동창도 보였음. 흔한 까불랭이;
" 와 시민아. 오빠는 널 그렇게 안키웠는데.. "
" 니가 왜 내 오빠야?; "
" 와! 야 봤냐? 문시민 걸크 개오진다니까?? "
고딩동창새끼가 흥분해서 막 나불거리는데 옆에서 있던 문태일친구가
" 어. 아까 패션쇼여신이 문태일 동생이였음? "
" 씨발 문태일이 하도 돼지거리길래 진짜 돼지인갑다했는데 존나 이쁘네; 문태일 존나 처맞자; "
이러면서 놀고있음 ㅎ; 근데 왜 친구 끌고 왔지. 설마싶었음.
" 야 설마 문태일 친구들 다 데리고 온 이유가 내가 생각하고 있는 그건 아니겠지? "
" 술먹고 우리집에서 잘건데. "
" 아 짜증나. 미친놈이. "
난 참고로 문태일이 친구 데리고 오는거 존나 싫어함. 왜냐? 존나 시끄럽고 다음날에 난장판됨.
문태일이 문제가 아니라 친구새끼들이 문제임 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내가 다 치워야되고 심부름꾼도 내가 해야된다구요;
똥씹은 표정으로 두리번거리는데 구석에 밀려나간 동영이가 보였음.
" 김동영. 거기서 기다려. 20분만 "
" 왜? "
" 씻고 니네집 가게. "
도어락비밀번호 풀고 있는데 문태일 당황했는지
" 야. 너 쟤랑 이제 막 사귀기 시작했잖아; "
" 어차피 자주 놀러갔는데 무슨 상관이야. 그럼 니가 친구들 데리고 꺼지던가. "
먼저 들어가서 후다닥 옷 벗고 얼굴만 씻고 잠옷으로 갈아입고 대충 폰이랑 지갑. 그리고 잠바 입었음.
거실에 나오니까 역시 시끌벅적 ^^ 문태일은 나를 보더니 벌떡 일어나서
" 야. 김동영이니까 보내주는건데. "
" 뭐. "
" 그 뭐냐. 진도 막 나가지마라. "
" 내가 너야?; 적당히 하고 처자라. "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진짜 문태일 노답. 나오니까 벽에 기대서 폰 만지고 있는 김동영 있더라.
" .. 야 정말 우리집 갈거냐? "
" 왜 싫어? "
" 아니 싫은건 아닌데 "
" 그럼 됐어. 오랜만에 영화나 보자. "
김동영 이끌고 김동영 집에 들어갔음. 동형제는 영화를 너무 좋아해서 영화관에서 영화 보기도 하지만
얘네집에 영화보는방 따로 있음. 참고로 얘네집이 우리집보다 평수 넓음 ㅎㅎ 그래서 방 한개는 옷장 겸 영화보는 방인데
스크린까지 설치해놈 ㅋㅋㅋ 그래서 자주 영화보러 가고 그랬음. 나 먼저 영화방에 들어가고 김동영은 씻고 온댔음
노트북으로 영화 뭐볼지 검색하고 있는데 가만 생각해보니 단둘이 있는거잖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나 너무 쓸데없는 상상을 자주 함.. 야한 걸 빨리 접한게 죄야.. 난 타락했어.. 주르륵..
문 열리는 소리 들리길래 김동영이 들어왔음. 머리 감았는지 수건으로 털면서 소파에 앉는거임.
영화 다운 받는거 기다리면서 얘 머리 말리는거 내가 해줬음.
" 우리 이러고 있으니까 너랑 진짜 사귀고 있다는걸 느껴져. "
" .... "
눈 감으면서 내가 머리 말리는동안 가만히 있는 김동영이였음.
문득 이런 생각이 드는거임.
" .. 너 언제부터 날 좋아했던거야? "
" 음. 고1때. 거의 4년 됐나. "
" 고생했네. "
내 말에 으음거리더니 웃는거임.
" 고생. 정말 많이 했지. 친구사이인데 내가 괜히 고백했다가 어색해지면 어쩌지. "
" .... "
" 사소한 것이라도 신경쓰였어. 포기가 안됐어. 네가 내 전부가 되었으니까. 너랑 사귀는 순간. "
" ... "
" 내가 4년동안 했던 고생들이 하나도 기억 안나더라고. 그냥 앞으로 너랑 함께 할 나날들이 기대됐어. "
머리 다 말려주고 서로 마주보는데 이런 말 하는 김동영이 너무 짠했음 ㅠ
내가 뭐라고 4년동안.. 난 왜 그걸 몰랐을까싶었음. 내가 동영이 손 꽉 잡고
" 네가 하고싶은거 다 하자. 우리 좋은 추억 하나둘씩 만들자! "
" .... "
" 놀러 많이 가고 사진도 많이 찍고 기념일 챙기고! 아 그리고 미리 말하는데. "
" 응? "
" 기념일이나 생일같은거 챙겨준다고 돈 막 쓰지말고 사소한것만 해. 나때문에 고생하지마 이제는. "
진짜 진지하게 이야기하고 있는데 갑자기 김동영이 웃는거임.. 나 진지하다고 시발..
영화다운 다됐다고 알람 떠서 일어서서 가볼려고 하는데 김동영이 내 손목 잡고 날 앉히더니 갑자기 내 어꺠를 잡고 눕히는거임 ㅋㅋㅋ
소파가 일반소파보다 넓어서 두명에서 누울 수 있었음. 김동영이 이불처럼 두꺼운 담요를 둘러메더니 내 위에 올라오는거임.
아까 쓸데없는 상상떄문에 내 심장 폭발할 지경이였음ㅋㅋㅋㅋㅋㅋㅋㅋㅋ
" 뭐야 너? "
" 문시민. "
" .. 왜. 영화보자 동영아. "
" 진짜 이뻐죽겠다. 키스해도돼? "
" 뭐? 그런걸 왜 물.. "
그런걸 왜 물어보냐고 말할려고 했는데 다짜고짜 키스했음. 할거면 왜 물어봤어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살짝 웃음이 나왔음 ㅋㅋ 문태일말대로 진짜 얘 참았나싶더라 ㅋㅋㅋㅋㅋ 김동영 목 감싸고 있는데 혀를 넣으면서 입 속에 격렬하게 휘젓더니
점점 내려와 내 목에 갖다대는거임. 순간 당황했지만 아무말 못하고 있었움.. 신음소리도 새어나올뻔.. 다시 올라오더니 또 폭풍키쓰...
얘 왜 이렇게 잘하나싶음.. 숨 참고 있는데 숨이 너무 막혀서 나도 모르게 신음소리 내뱉었음 ㅋㅋㅋㅋㅋㅋㅋㅋ큐ㅠㅠㅠ 시발... 부끄러워뒤짐;
" 동영아.. 그만.. "
그만하자고 말할려고해도 계속 쉴틈없이 들어오는 혀때문에 그만두질 몬태.. 갑자기 얘 손이 내 윗 옷 안에 들어오더니 천천히 가슴 쪽으로 가는거임.
진짜 당황 ㅋㅋㅋㅋㅋㅋㅋ 어쩌지 그냥 가만히 있어야되나 ㅠㅠㅠ 막 안절부절하고 있는데 후크를 만지작거리다가 탁 푸는거임 ㅠㅠ 갑자기 멈칫하다가
" 계속 해? "
" .. 어? "
진짜 동공지진된 눈으로 김동영 쳐다보는데 갑자기 풉하고 웃더니 다시 윗 옷 안에 넣는거임. 풀어헤친 후크를 다시 잠궈주는거임.
뭐지했음. 내 머리 쓰담더니
" 벌이야. 4년동안 날 고생시키게 한 벌. 너 솔직히 말해 쫄았지? "
" ... 너 이새끼 "
" 왜 진짜 계속 할까? 와아 내심 기대했나보네. 문시민. "
" 아니야!! 내려와!! "
근데 솔직히 기대했음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시발 쪽팔려 ㅋㅋㅋㅋㅋㅋㅋ 이 새끼 나랑 사귀는 순간 고생 다 잊었다며 ㅠㅠㅠㅠㅠㅠㅠㅠㅠ
씩씩거리고 있었는데 김동영이 웃으면서 날 일으키더니 내 앞머리 정리해주다가 이마에 뽀뽀하면서
" 너를 막 그렇게 안해. 천천히 소중하게 다룰거야. 넌 내 사랑이자 내 전부니까. "
말말말 |
애정 / 키친타올 / 로로 / 밍 / 마끄리이 뿅아리 / 우주 / 무한씨티 / 꼬미 / 세일러문 DEL / 백설탕 / 미뇽 / 툥이 / 또잉 티와이선배 / 단테 / 현현 / 하랑 / 토낑 착한공 / 찌뽕 / 성냥 / 요귤 / 댜댜 나나 / 민여 / 딱풀 / 복숭아 / 불낙지 청구 / 수능샤프 / 짝사랑 / 둥둥 / 시리 nasa / 리즈 / 우왕굿 / 해장국 / 힣힣 너를 위해 / 꾼고구마 / 달달문 / 베리마크 / 0717 자몽몽 / 샌애긔 / 유타유타 / 겨울의봄 / 심시티 꿀돼지 / 마릴린
안녕하세요 오랜만입니다 독자분들 ㅠ 너무 늦었죠.. 죄송합니다아.. 설날당일날만 못올릴 줄 알았는데 설날연휴떄 풀알바하고 친척집 갔다가 또 알바하는 바람에 이것저것 바빴습니다 ㅠㅠ 너무 죄송해요 .. 기다린분들은 없겠지만 제 자신이 너무 .. ㅠㅠ 흑흑 날씨가 추워요 따뜻하게 입고 감기 조심하세요!!! |